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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양이를 포함한 고양이과 동물들이 위협하면서 내는 소리 또는 그 행위를 일컫는 말.국립국어원, 국어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조어로 영어로는 hissing이라 부른다.[1]
2. 상세
'다가오지 마’, ‘그만해’라는 경고의 의미로 내는 소리로 아주 어린 고양이라도 본능으로 할 줄 안다. 처음 보는 물건(클수록 좋다)이나 처음 듣는 소리(요란할수록 좋다)를 내며 재빠르게 들이댄다면 구석에 몰렸을 때 높은 확률로 하악질을 들을 수 있다. 물론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불쾌감을 느껴 경고의 의미로 하악질을 할 시에는 하악 소리를 내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에게 공포를 느끼고 접근하지 말라는 위협의 의미에서 하악질을 할 때는 귀가 극도로 젖혀지고, 동공이 커지며, 낮은 포복 자세를 유지한다.
날카로운 두 쌍의 송곳니를 훤히 드러내며 하악 소리를 내는데 제법 무섭다. 귀여운 줄만 알았던 고양이의 야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성격이 느긋하고 대범한 고양이일수록 하악질을 하는 빈도가 낮고 그 반대일수록 잦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고양이과에 속한 다른 육식동물[2]들도 하악질을 한다. 특히 카라칼은 더러운 성격 때문에 정말 밥 먹듯이 하악질한다. 그런데 항상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 또한 고양이과가 아니더라도 거위나 기러기, 수리부엉이 등의 새들도 하악질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개구리나 카멜레온도 하악질을 할 수 있다.
' 고양이에게 하악질을 하면 벌어지는 일' 글 작성자의 필력과 댓글들에서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인간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거의 즉각적인 반응[3]을 볼 수 있고 이 행위가 무슨 의미인지 인간 입장에서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고양이의 언어 중 하나이다. 그게 하필 인간의 쌍욕에 해당해서 문제다. 당연히 남용하면 고양이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니 정 궁금하면 얼굴을 고양이에게 향하지 않거나 고양이가 다른 방에 있거나 할 때에 조심스럽게 한 번 정도 해보고 말거나, 고양이를 여럿 키우는 가정의 경우 고양이가 서로 심하게 싸울때 말리는 용도로, 또는 사고 쳤을때 혼내는 용도로 해 보자. 제대로 하려면 하악질에 더해서 크게 뜬 눈과 팔을 이용해 몸집을 부풀리는 액션을 취하자. 크게 뜬 눈은 '너 나랑 싸워볼래?' 라는 뜻이고 몸집 부풀리기는 '난 너와 싸울 준비가 되었다.' 라는 뜻이다. #
순풍산부인과의 오지명이 박영규에게 하악질과 비슷한걸 시전했다. 132화 8분 27초
[1]
뱀이 쉬잇 거리는 소리도 hissing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같다.
[2]
사자,
호랑이,
표범,
치타,
재규어,
눈표범,
카라칼,
서벌,
퓨마,
밥캣,
오셀롯 등
[3]
물론 별 반응이 없다는 댓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