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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2:33:44

하지영(점핑!)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자살과 키스3.2. 운동부 매니저3.3. 이후
4. 기타
4.1. 미해결 떡밥4.2. 의외의 돈줄


세영고등학교 운동부 무적철인
고문 허봉구 코치 오은주
부장 김승규 매니저 하지영
부원
강영웅 최가희 정권일 황소희
김남석 차지휘 이종항 한사내
장명관 박재경

1. 개요

파일:Ha_JiYeong.png 파일:Ha_JiYeong_2.png
평상시 머리를 묶은 모습

하지영은 대한민국의 만화가 박상용의 러브코미디 만화 점핑! 등장인물이다.

2. 특징

첫 등장부터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삶을 마감하려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우연히 옥상으로 올라간 한사내에게 저지되었으며, 이후 한사내와 사귀는 사이가 된다.

작중 운동부 매니저로 활동하며, 히로인으로서의 면모는 여주인공 최가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신선화와 버금갈 정도로 등장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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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자살과 키스

부원 수 부족으로[1] 비공식 부서로서 존재했던 운동부에 가입한 한사내가 첫 활동 당시 운동에 전혀 흥미가 없어 보이는 선배들에 대한 실망과,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다시는 운동 따윈 안 하겠다고 다짐했던 자신의 모습과의 괴리감 등에 따라 운동부를 조롱하는 발언을 남기고 부실을 뒤로한 채 옥상에 올라가서는 그런 말을 한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던 도중,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사내는 몸을 날려 지영이 뛰어내리려는 것을 막으나 되려 지영으로부터 "고통스러워 할 시간이 더 늘어났다"며 따귀만 맞는다. 이어서 "원하는 것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며 죽으려던 이유를 설명한 지영은 다시 뛰어내리려 난간으로 향하고, 사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묻자 "키스"라고 대답한다. 지영은 당황하는 사내에게 어차피 못 할 거라며 비아냥 거리고 다시 뛰어내리려던 그때, 사내가 지영의 몸을 끌어당겨 키스한다.

당황한 지영은 이번에도 사내의 따귀를 때리지만, 이윽고 "살아갈 이유를 줘서 고맙다"며 사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걸 본 다음 죽겠다는 말과 함께 한사내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3.2. 운동부 매니저

이후 운동부가 정식 부서로 승인받기 위한 10번째 멤버로서 가입해달라는 한사내의 권유에 또다시 "키스 해 주면 가입 해주겠다."는 조건을 걸지만, 사내가 이를 부끄러워 한데다 이 와중에 지나가던 박현민과 한사내가 시비가 붙어 유야무야 넘어가 버린다.
이후 사내를 놀려먹은 것과는 별개로 운동부에 가입하기 위해 부실을 찾지만, 김승규가 "사내가 키스해 줄테니 가입하라고 그러던?"이라며 주체를 뒤바꾸어 물어보았고, 거기에 데면데면한 사이인 김승규와 별로 말을 섞기 싫어서인지 대충 "정답!"이라고 대답해 같은 자리에 있던 최가희가 '한사내가 지영의 마음을 이용하려 했다.'라고 오해하게 만들어버린다.[2]

이 오해 때문에 최가희는 운동부 스트레칭 활동 중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는 건 나쁘다는 이유로 강영웅과 한사내를 심하게 질책한다. 그동안 남몰래 가희를 좋아해 왔던 사내는 이 질책에 크게 상심해 지영을 찾아가 왜 오해할 말을 함부로 하느냐며 따지고, 이에 실망한 지영은 또다시 죽을 거라며 옥상으로 향한다.
다만 이번에도 뛰어내리지 않고 옥상 출입구 뒤편에 숨어있었고, 뒤늦게 옥상까지 따라온 한사내가 이미 지영이 뛰어내린 줄 알고 자책하며 외친 "가희 씨보다 (지영이)너에게 더 끌렸다"라는 말에 감동해, 이미 운동부 가입은 한 차례 거절되었으나 사내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다시금 운동부에 매니저로서 가입한다.

덧붙여 한사내는 당초 강영웅의 연적이 될 것처럼 그려졌으나 하지영의 등장으로 조금씩 그 기세가 꺾여갔고, 옥상에서 자책하며 외친 "가희 씨보다 너에게 더 끌렸다"라는 대사를 기점으로 가희와의 연애 쟁탈전 측면에선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마침 최가희도 지영과 처음으로 제대로 대화를 나누면서 지영이 사내를 두고 "우리 사내"라고 하는 말을 캐치해 그녀가 사내의 여자친구라고 지레짐작 해버리고 '여자친구에게 운동부 가입하는 조건으로 키스해 주겠다는 정도야 뭐...'라는 식으로 자신이 사내를 오해했다고 납득해 버린다.

3.3. 이후

이후 운동부의 매니저로서의 활동에 집중하며 이야기의 큰 흐름을 끌고가지는 않는다. 다만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장면에서 군데군데 활약한다.

4. 기타

4.1. 미해결 떡밥

하지영의 친부모는 그녀가 첫 등장할 당시 이미 모두 사망했으며, 외삼촌인 김승규의 부친 밑으로 호적을 옮겨 김승규와는 남매 사이, 혈연 상으론 외사촌 관계에 해당한다.

이 김승규와는 5권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그를 향해 "병신!"이라 말하는 등 김승규와 관계를 나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처럼 보였고, 첫 등장한 4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장면으로 비롯되듯 향후 김승규와의 관계 → 나아가 김승규의 부모나 집안과의 갈등 같은 것들이 다루어 질 것처럼 그려졌다.

그러나 8권에서 허봉구가 강영웅과 단 둘이 있을 때 알려준 "하지영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김승규네 가정에 들어갔으나 거기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 한때는 자살 소동도 있었지만 요즘은 잠잠한 게 어느 정도는 융화된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언급을 끝으로 이 떡밥은 흐지부지 넘어가 버린다. 이 때문에 하지영이 친부모가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사실과 이어지는 구체적인 내막이 무엇인지 등은 전혀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6권에서 일일 찻집을 열었을 때 라이브로 부른 크랜베리스 'Ode to my family'의 가사가 어른이 되어버린 나와 가족의 멀어진 거리에 따른 외로움을 표현한 노래라 하지영이 부모를 잃은 심경을 대변하는 장면으로 볼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김승규와 관계가 냉랭한 점이나 자살 소동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살 소동은 잠잠해졌지만 이것이 '어느 정도 융화된 걸지도 모르겠다'는 허봉구의 말처럼 된 건 또 아니라서[5], 김승규와의 마지막 대화 장면인 12권 전국체전 시예선에서 결선 진출이 확정되어 기뻐하는 한사내에게 하지영이 선물로 키스 해주겠다고 하자 사내가 부끄러워 하며 도망가는데, 이 때 "요즘 젊은 것들이란..."이라며 혀를 차는 김승규에게 돌아보지도 않은 채 싸늘한 눈매로 "남이사!" 라고 대답하는 등, 마지막까지 둘의 관계는 냉랭했다.

4.2. 의외의 돈줄

작품 내 최대의 부자는 작중 배경인 세영고등학교의 돈줄이기도 한 세영재단을 '소시민'으로 부르거나, 이미 지역 예선이 한참 전에 종료된 전국체전의 추가 예선을 치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황소희의 집안이지만[6], 학생으로서 운동부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면모는 오히려 하지영이 더 많이 보여주었다.[7]

옷걸이, 캐비닛, 청소용구 등 필수 비품은 모두 하지영이 자비를 털어 마련한 것이며[8], 나아가 전국체전 추가 시예선 경기장으로 향할 때 빈털터리인 허봉구와 오은주를 대신해 택시비를 내기도 했다.
[1] 이는 표면 상의 이유고, 실제로는 작중 배경이 되는 세영고등학교에서 이사장의 딸인 박유민의 체조부를 등에 업은 학생회가 체조부 외엔 어떤 운동계 부서도 용인하지 않는 정황과, 못해도 60점은 나오는 체육 과목에서 운동부 멤버에게만 50점을 주는 체육 교사 정다혜의 탄압 등으로 인해 아무도 가입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가 컸다. [2] 마침 지영보다 한 발 앞서 운동부에 가입하러 온 신선화에게도 김승규가 "영웅이가 데이트 해 줄테니 가입하라고 꼬시던?"이라고 주체를 반대로 질문했고, 선화도 그 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맞다고 대답한 터라, 사내는 물론 영웅에 대해서도 오해하게 되었다. [3] 당초 정권일이 부르기로 되어 있었으나 하필이면 선곡한 노래가 판테라의 메탈곡 This Love라 가게 말아먹을 일 있냐며 도중에 저지 당했다. [4] 샐러드 바에서 한사내가 한 접시 위에 양껏 쌓아올린 음식 탑이 무너져 박유민의 머리에 튀었고, 박유민은 사과하는 사내에게 국자로 수프를 떠 얼굴에 뿌리며 "이걸로 됐다."라고 하는 와중에, 그 국자로 다시 수프를 떠 박유민의 머리에 끼얹었다. 이유는 박유민이 수프를 뿌릴때 자기 교복에도 튀었기 때문으로, 후배들이 실수했다며 강영웅이 사과하러 왔을 때도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고 말했다. [5] 작중 정황으로 보면 자살 소동이 잠잠해진 건 김승규의 집안에 적응했다기 보단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준 한사내의 존재 그 자체가 작용하는 면이 크다. [6] 물론 대회 자체를 새로 개최한 것까진 아니고, 얼마 안 가 개최 될 시장기배 경기가 전국체전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받는 예선전으로 만든 정도였다. [7] 황소희가 이런 쪽으로 돈을 쓰지 않는 상세에 대해서는 황소희 문서 → 세계관 최고의 유력자 자제 문단을 참조 할 것. [8] 운동부원들의 종목에 맞는 운동복이나, 샌드백, 글러브, 스파이크 슈즈 등 그 운동에 필요한 비품들은 운동부가 본격적으로 전국체전 진출을 준비하는 10권에서 황소희의 경호원으로 일하는 진대발이 사비를 털어 소희도 모르게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