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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9:38:38

폴아웃(드라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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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긍정적 평가4. 부정적 평가
4.1. 설정 충돌 논란
4.1.1. NCR 관련 설정4.1.2. 셰이디 샌즈 몰락 시간대 논란4.1.3.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관련 설정

1. 개요

폴아웃(드라마)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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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daptation that feels like a true extension of the games, Fallout is a post-apocalyptic blast for newcomers and longtime fans alike.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폴아웃'은 신규 팬들과 오랜 팬들 모두에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3. 긍정적 평가

일단 폴아웃 시리즈 그 자체를 영상으로 아주 잘 구현해냈다는 평. 실제로 볼트를 벗어나 황무지를 탐험하는 느낌을 줘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미중전쟁 당시의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과격한 행보를 적절하게 묘사하였고[1] 중간중간마다 시리즈 특유의 블랙 코미디도 적절하게 들어갔다는 평이 많다.
후술할 설정 오류 논란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팬서비스에 매우 충실한 편이다. 과거 레딧 유저의 유명한 볼트 보이 밈을 공식적으로 채용하면서 극이 시작되는 모습은 큰 호평을 받았고,[2] 이외에도 기존 폴아웃 시리즈의 장비, 배경, 기업, 유명 밈을 충실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한 편이다. 이런 게임 관련 네타의 절정은 미닛맨 라디오의 그 OST를 틀면서 이것만 들으면 사람들이 아주 속이 뒤집혀서 난리가 난다고 한탄하는 라디오탑의 주인장이다.(...)

분위기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 이벤트 하나하나에 심지어 총성 등의 음향효과까지도 지나칠 정도로 게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게임을 영상화한 작품 중에서는 재현도 측면에서 견줄 작품이 정말로 드물다.

폴아웃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게임 제작자 팀 케인은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한 뒤 남긴 후기를 통해 자신으로 하여금 폴아웃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며 굉장히 잘 만든 쇼라고 호평했다. 또한 아래에 있는 논란에 관해서도 폴아웃 4 말고도 여러 폴아웃 작품들의 요소가 들어있다면서 제작진들이 특정 작품을 제외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BBC에서도 무려 별 4개 반을 주며 호평했다. #

폴아웃 시리즈를 모르거나 게임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설정이 이해하기 쉽고 스토리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리즈 입문용으로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실제로 드라마가 나온 후 유럽에서 폴아웃 4가 출시된지 무려 9년만에 다시 베스트셀링 게임이 되었는데 판매수가 7500%나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3][4] 특히 폴아웃 76의 경우 동시 접속량인 7만명을 기록하면서 Steam에서 출시 초기의 최고 동시 접속량(3.1만)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흥행과 평가 덕분에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

4. 부정적 평가

쿠퍼 하워드의 총격전을 제외한 나머지 액션 장면의 연출 수준이 다소 부실한 점이 지적된다.[5] 특히, 파워 아머 소품의 품질이 낮은 탓인지 폴아웃 4의 두 발로 선 육중한 전차가 아니라 양철주전자가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연출이 아쉬운데다[6] 원작 게임 시리즈에서도 파워 아머의 위력을 비롯한 설정이 작품마다 오락가락하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본작은 한 작품 내에서도 파워 아머의 위상에 대한 연출이 일관적이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4.1. 설정 충돌 논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에 서술된 논란들은 모두 토드 하워드가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제작진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1. 셰이디 샌즈가 2277년에 핵폭격을 당하고 멸망했다. 폴아웃: 뉴 베가스 레트콘한 것이 아닌가?
작중 연표 장면에서도 나오듯 해당 문구는 2277년에 쇠락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지, 핵폭탄은 뉴 베가스 시점 이후인 2282년에 떨어진 것이다. 따라서 기존 설정에 변동은 없다.
2.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허무하게 멸망한 것인가?
여러 지역에 넓게 확장해 있던 국가인 만큼, 수도인 셰이디 샌즈의 멸망이 공화국 전체의 멸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NCR의 마지막 모습은 아니다.

4.1.1. NCR 관련 설정

본 드라마가 폴아웃 시리즈의 공식 설정에 해당하다 보니 설정 관련으로 게임 팬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 셰이디 샌즈가 날아가 NCR이 몰락하였다는 대사건이 언급이 되는데, 게임 시리즈에서 핵무기로 무장했던 엔클레이브를 상대로 이겼던 전적이 있는 NCR이 드라마에서는 허망하게 수도에 핵공격을 당했다는 내용은 게임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이미 완벽히 재건된 문명이라고 할 수 있는 NCR이 존재하면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스토리를 쓰는 게 힘들자 그냥 편하게 이야기를 리셋시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7]

팬들이 NCR의 멸망에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그저 NCR가 멸망했다는 사실 보다는 그 과정이 납득이 안 된 탓이 크다. 시리즈를 진행할수록 오히려 점차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한 NCR인데, 그 과정도 설명하지 않은 채 그저 "볼트텍에게 수도가 핵폭격당하고, 넓은 서부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몰살당했다"고 그냥 넘어가니 너무 불친절한 전개다. 더욱이 이전 작품까지만 해도 엔클레이브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계속 패배를 당해도 어떻게든 그 잔존세력이 끈질기게 살아남았는데, 드라마 직전까진 나름 세계관 최강 취급이었던 NCR이 단숨에 무너지고 그 잔존세력은 미미하게 레이더 수준으로 전락한 것으로 묘사되니 개연성도 핍진성도 없다고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일단 제작진 측에서 NCR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았다고 답변하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이를 설명하지 못하고 제작진이 따로 답변해야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NCR와 관련해서는 연출에 실패한 셈이다.

4.1.2. 셰이디 샌즈 몰락 시간대 논란

파일:shadysandsnuke.png

"2277년: 셰이디 샌즈의 몰락"이라고 적힌 장면이 등장해 설정오류 논란의 핵심이 되었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배경이 2281년이기 때문. 그러나 위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2277년 뒤에 화살표로 연표가 이어져 있고, 그 다음에 버섯구름이 그려져 있다. 따라서 셰이디 샌즈는 2277년에 몰락이 진행되었고, 그 이후 핵을 맞은 것이다. 이후 토드 하워드는 해명에서 뉴 베가스가 폴아웃 캐논에 포함된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셰이디 샌즈는 뉴 베가스 시점 이후인 2282년에 핵폭격을 맞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본인의 아이디어는 아니었다고 한다. # #

다만 NCR 팬들의 울분(...)과 별개로 해당 연도와 토드 하워드의 공식 답변에는 여러 의문점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정작 드라마에서는 2277년 셰이디 샌즈 폭파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근거가 있으나 당장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2282년이라고 둘러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5화의 엔딩 크레딧에서 셰이디 샌즈에 2276년 11월 반납되어야 할 책이 반납되지 않았다는 기록을 의미심장하게 비춰주는 점이 그 근거 중 하나.[8]

결정적인 근거로, 루시가 "6살 때 까지는 저 빛이 태양인 줄 알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야 태양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는 대사가 폭파 당시 루시가 6살이었다는 것을 대놓고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루시가 6살 때가 폭탄이 터졌다는 2282년이라고 가정한다면, 1화에서 루시가 체트와 10년간 성적인 행동을 했다고 한 것은 무려 10살 때 부터가 되며, 루시가 열변을 토한 2277년의 볼트 내 전염병 사건은 1살 때가 되므로 굉장히 대사가 어색해진다[9].

물론 2277년에 도시가 쇠락하면서 도서관 출입도 사라졌다거나, 전염병 사건에 대한 루시의 열변도 아빠가 했던 설명을 주워들어서 한 말이라던가, 성적인 행동에 볼뽀보 같은 것이 포함되기에 10살 때 그렇게 시작했다는 식으로 끼워맞추면 안 될 것은 없다. 하지만 6살 때가 2277년이라고 한다면, 체트와 관계를 맺은 것은 15살 때부터이며 전염병 사건도 루시를 로즈로부터 떨어뜨려 놓고 로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얼버무리기 위한 핑계였다는 복선도 될 수 있어 훨씬 자연스럽다.

4.1.3.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관련 설정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서부 지부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전쟁을 치르면서 2281년 당시에는 많이 쇠퇴되었다고 묘사되었다.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모서비 챕터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지역 전체의 브라더후드는 벙커 등의 지하시설로 피난하였고 많은 기술 및 인력이 고갈되었다고 알려준다.[10]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다수의 인원과 버티버드들, 그리고 프리드웬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숙적인 NCR이 거의 멸망했다고 해도 겨우 15년만에 이런 상태로 회복했다는 설정을 납득하기 힘들다. 그래서 아서 맥슨이 이끄는 동부 지부에게 연락을 해서 지원을 받았다는 가설도 있다. 하지만 회복한 모습을 제외하면 폴아웃 3, 4에서 나온 브라더후드보다 더욱 더 종교적인 모습이 부각되고 폴아웃 1에서 처음 묘사된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에서 영감을 따온 이미지와 더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위 내용은 2화 엔드카드를 고려하지 않은 내용으로, 작중 등장하는 엘더 퀸투스 휘하 서부 브라더후드는 쇠락한 것이 맞다. LA 국제공항 폐허 주변에 이들이 주둔하다가 궤멸된 듯한 장면이 지나가는데 아마 이 사건에서 힘을 잃고 은둔하다가 1화에서 동부 프리드웬이 윌지그 사냥 명령과 함께 원군을 데리고 오자 그제서야 출격한 것이다. 1화의 해당 장면과 기사들의 파워아머 문양, 프리드웬 선체의 마킹을 보면 이들은 확실히 동부의 휘장을 사용한다. 퀸투스의 서부 지부는 휘장 방향이 정반대다. 프리드웬이 서부에서 원래 운용하던 것이 아님을 뒷받침하는건 1화 종자들의 대사에서도 암시되는데, 대다수가 황무지인들보다는 훨씬 뛰어난 군사 교육을 이수하는 과정 중에 있음에도 동부의 T-60 파워아머를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며, 그나마 알아본 인물은 과거에 T-60 성기사에게 구출된 맥시머스 뿐이다. 대놓고 "저게 무슨 기종이냐", 혹은 "근데 저게 여긴 왜 왔지?" 라는 대사로 종자들이 동부 증원군에 익숙하지 않음을 반증한다. 폴아웃 4부터 이미 프리드웬 터미널에서 서부-동부 간 교류가 활발했음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프리드웬의 기동력으로 수도황무지 인근 거점을 신속하게 제압했다는 기록을 보면 프리드웬의 출정이 커먼웰스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이미 동부는 9년 전 시점에서도 충분히 서부까지 진출할 능력이 있었다. 또한 프리드웬 기록에서 이미 서부 일부 지파가 맥슨을 신격화하며 숭배한다는 식의 종교화 떡밥도 던져져 있었다.


[1] 특히 대전쟁의 원흉이 볼트텍과 기업체들이었다는 반전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2] 그것도 대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으로 나오면서 밝았던 오프닝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급변하게 만든다. [3] 앞서 위쳐(드라마)가 공개된 당시 게임판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판매량이 550% 증가한 선례가 있다. [4] 해당 기사에 따르면 폴아웃 4 이외에도 폴아웃 3, 뉴베가스, 76, 클래식 시리즈 등 폴아웃 시리즈 대다수 타이틀 판매량이 급상승 하였다고 한다. [5] 이에 감독이 자신의 형 처럼 다른 부분에선 훌륭하지만 액션 연출만 못찍는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6] 동작 연출을 감안하면 파워 아머에 '탑승'한 담당 배우의 몸짓 연기 문제로도 볼 수 있다. 크기는 다소 차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두터운 장갑판을 두른 인간형 캐릭터가 등장하는, 다름아닌 1987년 개봉작인 로보캅 1편에서 로보캅을 연기한 피터 웰러가 대학 시절에 판토마임을 전공했었던 덕분에 사이보그의 캐릭터의 기계적인 동작, 즉 사실상 로봇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7] 다만 NCR의 존재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해친다는 주장은 폴아웃 2서부터 나올 정도로 유서깊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NCR이 주역으로 나온 폴아웃: 뉴 베가스 제작에 참여한 크리스 아벨론조차 NCR을 핵으로 날려버리고 문명을 초기화시켜버리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8] 핵폭격 문제 외에도 셰이디 샌즈의 위치 구현에 대한 논란도 있다. 클래식 폴아웃의 지도상으로는 셰이디 샌즈는 캘리포니아의 서부 내륙지방에 위치해 있고 본야드(로스앤젤레스)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데, 드라마상에서는 매우 가깝게 묘사를 해놓았기 때문. [9] 구울이 누구나 배고프면 살아남기 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한다고 말하자 전염병 당시 자신의 아빠는 살이 크게 빠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나쁜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확신에 차서 아예 연설에 가깝게 말한다. [10] NCR 전쟁 이전인 폴아웃 2에서도 이미 브라더후드는 엔클레이브와도 전쟁을 하면서 많은 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