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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4:34:23

프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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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landre_Princess_Resurrection.jpg

1. 개요2. 이름3. 상세

1. 개요

만화 괴물왕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TVA 카와라기 시호, OAD 이구치 유카.

2. 이름

フランドル. 일본어 발음은 프란돌이며, 북박스에서 최초 출판할 때는 영어식 발음인 플랜더, 학산판 신장판에선 프랑스어식 발음인 플랑드르로 번역했다. 북미판의 번역은 "Flandre"이며, 정식 영어 더빙판에선 "플란드러"라고 프랑스어식으로 읽는다. 참고로 플랑드르 스칼렛은 フランドル.

위와 같은 이유로 플랜더나 플랑드르로 번역한 것이 틀린 건 아니지만, 왕족 전용 인조인간들은 이름이 전부 프란~ 돌림이기 때문에[1] 한국 팬들은 이를 살릴 수 있는 프란돌이라는 번역을 선호한다. 사실 저 프란 돌림은 프랑켄슈타인에서 따 온 것이고, 아예 프란 시리즈의 제작자 이름부터가 프랑켄 박사라서 솔직히 이 번역은 저글리쉬 특유의 발음에서 기인한 답이 없는 문제(...)

3. 상세

인조인간으로 로리, 메이드, 메카 속성. 물리적 공격에 대해서는 완전무적에 가까우며, 겉으로는 꼬맹이 소녀지만 완력이 비상식적으로 무지막지하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다른 인조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무게가 몇 톤에 달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배터리가 떨어져 멈춰도 들고 이동할 수가 없어서 혼자 방치되는 상황도 자주 나온다.

그런데 어떻게 저택을 멀쩡히 걸어다닐 수 있고, 걸을 때마다 땅이 파이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만화니까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굳이 현실을 대입한다면, 제대로 싸우기는 커녕 기본 임무인 주인의 시중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만화는 늑대인간, 뱀파이어, 머맨, 투명인간 등이 당연하게 나온다. 그냥 경이의 오버 테크놀로지 정도로 보는게 속 편할 듯. 반중력이라 치자 괴물왕녀 OAD 에서는 땅이 패이기는 커녕, 걸음을 걸을 때 마다 뾱뾱거리는 소리를 낸다(...) 놀라운 하이테크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타 왕족의 전용 인조인간들에 비해 전투력이 상당히 딸리는 것 같다. 아니, 실제로 딸린다. 공주의 동생 샤우드의 인조인간인 프란시스카가 등장할 때마다 무쌍을 펼치는 것과 대조하면 바로 알 수 있다. 압도적인 완력 탓에 킬수 자체는 비슷할지 몰라도, 전투 신을 보면 굳이 분석할 필요도 없이 딸리는 전투능력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무래도 어린아이 형태이기 때문에 신장이 짧아서인지, 가동률이 좋지 않은 탓에 직접 격투에 나서는게 힘들어서 주변의 구조물을 뽑아다가 휘두르는 단조로운 방식을 쓰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실제로 제작자인 프랑켄 박사조차, 프란돌 타입은 크기가 작다는 점 외에는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고 단정짓고 있었다. 그리고 후속작인 프란시스카부터는 다시 원래 사이즈로 돌아갔다고 한다.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성능이 낮은 것과 같은 맥락 아아... 그래도 파리박사의 평가에 의하면 '이만큼이나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괴물왕국 과학기술의 결정체'라고 한다. 만들어질 때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듯...

그래도 명색이 왕족을 호위하는 인조인간이긴 해서 공주에게 있어선 믿음직한 부하다. 묻혀서 그렇지 의외로 큰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좀비 에피소드에는 최종병기로 등장하고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지키기 위해 거대 고질라를 격퇴시키거나[2] 나쿠아의 음모로 시간의 경계에 갇힌 공주일행을 구해내고 자신은 남아 훗날을 대비하는 등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캐릭터. 게다가 전투를 잘 못하는 것과는 별개로 힘은 초월적으로 세다. 리자가 폭주했을때도 수정빠따 한방으로 기절시켰다.

인조인간답게 여러 기능이 있다. 그냥 사람이 할 만 한 것은 다 한다. 메이드가 하는 청소와 여러 잡심부름도 다 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짧은 신장에도 트럭같이 큰 차를 앞이 잘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잘만 운전한다. 공주가 차량으로 이동할 때면 대부분 이 프란돌이 운전 담당.

늘 무표정에 '우갸'라는 말 밖에 못하지만, 공주나 다른 인조인간과는 대화가 가능하다. 사실 이 인조인간 언어는 우갸어라고 하며 왕족들 사이에서는 필수인듯 하다.

그래도 감정 자체는 인조인간치곤 풍부하다. 1권에서 히로가 죽었을 때 공주가 "히로가 죽는다면 부주의한 네 탓이다."라고 하자 울상을 지었으며, 공주가 피의 전사로 히로를 살리는 것을 보고 죽은 고양이를 살려달라고 데려온다. 또한 자유를 갈망하는(사실 그렇게 설정된)인조인간 시엘과 얽힌 에피소드는 상당히 애틋하다.
다른 인조인간들 모두 마찬가지지만, 주인인 공주가 사망할 경우 자동적으로 자폭하게 된다.

동력원이 전기 충전 방식이라서 풀 충전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밤에 공주의 저택 지하실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외부의 적당한곳에서 전기충전이라도 하면 요금을 피할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런 방법을 쓰지 않는 걸로 봐서는 공주에게 있어 그정도 전기 요금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듯. 참고로 같은 메이드인 사와와는 작품이 끝날 때까지 프란돌이 인조인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프란돌에게 전기를 왜 이렇게 많이 쓰냐고 추궁한다(...)

모자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볼트(숫나사)라서 헐렁거리면 오동작을 하게 된다. TVA판에서 일종의 번외편이랄 수 있는 25화에서 나사가 풀린 프란돌이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자 아무도 못말렸고[3], 결국 에밀이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때 설정오류가 있는데, 프란돌은 전투 프로그램이 없어서 다른 인조인간들보다 전투력이 확 떨어진다. 하지만 25화에서는 프란시스카를 제압한다. 사실 이 모든 원흉은 두꺼운 사용 설명서 읽기 싫다고 본가에 내팽겨둔 히메 탓이다[4]. 에밀도 일을 해결해준 뒤에 셔우드와 릴리안느에게 딱하다는 듯이 사용 설명서를 전해주고 꼭 읽으라고 한다.근데 설명서가 좀 많이 두껍긴 했다. 역시 에밀은 동생들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것 같다. 시스콘인가

참고로 샤우드의 인조인간인 프란시스카보다 먼저 만들어졌다. 즉 프란돌이 언니...


[1] 일례로 샤우드의 인조인간 이름은 프란시스카. [2] 고질라가 오는 것을 알고 거대 메카인 에밀의 플랜더스가 출격해 격퇴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플랜더스가 고질라한테 져버리고 고질라가 광선으로 히로 일행이 있는 박사의 연구소를 노릴때 마침 정비를 마치고 나온 프란돌이 고질라의 발가락을 꺾어서 격퇴시킨다. [3] 그런데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는격으로 재산피해는 엄청 냈는데, 역으로 은행강도 제압과 화제 진압, 그리고 나무에서 못 내려오는 아이를 구했다. [4] 덤으로 셔우드 공주도 앞에 몇쪽 읽고 길다고 내팽개쳐서 설명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