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2018년 1월 2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지원하던 육군 강모 상병(20)이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고다. ( 기사 / 아카이브)군 당국의 상황 발표에 따르면, 강 상병은 1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임무수행'[1]을 마치고 오후 10시 35분 경 평창군 횡계차고지에 있는 운전자 숙소 1층 공동 샤워실에 들어가던 중 바닥에 미끄러지며 샤워실 유리와 부딪혔고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에 자상을 입었다.[2] 이후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끝내 과다출혈로 30일 0시 10분에 숨졌다고 한다.
2. 배경
대한민국 국군은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올림픽을 군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을 수립하여, 이에 약 6천여 명의 장병을 투입[3]하였다. 일각에서 "국가와 민족을 수호해야 할 군인들이 동계올림픽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전장과 거리가 먼 평창으로 불려갔다",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들을 '공짜 일꾼'으로 부렸다." 등의 비판이 제기되었으나( 기사) 계획은 차질 없이 실행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유튜브 등지에서는 맨 땅에서 삽을 이용한 제설 연습을 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사병들 데리고 뭘 하는 짓이냐." 등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관련 영상) 심지어 경기에 따라 공식 게임 규정에 맞게 트랙을 고치는 빙상 경기장 교체 작업 연습에 동원하여, " 밴쿠버와 소치 올림픽에서 30분 걸린 것을 20분 안에 끝내겠다."며 이후 "18분 안에 끝냈다."고 SNS에 올리는 등( 관련 기사 / 아카이브), 구설수에 올랐다.복수의 기사에 따르면 사망자인 강 상병은 올림픽 준비 임무에서 '메달리스트 후송요원'을 맡았다고 한다. 사고 당시 강 상병의 건강 상태나 사고 이후 응급 처치 유무, 후송까지의 과정 등은 언론의 자세한 보도가 있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듯하다.
3. 사후 대처와 여담
- 군 당국은 강 상병이 보여준 전우애와 군인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병장) 추서한다고 발표했으며, 순직 심사 및 유족 지원, 장례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어를 유리 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횡계차고지의 플릿 숙소동 샤워실의 유리문은 사고발생 후 모두 철거되고, 문 대신 비닐커튼으로 바뀌었다. 또한, 샤워실 입구에 물건을 컨테이너에 적재할때 쓰는 목재 팔레트를 미끄럼방지 매트 용으로 두고 사용했다.
[1]
기사 참조.
[2]
겨드랑이 아래 동맥이 흐르는 부분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2월 5일
노로바이러스로 민간 인력이 철수하자 군인 900명을 추가투입하여 총 6,900여 명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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