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이란 이름의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플래티넘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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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プラチナ Platinum Pen Co.,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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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 1919년 ([age(1919-01-01)]주년) |
창립자 | 나카타 슌이치 |
업종 | 문구 제조업 |
본사 소재지 |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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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년필 및 필기구 제조 회사. 세일러, 파이롯트와 함께 일본 3대 만년필 제조사로 불린다. 일본어로는 '푸라치나'라고 부른다.2. 역사
1919년 나카타 슌이치에 의해 창립되어 1924년 현재의 이름인 '플래티넘 문구 회사(Platinum Pen Company)'로 개칭했다. 설립 당시 워터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일례로 1930~40년대에 나온 워터맨 헌드레드 이어 모델과 수십 년 후에 나온 플래티넘 개더드 모델의 디자인을 비교해보면 워터맨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30년대 중반부터 전통 옻칠 금박 공예를 이용한 만년필인 마끼에 시리즈를 만들어 이름을 알리며, 이후 볼펜과 기타 필기구로 유명해졌다. 1978년, 후지산의 높이인 3776을 딴 3776 시리즈를 런칭했다.1981년 프리미엄 라인인 '플래티넘 Z'를 런칭해 샤프 펜슬과 볼펜을 제작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으로부터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단종되었다. 비록 인지도는 낮지만 실제로 매우 모던한 직선적인 디자인과 선단부·클립 수납 기능, 백금 도금, 적은 생산량 등 수집가들의 구미를 돋울 만한 여러 요소들을 갖추었었다.
3. 특징
세필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일제 만년필답게 정갈한 세필로 유명하다. 가격대가 폭넓고 브랜드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 3000원대에 구입 가능한 프레피 시리즈는 만년필 입문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도 수준급의 필기감과 액세서리 호환성을 보여준다. 본 항목에 좀 더 서술되어 있지만 다른 저가형 모델 프레이저와 모든 부품이 호환되며 온갖 마개조도 가능하다. 배럴의 스크류 부분에 실리콘 그리스와 오링으로 새지 않게 처리를 하면 아이 드로퍼 방식 펜[2]으로 쉽게 개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처리를 해도 샐 가능성이 있고, 플라스틱으로 된 뚜껑과 배럴의 내구성이 낮아 쉽게 깨지거나 금이 가므로 셀로판 테이프 등을 한 번 감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탠다드도 용돈이 적은 학생들에게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데 14K 금 촉을 채용한 모델인데도 가격이 5000엔으로 현재 이 가격대에서 보기 어려운 금 촉 만년필이다. 또한 UEF 닙이라는 극세필이 있는데 타 일본 브랜드와 달리 밸런스(PTB-5000B) 같은 저가 모델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UEF 닙에 대응되는 파이롯트의 PO 닙, 세일러의 SEF 닙은 어느 정도 고급인 모델부터 장착되는 것과 비교된다.2012년 문구 대상을 받은 플래티넘 센츄리 모델이 매우 유명한데, 일제 만년필답게 14K 금 촉 만년필을 정가 1만 엔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뛰어 넘어 닙이 경쟁 모델들에 비해 훨씬 크다. 크기가 파이롯트의 15호 닙이나 세일러의 21K 닙과 비슷한데, 이는 그만큼 금을 많이 썼다는 의미이다. 센츄리의 경쟁 모델이 파이롯트 커스텀 74,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로 왜 가성비가 일본 3사 중 최강이라고 하는 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독특한 이너 캡의 구조로 인해 잉크 마름을 최소화해 안료 잉크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다. 잉크를 넣고 일 년이 지나도 거의 손실이 없다고 한다. 색상도 고운 편이라 부르고뉴와 샤르트르 색상 둘 다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
모델들이 다양하지 못해 라인업들이 단순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또한 후지산의 모양을 따온 촉의 각인이 어딘가 허전해 취향을 타는 점으로 꼽히지만 벤트홀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하트 모양이라는 점은 꽤 개성적이다. 그리고 애초에 외관은 주관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닙에 휘황찬란한 월계수 금태에 왠 항해용 닻이 번쩍이는 파이롯트, 세일러 다른 양대 일제 고가 만년필에 비하면 그냥 깔끔한 P자만 박혀있는 플래티넘 닙은 좀 썰렁해보인다. 물론 이것도 하루가 멀다고 무자비하게 가격을 올리는 두 회사에 비하면 여전히 양심적인 플래티넘의 가격 정책과 더불어 실용적이고 단아한 멋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요즘 세상에 만년필 쓰는 이유 자체가 애초에 자기만족용 사치품인지라 클래식하게 화려한 취향인 사람들에겐 단점일수도 있다.
샤프펜슬은 가장 유명한 하야이 시리즈[3]와 여러 저가형/변종 모델 또한 매우 많아 그 수를 셀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이후 제도용 샤프인 프로유즈 1000, 1500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5월, 슈노크 시스템을 탑재한 프로유즈 171을 출시했다.
4. 주요 제품
#3776 센츄리 시리즈 |
4.1. 만년필
- 프레피
- 헬로키티 컬러
- 크리스탈
- 프리폰테
- 프레이져
- 프로시언
-
큐리다스
파이롯트 캡리스로 대표되는 볼펜식 만년필. 2020년 발매. - 밸런스
- 어펙션 메탈
-
미교(美巧)
구 스탠다드 시리즈. 원래 일본어 음독으로 '비코우'로 읽으며 정식 영어 명칭도 Vicoh이지만 국내에서는 한국 한자음대로 '미교'로 알려져 있다. - 미교 14K
- 미교 18K
- #3776 센츄리
-
개더드
센츄리만큼 유명한 펜으로 외형이 애벌레같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 만년필 사용자들의 요구를 집대성해 설계한 펜으로 78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롱셀러 모델. #3776 닙의 시초이며 가격은 센츄리의 2배인 2만 엔. -
프레지던트
#3776 닙과 다른 종류의 닙으로 투톤인 것이 특징. -
이즈모(出雲)
프레지던트와 같은 닙이 장착되어 있으며 에보나이트 배럴에 옻칠이 된 최고급 모델. 일본 전통 종이가 같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 다른 고가 모델로 마키에(蒔絵) 컬렉션이 있다. 마키에는 일본 전통 공예로 금, 은가루로 펜 바디에 문양을 새기는 수작업을 거친다. 베이스 모델로는 미교, #3776 밸런스, 이즈모가 있다.
4.2. 잉크
4.2.1. 염료 잉크
-
수성 염료 잉크
기본 염료 잉크로 블랙, 레드, 블루 블랙의 3가지 색상이 있다. 특이하게 잉크의 표준 컬러인 블루가 없다. 블루 블랙은 내광성이 안 좋아 햇빛에 두면 녹색이 된다. 또한 블루 블랙은 클래식 잉크처럼 아이언 갤 잉크이다.
-
클래식 잉크
아이언 갤 잉크라 쓰고 나면 잉크의 색이 점점 어둡게 변한다. 그래서 카시스 블랙, 세피아 블랙 등 색상명이 모두 블랙으로 끝난다. 총 6가지 색상이 있으며, 일반적인 문서 보존용 만년필 잉크에 맞먹는 우수한 내수성과 보존성을 가지고 있다.
-
믹스프리 잉크
보통 만년필 잉크는 잉크마다 화학적 성분이 달라서 서로 다른 잉크를 섞어 쓰면 안 되지만[4], 믹스프리 잉크는 이름처럼 2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색상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특이한 잉크이다. 다만 같은 믹스프리 잉크끼리만 혼합할 수 있다. 9가지 색상이 있으며, 잉크를 연하게 만드는 'うすめ液'이 있다.
4.2.2. 안료 잉크
플래티넘 측에서는 자사의 데스크 펜, 프레피, 센츄리에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즉 밀폐력이 좋은 펜에만 사용하라는 소리.-
카본 잉크
내수성이 뛰어난 카본 안료를 이용한 블랙 잉크. 원래는 카트리지로 나왔으나, 만화가들이 애용하면서 카트리지들을 분해해 한 병에 모아 사용했다는 사례가 많아 병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
초미립자 피그먼트 잉크
내수성이 뛰어난 초미립자 안료의 문서 보존용 잉크. 블루, 로즈 레드, 브라운 세피아의 3가지 색상이 있다.
4.3. 샤프펜슬
4.3.1. 제도용 샤프
- 프로유즈 1500
-
프로유즈 1000
스테들러 925 35와 일부 부품이 호환된다. - 프로유즈 171
- 프로유즈 500
- 프로유즈 300
4.3.2. 필기용 샤프
- 폴리터 0.3
- A-DEN
-
제로신 글라무어 미니
샤프심을 0.5mm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이다. - 글라무어 소프트
-
프레스멘 0.9
0.9 샤프로, 시판 0.9 샤프와 촉 구경이 달라서 전용 0.9 심을 써야 한다. 문제는 전용 심은 국내에서 팔지 않는다. 타사 심을 쓰겠다면 Pentel의 Ain STEIN은 안 맞고[5], PILOT의 NEOX가 맞는다. 또한 샤프심을 한 개만 넣을 수 있다. - 오레누
-
오레누 쉴드
유미상사 미래샤프와 같은 코토부키 CCH 시리즈로 금형이 거의 같다. - 제로신
-
오레누 플러스
오레누 플러스 자체는 100엔샵 PB상품 버전을 제외하고 단종되었지만 제노에스앤디가 OLP라는 이름으로 똑같은 기종을 팔고 있다. 100엔샵 버전은 코토부키 한국공장 즉 수한에서 생산. - 제로신(MZ-500A)
- 스텐 헤어라인
- 오레누(MOL-500)
- 포켓
- BEE Line(MAL-100A)
- 오레누(MOL-1000)
- BEE Line(MAL-1500A)
- MMB-2000N
- MSD-1000
- 밸런스
- BEE Line(MAL-2000C)
- Riviere
- MTL-2500
- 어펙션
- 엘란
-
Z
3000엔/5000엔/10000엔/15000엔 모델이 있다고 알려짐.
4.4. 마킹 펜
[1]
실제로 몽블랑이 한창 인기를 끌 때, 많은 만년필 회사들이 몽블랑의 디자인을 카피하기도 했다. 플래티넘도 그중 한 곳. 2020년 현재도 플래티넘을 포함한 일본 만년필 3사는 몽블랑스러운 제품이 많다.
[2]
배럴 자체에 잉크를 저장하는 방식. 컨버터,
카트리지는 물론 플런저 방식보다 잉크를 더 많이 넣을 수 있게 된다.
[3]
오토매틱과 더블 노크, 슬라이딩 슬리브 버전이 그나마 국내에 알려진 모델들이다. 이 역시도 너무나 많은 디자인으로 나뉘어진다. 국내 탐방을 하다 보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마저도 제도용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4]
서로 다른 잉크를 혼합할 경우 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5]
샤프심 구경이 프레스맨보다 굵어서 중간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