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전 프로게이머 정윤종의 별명
정윤종은 현역 은퇴 이후,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1 판의 최강자였던 이영호를 상대로도 종종 온라인 스폰 매치를 이겨내는 좋은 실력과 함께 ASL 시즌5, KSL 시즌3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오프라인 대회에서의 높은 커리어를 달성하면서 프로토스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하였다. 그 결과 팬들로부터 프로토스의 황제라는 별명을 획득하게 된다. 현재는 스타 팬들 뿐만 아니라 ASL- KSL 오프라인 대회나 언론, 기사 등과 같은 공식적인 매체나 자리에서도 정윤종을 지칭할 때 자주 사용된다. #1 #2물론 '프로토스의 황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현역 시절 김동수, 박정석 등에게도 종종 붙었던 별명이지만 이후 그들에겐 각각 가림토스, 영웅토스란 별명이 상당 기간 굳혀지면서 일반적으로는 그들을 지칭할 때 거의 쓰이지 않았고, 그 덕분에 정윤종이 어부지리로 '황제' 별명을 획득했다.
2. 노르웨이의 프로게이머 Markus Løtveit 의 아이디
아이디가 Emperor이다. #3. 실제 프로토스는?
사실 프로토스의 경우 황제가 없다. 황금기에는 자신들을 프로토스 '제국'이라고 칭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칼라라는 종교가 우선시된 신권 정치국가이며, 로마 공화정 원로원과 비슷한 기관인 대의회가 정치 권력을 쥔 집단지도체제에 가까웠다. 흔히 아둔이나 알다리스가 프로토스의 황제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아둔은 대의회의 지휘를 받는 총사령관에 해당되는 고위 집행관이었고, 알다리스는 대의회의 하수인일 뿐이라서 이 둘은 절대로 황제가 아니다.승계를 받은 댈람 또한 보호국이라는 이름으로, 부족, 분파들의 집단지도체제에 가깝다. 스타크래프트 2 내내 그 수장이자 댈람의 '신관'(Hierarch) 아르타니스 또한 큰 권한이 있긴 해도 황제 칭호를 쓴 적은 없으며 여전히 프로토스의 정치체제는 전제군주제와 거리가 있다.
댈람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면 진짜 프로토스의 군주이자 전제권력을 가진 캐릭터는 탈다림의 군주인 말라쉬, 알라라크의 케이스가 있다. 하지만 이 쪽도 황제(Emperor)가 아닌 군주(Highlord) 직함을 쓰고 있으며, 인구가 많아봐야 5천만이 안 되는 조그만한 세력이므로 프로토스의 황제라고 부르기엔 여러모로 모자란 편. 같은 게임 내 테란 자치령의 황제가 거느린 휘하 세력이나 규모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