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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50:09

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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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칼소 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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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랑 구은조 송채하 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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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준 한희진 구혜주 윤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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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요한 양미라 강준수 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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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진
Han Huijin | 韓喜珍
파일:칼가는소녀 한희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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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희진 46.jpg
이혼 직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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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희진
직업 회사원, 주부
가족 전 남편 구도준, 외동딸 구은조
소속 진주제약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
3. 인간관계4. 평가5. 어록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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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사랑은 그거 밖에 없지 않아요. 내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등장인물.

구은조의 모친이자 구도준의 전처이다.

39화에서 은이 아주머니에 의해 이름이 언급되었고 성씨는 75화에서 채사랑의 어머니에 의해 공개되었다.

중국어판 이름은 한 씨쩐(韓喜珍/Hánxǐzhēn).

2. 작중 행적

2.1. 1부

파일:은조 집안.png
처음엔 남편인 도준과, 딸 은조와 행복하게 살았지만 자신과의 관계에 지친 남편이 일방적으로 떠나버린다. 그럼에도 그동안 남편이 혼자 일을 다 해서 지친거라고 생각해, 자신이 혼자서도 잘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면 돌아온 날 자신을 보며 놀랄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살며 남편을 기다렸다.

하지만 2년 만에 돌아온 남편이 하는 말은 이혼해 달라는 말이였다. 이혼 사유도 정말 기가 막힌데, 바로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넣고 싶어서 이혼을 요구한 것이었다. 결국 이혼을 하고[2]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쩔어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딸 은조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이웃이자 친구인 은이 아주머니가 은조를 대신 챙겨주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편과 함께 살았던 시절에는 은조의 머리를 양갈래, 땋은 머리, 뿌까머리 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묶어주며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잘 돌봐줬지만, 이젠 그러지조차 못하고 은조는 스스로 머리를 묶으려다가 실패하여 지금까지 긴 생머리를 푼 채로 생활하게 된다.
한창 이혼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와중에 남편과 눈이 꼭 닮은 은조를 남편으로 착각해[3] 은조를 붙잡고는
희진: 네가 여길 어디라고 와!! 너 혼자서 행복하니까 좋아?? 나는 이렇게 불행해졌는데!!! 왜 너만!!!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복수할거야!! 왜 나만 이래야 해! 난 이제 행복할 수가 없어! 행복하지 마! 절대 행복할 생각 마!! 절대로 행복해선 안돼!!
은조: (자신에게 한 말로 착각한 듯) 응 그럴게. 행복하지 않을게.
라고 막말을 퍼붓는다. 이런 희진의 말은 은조가 고등학생이 된 현재까지도 자신이 행복해할 만한 일은 하지 않게 된 원흉이 된다.
이후에는 은조도 나몰라라 하고 방 안에만 틀어박인 채 사는 듯하다. 구도준에게 피해를 받았긴 했으나 은조의 입장에서는 그녀 역시 구도준 못지 않게 좋지 않은 부모이다.[4]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 그래도 남편의 민폐 행적이 워낙 강렬한지라 동정 여론이 꽤 많은 편이다. 은이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남편과 이혼한 뒤 충격으로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버렸다고 한다. 누워있는 방 안에 약봉지가 굴러다니는 걸 보면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는 모양.
그러다가 10여년만에 전남편이 집 앞까지 찾아온 것을 보고 멘붕해서 쓰러져 결국 병원에 입원한다. 54화에선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자신의 옆에 있는 전남편을 알아보고 계속 '여보'라고 애처롭게 부른다. 이후 꿈 속에서 왜 날 혼자 두고 가버린거냐며 남편에게 버림받은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딸 은조를 떠올리고 찾아나서다 마침내 깨어난다. 병실에서 깨어나 자신의 곁에 있는 은조의 뺨을 쓰다듬으며 "언제 이렇게 컸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이내 "엄마가 다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은조를 껴안는다. 이를 볼 때 마침내 정신을 차린 듯 보인다.

이후 55화에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건지 은조에게 빨리 집에 가자고 하지만 구도준이 나타나 "이제부터 은조는 내가 맡을게."라고 말하자 충격을 받는다. 이 말에 은조마저 분노해 구도준과 말싸움을 할려는 찰나 사랑이가 은조를 끌어내 병실에서 나가고, 본인도 갑자기 나타나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며 "우리 은조 절대로 못 보내!"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구도준에게 당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좀 보라며, 자신이 보내준 돈을 직접 은조를 위해 써보기라고 했냐고, 아니 그냥 당신을 위해서 써보긴 했냐는 소리를 듣는다.[5] 심지어 희진이 스스로와 은조를 위해 살아가려고 힘든 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이라고 해봤냐는 뻔뻔한 소리까지 듣자 아무말 못한다. 이후 자신의 병문안을 온 사랑이 엄마의 위로를 받는걸 보아서[6] 사랑이 엄마와 친해질 가능성도 있다. 59화에서 병원에서 퇴원해 은조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은조와 함께 석양을 바라보며 "엄마 너무 부족해. 그것부터 알고 다시 시작하려고."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딸을 방치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앞으로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한다. 이어서 은조에게 그냥 전부 다 고맙다고 말하면서, 손을 마주 잡고 내일 학교 가야되니 어서 쉬라고 한다.[7]

64화에서 다시 취직하기 위해 이력서를 들고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지만 전부 거절당했는지, 겨우 힘을 내고 나와봤자 여전히 세상은 차갑고 그 안에서 나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며 상심에 빠진다. 그렇게 또다시 절망에 빠지려던 순간 이전에 병원에서 구도준이 자신에게 했던 "너와 은조를 위해 살아가려고 힘든 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이라도 해봤냐는 거야."라는 말을 떠올리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은조를 데리러 학교까지 찾아온다. 그곳에서 똑같이 사랑이를 데리러 온 사랑이의 엄마를 만나 같이 차 안에서 딸들을 기다리게 된다. 매일 사랑이를 데리러 온다는 사랑이의 엄마의 말을 듣고 대단하다며 감탄하고 그동안 자신이 방치했던 은조에게 다시 한번 미안해한다. 이에 사랑이의 엄마가 지금부터라도 못해준 거 다 해주시면 된다고 위로해주지만, 자신도 그러고 싶은데 새삼 자신이 너무 무능력하다고 말한다. 은조에게 그동안 못 해준 거 다 해주고 싶고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자신이 아무것도 안한 벌인지 단순한 일조차 경력이 없다고 구할 수가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한탄한다. 그런 희진에게 동질감을 느낀 사랑이의 엄마가 진주제약의 강준수 팀장을 통해 일자리를 주선해준다.

71화에선 전 남편이 혜주의 일로 집에 쳐들어와서 은조를 데려가겠다는 말을 하였는지 우리 은조가 당신 소유물이냐며, 은조는 지금 나랑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며 우린 너 없이도 잘 살았으니까 이제와서 이빠인 척 하지 말라며 일갈한다. 전 남편이 이전에 은조가 혜주와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적반하장을 시전하자 넌 그때처럼 여전히 그 애(혜주)가 더 소중하다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고, 은조한텐 면목은 없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렇게 살 순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자기에게 돈 보내지 말라며 그깟 알량한 돈으로 이런 행세 부리면 더더욱 필요없다고 하며 이젠 자신도 돈을 벌어 은조를 내 힘만으로 떳떳하게 키울거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전 남편이 넌 아직도 어리다, 내가 돈을 보낸 건 널 위해서고 더 챙겨줘야 했던 건 은조가 아니라 너였다는 개소리를 지껄이자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또 은조에게 더 이상 상처 주지 말라고 하나 전 남편은 이게 무슨 상처 주는 거냐고 따진다. 이후 은조가 일부러 혜주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가만 안 두겠다는 친부의 말에 마침 집에 들어온 은조가 인정하며 팩폭을 날려 전 남편이 폭발하여 은조를 때리려는 것에 대신 맞는다.[8] 이후 은조가 친부를 밀치고 팩폭을 날려 전 남편이 멍해있는 사이, 이건 은조의 몫이라며 전 남편의 뺨을 때린다.[9] 울면서 전 남편에게 대체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잘난거냐며,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고, 당장 이 집에서 나가서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73화에서 자고있는 은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이후 미용실에서 머리를 검게 염색한다.[10] 사랑이의 엄마의 추천으로 진주제약의 인턴 일을 하게 되는데 강 팀장에게 서류를 빠른 등기로 부쳐달라는 부탁을 받고 우체국으로 가던 도중, 길가에 쓰러진 혜주의 엄마를 걱정하며 일으켜 세워주려고 한다. 혜주 엄마를 부축하다가 혜주 엄마가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데려다준다. 팀장에게 곧 가겠다는 전화를 하고 가족들 올 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이만 가봐야해서 미안하다며 가려고 하자 혜주 엄마가 자신의 은인이라며 꼭 사례하고 싶다며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괜찮다고 하며 가려다가 마침 병원을 찾아온 전 남편과 마주친다. 아직까지 혜주 엄마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인데 만약 자신이 도와준 여성이 과거에 남편을 빼앗은 남편의 불륜녀이면서, 본인과 딸의 인생을 망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하는 독자들이 많으며, 혜주 엄마에게 해코지 당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78화에서는 전 남편이 어디가서 차라도 한 잔 하자는 뻔뻔한 태도로 계속 나가자 냉정하게 거절하고 떠난다. 돌아가면서 전 남편을 미친 XX라면서 욕을 하며, 사실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 온 것은 맞고 모두가 반대해도 모르는 척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었으나 가장 힘들었을 때 왔었으면 모든 걸 던지고 갔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고 이젠 은조를 위해 살겠다며 전 남편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털어낸다.[11][12]

2.2. 2부

113화에서 강 팀장과 같이 사랑이가 전 남편의 뺨을 갈기는 영상이 올라온 뉴스를 우연히 본 모습으로 잠시 등장.

117화에서 누군가와 잠깐 통화 중이었다가[13] 서둘러 끊는다. 직후 강 팀장이 들어오자 인사하며 강 팀장의 친절한 태도에 고마워한다. 그리고 강 팀장이 희진에게 혹시 사랑이 어머니랑 연락해 봤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후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가던 길에 마침 집 근처에서 대기하던 혜주 엄마와 마주치게 된다.

혜주 엄마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여기서 사냐고 묻는다. 그리고 안그래도 내심 걱정했는데 몸은 괜찮냐고 묻다 휘청하는 혜주 엄마를 부축한다. 이후 혜주 엄마를 자신의 집에 들여주고 음료를 대접하며 편하게 있으라고 한다. 휑한 집안을 보고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는 혜주 엄마의 말에 원래는 가득 찼는데 다 갖다버린데다가 이 집에는 오래 살았다고 대답한다. 왜 물건들을 버렸냐는 혜주 엄마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과거 남편과 이혼해서 집안 물건을 다 버리고 그랬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이전부터 자주 우연히 마주친 것이 인연인 것 같다며 정말 신기하다고 한다. 그러나 혜주 엄마에게서 구도준이 사실 자기 남편이라는 망언을 듣고 적반하장의 추궁을 듣게 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다음 화에 의하면 사실 저 상황은 실제로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망설여하며 제대로 말을 못하는 혜주 엄마의 모습에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묻다가 저번에 도와주신거 감사했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크게 뭘 한 것도 없는데 아니라고 한다. 곧이어 요즘 어떤 여자 때문에 자신의 남편과도 사이가 안 좋다며 그 여자에게 직접 따지고 싶다며 자신의 행복을 깨지 말아달라며 빌고 싶다고 울부짖는 혜주 엄마를 위로하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다. 이혼 후 물건들을 버리고 버렸지만 결국 내가 제일 버리고 싶은 것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사실 이 집도 버리고 싶었지만 이 집을 떠나면 갈 곳이 없었으며 버리고 버릴수록 자신은 망가져가며, 결국 망가지고 고장나게 되어갔지만 자책하고 망가진 나 자신을 용서하라고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옆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았을 딸의 시간이라며 그 잃어버린 시간과 그 외로움을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다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엄마였다는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충고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혜주 엄마를 배웅하며 정말 혼자 갈 수 있겠냐며 묻는다. 무언가를 주려는 혜주 엄마에게 자긴 됐다며 가져가서 드시라고 거절한다. 혜주 엄마에게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다는 사과를 듣자 자긴 괜찮다며 또 이렇게 이야기 할 곳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그땐 건강해져서 오라고 배웅해준다.

회사에서 구도준의 연락을 받고 지금 내려가겠다며 기다리라고 문자를 보낸다. 내려가다가 우연히 강 팀장을 만나 같이 식사라도 하지 않겠냐는 제의에 따로 약속이 있다며 거절한다. 강 팀장과 잠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중간에 끼어든 구도준을 보고 잠시 덜덜 떤다. 이내 강 팀장에게 이따 따로 찾아가겠다고 얘기한 다음 구도준을 어디론가로 데리고 대화를 나누러 간다. 전 남편에게 지금 누구 만나냐며 혹시 그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는데 당연히 어이없어하면서 고작 하는 말이 그거냐며 네가 할 수 있는 상상이 왜 이렇게 빈곤하냐며 내가 누굴 만나는게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만나는 사람 없으면 자길 만나라는 망언에 당연히 미쳤냐고 한다. 자신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고 보고 싶어도 참았던 것이라는 구도준의 변명에 거짓말 하지 말라며 넌 날 단 한 번도 찾아온 적도 없다며 강하게 대꾸를 날린다. 구도준이 자신의 팔을 붙잡으려 하자 강하게 저항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구도준의 얼굴에 손톱 자국을 낸다. 자신에게 괜찮냐며 일으켜 세워주려는 구도준의 행동에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강경히 거절하고 자기 스스로 일어서며 방금 전의 구도준의 변명에 왜 이제 와서 그걸 후회하냐고 한다. 자신의 부르는 전 남편의 말에 너무 소름 끼친다며 자기가 무슨 드라마 주인공처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감정에 취해 사냐며 비꼰다.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후회한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당연히 그동안 일 때문에 냉정한 반응만 보여주고 강하게 저항한다. 근처 사람들이 자신들을 쳐다보기 시작하자 전 남편이라는 작자는 시선이 신경쓰이는지 시간이 더 필요하면 이만 가 보겠다고 가려고 하나 할 말 있다며 붙잡는다. 그러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자 구도준은 계속 말 없이 있을 거냐고 묻는다. 미안하다며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다 미안하다는 말에 뭐가 미안하냐며 그럼 사과 하지도 말라고 차갑게 대꾸한다. 전 남편의 계속된 사과에 흔들리지 말라고 다짐하며 자신은 네가 없다는 사실에만 집착하고 슬퍼만 했다며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고 제일 믿었기에 불쌍할 만큼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기도 했다는 심정을 토로한다. 이에 미안해하고 또 늦게 말해서 미안하다는 구도준의 말에 나도 늦게 말하는 것이라며 난 이제 네가 필요없고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으며 네가 아니라 내가 널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리를 떠나려는 희진에게 구도준을 가지 말라며 내가 다 잘못했다며 나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 말을 차갑게 무시하며 넌 참 별 거 없는 사람이었다며 잘 가라고 말하며 전 남편에게 완전히 이별을 선언하게 된다.

148화와 149화에서 서류 작업 중에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강 팀장의 말을 듣고 잠깐 같이 나가게 된다.

154화에서 채사랑의 폭언에 상처받은 은조를 안아주며 달래는 것으로 짧게 등장한다.

157화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으면서 이 이야기는 하지 말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도 걸지 말라고 소리치며 짧게 -단 두컷- 등장한다.[14]

166화에서 여전히 찌질하게 집착하는 구도준에게 전화로 찾아오지 말라고 소리친다.

167화에서 구도준의 연락이 잦아졌다며 고민하면서 강 팀장이 시킨 수많은 자료를 정리한다.

170화에서는 여전히 강 팀장이 시킨 서류 작업을 하다가 인쇄가 겹친 서류를 보다 진주제약의 충격적인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172화에서 자신이 본 자료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단순 실수로 나온 폐기 용지일 뿐인데 하다가 만약 진짜라면? 하고 생각하다 구도준과 맞닥뜨리게 된다.

174화에서 다시 합치자는 구도준의 말을 듣지만 듣기 싫고 이혼을 하던 말던 죽던 말던 관심 없고 한번만 더 내 눈에 띄이면 신고하겠다고 말한 후 은조를 데리고 들어간다.

181화서 양미라와 은호진의 아버지가 싸우는 것을 애들 앞이라고 우선 말린다. 그리고 호진이의 아버지가 미라에게 진주제약 약이 가짜라는 사실을 비꼬면서 말하자 거짓말이라는 미라의 외침에 사실이라고 나지막이 말해 준다.

182화에서 그날 밤 미라에게 의심해 본 적 없냐고 묻지만 너무나도 당연할거아는 믿음이었다는 말과 이제 우리 사랑이 어떡하냐는 말에 좋은 방법이 존재할 것이라고 위로한다.

183화에서 사장과 통화를 끝낸 강 팀장에게 잠시 할 말이 있다고 불러세우면서 신약 개발은 없었다는 서류를 건네준다.

191화에서 미라를 옥상으로 부르는 강 팀장과 대화를 한다. 강 팀장의 약 개발을 중단한다는 그 소식은 사실이 아니고 의미 없다는 말에 그걸 덮으려는 거냐고 반문한다. 사실이 아닌데 뭘 덮냐는 거짓말에 이미 사랑이 엄마한테 다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걸 말하면 어떡하냐고 울컥하는 강 팀장에게 이미 아는 사람이 많아 덮어도 감출 수 없다며 진주제약의 비리를 밝히는 내부고발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걸 자기보고 하냐는 강 팀장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러면 자기는 회사 그만두라는 거냐며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뭐해 먹고 사냐는 강 팀장에게 지금 이건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한테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일침을 놓자 그럴 용기 없다는 강 팀장에게 모르고 했어도 나쁜 짓인데 알면서도 계속 할 거냐며 말한다. 말 함부로 하지 말라는 강 팀장에게 지금이 제일 기회라며 알았으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지금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거면 고민없이 하겠다는 강 팀장에게 절대 쉽게 말하는 것 아니라며 마음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더 어려움에도 가만히 있으면 지금이랑 똑같아서 좋아질 수도 있는데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지 않냐고, 평생 거짓된 약에 속은 사랑이가 가엾지도 않냐며 우린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한다.

3. 인간관계

4. 평가

파일:희진과 은조png.png
가 정말 복수해야 할 사람은 너희 엄마일지도 몰라.
채사랑
그동안 이렇게 누워서만 살았어? 내가 보내준 돈 직접 은조를 위해 써보기라도 했어? 아니, 그냥 너를 위해서라도 써보긴 했니?[17]
전 남편
은조 착한 게 엄마를 닮은 거였네요.
양미라
선악 구분이 뚜렷한 본작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입체적인 인간상이다. 지금이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딸을 위해 정신차려 일하고 있기 때문에 호평과 동정어린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은조를 방치하고 폭언을 퍼부은 건 용서가 안 된다는 의견도 상당히 존재한다.[18] 물론 폭언 부분은 술에 취해서 딸을 남편으로 착각해 벌인 짓이기 때문에 약간은 옹호의 여지가 있고, 남편의 불륜과 이혼으로 인한 충격이 너무 강한 것도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그게 딸을 여태 방치한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또한 구도준의 악행이 워낙 압도적이라서 그런지 댓글창에서 한희진의 죄가 심하게 묻히는 감이 어느정도 있다. 당장 은조의 과거가 나온 11화를 보면 캐릭터에 관한 비판은 지나칠 정도로 구도준에게만 쏠려있다.[19]

그러나 한희진은 자신의 행적을 끊임없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늦게나마 정신차리고 현재는 은조를 위해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그 이상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불호를 표했던 독자들도 조금씩 누그러지는 중. 특히 구도준이 강제로 자신을 찾아와서 은조에게 따귀를 날리려 할 때 몸을 던져서 대신 맞아주고 역으로 구도준의 따귀를 때리는 등[20] 모성애와 사이다를 확실히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사실상 자신의 행복했던 생활을 망친 장본인인 혜주 엄마에게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면서[21] 사실상 혜주 엄마를 갱생하게 만든 모습을 통해 평가가 좋아지기도 하였다.

5. 어록

우리 혜주? 은조도 네 딸이야! 은조도 네 딸이라고!
네가 여길 어디라고 와! 너 혼자서 행복하니까 좋아? 나는 이렇게 불행해졌는데!! 왜 너만!! 가만두지 않을 거야! 복수할 거야!! 왜 나만 이래야 해! 난 이제 행복할 수가 없어! 행복하지 마! 절대 행복할 생각하지 마! 절대로 행복해선 안돼!![22]
은조야. 언제 이렇게 컸어. 엄마가 다 미안해.
아빠를 만나셨군요. 저흰 헤어졌어요. 그리고 제가 잘 키운게 아니라 은조가 잘 자란 걸 거예요.
은조야... 엄마가 너무 부족하지. (은조: 아니!) 아니야. 엄마가 너무 부족해. 그것부터 알고 다시 시작하려고. (은조: 엄마...) 고마워 은조야. (은조: ...뭐가?) 그냥 전부 다. 은조야. 어서 쉬어. 내일 학교 가야지.
우리 은조가 당신 소유물이야? 맘대로 데려가겠다 말겠다 하게? 우리 은조 지금 나랑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으니 신경 쓰지 마. 이제 와서 아빠인 척 하지 마! 우린 너 없이 잘 살았으니까!
이제 보내지마. 그깟 알량한 돈으로 이런 행세 부린다면 더더욱 필요 없어.
이제부터 돈 벌 거야! 그래서 우리 은조 내 힘만으로 떳떳하게 키울 거야!
나쁜 사람. 이건 내가 아니라 은조 몫으로 때리는 거야. 대체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잘난건데? 정말 나쁜 사람이야 당신. 당장 이 집에서 나가. 그리고 다신 찾아오지마.
할 얘기가 뭔데?
뭐? 사람 붙잡고 장난하는거야? 할 말도 없으면서 바쁜 사람 붙잡지마.
...뭐...!? 차? 정말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구나. 더 이상 들을 것도 없어.
미친...XX! 그래. 솔직하게 난 기다렸어. 네가 다시 오기만 한다면 모르는 척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모두가 반대해도 그러고 싶었어. 그 간절함을 너는 아마 상상도 못할 거야. 그만큼 널 그리워하고 기다렸어. 그런데 왜 그때가 아니야. 그 때 왔었어야지. 내가 가장 힘들 때! 그 때 왔더라면...! 모든 걸 던지고 너에게 갔을 텐데. 하지만 늦었어. 지금 나는 은조를 위해 살 거야. 우리 은조가 밀렸던 행복을 지금이라도 찾게 할거야.
차라리 울어요. 안 힘들다면 정말 거짓말이에요. 얼마나 힘들어요.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프죠. 괴롭고 답답하죠. 말할 곳도 없고. 저도 그랬어요. 유난일 정도로 힘들었어요. 세상에 흔해진게 이혼이라 해도 그 고통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죠.
전요... 사이가 소원해지더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집을 나가더라고요.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그동안 내가 변하고 잘하면 우리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버티던 어느 날 오더니 아이 생겼다고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우리 관계에서 나는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 사람 결정만으로 관계는 마무리 되었어요. 그 일방적인게 너무 괴로웠어요. 이혼 후에 그 사람과 함께 쓰던 물건을 버렸어요. 침대든 소파든 티비든 뭐든. 계속 버리고 버리다 더 이상 버릴 것도 없을 때 쯤... 내가 제일 버리고 싶은 건 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난 이 집 마저도 버리고 싶었지만 이 집을 떠나면 나는 갈 곳이 없었어요. 비참하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공간에서 오지도 않는 그 사람을 기다린다는 게. 버릴수록 버려지는 건 나였어요. 그렇게 망가지고 고장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용서해줘요. (혜주 엄마: 누굴요? 그 여자를요?) 아뇨... 자책하고 망가진 나요. 조금 더 지난 입장에서 감히 말할게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 게 뭔지 알아요? 물건을 버리다 만 것도... 이 집에 계속 사는 것도... 그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 못 한 것도 아니에요. 그 사람은 내 생각 하나도 안 할 텐데. 나는 미워하면서 오히려 그 사람 생각만 한 것. 그러면서 나를 저주한 것. 그런 것들 전부 다 후회가 되는데... 제일 후회되는 건 그 동안 그걸 옆에서 다 보고 있던 내 딸의 시간이에요. 그 잃어버린 시간을 그 외로움을 어떤 걸로도 갚을 수가 없어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엄마였다는 게 너무 후회돼요. 내 사랑은 그거 밖에 없지 않아요. 내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랑을 너무 늦게 알아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해요.
거짓말 하지 마! 넌 한 번도 날 찾아온 적이 없었어!
지금 그 말 소름끼쳐. 너무 오만하고 자기 위주여서. 무슨 드라마 주인공이야?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그런 감정에 취해 있는거야?
난 이제 네가 필요 없어. 난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잘 들어 구도준. 네가 아니라 내가 널 버리는 거야.
내가 사랑했고 원했던 너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지금의 너는 내가 원하던 사람은 커녕 모르는 사람이야
구도준. 너 참 별거 없었구나. 잘 가.
은조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엄마 마음도 너무 안 좋아. 은조야 정말 괜찮아? 응? 대체 무슨일인데? 뭐가우리 딸 이렇게 속상하게 했을까.
이게... 지금 먹고 사는 문제인가요. 누군가는 죽고 사는 문제인데...!
어쩌면 지금이 제일 기회일 수 있어요. 알았잖아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거라고요! 지금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어요!! 절대! 쉽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마음 바꾸기 너무 어렵죠. 행동으로 옮기는 건 더 어렵죠...!

...쉽지 않아요.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죠.

아무것도 안하면 지금이랑 똑같잖아요...! 좋아질 수도 있는데...!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잖아요! 그럼 이대로 사랑이는 평생 거짓 약에 속는 건데도요?! 진짜 치료 한번 못 받아 봤어요!! 그 아이가...! 사랑이가 가엾지도 않으세요?

분명... 더 좋게 변할 수 있잖아요. 우린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잖아요...

6. 여담

파일:칼소 한희진 리즈.png }}} ||
젊은 시절
젊은 시절에는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다는 언급이 나오고, 74화에서 머리를 염색한 뒤에 만난 사랑이의 엄마도 미인이라고 감탄한다. 그 다음 화에서 만난 강준수 팀장도 희진을 보고 바로 미인이라며 말을 건넨다.[23][24]


[1] 72화까지 한정. 그 후부터는 머리를 검게 염색하였다. [2] 왜 이혼을 해 주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일단 2년간 연락두절에 간통+혼외자식까지 만든 점에서 이혼을 할지 말지 선택권은 희진에게 있다. 이혼을 해주지 않으면 남편의 애인은 '상간녀' , 아이는 '사생아'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유책배우자가 이혼을 신청할 수 없는 유책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으면 남편은 절대로 이혼신청이 불가능하다. [3] 지난 화에서 아빠와 눈이 꼭 닮았다는 말이 복선이였다. [4] 다만 은조 본인은 엄마를 미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매우 선한 성품 덕분인지 정신이 유년기에 머물러서인지는 불명. [5] 희진이 이제껏 은조를 방치하다시피 한 건 사실이지만 애초에 근본적인 원흉은 구도준이였고, 이혼한 뒤에는 은조 모녀에게 일말의 관심조차 없고 경제적인 지원조차 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이럴 말을 할 자격은 없다. [6] 희진과 사랑이 엄마 모두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어릴 때부터 병약한 사랑이를 정성껏 키운 사랑이의 엄마와는 달리, 희진은 이제껏 남편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은조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다. [7] 이때 불행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모녀 관계를 회복한 은조 모녀와는 대비되게, 이제껏 뻔뻔하게 잘 살아온 구도준과 혜주 어머니의 가정은 완전히 파탄난다. [8] 이 때 굉장히 심하게 맞았는지 뺨이 빨갛게 붓는 걸 넘어 입술에도 피가 났다. 심지어는 비틀거리며 쓰러질 뻔했으나 은조의 부축으로 쓰러지지는 않는다. [9] 그러나 독자들은 어머님 몫도 날렸어야 했다며 아쉬워 한다. [10] 여담으로 이 때 입은 옷이 10화에서 은조의 유치원 학예회 때 입은 옷이다. [11] 전 남편과 오랫만에 재회 했을 때 '여보'라고 하면서 어느정도는 감정이 남아있는 듯한 반응은 보였으나 전 남편이 후처 가족과의 관계도 정리하지도 않은 채, 계속 뻔뻔하게 굴고 집적대니까 그나마 남아있던 감정은 물론, 없는 정도 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12] 이러한 한희진의 결심은 남편인 구도준에 대한 사랑을 버렸음과 더불어 자신의 의존적인 성향을 고치기 위해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음을 잘 보여준다. 만약 구도준이 한희진이 한창 그리워했을 때 돌아왔더라면 가정이 다시 화목해질지언정, 한희진이 의존적인 성격을 버리고 한층 성숙해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며 자신의 딸과 관계를 개선하더라도 상당히 찝찝했을 것이다. [13] 누군지 나오진 않았지만 대화 내용을 보면 혹시나 은조한테 연락할까봐 받아준거니 착각하지 마라고 하는 것을 보면 구도준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직후 누군가와 연락한 듯 핸드폰을 바라본 구도준의 모습과 남편에게 연락하나 전부 씹힌 혜주 엄마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14] 누구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황상 모르는 번호로 -찌질하게- 연락할 사람은... [15] 애초에 전남편이 불륜으로 만든 아이인데다가 전남편이 계속 혜주 핑계로 자신의 마음에 스크래치 내는 망언을 자주 하였기에, 희진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혜주에게 좋은 감정을 가진다는 것이 훨씬 더 이상하다. [16] 그런데 사실 호진이는 은조에게 인간적인 호감은 있어도,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데다가 애초부터 사랑이에게 복수하려는 의도로 사실상 은조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물론, 호진이의 진짜 정체가 밝혀짐에 따라 사실상 은조와 호진이의 관계도 개박살나는 건 확실해졌다. 호진이를 보고 전남편을 떠올렸던 것이 이에 대한 소소한 복선이었던 것. [17] 명백한 적반하장이지만 본편 전까지 은조가 어떻게 자랐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자체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18] 애초에 그 상황에서 친구인 은이 아주머니라도 없었다면 생계는 둘째치고 구은조도 채사랑이나 이연지 이상으로 크게 비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19] 당연하지만 절대 구도준에게 옹호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 아니다. 한희진 또한 은조를 불행하게 만든 원흉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욕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20] 이때 구도준에게 날린 따귀가 자신의 몫이 아닌 은조의 몫이라고 말한다. [21] 물론 당연히 혜주의 엄마가 자신의 불행의 장본인 중 하나인 건 몰랐지만. [22] 술에 취한 뒤 난동을 피우다 어린 은조를 구도준으로 착각하여 내뱉은 말. 사실상 은조를 제대로 불행하게 만든 말임에도 정작 이런 말을 듣고도 고등학생 때까지 엄마를 미워하지 않고 곁을 지킨 은조는 작중 최강의 멘탈갑 + 대인배라 봐도 무방하다. [23] 은조 또한 아이돌인 재민이 한눈에 반할 정도로 상당한 미소녀다. [24] 정반대로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인물 중 하나인 혜주의 엄마는 행적이 진행될수록 섬뜩해지는 작화를 자주 보여줘서 희진과 비교되어 못생겼다는 독자들의 평이 꽤나 많다. [25] 마침 전남편인 작자도 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가 전혀 없는데, 만일 둘 다 정말로 고아 출신이라면 사랑이의 부모와 비슷하게 서로 비슷한 사연으로 동질감을 느끼면서 가까워졌었을 가능성도 있다. [26] 아이러니하게도 딸 은조도 본인이 좋아하는 호진이는 본인에게 호감은 있어도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 데다가 애초부터 사랑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이용한 것에 가까운 상황이라는 것으로 밝혀지게 되어버린다. 그나마 은조 쪽은 인성도 좋은 데다가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 재민이가 남아있긴 하지만... [27] 예를 들면 내부고발 또는 최소 사랑이 측에게 진상을 알려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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