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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21:03:13

피막(1981)

피막 (1981)
The Hut
파일:피막(1981) 포스터.png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이두용
각본 윤삼육
제작 김화식
기획 김명식, 윤상희
주연 유지인, 남궁원
촬영 손현채
조명 차정남
편집 이경자
음악 김희갑
미술 김유준
제작사 세경영화
개봉일 1981년 6월 13일
개봉관 단성사
관람인원 35,940명
1. 개요2. 출연3. 줄거리4.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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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두용 감독의 1981년 영화.

제목의 피막(避幕)은 죽어가는 사람을 격리시키기 위해 마을 외딴 곳에 마련한 집을 뜻한다.[1] 청상과부의 욕망과 굿, 무당 등을 소재로 한국적 샤머니즘 에로티시즘을 표현하여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 6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ISDAP[2])을 수상했다.

품위있는 미남 역할만 맡던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처음으로 돌쇠형 인물인 삼돌 역을 연기했다.

2016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리지널 네거티브로 4K 복원을 진행했고, 2020년 추가 복원을 완료해 블루레이 출시했다.

2. 출연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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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수리골의 명문 강진사(최성호 분) 댁의 장손 성민(현길수 분)은 원인 모를 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강진사와 노마님( 황정순 분)은 전국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 모아 굿판을 벌이는데 도중에 구렁이가 나타나고 옥화( 유지인 분)가 구렁이를 돌려보낸다. 옥화의 영험함을 본 강진사 댁은 그녀에게 굿을 부탁하고 다른 무당들을 돌려보낸다. 치성을 드리던 옥화는 마을 외딴 곳에 묻힌 호리병을 찾아낸다.

20여년 전 청상과부인 강진사 댁의 둘째 며느리 이씨( 김윤경 분)가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은장도로 허벅지를 찔러 화농이 생기고 환부가 악화돼 죽어가자 그녀를 외딴 피막(죽기 직전 잠시 안치하는 집)으로 옮긴다. 노마님은 며느리의 마지막 한이라도 풀어주려 피막지기 삼돌( 남궁원 분)을 합방시킨다.[3] 삼돌이가 약초를 환부에 발라 주어 치료하자 이씨가 기사회생하고 이씨는 강진사 댁으로 돌아간다. 이후 이씨는 감사의 뜻으로 옷이나 음식을 피막으로 가져와 삼돌이를 챙겨주면서 정분이 생겨 두 사람은 다시 안게 되고 결국 이씨기 임신을 한다. 강진사는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하여 삼돌과 이씨를 몰래 죽인 후 이씨 시체를 절벽에서 던지고 신발만 남겨두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다. 피막에서는 삼돌의 시체를 두고 비밀스럽게 굿을 해 삼돌의 원혼을 호리병 안에 가두어 피막 소나무 아래에 묻었다.

옥화가 굿을 하기 전날 밤 강진사의 숙부와 친척[4]이 옥화를 겁탈한다. 다음날 옥화는 마을 무당을 찾아가 흰 옷을 입은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 끌고다닌다는 얘기를 하며 내림굿을 받는데, 옥화가 진짜 무당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녀의 어머니가 유명한 무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옥화가 강진사 댁에서 굿을 시작하자 옥화를 겁탈했던 숙부와 친적, 그리고 노마님이 뜻밖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고 성민은 살아난다.[5]

옥화는 강진사에게 원혼은 장손한테서 물러났지만 아직도 피막을 떠도니 원혼을 달래야 한다면서 강진사를 피막으로 유인한다. 사실 옥화는 삼돌이가 피막지기가 되기 전에 낳았던 딸이었고, 옥화의 어머니는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되었다. 옥화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 복수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었다.

강진사를 죽일 수 있었으나 살려준 옥화는 피막에 불을 질러 피막과 함께 불길에 휩싸인다.

4. 수상



[1] 혼령이 마을에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주술적 의미와 함께, 괴질이나 전염병으로부터 격리하는 의도도 있다. [2] Instituo Superiore Di Studi Dirigenti D'Azienda e Professionist [3] 바로 이어서 삼돌이가 절구에 약초를 넣고 방아질을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4] 이 자는 특히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며 돈 때문에 수작하는 걸 다 안다면서 까발리겠다고 협박한다. [5] 병상에서 일어난 성민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가족 친척들의 죽음이 사고였거나 미리 준비한 계획에 의한 살해임을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