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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1:19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문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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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책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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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와 그녀의 사랑2. 방어구 청구서3. 베라스교 경전4. 베라스의 다양한 얼굴들5. 봉헌물 운반자의 순례6. 불가사의한 추위의 신7. 불로 형성된 길에서: 그자릭 일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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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와 그녀의 사랑

하얀 산맥에서 추가된 책. 스톨워트 마을의 여관 '그레프의 휴식'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를 적은 책이다. 노래 듣기
The Sea and Her Love
바다와 그녀의 사랑

(전통적인 온드라교 찬송가)

바다는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는
그녀의 사랑을 보았노라.
하늘에 있는 그의 궁전에서
내려오라고 그녀는 말했다네.

그녀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아
한 조각을 그녀의 가슴에 품었다.
그날 모두가 그녀의 슬픔을 보았으니
슬픔은 아직도 그녀의 가슴 속에 잠자고 있노라.

2. 방어구 청구서

Armor Invoice
방어구 청구서

대부분의 문서는 조심스럽게 공식적인 지침에 따라 작성되었다. 다른 저자가 급히 몇 가지 추가 사항을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소중한 고객님에게,

위탁 & 인양 처리 기관의 전담 직원을 대신하여, 귀하의 최근 구입 항목(갑옷 조끼1, 부여된 마법 미상, 이전 소유자 마그네라 프레트레이더)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행히도, 우리의 인증된 중개인(리모 칼데라, 인양표지 56221)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알려왔습니다.(물품 입수 불가, 헨쿠아 선장이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해적 사냥꾼들 탓에 선적이 금지됨, 배는 침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원래 지불하신 금액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베일리아의 교역용 금괴, 총액 미공개, 발견자 수수료 10% 감액) 이번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장래에도 우리와 거래해주시길 희망합니다.

안부를 전하며,
로웬 자콘, 해운 병참 장교, 위탁 & 인양 처리 기관

필요한 중개인 메모:
(조끼가 헨쿠아와 함께 가라앉았는지는 불명확함. 추가 조사 에정.)

3. 베라스교 경전

Berathian Scripture
베라스교 경전

보라 그대 충실한 자여, 자기 얼굴의 변화를.
문이 열릴 때 여행을 두려워 말라.
기쁜 가슴과 쾌할한 표정으로 수레바퀴와 하나가 되라.
문은 제때에 모두에게 열리리니.
부유한 자든 영향력 있는 자든, 왕이든 지배자든, 강하든 권력이 있든 그 포옹에서 달아나지 못하리라.
베라스께서 문으로 그대를 인도하시리니, 그대는 삶으로 돌아올 것이며, 그대의 유한한 삶은 새롭게 시작되리라.
순환이 있고, 삶이 있으니, 그대 또한 그러하니라.

그대는 문에 이를 것이고, 피할 수 없는 것이 그대에게 이르리라.
문에서 돌아서지 말 것이며, 새로운 삶에서 돌아오지 말라.
길을 걸어 변화를 환영하지 않으면 기사를 만나리라.
그분께서 그대와 함께 길을 걸으며, 모든 이를 글들의 목적지로 안내할 것이기 때문이라.

그대 필멸자여, 그대는 해골이 되리라.
그대 닫힌 자여, 그대는 열쇠를 돌리리라.
그대 봉인된 자여, 그대는 문턱을 지나게 되리라.

4. 베라스의 다양한 얼굴들

The Many Faces of Berath
베라스의 다양한 얼굴들

우리는 순환, 문, 필멸, 그리고 필연성의 신을 베라스라고 알고 있지만, 베일리아 공화국에서는 이와 아주 유사한 신을 시로노라고 부른다. 적어도 베라스는 우리에게 모든 것의 이중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죽음 속에 생명이 있고, 생명 속에 죽음이 있다 - 이러한 이중성을 이해하는 것이 베라스를 경외하는 것의 일환인 것이다.

에이어 글란파스의 유적에서 베라스는 반쯤 해골이 된 두 인물로 조각되어 있다 - 하나는 남성, 하나는 여성으로 - 부넨 이 안쿠와 안쿠 이 부넨 - 글자 그대로 글란파스 언어에서 죽음 속의 생명, 생명 속의 죽음이라는 뜻이다. 남성과 여성, 안과 밖, 생명과 죽음 - 우리가 베라스에 대해 떠올릴 때는 종종 동전의 양면이나 여행의 양 끝을 생각한다.

베라스는 모든 신들 중에서 가장 많은 탄원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일 것이다 - 우리 중에 삶의 순환을 잠시 늦춰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슬픈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제발 살려달라고 베라스에게 애타게 빌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베라스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주지 않을지라도 우리의 기도에 신의 방법으로 응답한다. 베라스는 죽음 속에 생명이 끝나게 하는 신이며, 또한 죽음 속에 생명이 있게 하는 신이다. 베라스, 시로노, 부넨 이 안쿠, 안쿠 이 부넨 - 이 많은 이름 중 당신이 어떤 이름을 선호하든 - 우리가 기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 생명의 영원한 부활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5. 봉헌물 운반자의 순례

The Giftbearer's Pilgrimage
봉헌물 운반자의 순례

온드라의 봉헌물 운반자는 길을 따라 여행하다 양피지 조각을 든 채 눈물을 흘리는 남자를 만났다.

"왜 우십니까?" 봉헌물 운반자가 물었다.

"여기에 제 아내의 편지가 있습니다. 그리 좋은 남편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편지에서 보니 그렇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좋은 남자를 찾으러 떠나버렸습니다. 이제 제게 남은 그녀의 물건은 이게 전부랍니다."

"그렇다면 그 편지를 제게 주십시오." 하고 봉헌물 운반자가 말했다. "당신이 편지에 대해 잊고 나면, 당신의 아내는 더 이상 당신에게 아픔을 주지 못할 겁니다."

남자는 그녀에게 편지를 주었고 자신의 눈물이 마른 것을 깨달았다. 그는 봉헌물 운반자에게 감사하며 편안하게 떠났다.

봉헌물 운반자는 여행을 계속하며 남자의 이야기에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구슬끈을 든 채 눈물을 흘리는 늙은 여인을 만났다.

"왜 우십니까?" 봉헌물 운반자가 물었다.

"여기에 제 딸이 살아온 해를 세었던 구슬끈이 있습니다. 딸은 병에 걸려 아이 때 죽어 삶의 즐거움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고, 저는 어미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제게 남은 딸의 물건은 이게 전부랍니다."

"그럼, 그 구슬을 제게 주시지요." 봉헌물 운반자가 말했다. "당신이 구슬에 대해서 잊고 나면, 당신의 딸도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늙은 여인은 구슬을 그녀에게 주었고 슬픔이 더 이상 자신의 영혼을 좀 먹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봉헌물 운반자에게 감사하며 편안하게 떠났다.

여인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며 봉헌물 운반자는 바다에 닿을 때까지 길을 계속 갔다. 그녀의 손에는 편지와 구슬을 들고 있었다. 그것들은 손에서는 가벼웠지만 마음에선 한없이 무거웠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자비로운 온드라시여." 봉헌물 운반자는 탄원했다. "당신을 섬기면서 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잊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당신에게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여전히 제 마음 속에 남아있는 걸 느낍니다.

봉헌물 운반자는 깨우침이 올 때까지 부서지는 파도의 지혜를 들었다. 마음 속에서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짐 그 자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온드라께 드릴 증표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문제들은 그녀가 잊을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저는 제 자신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하고 봉헌물 운반자는 말했다. "당신의 품에 들고 나면, 아무런 기억도 저를 괴롭히지 못하겠지요."

그러자 파도가 다가와 봉헌물 운반자를 품에 안았고, 파도가 가라앉자 그녀는 사라지고 없었다.

6. 불가사의한 추위의 신

The Enigmatic God of Cold
불가사의한 추위의 신

어린 학생들은 자주 베라스 리머간드의 죽음의 영역에서의 역할이 겹치는 것을 혼란스러워 한다. 베라스는 생명, 죽음, 재탄생의 순환을 관장하고, 리머간드는 죽음 그 자체의 차가움과 파괴적인 행위를 관장한다 - 이러한 차이는 수련자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부재의 시간을 인내하기 전까지는 거의 이해하기 어렵다 - 우리가 틀림없이 죽게 될 것처럼 다시 태어나도록 결정해주는 것은 베라스인 반면, 리머간드는 처형자의 도끼다 - 리머간드는 우리에게 모든 생명은 침묵 속에 잠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그들에게 리머간드의 상징만 보여주면 된다 - 대부분의 고대 잉그위스의 유적에 새겨져 있는 백골의 들소 두개골 말이다... 그것은 모든 문화에서 죽음과 멸망의 상징이다 - 네 번의 겨울만 겪은 아이에게도 이러한 고대 상징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리머간드는 단순한 죽음뿐만 아니라 모든 쇠락의 현상을 나타낸다 - 그것은 굶주림, 역병, 또는 단순한 불운을 모두 포함한다. 리머간드는 죽음 만큼이나 조용하고 불가해한 주신이다. 그는 선언이 아니라 그가 지나온 길을 통해 스스로를 알린다. 이 신의 끔찍한 행로에 대한 이야기는 에오라의 땅 전역에 존재한다. 겨울의 짐승이 움직이면 차가운 바람과 사나운 울음소리가 그 생물의 모든 발걸음을 따라다닌다. 짐승의 발굽이 닿는 곳이라면 모든 생명이 시들어서 먼지로 사라진다. 리머간드의 추종자들은 심지어 다른 신의 생명조차 침묵 속에 잠들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신들은 겨울의 짐승이 가진 죽음에 대한 권능에서 도망가야 한다고 말한다 - 하지만 우리는 이 호언장담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겨울의 짐승은 눈구름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털이 덥수룩한 하얀 괴물을 봤다는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그 짐승의 털에 달라붙어 있다고 (또는, 얼어붙어 있다고) 주장한다. 남쪽의 북방 드워프들은 비슷한 내용을 가진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성급한 영웅들이 겨울의 짐승을 찾아 털에 붙잡혀 있는 영혼을 구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전설은 절대로 좋게 끝나지 않아서 설령 영웅이 연인의 영혼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영웅은 죽게 된다 - 이러한 이야기는 영웅의 생명이 침묵 속에 잠들지 않는다면 리머간드의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다.

7. 불로 형성된 길에서: 그자릭 일탄의 여행

On the Fire-Forged Path: The Travels of Gjaryc Yltan
불로 형성된 길에서: 그자릭 일탄의 여행

불로 형성된 길에서: 그자릭 일탄의 여행에서 발췌
나는 마그란 신도로 태어나고 길러졌으며, 지금도 마그란 신도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젊은이로서 모든 신의 성소로 순례를 떠났다. 그러는 동안, 그 신들 각각을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랐고,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 여러 개의 씨앗을 내 영혼에 심었으며, 그것들이 죽는 순간 내 여신께 가장 맛좋은 열매로 자라기를 바랐다. 그러니 내가 많은 눈과 많은 혀를 가진 꿈과 비밀의 신이자, 폭로와 수수께끼의 신인 와엘의 교회를 방문했던 일과, 내가 배운 모든 것을 여기에 기록하면서 누리는 기쁨은 적지 않다.

첫 번째 도전은 와엘의 교리를 믿는 자들을 찾는 일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자들이 아니며, 오히려 이상하고 기묘하고 잊혀진 것들을 찾아 고대 유적과 폐허가 된 기록 보관소를 뒤지는 고독한 탐구자들이 모여 무리를 짓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집은 우리 여신의 첫 번째 가르침이고, 나는 그들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네케타카에 있는 와엘 신도 모임은 지금도 그렇듯이 당시에도 작았고, 내가 아침에 우연히 그들을 발견했을 때는 햇볕을 쬐는 고양이들처럼 여왕의 부두 계단에 느긋하게 서서, 하얀 잎의 물결 해면이 담긴 담배 파이프와 아라크주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로브나 배지나 장신구로 그들을 알아본 것도 아니고, 종족이나 나이로 알아본 것도 아니지만, 몹시 온화한 주제를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태도로 그들이 와엘 신도임을 알아보았다.

나는 그들에게 자기네 교회로 데려가 경배를 드리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들은 하나가 되어 웃었다. 그 수많은 목소리는 들개가 한꺼번에 울부짖는 것 같았다. 내가 자신의 모험에 대해 말하자 그들은 묵인했고, 그런 다음 나를 자리로 초대해 술을 나눠주었다. 아라크주를 마시자 불길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듯했다. 그들은 내게 자기네 예배당의 차원을 보여 주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계단은 그들의 신도석이고, 푸른 하늘은 천장이며, 세상 끝이 벽이었다. 모든 창조물이 그 경계 안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아침이 한낮이 되자, 그들은 하나가 되어 일어서더니 산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십니까?'하고 나는 물었다. '경배를 드리러!'라고 그들은 대답했다. 커다란 안도의 파도가 나를 휩쓸었다. 마침내 그들에게서 가르침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는 네케타카의 많은 계단을 오른 후 마침내 신성한 계단에 도착했다. '당신들의 신전은 어디 있습니까?'하고 묻자, 그들은 아이들처럼 와 하고 함성을 지르며 연기와 웃음을 내뱉으며 나를 지나 바람처럼 달려닸다. 나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뒤따랐다. 비록 개울에 슬리퍼가 젖는 바람에 이끼 낀 돌을 딛기가 힘들었지만, 우리는 질척거리는 발로 가운의 신전 안에 소리를 지르며 나타났다.

'경배드리시오! 경배드리시오!' 그들은 소리쳤다. 우리는 섬뜩한 신을 찬양하기 위해 몸을 굽힌 여명성의 신도들을 밀치며, 내내 웃으면서, 앙상한 나뭇가지에 너무 많은 등불이 걸려있는 커다란 나무 앞에 섰다. 내가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와엘 신도들은 그 거대한 나뭇가지를 타고 올랐다. 젊은 남자 하나가 한 손으로 나를 끌어 올리더니 다른 자들과 함께 파이프 하나를 건넸다. 가운의 사제들은 비명을 지르며 통곡했고, 그러는 내내 우리는 새처럼 꽥꽥거렸다. 우리의 미소는 커졌고 눈은 아라크주와 등불 빛으로 반짝였다. 곧이어 우리를 쫒아내려고 마타루들이 왔지만, 이미 우리는 많은 눈과 혀를 가진 꿈의 신에게 찬송을 바친 후였다.

그들과 좀 더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아, 내 영혼은 여행과 내 귓가에 들리는 여신의 속삭임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나는 다시 다른 교회를 찾아 길을 떠났다. 하지만 언제나 그 나무가 그립다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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