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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1:03:11

한국유통물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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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개교 가능성이 있어서 교육부에게 인가를 받았거나 부지를 착공했지만 개교하지 못한 대학이다.
국:국공립 학교, †:개신교계 학교(이단성 논란: †?), ☧:가톨릭계 학교, 외국:외국공립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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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문암5길 75 (안서동)

1. 개요
1.1. 학과 및 교수진1.2. 캠퍼스
2. 캠퍼스 건물의 역사
2.1. 두만학원(국제정보대학)2.2. 예일대학(예인학원)2.3. 한국유통물류대학2.4. 그 이후의 파국2.5. 결론
3. 참고4. 여담

1. 개요

한국유통물류대학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교육기관이다. 2007년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 학교가 설립 인가를 받았다는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 터는 백석대학교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법인으론 인정받았지만, 그것 뿐. 상식적으로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 인가를 받았다면 신문 기사 하나는 남아있어야 맞을텐데 그런 것도 없다. "폐교된 대학교"로 분류하려는 기여가 있지만, 한국유통물류대학은 개교도 못해보고 사라진 학교라서 폐교도 못했다. 엄밀히 말하면 " 미개교"이다.

1.1. 학과 및 교수진

'프랜차이즈경영과'라는 학과가 있었다. 이 학과에는 서정헌이라는 인물이 교수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사람은 2012년 현재 '넥스트창업연구소'라는 단체의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유통종합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영명 교수는 학장으로서 재직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폐교된 경북외국어대학교[1] 유통물류학부에 같은 이름의 교수가 부총장으로 재직했던 적이 있다.[2]

1.2. 캠퍼스

언덕 위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본관 역할을 하는 서쪽 건물과 별관겸 강의동 역할을 하는 동쪽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주위를 약 1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주차장이 둘러싸고 있다. 건물의 내부는 시공과 마감이 모두 마쳐지고, 화재경보기 등의 안전 설비 그리고 가구·서류·전화기기 등이 모두 갖춰진 상태라 이렇게 다 완성시켜놓고 왜 학교가 개교가 안 되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특히나 별관 4층의 중앙도서관은 가구들이며 도서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다만 건물들의 창문은 모두 상당히 훼손된 상태. 별관 뒤쪽의 주차장 구석엔 건설자재의 일부가 버려져 있으며, 주변 도로와 주차장은 몇년 째 관리가 안되고 있는 관계로 아스팔트를 식물들이 덮어가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근 백석대 학생들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방화 흔적들과, 건물 바깥으로 던져저 나온 기구들이 군데군데 있다. 서쪽으로 터가 넓게 펼쳐져 있으므로, 후에 캠퍼스를 이쪽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2011년 건물들의 창문이 일부 사라진 것을 확인. 누군가가 떼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폐교를 리모델링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2. 캠퍼스 건물의 역사

원래 한국유통물류대학이 아닌 다른 학교법인에서 세운 건물으로, 여러 과정을 통해 재단이 세 번 이상 정도 바뀌어 왔다. 한 편, 각 재단 마다 매번 개교를 시도는 하였으나, 각각의 문제로 인해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대학이 개교한 적이 없다.

참고로 각 재단은 각기 다른 재단으로 서로 관련이 없다고 전해진다.

2.1. 두만학원(국제정보대학)

때는 90년대 후반, 학교법인 두만학원은 천안시 안서동의 산 아래에 국제정보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준공을 시작하였다. 준공을 하면서 교육부에 개교인가 신청을 하면서 교수임용 신청을 받기 시작했지만, 교육부에서 아직 건축중인 건물에 개교허가를 내줄리가 없었다![3] 게다가 교수임용과정에서 검은 돈이 왔다갔다하기까지 했으니 이 학교의 불쌍한 운명은 탄생과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 학교 설립과정에서의 비리가 들통나고[4],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국제정보대학으로서의 대학설립은 어려워졌다. 그래도 학교 건물은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놓칠새라 예인학원이라는 학교법인이 비리사건 후 이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2.2. 예일대학(예인학원)

예인학원은 학교명을 예일대학이라 어느 모 대학이 연상되는 이름을 붙이고 계속해서 건축을 진행하였다. 2003년경 건축중인 운동장 부지에서 산불이 일어났지만 큰 피해는 없었던 듯 하다.[5]

2004년경에는 교수 초빙을 시작했는데, 당시 서류 제출처가 학교 행정실인 것으로 보아 이 당시에는 건물이 완공돼있었던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다만 그 시점에서 개교는 2005년 3월 예정이었으며 예일대학이란 이름은 확정된 이름이 아니었다. 교수 초빙 신청시 주의사항에 명시된 '학교법인의 사정에 의해 초빙하지 않을 수도 있음'이라는 문장은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

어차피 무산돼서 크게 상관없지만 예인학원은 예일대학을 전문대학으로 세울 예정이었다.

결국 예일학원은 예산 부족 때문에 대학을 세우지 못하여 2017년 강제 해산된다.

2.3. 한국유통물류대학

유통물류대학의 설립은 2001년 8월 발족된 '한국유통종합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가 주도하였다. 당시 정부 방침과 관련업계들의 출자로 기업형 대학을 세우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면서, 유통물류 연수원과 출판사 설립 등을 계획하는 등 상당히 규모있는 복합적인 대학 체계를 이루려고 하였다. 2001년 경에 이미 동명의 출판사에서 유통 관련 서적들이 출판이 되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계획이 순탄하게 현실화 되었던 모양이지만, 이후 이 위원회의 행적은 묘연하다. 그러다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2006년경 돌연 학교법인 예인학원이 소유한 예일대학 부지와 건물에 얻어타고 2007년에 개교하는 목적으로 뭔가를 추진했던 것 같다. 그러나 재정·교수 확보에 문제가 있어 정식 허가를 받지 못해 백석대에서 인수를 시도했으나, 서로 여건이 안맞아 인수를 못했다고 한다. 경기도의회 의원인 전진규 의원은[6] 2006년 10월 16일 이 대학의 평택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협의하였으나 별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예인학원이 소유하던 이 건물이 한국유통종합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엮이고 한국유통물류대학이 되었으며 2007년에 개교예정이 되었는지는 인터넷 정보만으론 알 수 없다. 다만 2007년에 유통물류대학이 모종의 사정에 의하여 개교되지 않았던 것은 확실하다.

2.4. 그 이후의 파국

한국유통물류대학의 개교가 물거품이 된 후인 2008년에도 예인학원은 여전히 교정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재단은 정말 '학교법인의 사정'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법인은 채권채무 관련 문제를 가지고있고, 학교는 정상운영되지 못하여 한국발명기업총연합회와 M&A까지 협약한 것 같다. 그러나 이마저도 잘 안되었는지 같은 해 대전충남지사에 의해 건물과 일대의 땅이 압류되게 되고[7], 결국 2010년 전후에 예인학원은 부도·폐업크리. 결론적으로 학교 건물은 소유주였던 두 학교법인의 불량한 행정과 재정상황에 의하여 다 짓고도 제대로 된 운영을 얼마 해보지 못하다가 압류, 건물 사용 및 관리가 동결된 상태에서 자연적 노후화 + 주변 대학교 학생들의 훼손 등으로 인해 현재에 모습에 이른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한편 한국유통종합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가 이 건물에 끼어들려고 했던 것은 부족한 재정형편에 직면한 위원회가 마침 위태위태한 예인학원으로부터 건물을 싸게 조달받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결국 이러나저러나 망하긴 망했지만.

그리고 그대로 방치되던 캠퍼스는 한동안 바로 앞에 있는 백석대학교 학생들의 담력 테스트장으로 사랑받았다. 산골짜기에 위치한 눈에 안띄는 건물이지만 백석대학교 건물 고층에서는 훤히 보였다. 이에 백석대 관계자들이 폐교로 들어가는 입구에 출입금지 철책을 설치했지만, 관리가 안 돼 형체가 사라진지 오래. 2011년에 철책을 새로 세웠다. 원래 다음지도 로드뷰로는 교정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2013년 교정 내부의 모습이 업데이트되었다. 철책이 철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지금은 다시 막혀 있다,

2013년 6월 촬영된 로드뷰 사진을 보면 건물에는 '한국창업대학교'라고 써있으나 이 역시도 설립된 기록이 없다. 다음 카페에 한국창업대학교(가칭)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한 게시물을 보면 이 캠퍼스의 건물에 허접한 포토샵으로 '한국창업대학교'라는 글자를 적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문에 있는 간판은 실제로 부착된 적이 있다. 2013년 6월자 로드뷰에는 간판이 있으나, 업데이트된 2015년 11월자 로드뷰를 보면 한국창업대학교 글자가 떼어진 흔적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 캠퍼스에서의 개교는 애초에 계획도 없던 일로 보인다. 심지어 정확히 어떤 법인이나 주체가 이 대학교의 설립을 추진을 했었던 것인지도 확인할 수 없다.

2014년에는 이 자리에 석운대학교라는 이름으로 2015년 9월을 목표로 개교하는 것을 추진하였다. 이전의 학교 설립 추진 주체들과 달리 적극적이고 고무적으로 일이 진행되었으나, 이전 법인의 세금 체납 처리 문제로 인해 논란이 있었고 결국 추진이 중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건물은 부동산에 매물이 나왔으며, 상술한 대학 재단의 채무로 인해 경매에 올라온 상태이다. 이것으로 이 비운의(?) 대학의 역사는 사실상 끝났다 봐도 무방한 것이다.

2.5. 결론

한국유통물류대학은 여러 번의 개교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은 개교되지 못한 비운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건물은 백석대학교나 주변 대학의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담력 테스트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 걸쳐서 대학구조조정으로 대학 전체 정원을 줄이고 있어서 해당 부지에 새로운 대학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 더군다나 2013년 이후로 대학설립 준칙주의가 폐지 되면서 해당 부지에 새로운 대학이 생길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 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전라권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계획되었어도 천안에는 종합대학이 10개, 전문대학이 2개, 원격대학이 1개, 대학원대학이 1개나 있어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천안에 새로운 대학을 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학부 과정이 필요없는 대학원대학을 세울 수는 있다.

현재로써 유일한 방안은 백석대학교가 이 부지를 인수하여 캠퍼스를 확장하거나 예장백석에서 이 부지에 새로운 교육기관(대학원대학, 원격대학,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을 세우는 것인데[8], 백석대에서도 아직 건설이 계획된 건물이 좀 남은데다가 해당 부지 쪽으로는 딱히 공식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다른 방향으로는 공식적으로 캠퍼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에 이마저도 먼 미래를 기약해야 한다. 그나마 학령인구 문제 때문에 새로운 교육기관을 세울 채산성이 없어서 해당 부지의 가격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점, 만약 백석대와 백문대의 통합이 성사된다면 학부 재배치 문제 때문에 백석대의 캠퍼스 확장이 좀 빨라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희망은 남아있다.

3. 참고

4. 여담


[1] 2013년 8월 31일 자진 폐교되었다. [2] 경북외대, "상인여러분 경영학 수업 들으러 오세요" - 한국대학신문, 2005년 7월 12일자 [3] 다만 이런 사례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임기 내에 개교시키기 위해 교사를 다 건축하지도 않았으면서 개교 인허가와 교직원 모집을 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나마 잘못되면 깔끔하게 대학 통폐합이나 폐교시킬 수 있는 국립대학이라서 망정이지(...) [4] 교수 임용미끼 13억 챙겨 [5] 천안 예일대 인근서 산불 [6] 한나라당 소속으로 평택에서 도의원을 역임하였고, 제20대 총선에서 김선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을 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했다. [7] 대전충남지사 2010년 제014차 압류재산 공매공고 [8] 현재로썬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서 종교 교단과 지역 토호들의 교육기관 설립 의지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기에 천안시에 큰 애정을 가져서 해당 부지에 신규 교육기관을 설립할 만한 후보가 예장 백석말고는 딱히 없다. 해당 부지가 두정동 및 천안역 도심과 주택가와 좀 멀고 백석대와 가까운 특성상 백석대와 친밀한 재단이 아니라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세우려는 요인이 딱히 없으며, 다른 대학 및 전문대학들은 한국물류유통대학 부지가 자신들의 캠퍼스와 크게 떨어져있고 경사도가 높은 부지이기에 해당 부지에 원격대학이나 연구소나 대학원대학을 세우는 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