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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2:40

하치무라 루이/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하치무라 루이

1. 개요2. NCAA 이전3. 곤자가 불독스4. 워싱턴 위저즈
4.1. 2019-20 시즌4.2. 2020-21 시즌4.3. 2021-22 시즌
5.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5.1. 2022-23 시즌5.2. 2023-24 시즌
6.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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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치무라 루이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NCAA 이전

일본 도야마현에서 일본인 어머니와 베냉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는 도야마시의 소년 야구 클럽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했고, 스즈키 이치로를 동경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 발병한 고관절 성장통 때문에 반년 이상 야구를 하지 못한 채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고, 야구를 계속 할지 말지 고민하던 하치무라를 눈여겨 본 학교 농구부 코치가 신입 농구부원들 중 하치무라와 같은 반인 부원들에게 하치무라를 농구부 연습에 데려오게 해서 농구부에 입단하게 됐다. 그런데 코치는 하치무라가 농구부에 가입하자마자 " NBA를 목표로 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하치무라는 이때부터 농구에 푹 빠지게 되어 부 활동이 없는 날에도 팀 동료들과 함께 공공 체육관에서 슛 연습을 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했고, 중학교 3학년 때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중학교 졸업 후에는 농구 명문 고교인 메이세이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

메이세이 고교에서도 그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윈터컵 3연패를 달성했고, 후쿠오카 대학팀을 상대로 32득점을 넣는 등 일본 농구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조던브랜드클래식에서 대학 스카우트에게 발탁되어 곤자가 대학교로 진학했다.

3. 곤자가 불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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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1일 유타 밸리전에 데뷔를 했고, 4분 동안 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치무라는 일본인으로는 역대 5번째 NCAA 디비전 1에 데뷔한 선수가 되었다. 그 시즌에 하치무라는 디비전 1 토너먼트에 참가한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되었고 이 시즌 28경기를 뛰면서 4.6분,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은, 하치무라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터라 미국에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농구를 하기 위한 최소 조건인 의사소통부터 해결하기 위하여, 곤자가 대학은 하치무라에게 1학년 동안 농구보다는 영어를 더 중점적으로 가르쳤다고 한다.

그렇게 2017-18 시즌에는 식스 맨으로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고 기록 역시 11.6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곤자가 불독스는 이 해에 32승 5패를 기록했으나 준결승에서 플로리다 주립대에게 75 대 60으로 지며 탈락했다. NCAA에서 2학년 당시 식스맨으로 활동할 당시만 하더라도 공격 능력에서는 쓸만한 편이지만, 슛 거리가 짧은 편이고, 수비에서는 약점을 보였던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2018-19시즌이 되면서 슛 레인지도 길어져서 3점도 쓸만하게 던지고, 수비에 대한 집중력에서 매우 좋아졌다. 자유투는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거기에 NCAA 2018 신인 특급 3인방이 있는 듀크대를 잡았는데, 특히 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 내로 지목될 것으로 예상되는 R.J. 배럿을 사실상 털어버리면서, 차기 드래프트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4. 워싱턴 위저즈

4.1. 2019-20 시즌

그리고 2019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되었고[1], 조던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입단 이후 등번호를 8번으로 정했는데 일본어 '8' 발음이 '하치' 라 그렇다고. 애초에 하치무라의 하치의 한자 표기가 八(여덟 팔)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내 5개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등 일본에서 난리났다. 일본에선 농구 역사상 이 정도의 주목을 받은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대서특필 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도 벌써 몇개가 붙었다.

시즌 초반부터 두자릿수 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신인으로써 잘 적응해나갔다.[2] 특히 워싱턴 포워드 뎁스가 처참한 것이 본인에게는 선발 출장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시즌 초부터 전 경기에 선발 출장을 하면서 NBA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12월 2일에는 LA 클리퍼스 상대로 자신의 우상인 카와이 레너드의 앞에서 30득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중반을 날렸다.

2020년 2월 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복귀해 잔여 시즌을 치렀고 시즌이 끝난 뒤 활약을 인정 받아 All-Rookie 2nd Team에 선정되었다.

4.2. 2020-21 시즌

평균 스탯은 작년과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없지만, 3점슛 능력을 끌어올렸고 전체적인 점퍼의 정확도를 올린 시즌이었다. 작년엔 NBA 첫 시즌이라서 수비에서 얼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분석을 하고 나온 건지 팀 내 3옵션 주전 포워드에 걸맞은 수비 정도까지는 성장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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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워싱턴의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하였으며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동부지구 1위인 식서스와의 경기를 치렀다. 시리즈에서 4대1로 패배하였지만 야투율: 62%, 3점 성공율: 67%을 밀어넣고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크게 활약했다. 비록 포제션을 많이 받지 못해 순수 득점은 의외로 적었지만 TS%에서 무려 70.8을 기록하였다.

갈수록 3점과 수비 부문이 향상되고 있기에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 만 할 것이다.

4.3. 2021-22 시즌

미국 현지 시간으로 시즌 개막 열흘 전인 9월 25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기한 결장이라는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기사에 따르면 무기한 아웃의 이유가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의 악플과 가족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비난 때문이라고 한다. 인종 차별적인 악플과 DM 등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건은 수위가 정말로 심해 정신적인 충격이 몹시 크다고 한다.

이후 10월 12일 워싱턴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10월 18일 보도에 의하면, 코로나 프로토콜을 클리어하고 무사히 팀에 복귀했으며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

11월 16일, 일단 하부 리그에서 실전 형식의 연습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

1월 9일 복귀했으나 선발이 아닌 벤치 출장중이다. 카일 쿠즈마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를 10분 내외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3월 19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부터 선발 출전, 후에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시즌을 마쳤다. 복귀후 벤치에서 시작하면서 경기를 짦게 진행하면서 평득과 평균 리바운드 등이 전시즌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4.7%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PER은 14.9, TS%도 .579를 기록하면서 공격 비율 부분에서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5.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23년 1월 23일, 켄드릭 넌 및 2라운드픽 3장의 반대급부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가 확정된 후, 레이커스 공식 트위터에선 레이커스에 입단한 사상 첫 일본인 농구 선수라며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에 입단했었던 아시아 농구 선수들은 쑨웨, 이젠롄[3]이 있으며, 이번 레이커스에 입단한 3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되었다.[4]

등번호는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의 번호를 상징하며 자신의 생일이 2월 8일이라는 뜻에서 28번을 선택했다.[5]

5.1. 2022-23 시즌

한국 시각 1월 2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렀다.

12득점 6리바운드 야투율 57%을 기록하면서 데뷔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딱 평소 하치무라의 그 모습 그대로인 모습. 간간히 들어가는 3점과 쓸만한 미들점퍼를 보여줬고 코너에서 페이스업 전환 후 덩크 시도까지 보여줬다.

쿠즈마가 떠난후 레이커스의 심각한 사이즈 부족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그래도 첫경기 수비에서 사이즈를 활용한 골밑 봉쇄를 보여주는등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워싱턴에서도 4번을 본 적이 있는 만큼 높이와 피지컬이 받쳐주고 중장거리 슛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롤을 맡고는 있지만 자기 몫은 해주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멤피스와의 1차전에서 3점 5/6 포함 29점의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페인트존, 외곽포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의 경기는 하치무라의 컴패리즌인 카와이 레너드의 공격력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을 주었다.

플레이오프 3점 성공률이 57.1%일 정도로 슛감이 살벌하다. 멤피스와의 맞대결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와의 2라운드에서도 절정의 슛감을 뽐내는 중.

덴버와의 경기에선 2TIME MVP 요키치를 전담 마크하는 등 수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레이커스가 전력이 아래라 0승 4패로 떨어졌지만 하치무라는 값어치를 보여줬고 팀은 3년 재계약으로 화답했다.[6]

5.2. 2023-24 시즌

2023년 11월 9일, 휴스턴 로키츠 상대로 24득점을 넣으며 시즌 첫 20득점을 넘겼다. 팀은 24점 차이로 졌다.

2023년 12월 1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상대로 34분을 소화하며 20득점 5리바운드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했다.

2024년 2월 2일, 보스턴 셀틱스 상대로 15득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달성 중이다.

2024년 2월 1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상대로 37분을 소화하며 21득점을 기록했다.

2024년 2월 15일, 유타 재즈 원정에서 본인의 커리어 하이인 36득점을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며 승리에 일조했다.

2024년 3월 2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서 35분 3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최종 68경기를 소화하며 13.6점을 기록하고 3점이 40%가 넘는 등 공격면에서는 커리어하이급 기록을 내면서 쏠쏠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10점도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지면서 팀의 1-4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6. 국가대표

고교 시절부터 연령별 일본 농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특히 U-17 농구 월드컵에서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7]

곤자가 대학 재학 중이었던 2018년 6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그 후 NBA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위저즈에게 지명된 직후에 열린 2019 농구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일본 대표팀도 5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미국전에서는 단 4득점에 그쳐 미국 선수들에게 호된 신고식을 당해야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일본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은 올림픽 직전에 열린 벨기에,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특히 세계 랭킹 7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하치무라는 29분 동안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이변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에선 3전 전패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는 강호 스페인에게 11점 차로 석패. 2차전에서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34점 7리바운드, 루카 돈치치와 쇼다운을 벌일 정도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전력차가 너무 심해 결국 35점 차로 대패. 3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에게 20점 차로 패배했다.[8]

2023 농구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았다.[9]

2024 파리 올림픽 독일전에서는 야투 4/19로 크게 부진하며 사실상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특히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10점차 이내로 잘 버텼기 때문에 하치무라가 활약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많다. 독일이란 강팀을 상대로 1옵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 하고 견제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2차전에서는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뻔했으나 퇴장당하면서 연장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3차전은 부상을 당해 출장을 하지 못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1] 하치무라에 따르면 구단과의 어떠한 대화나 워크아웃을 가지지 않아서 놀라웠다고 한다. [2] 아무래도 라쿠텐이 중계권을 꽉 잡고 있어서 TV 중계가 어려운 상태라 인기가 덜 올라오긴 했지만 확실히 자국내에서도 인기를 차근차근 올리고 있다. [3] 2016년에 입성했지만 섬머리그만 뛰고 방출됐다. [4] 엄밀히 따지자면 3번째는 아니고 4번째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 2014년 대만계 미국인 선수인 제레미 린이 입단했었기 때문이다. 제레미 린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이 전부 동양인이며, 레이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시아 선수 명단에 올랐다. [5] 참고로 8번은 코비 브라이언트 영구 결번이다. [6] 계약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은 3년 총액 51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 [7] 그러나 하치무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표팀은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8] 참고로 평가전에서 일본에게 패한 프랑스는 본선 조별 리그에서 미국을 이겼으며 4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갔다. 미국과의 결승에서 아쉬운 5점차 패배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9]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재계약하기 며칠 전에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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