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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1:08:05

학생부군신위

파일:백상예술대상로고(1).png
파일:baeksangartsawards4.png
영화부문 작품상
제31회
( 1995년)
제32회
( 1996년)
제33회
( 1997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학생부군신위 초록물고기
학생부군신위 (1996)
學生府君神位 | Farewell My Darling
파일:학생부군신위 포스터.jpg
<colbgcolor=#555><colcolor=#fff> 장르
드라마
감독
각본
김상수, 지상학, 박철수
제작
오주경, 황경성
프로듀싱
윤진선
주연
촬영
최정우, 이석현
조명
신준하
편집
조기형
음악
변성룡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철수 필름, GTV, 씨네텍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6년 3월 1일
화면비
VV(1.85:1)
상영 시간
118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894명
상영 등급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뒷이야기5. 수상6. 기타

[clearfix]

1. 개요

1996년 박철수필름에서 제작한 한국영화.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박철수필름 대표인 박철수(1948~2013) 감독이 맡았으며 감독 본인이 주연도 겸하였다.

영남 지방에 사는 한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외출하다가 뜻밖에 사고사를 당하자 노인의 가족들과 친척, 지인들이 장례식장에 모여 서로 간의 희노애락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통해서 인간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의 삶을 알려주는 영화다.

제작을 시작한지 10일 만에 완성했다.

학생부군신위는 제사 때 지방에 쓰는 상투적 문구로, 벼슬을 하지 않았거나, 깊은 공부를 하지 않은 보통의 남성을 가리킨다.[1]

2. 등장인물

[ 그 이외의 조연 및 단역 펼치기ㆍ접기 ]
* 박동현 - 태식 역
  • 홍윤정 - 작은고모 역
  • 박지민 - 선영 역
  • 김봉규 - 바우 역
  • 최유경 - 미스리 역
  • 김보라나 - 미스안 역
  • 이무정 - 윤기사 역
  • 주일몽, 채훈, 박철, 임해림 - 일가붙이 역
  • 홍충길, 문철재, 나갑성, 김덕영, 서평석, 전영, 이지산 - 찬길친구 역
  • 임예심, 정미경, 손영순, 조영이, 국정희, 최민금 - 동네아낙 역
  • 한명환 - 자전거포주인 역
  • 서창숙 - 찬세처 역
  • 신동욱 - 국회의원 역
  • 강민정 - 보화 역
  • 하지윤, 유은영 - 찬우딸 역
  • 허재호 - 어린 찬우 역
  • 정인학 - 어린 찬길 역
  • 정기진 - 어린 찬세 역
  • 김정미 - 어린 찬숙 역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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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방에 사는 곽노인은 자식들 대부분이 서울 등 객지로 나가서 차남과 작은 며느리와 함께 사는 노인이었다. 어느 날 곽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외출하던 중 뜻밖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죽음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결국 밖에서 객사를 하고 마는데...

노인이 죽게 되자 영화감독으로 있던 장남 찬우가 가장 먼저 내려오는 것을 시작으로 뒤이어 카페를 운영하는 막내딸과 재미교포인 3남, 그리고 큰 고모와 작은 고모, 그리고 노인의 여동생 등 일가 친척들이 모두 장례식에 모이게 된다. 여기에 지역 정치인들까지 문상을 왔지만 한편으로는 정쟁하듯 싸우기도 하였고 노인이 생전 이용하던 커피숍 마담들까지 나타나서 노인을 추모한다. 그리하여 노인의 집은 이렇게 사람들로 북적거리게 되는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노인의 집에는 소주와 맥주 박스가 가득쌓이고 돼지를 산 채로 잡아서 바로 도축하여 생고기를 먹기도하고 때로는 아낙네들이 전을 부치다가 드라마에 정신이 팔리거나 아예 노래를 부르는 등 노인의 죽음에는 신경쓰지 않고 방탕함만 가득하여 노인들 일부만이 젊은애들이 왜 저러냐며 질책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죽은 곽노인이 장지로 떠나는 날이 되었을 때 모든 유족들은 하나같이 슬퍼하며 노인을 영원히 떠나보낸다.

4. 뒷이야기

실제 박철수 감독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부친상을 겪었던 기억을 살리며 인간애와 가족애를 통해서 서로가 화합하고 인정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에서 촬영했으며 실제 원주민들 일부가 조문객으로 출연하였고 돼지 3마리가 동원되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고 소주 및 맥주 2000병이 소품으로 출현하였다. 합천출신 원로배우 이무정이 윤기사 역을 맡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출품을 통해 해외에 한국의 장례 문화와 풍습을 알리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하였다.

대종상 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일우는 200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2013년 박철수 감독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5. 수상

6. 기타

1958년생 배우 주진모의 영화 데뷔작이다. 주진모와 권성덕은 후에 각기 이지함을 연기하기 된다.

개봉 당시엔 담뽀뽀로 국내에 알려진 이타미 주조 감독의 1984년작 장례식(お葬式)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1] 현대에는 고인이 5급 이상의 공무원을 지내거나 대학(원)을 졸업해서 학위가 있다면 고인이 취득한 학위 중 가장 높은 학위나 가장 먼저 취득한 학위명을 적는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학석사도 신위에 쓸 수는 있으나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지금은 박사만 쓰는 게 관례가 되었다. 만약 박사학위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둘 또는 그 이상의 학위 중 가장 먼저 취득한 것만 쓴다. 현대에는 공기업, 대기업 고위 임원 출신 고인에게도 '현고○○상무이사부군신위' (○○은 기업명) 등과 같이 가장 높은 직위를 신위에 적는 경우가 있다. [2] 우즈베키스탄에서 1968년부터 30년 동안 열린 국제영화제인데 인지도가 너무 없어 알려지지 못했다. 게다가,학생부군신위가 대상을 받은 1997년에 영화제도 문닫아 사라졌다가 2011년에 타슈켄트 국제영화제로 (대상은 황금 치타상)으로 부활했다.2021년 대학생이던 박수민 감독이 만든 단편영화 "되뇌다"가 이 영화제 단편 부분 은치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