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란스Ⅸ》에서의 모습 | |
나이 | 727세[1] |
키/몸무게 | 181cm/103kg |
레벨 | 50/55 |
기능 |
성마법 LV2, 마법과학 LV2, 마철장 LV2 |
특기 |
마력으로 움직이는 인형의 제작, 학문 전반 |
등장 | Ⅳ, 귀축왕, Ⅸ |
フリーク・パラフィン
1. 개요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 란스Ⅳ》.전설적인 배신의 마법사.[2]
마왕 가이의 시대 초반에 태어났다. 본래는 그 무렵 존재했던 인류 최초의 통일 국가인 성마교단의 주요 인물로, 또한 그 성마교단의 수장이었던 M.M.룬의 은사이자 둘도 없는 동료였다. 성마교단이 망한 이후에는 친구인 흑발의 카라, 한티 카라와 함께 헬만 제국의 영구 평의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지만 아끼던 패튼 미스날지가 실각하자 역시 한티와 행보를 같이하며 평의회를 박차고 나온다. 여담이지만 프리크와 한티가 헬만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과거 성마교단의 본거지가 있던 지역이 바로 헬만이기 때문이다.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이류에 불과하지만[3]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어, 거대한 건축물을 공중에 띄우는 이론으로 M.M.룬에게 영향을 준 것은 물론이거니와 현대(LP)에 이르러서도 생활의 근본이 되는 마축 기술까지 발명한 인물. 생전에 M.M.룬은 그가 고령임[4]을 안타까워 해 스스로 개발한 바이오 메탈 기술로 육체를 개조하여 불로불사의 존재인 투장(闘将)으로 만들어 버린다.
M.M.룬의 계획대로라면 최강의 투신에 깃들 이로서, 성마교단의 비장의 패가 될 터였으나 상대가 친구더라도 조종당하는 것은 싫었기에 투신도시의 파츠로 쓰이기를 거부하고 그대로 일개 투장으로 남았으며, 이후 폭주하는 친구 M.M.룬을 저지하고자 그를 배신하여 한티, 레플리카 미스리[5]와 협력해 M.M.룬을 살해한다.
룬과 프리크, 둘이 동료였던 시절 |
M.M.룬의 사망으로 마인전쟁은 막을 내렸지만, 친구를 배신하고 살해했다는 자괴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을 한티의 설득으로 세계를 지켜보기로 한다. 이때 한티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다.
현재는 언젠가 인류가 다시 마인들과 싸우게 될 날을 대비해 투신의 완전한 제어법을 연구하고 있다. 참고로 그가 관리하는 투신은 설정상 감마, 제타, 시타인데 그 중 하나인 투신 제타는 현재 제스 왕국의 마법박물관에 안치되어 있다. 감마는 이미 마인 레드아이의 손에 넘어가 행방불명된 상태.
원래 한티에게 느끼던 감정은 우정을 넘은 연심이었으나, 이 감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부성애로 바뀐 모양. 현재는 한티가 패튼과 맺어져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다.
2. 작품별 행보
2.1. 란스Ⅳ
투신 입실론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란스와 만나서 잠시 동행하였다. 게임 후반부에 휴버트 리프톤과 함께 참가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무기는 로켓 펀치이며, 성마교단의 마법인 티이거, 비스마르크를 사용한다(...). 종장에서는 진격하는 란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며, 투신도시가 추락할 때 휴버트, 한티 등과 함께 탈출한다.엔딩 이후 이라퓨 탐색대의 휴버트와 함께 헬만으로 갔지만 현 주도 세력과 맘이 맞지 않아 헬만을 나와 한티와 함께 패튼의 일행으로 지내게 된다.
2.2. 귀축왕 란스
패튼의 동맹 요청을 받아들이면 한티, 휴버트 등과 함께 리자스 군에 들어온다. 성능도 상당하지만 마인 레드아이에게 잡힌 로나 캐스치나를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캐릭터이다.
프리크와 레드아이를 2회 정도 전투시키면 프리크는 레드아이가 투신 감마의 몸에 기생하였음을 알고 그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헬만 북부에 숨겨두었던 투신 오메가의 몸으로 옮겨가고자 잠시 사라진다. 오메가가 되어 돌아온 뒤 레드아이와 싸우면 투신의 파워로 레드아이를 압도하지만 전투에 휘말린 로나를 보호하려다가 레드아이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다.
중요한 전투원 한 명을 잃는다는게 찝찝하지만 로나의 행복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프리크가 희생되어야 한다.
그런데 재밌는 건 프리크가 복귀하기 전에 레드아이를 박살내 버릴 수도 있다는 거(...). 큰맘 먹고 투신이 되어 돌아온 프리크가 레드아이는 어디있냐고 묻자 딱 잘라 저 세상이라고 말하는 란스의 대답이 일품. 비장하게 각오했던 만큼 맥이 빠져버린 프리크는 엉덩방아까지 찧으며 낙담하다가 그것도 멋있는데 그냥 그대로 있으라는 란스의 권유도 거절하고 다시 투신을 돌려놓고 오겠다며 떠난다.
2.3. 란스Ⅸ
등장 확정. 쇠망해 가는 헬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동료들과 함께 혁명군을 조직해 패튼을 황제로 세워 나라를 바로잡으려 한다. 혁명군의 마법사이자 원로로서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름을 말하며 아는 체를 해도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란스의 태도에 뻘쭘해 하거나 이럴 때를 위해 준비했다고 자신 있게 안내한 비밀 기지는 하도 오래 방치해 둔 탓에 방범 장치의 컨트롤러가 망가져 들어가는 데 애를 먹은데다, 방범 장치가 전격을 가하는 형태로 작동하는지라 그 특성상 전격 타입의 몬스터는 들어올 수 있었는데 그 점을 그만 간과해 예상 밖의 전투로 일행들을 번거롭게 만드는 등 어쩐지 묘하게 허당스런 성격이 되었다(...).전투에는 참가하지 않고, 패튼과의 대화를 제외하곤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중반부터인데다,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부요새의 컨트롤 문제로 출현도 뜸해져 한동안 공기화된다. 그래도 그 와중에 성마교단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패튼에게 과거의 진상[6]을 말해 주는 등 소소하게나마[7] 진행에 관여한다.
후반부, 지나친 가동으로 에너지가 떨어져 부요새가 멈추자 랭 바우에서 머무르는데, 숙소로 찾아온 시라 헬만의 고백으로 스테셀 로마노프가 사실 자신의 제자였던 필로 이그논의 혈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곧바로 투장 바스테트가 그를 따르고 있는 이유도 깨닫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갑작스럽게 바스테트가 현장에 난입한다. 바스테트는 목표인 상자를 뺏기 위해 시라를 공격하지만, 스테셀의 피를 이은 그녀에게 어떻게 위해를 가하기는 어려웠고[8], 이에 대신 자신을 저지하려 드는 프리크를 공격한다.
가까스로 시라를 피신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바스테트의 맹공으로 결국 동력원이 되는 마구에 충격이 가 생명력이 소실돼 죽기 일보 직전, 근처에 있다가 이변을 알아채고 온 휴버트의 결사적인 분투로 바스테트가 쓰러진다. 덕분에 동료들 곁에서 임종을 맞이할 시간을 얻게된 프리크는 한티에게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 패튼과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라고 당부를 하며, 패튼에게는 자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투신에게 남아있는 인류 제거 명령을 취소할 길이 없음을 강조하고 모든 투신을 파괴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프리크의 시신은 그가 남 모르는 곳에 만들어둔 룬의 무덤 옆, 손수 마련해 놓았던 자리에 한티의 손으로 안치된다.
종장에서 최종보스인 M.M.룬의 영혼이 깃든 투신을 쓰러뜨리면, 이제는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맡겨야 할 때라며 그만 쉬자는 프리크의 영혼의 말에 M.M.룬의 영혼이 '예, 프리크 선생님.'이라고 대답하며 함께 사라지는, 다소 여운을 남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10 결전 시점까지 살아있었다면 귀축왕에서처럼 투신을 쓸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르니 9에서 죽어버린 게 아쉬운 인물. 오히려 그 때문에 9에서 정리해고 당했을 수도 있다. 시리즈 마지막, 그것도 인류 최대의 위기에조차 연구를 완성시키지 못하고 활약하지 못하거나, 연구를 완성시키고 주인공 란스 이상의 대활약을 하거나, 그 전에 죽거나 3택이라면 어쩔 수 없다.
3. 관련 문서
[1]
란스 퀘스트의 배경인 LP 6년 기준. GI294년
4월 7일생.
[2]
이 오명은 그가 죽을 때까지 한평생을 따라다니며 잊지 못할 회한으로 자리한다. 밑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프리크 본인은 나무랄 데 없이 의로운 사람이고, 이른바 '배신' 자체도 오히려 도리를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참으로 얄궂기 그지 없는 일.
[3]
사실 '이류'라는 평가는 비교대상이랄 수 있는 제자 M.M.룬이 너무 괴물이라서지, 재능 레벨이나 기능 레벨, 쌓아올린 업적 등을 보면 충분히 일류 마법사다.
[4]
란스Ⅸ에서 개조되기 전의 모습이 공개되는데 꽤 정정해 보이긴 하나 흰 수염이 성성하고 얼굴엔 주름이 가득한 노인이었다.
[5]
레플리카 미스리는 마법 방어에 관련해서는 최고의 존재로서 그녀를 통해 M.M.룬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었다.
[6]
이야기를 마친 뒤 제자였던 M.M 룬을 배반한 것을 크게 자책하는데, 패튼이 그를 위로한다.
[7]
사실 시나리오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역할.
[8]
딱히 바스테트가 접어줬다는 게 아니라 공격하려던 순간 몸이 일시적으로 굳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