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환상기 세계관에 유필리아 대륙 슈트랄 지방에 있는 왕국으로
프로키시아 제국의 동맹국이며
루비아 왕국처럼 소국가연합에 속하며 슈트랄 지방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루시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처음 방문한
리오의 평가로는 평범하다는 느낌이지만, 군사 대국인 프로키시아 제국의 동맹인 것도 있고 왕자인 듀란이 웹판의
크리스티나의 독백으로 전사로서 일류라고 하고 성격도 호전적인 것을 감안하면 프로키시아 제국과 함께 침략전쟁에 동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웹판에선 전이된 후 숲을 빠져나온
플로라와 파라디아 왕국의 마을사람들과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크리스티나가 추가된 서적판에선 잘려나갔다.(...) 서적판에선
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세리아,
아이시아의
레이스 추격전이 추가된 탓에 분량이 늘어나버려 다룰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삽화 위쪽 인물. 파라디아 왕국의 1왕자이며 서적판에서는 14권에서부터 등장했다.
리오의 평가로는 호전적인 미소에 야성미가 넘치는 분위기에 이목구비가 가지런한 외모라고 한다. 전사로서는 일류지만
바람둥이란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여자들을 자주 갈아치운다고 한다. 군주로서의 통찰력이나 판단 능력은 상당한 편.
작중에서는
루시우스의 부탁대로 리오를 꾀어내기 위해 자신의 일격을 받아내는 자에게 포상을 주는 대회를 여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자신의 일격을 받아낸
리오에게 약속대로 루시우스의 행선지를 알려주며 그곳에 리오와 관계있는 자들이 있을 거라며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후 루시우스와 함께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있는 마을에 도착하여 리오와 루시우스의 대결의 관람객이 된다.
참고로 크리스티나에겐 플로라를 살리고 싶다면 자신의 밤시중을 들라고 하고 그 말을 듣고 분노하는 크리스티나에게 숲을 빠져나오느라 엉망인 차림을 하고 있던 그녀를 창부 내지 비렁뱅이처럼 보이니 안고 싶은 기분도 사라졌다며 조롱한다. 플로라를 부축해달라는
루시우스의 부탁에 대해 냄새나니까 싫다고 거절하는 등, 기본적인 성격이 거친 편. 대결에서 리오가 끝내 루시우스를 죽인 후, 듀란 본인은 리오와 적대할 마음이 없음을 표하고 깔끔하게 물러난다.[1]
유독 자신의 검을 막은
리오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었다고 말하며 루시우스 사후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보다 리오를 더 원한다고 자기 부하로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물을 정도로 큰 호감을 보인다.[2] 이는 듀란 본인의 이상과 조국인 파라디아의 상황과도 관계가 있다.[3] 자신의 이상에 걸맞은
리오를 끈질기게 스카우트하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설득에 실패하자, 아쉬워하면서도 포기하는 대신
루시우스의 검을 넘겨받는다. 다만 이후 찾아온
레이스에게 다른 마검들과 교환하자는 약속을 하게 되며, 레이스의 지나친 합리주의적 사고와 행동을 까면서 이 이상 파라디아 내에서 하루토 측에게 손을 쓰려고 하면 우리도 의심받을테니 그에게 함부로 개입하지 말 것을 종용한다. 이후 레이스의 뒷모습을 보면서 용사 소환 후에 움직이는 게 너무 수상쩍다며 무언가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감을 느낀다. 그 뒤 18권에서 천상의 사자단 멤버들이 가져온 마검 열 자루와 루시우스의 검을 교환한다.
루비아의 실비 왕녀와 비슷하게 일단은 적대관계지만, 인질 때문에 당분간 전향이 힘든 실비 측과 달리 듀란 쪽은 당분간 리오 측과 직접적인 적대는 없을 전망이다. 에스텔이란 인질이 잡힌 실비 왕녀와 달리 듀란 쪽은 약소국이라 프로키시아 제국에 따라야 한다는 점만 빼면 딱히 약점 잡힌 것도 없다. 물론 듀란 성격상 인질이 잡혀도 그냥 무시할 가능성이 크지만(...).
[1]
같이 전장에서 뛴 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왕자-용병의 관계이니 계약 상대일 뿐이고, 루시우스의 계획에 어울려준 관객일 뿐이지 왕녀 자매를 납치하는 데에 적극 가담한 것은 아니었다.
[2]
패도의 길을 걷는 듀란 왕자 입장에서는 리오가 보여준 힘이 옆에 있는 왕녀자매보다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며 직접적으로 저기있는 왕녀들에게는 아무 관심 없고 너같은 사내를 원한다는 말까지 하였다.
[3]
파라디아는 언급했듯이 소국이고,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약소할 수밖에 없다. 듀란은 이런 약자로는 나라가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여겼고, 때문에 타국이 자신들을 얕보지 않을 강한 힘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