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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00:21:52

정권일


1. 개요2. 특징
2.1. 강영웅과 최가희와의 관계2.2. 황소희와의 관계2.3. 운동부 멤버로서
3. 기타


세영고등학교 운동부 무적철인
고문 허봉구 코치 오은주
부장 김승규 매니저 하지영
부원
강영웅 최가희 정권일 황소희
김남석 차지휘 이종항 한사내
장명관 박재경

1. 개요

파일:Jeong_Kwonil.png 파일:Jeong_Kwonil_2.png
평상시 머리를 묶은 모습[1]

정권일은 대한민국의 만화가 박상용의 학원 러브코미디 만화 점핑! 등장인물이다.

2. 특징

190에 달하는 훤칠한 키, 금발벽안에 왼쪽 눈 밑엔 칼자국까지 있는 터프한 인상의 미남. 이런 신체적 특성 탓에 어릴 적부터 싸움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아왔으며, 그 결과 소년원을 들락거렸다는 둥, 어느 조직폭력배의 서열 2위라는 둥, 살인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둥 무성한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공식 설정상 전과는 없으며, 평소에는 음악 (개중에서도 판테라 This love같은 메탈 계열)외엔 별다른 취미 활동도 없고, 수업에도 큰 관심이 없어 언제나 엎드려 자거나 수업을 땡땡이 치고 옥상에서 자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듯 작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이나 아르바이트로 보내기에 등장 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드업이 잘 된 배경 설정에 따라 운동부 여러 부원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나 싸움에서 막강한 실력을 선보이는 모습 등이 납득 되도록 그려지며, 그 결과 운동부 멤버로서도, 스토리를 꾸며주는 조연 안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1. 강영웅과 최가희와의 관계

이런 자신을 둘러싸고 싸움을 걸거나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강영웅은 그의 앞에서 당당하게 할 말을 했으며[2], 이를 자신에게 경계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강영웅에게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평소에는 등교 전에 신문 배달, 방과후엔 편의점 등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행하고 있으며, 신문 배달 도중 조깅을 하러 집을 나서던 최가희와 우연히 만나 그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희와도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된다. 그러면서도 가희를 좋아하는 감정을 품지는 않고, 오히려 강영웅이 가희와의 관계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짚어주는 등, 뒤에서 둘 사이를 조용히 응원한다.

거칠지만 기본적으로 진중한 성격이라 아르바이트 때는 주어진 일에 착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때문에 엄격한 최가희의 모친은 '딸이 계속 운동을 하도록 부추긴다'고 여기고 있는 강영웅보다 신문 구독 관계로 가끔씩 마주치는 정권일을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고 있다.[3]

2.2. 황소희와의 관계

황소희와는 구면으로, 단행본 2권 기준으로 2년 전, 귀갓길 어두운 건널목을 건너다 맞은편에서 음주운전 트럭이 달려오는 것을 보곤 이를 피하고자 몸을 날렸는데, 이번엔 오토바이가 달려든다. 오토바이 라이더는 제대로 운전을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권일을 보고 미처 브레이크를 밟지는 못하고 오토바이에 치이지 않도록 걷어차 버리는데, 그 오토바이 라이더가 황소희였다는 전개로 서로 알게 되었다.

당시 권일은 발에 맞고 날아가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혀 입원하게 되고, 그 사이 소희가 병간호는 물론 권일이 당시 하고 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대신 해주었다.[4]

이를 통해 소희가 마냥 소란스러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 소희의 첫 인상을 소란스럽다고만 생각하고 있는 영웅에게 따끔하게 충고해주기도 한다.

이후에도 같은 교실 앞뒤자리를 함께 하며 크고 작은 이벤트에 서로 한 마디 씩 대화를 주고 받거나, 한 쪽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한 쪽을 언급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단, 황소희는 전작 "행복은 선착순이 아니잖아요" 당시부터 허봉구 일편단심이고, 권일 역시 소희에게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에 둘 사이에 친구 이상의 감정이 싹트는 듯한 장면은 그려지지 않으며, 정신연령이 높은 권일이 소희를 여동생 보살펴 주는 듯한 장면이 많다.

2.3. 운동부 멤버로서

운동부 제 1호 가입자[5] 로서 주종목은 복싱. 타고난 싸움꾼이라 천부적인 재능과 기량을 선보였다. 평소에는 이 힘을 과시하고 다니지 않으나, 정말로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나 자신이 이해 또는 납득 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린 폭거 앞에서는 실력 발휘에 나선다.[6]

8권에서 운동부 코치 오은주가 전국체전에 나가자는 운동부 학생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무제한 달리기 특훈을 시키고, 여기에 반항하는 학생들을 각자 자신 있는 종목으로 꺾었는데, 이때 유일하게 오은주보다 실력에서 우위에 선 인물이다.[7] 이에 오은주가 클린치라며 정권일을 끌어안고 아이들을 이끌 구실을 만들도록 협조 해 달라며 귓속말로 협상했을 정도.[8]

나아가 전국체전 시예선에 앞서 치른 위성고교와의 친선 스파링에서도 체육계 고등학교인 위성고 복싱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독보적인 최강까지는 아니기에, 작중 황소희의 경호원이자 과거 복싱에서 세계 랭킹에 오른 이력까지 있는 진대발에게는 본 실력을 발휘해야 겨우 대등할 정도로 싸울 수 있었고, 전국체전 시예선 결선에서도 직접 그려지진 않았지만 자신과 맞붙은 상대와 초접전을 벌인 결과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 학교를 결석할 정도로 얻어맞기도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운동부 실력자들 중 가희, 영웅, 사내, 종항[9]과 더불어 본선 진출이 가장 기대되는 인물 중 한명이었고, 혼자 놔 둬도 걱정이 없는 타입이라 운동부 고문 허봉구와 오은주 모두 인원이 많고 불안 요소가 있는 육상, 유도 쪽을 관리했을 뿐 권일은 알아서 하도록 놔 두었다.

한사내와 더불어 운동부에서 유이하게 전국체전 본선 진출권을 따낸 인물로, 결과적으로 운동부는 체조부와의 내기에서 이기지 못해 폐부되었지만 대신 유도부와 복싱부를 만들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3. 기타


[1] 주로 제대로 싸울 때나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렇게 머리를 묶으며, 아르바이트 때는 조금이나마 모습을 드러내지 않도록 모자를 푹 눌러 쓴다. [2] 사실 이는 강영웅 문서에서도 서술하듯 허세에 가깝다. [3] 강영웅을 대할 때엔 영웅이 가희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몇 차례는 가희가 있음에도 지금 없다며 통화를 끊었다. 반면 15권에서 가희가 영웅에게만 비밀로 한 채 유학을 떠나게 되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영웅이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아침 일찍 가희의 집을 찾아 초인종을 연달아 누르자 이를 신문을 돌리는 정권일이라 생각하고 "신문 대금 받으러 온 건가? 이렇게 성질 급한 애가 아닐텐데." 라며 기본적으로 나쁘게 보지는 않는 듯 한 혼잣말을 했다. [4] 소희의 집안 배경을 보면 그냥 치료비와 입원 중 하지 못한 아르바이트 수당 또는 위로금 성격의 합의금을 주는 것으로 깔끔하게 끝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는데, 이는 소희가 무엇이든 돈으로만 해결하려 드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5] 설정 보강에 따라 사실 강영웅이 운동부를 만들려 하기 1년 전부터 김승규가 운동부를 만들려 하고 있었기에 정확히는 김승규가 0호, 강영웅이 1호, 정권일이 2호 가입자가 되겠으나, 그런 것 상관 없이 "강영웅이 만들려고 하는 운동부의 강영웅을 제외한 1호 가입자"라 보는 것이 적합하다. [6] 후술하는 오은주의 운동부 기강 잡기에서도 처음에는 따라 주었고, 황소희의 경호원 진대발이 모종의 일로 정권일에게 폭력을 행사했을 때도 처음엔 자기를 둘러싼 일인 만큼 뭔가 있겠거니 라는 생각에 저항 없이 맞아 주었다. [7] 물론 실력으로 이긴다는 전제 자체만으론 최가희도 몇 미터 거리든 오은주를 압도할 수 있었으나, 본문에서 서술하듯 '반항하는 학생들'과의 대결이었고 가희는 이런 쪽으론 해당 자체가 안 된다. [8] 이에 정권일이 내건 조건은 "충분한 수면 시간 보장"이었다. 즉 반쯤 졸면서 싸웠다는 것. 아무튼 이 거래가 성립하여 오은주가 정권일이 큰 동작을 시도할 때 카운터 펀치를 내리꽂아 쓰러트림으로써 학생들에게 면목 없어지는 상황은 피했다. [9] 다소 뜬금없지만 유도 공인 2단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운동부에 가입한 것도 최가희 친위대로서 가희 얼굴 보러 온 것 뿐만이 아니라 다시금 유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운동부가 전국체전에 나가기로 하면서 유도를 하겠다는 인원이 남녀 합계 7명이나 되자 비경험자를 기술적으로 지도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실제로 오은주도 전국체전에 앞서 운동부 기강잡기로 무제한 달리기를 시킬 때 반항하는 좀비 일당 중 이종항에게 "개중 눈빛이 살아있다"라고 평했다. [10] 10위에 턱걸이로 오른 박상용 작가 본인의 표가 몇 표인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응모표 수는 불명이다. [11] 정작 마니또의 마지막 과정인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가를 밝히는 과정에서 권일의 마니또는 류은정인 것으로 드러나, 며칠 전 꽃을 칭찬했다가 권일에게 얻어 터진 꽃미남이 살의 가득한 눈빛으로 권일을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