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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맘/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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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에 대한 비판
1.1. 비판
1.1.1. 미혼모 미화1.1.2. 우연한 만남1.1.3. 주인공 태도 논란
1.2. 반론
1.2.1. 명백한 근거 없는 결벽적인 논란1.2.2. 미혼모 관련 개연성 여부1.2.3. 내용이 너무 가볍다?1.2.4. 만화적 연출1.2.5. 결혼적령기에 따른 문화의 차이
2. 작가 소아성애 의혹
2.1. 반론
3. 짙은 왜색?
3.1. 비판3.2. 반론
4. 그 외
4.1. 네이버측을 향한 화살
4.1.1. 네이버의 대응
4.2. 네이버의 검열 논란
5. 관련 문서

1. 작품에 대한 비판

1.1. 비판

1.1.1. 미혼모 미화

임신은 충분히 남녀 둘다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준비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합의하에 이루어지더라도, 이후 출산,육아,자녀 교육 등 이후 과정에서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남녀 모두에게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며, 이후 남은 일생동안 당사자는 어떤식으로든 큰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때문에 어느정도 출산 및 육아가 준비된 상태의 성인조차도 신중하게 되는게 바로 임신인데, 본작은 임신한 주인공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이 이후 자신의 진로나 경제적 상황 등이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차이면 어떻게 될지" 정도뿐이며, 이후 계획도 혼자서 낳아서 해결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로 끝난다.

다만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면 심각한 현실에 대한 회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미혼모들이 아이를 버리지 않고 나름 신경쓰는 것과 별개로 주위에 사실을 숨기다 일이 커지는 경우는 꽤 많으며 이제 막 성년이 된 입장에선 육아나 자신의 진로, 생활 문제 같이 이 악물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낙관하거나 일 터지면 그때 생각하자.식으로 해버리는 경우가 드문 편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면서 정작 자신은 당당하다는 뉘앙스를 계속 비치기 때문에 비판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주위 사람에게 알리지 않냐는 초록이와 지혜의 대화에서 "난 내 선택을 믿으니까."라고 발언하였는데 그 누구도 '혼자 책임져라, 애 낳지마라.' 같은 말도 안했는데 선택이니 믿음이 애초에 나올 말이 아니다.

웹툰을 보는 연령대 중 10대의 비중이 크다는걸 생각하면 이는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신이 어느정도 대중매체를 수용할때 자신만의 시각이 있다면, 알아서 여기에서 유익한 메세지를 읽을 수도 있고 단순 눈요깃거리 정도로 보고 끝낼수도 있지만, 임신과 그 이후 감당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거나 임신과 육아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연령대가 대중매체에 대한 충분한 분별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이 웹툰을 보게 된다면, 웹툰이기 때문에 가볍게 이야기한 여러 서사들을 마치 어느정도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고, 혼전임신이 당사자에게 요구하는 책임의 양을 과소평가 하게 될 수 있다.

1화부터 여초 커뮤니티 등지의 강한 비난을 받고 별점이 3점대로 떨어졌다. 주된 이유는 네이버 웹툰 같은 공개된 전연령 매체에서 온건하게 다루어야 할 사회적 문제인 청소년 임신을 다루면서도, 당사자인 주인공 캐릭터의 몸매나 귀여움을 부각하는 외설적인 자세나 구도, 후술될 여성 캐릭터의 성대상화가 극에 달하는 일본만화식 작화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이 임신을 숨기는 입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서랍장에 쌓아둔다거나, 남자친구에게 차일 걱정부터 한다거나, '내 아이니 책임져야지.' 식으로 임신에 대한 책임을 혼자서만 떠안는 걸 당연시 하는 등 비현실적이고 읽는 이에게 잘못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1.2. 우연한 만남

1화 후반에서 주인공은 "역시 엄마아빠에게 말하는 것이 좋겠어"라고 다짐하지만, 명절 날이 아님에도 갑작스러운 친척모임 때문에 "이래서 엄마아빠한테 어떻게 말해..."라며 고민한다. 그러나 이것은 주인공이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장치로 사용되기 위함이다. 친척이 계속 머무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일이나 그 다음날이라도 말할 수 있으며, 최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만 충분히 문자로 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옆집 여자와 간호사가 주인공 집까지 찾아온다. 그러나 이 여성들은 태국으로 치면 결혼적령기가 지났기 때문에 미혼모의 앞날보다는 본인이 자발적인 노처녀가 아니라면 소개팅을 다니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간호사는 바쁜 직업임에도 특히나 태국은 10대 미혼모가 많기 때문에 주인공 같은 환자들이야 늘 있을텐데 굳이 택시비를 내주며 백화점까지 따라가주기까지 한다.

1.1.3. 주인공 태도 논란

주인공 하늘은 대학생으로, 이는 상위 10%에 해당되며,[1] 대학교 근처의 방 3개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는 은수저이다.[2] 또한 태국은 전직 매춘부와 결혼하는 남성이 많다. # # 그럼에도 남자친구에게 차이길 두려워 하는 주인공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가족과 친구에게 말하는 걸 어려워하면서도 정작 초록이가 그런 태도를 까자 "정답은 없는 거야! 난 내 선택을 믿으니까."라고 말하며 당당한 주관을 드러내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동아리 활동을 이유로 바쁜 의대생인 성운의 시험을 고려하지 않고 채홍이를 맡기기도 한다.

태국은 낙태약을 구하기가 쉬워 구매대행까지 해주는 한국인도 있으며 # 낙태아를 위한 사원도 있다. # 주술과 낙태가 성행하는 태국에서는 영유아의 시체나 여기에서 추출한 기름을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 그럼에도 주인공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낙태 수술의 무서운 점만을 확인한다.

1.2. 반론

1.2.1. 명백한 근거 없는 결벽적인 논란

우선 상술된 논란은 유독 한국에서만 논란이 되고 있다. 원래 이 작품이 연재된 태국 일본에서는 상술한 논란이 전혀 없었으며, 그렇기에 무차별적인 별점 테러나 물타기, 좌표 찍기 등이 없었다.[3]

실제로 해당 작품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6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고, 댓글을 봐도 작품을 비판하는 댓글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응원하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작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국내 특유의 엄격한 잣대로 작품의 내용보다 사회적인 이슈와 정치적 올바름의 기준에 맞는지만 따져 지나치게 까다로운 이유로 비판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장 외국에서는 첫화의 베스트 댓글이 "청소년에게 임신의 위험성을 경고해주는 좋은 스토리와 좋은 그림체를 가진 작품이다"라는 국내의 비판 론지와는 정 반대의 내용인것만 봐도 타국의 네티즌들은 이 작품을 한국에서처럼 불편하게 보기 보다는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이 만화는 청소년 임신의 위험성이나 미화라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임신했을 때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작품이며, 사회적인 메시지나 영향력을 고려한 교육만화도 시사만화도 아니고 그저 그러한 여자아이의 인생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만 경고니 미화니 꼭 극단적인, 교훈적 방향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틴맘의 네이버 댓글창을 보면 '아니 다른 나라는 다 문제 없이 연재된 건데 왜 한국만 이러냐?'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주인공의 육아 초기는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가능성까지 시사해주지는 못하지만 결코 순탄하고 이상적이지는 않다. 주인공은 어떻게든 역경을 이겨내고 철부지 여자친구에서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지만 작중에서 그것은 흔히 주어지지 않은 주변환경과 운 덕분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강조하며, 그럼에도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해서 조금의 자제심을 발휘했다면 잃지 않아도 되었을 것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행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임신의 위험성을 경고해준다는 평가는 결코 헛물로 나온게 아니다. 아무리 채홍이가 귀여워서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이 아이를 원하게 된들, 안정된 상황에서 채홍이같은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들지 누가 이 작품을 보고 미혼모를 낭만적으로 여기겠는가? 국내에서의 비판은 주로 이 작품이 혼전임신에 대해 경고를 하는 성향의 작품임에도 그걸로는 부족하다, 더 세야 한다는 소리만 반복하는 극단적이고 밑도 끝도 없는 비난들이다.

결론적으로 순수하게 재미있는 작품에 미혼모에 대한 교훈도 가미되어있다 보면 좋은 평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인데, 국내에서는 지금 미혼모를 미화하냐, 미혼모들이 늘어나면 이 작품 책임이다라는 등 사회이슈를 작품속에 가미했다는 것 만으로 작품에게 사회문제의 책임을 전가하거나 문제 그 자체와 동일시하는 등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굴고 있다.

그러나 저 이야기들도 이젠 옛날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주인공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현재는 주인공과 딸아이의 스토리가 잘 구성되면서 한국에서도 호평을 받고있다.

1.2.2. 미혼모 관련 개연성 여부

작을 평하기에 앞서, 작중 내용에 개연성이 있는지에 대한 팩트를 짚고 갈 필요가 있다.

10대女 집 화장실서 몰래 출산…숨진 아기 소화전에 8일간 숨겨
디지털스토리 "부모가 날 버렸어요"…영아 유기 갈수록 증가
인구복지협회 양육미혼모 인터넷 통계

해당 기사 및 인용 통계를 확인하면 미혼모의 영아유기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며, 따라서 부모나 친척에게 비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는 한편,[4] 영아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이가 태어났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는 11%를 넘는다.[5] 즉, 주인공과 같이 행동하는 미혼모는 현실에도 충분히 있다. 주인공이 현실에 충분히 존재할 만한 인물인데, 잘못된 모범이 된다는 비판 자체가 황당한 것이다.

1.2.3. 내용이 너무 가볍다?

신중해야 할 주제라고 해서 무조건 무겁고 어두운 쪽으로만 가르치면 성교육에 거부감을 가지게 될 수 있다. 만화의 전개를 위한 일부 현실적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객관적으로 현실에 없을 법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밝고 활기찬 내용으로 스토리를 이어감으로서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또 가벼운 주제가 무조건 문제라고 지탄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게, 가벼운 내용으로 인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청소년 임신이라는 사회문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만들 수 있다. 유튜브 등 이미 가벼운 콘텐츠가 주류가 된 현 사회 속에서 무거운 주제로 내용을 이끌어가면 청소년의 흥미는 커녕 관심도 못 받을 것이다. 이는 청소년의 뉴스 시청률이 뒷받침해준다. 청소년이 사회문제를 읽음으로서 알아야 할 것은 청소년 임신의 심각성, 예방법 등이 될 수 있겠는데, 웹툰의 등장인물, 상황 등에 대해 공감, 감정이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심각성과 예방법이 마음 속에 녹아내릴 수 있다

현재까지 업로드된 4회 분량을 통해서 묘사된 내용으로는 주인공의 심리적 고민은 결코 그리 얕지 않다, '깊다' 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매 화마다 자신이 처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꽤 많은 분량을 소모해서 묘사한다.[6]

다소 답답한 구석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여러 '의문점과 답답함'들에 대한 보완은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과 엮이는 주변 인물들로서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로 주인공의 남자친구는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만남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꾸준히 연락을 보내며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두 번째로 주인공이 이사를 간 이후 새로 만나게 되는 이웃인 타투이스트와 간호사는 독자들이 답답해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어째서 상의하지 않는거냐' 라고 직접적으로 질문한다. 즉 비판의 주요 논점에 대해 이미 작가가 고심을 한 후 만화를 그려 나갔다는 의미가 된다. 향후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이러한 전개는 결함을 가진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과의 어우러짐과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전개로 이어지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1.2.4. 만화적 연출

주인공의 태도는 만화의 연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임신테스트기를 서랍장에 차곡차곡 보관해 놓은 장면의 경우는 주인공이 본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여러차례 확인했단 사실을 표현하기 위함이고,[7] 남자친구에게 차일 걱정의 경우에는 임신사실을 가족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자친구마저 떠나버리면 본인이 홀로 남게 될 걱정으로 볼 수 있다.

1.2.5. 결혼적령기에 따른 문화의 차이

또한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2010년대 기준 평균 30세에 결혼하는데 비해, 태국의 경우 평균 21세에 결혼한다. # 또한 만 18세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아직 미성년자지만 태국 기준으론 벌써 성인이다. 즉, 우리나라 기준에 맞춘다면 주인공의 연령대를 대학원 과정을 준비하려던 대학생 정도로 몇 세 높여서 생각할 수 있다. 애초에 이 만화는 태국의 사회상이 반영된 터라 한국과는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게 비판점이 된 것이다.[8]

단 태국의 결혼 적령기가 낮다는 이유로 저게 태국 현지에서 일반적인 임신 소재 웹툰이 되는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 웹툰은 태국과 문화가 다르고 우리나라랑 문화가 비슷한 점도 많은 일본에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잘 연재되고 있나는걸 생각하자. 태국어 원제인 'คุณแม่วัยใส'도 직역하면 '청소년 엄마'이며, 이 '청소년 엄마' 라는 단어가 해당 웹툰의 제목이면서 소재 즉 아이덴티티가 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태국 기준으로도 웹툰의 주인공은 일반적인 결혼 적령기 성인 여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태국의 10대 미혼모 문제는 이미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되어 있다. 일부러 자극적인 소재를 골랐다기보다는 태국인 작가가 자기 나라의 고질적인 문제로 굳어진 10대 미혼모 소재를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태국은 모계사회적인 성격이 강해서 미혼모에 대해서 사회적 시각이 관대한 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태국 사회나 정부가 아주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라서 어떻게든 미혼모를 줄여보려고 노력 중이다. 미혼모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도 만만찮기 때문. 1화를 보면 태국인한테 낯익은 미혼모 방지 공익광고가 작은 컷 하나로 등장한다.[9]

2. 작가 소아성애 의혹

파일:틴맘작가그림1.png
파일:틴맘작가그림2.png

작가가 과거에 그렸던 그림 중 노출이 있는 여아 그림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래 반론에서는 작가의 그림에서 여아의 유두나 성기노출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유두를 간신히 가린 의상도 연출하는 분위기에 따라 충분히 섹스어필이 될 수 있으며, 해당 그림은 한국이나 여아의 성적묘사에 엄격한 국가에서 충분히 논란이 있을법한 그림이다.

2.1. 반론

일단 노출이 있는 여아를 그렸다고 바로 소아성애로 연관짓는 것은 매우 섣부른 발상이다. 법적으로 음란물의 여부를 확인할 때 유두나 성기 노출과 같은 명백한 가이드라인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비판에서 거론하는 분위기 등의 요소는 굉장히 막연하고 주관적인 개념이기에 타인의 의도를 단정지을 만한 근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장 작가가 여아의 나체를 야하게 표현한 것인지, 야한 분위기를 느꼈다는 사람이 여아의 몸을 보면 음란한 상상을 하는 인간인데 작가의 탓을 하고있는 것인지 판단할 기준부터가 존재하질 않지 않는가?

또한 애초에 이 그림이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그림이었으면 이미 먼저 잘 연재되고 있는 일본이나 태국에서도 진즉에 문제가 되었을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국보다 오래 연재된 다른 나라들에서는 여기에 대한 논란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설사 비판 측 말처럼 정말 높은 수위의 일러스트를 몇 번 올렸다 하더라도 문단 처음에도 말했듯 소아성애 혹은 인성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웹툰 연재의 결정 여부는 작가 본인과 플랫폼에게 있으며 법적인 문제만 없으면 표현의 자유를 보장 받아야 한다는 논리로 반박이 가능하면서 여론끼리의 갈등이 발생 한다.

그리고 작가는 실재 미성년자에 대한 추행이나 성 착취물 제작이나 소지 등, 명백하게 피해자가 존재하며 세계 공통적으로 범죄로 인식되는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그림을 그렸을 뿐이다. 저 정도의 일러스트가 문제시되는 국가도 많지만, 가상의 아동 청소년만 등장하는 표현물은 완전 별개로 취급하는 국가들도 상당히 많다. 이런 창작물에서의 표현 범위에 대해서는 국가에 따라 실제 법적인 조치부터 대중의 인식까지 천차만별이기에 선악의 우열이 아닌 문화의 차이로써 이해해야 한다.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자국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작품이 국내에 번역되어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 독자들이 작가나 작품을 공격하고 작품 밖에서의 작가의 활동을 규제할 근거는 없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이 당신의 작품이 수입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당신은 우리 나라에 작품을 판매하니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살라"면서 한국에서 살아오면 알지도 못하는 외국의 예절을 지키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게 아무리 이해가 안 가도 따르겠는가? 예컨대 여성의 팔다리와 얼굴을 함부로 내놓은 사진이나 그림이 자신들의 나라에서는 지탄받는 행동이라면서 우리나라에 작품을 파는 당신도 SNS에 그런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하거나 과거에 올린 사진을 근거로 악인 취급한다면 당신은 납득하겠는가? 예시에서의 요구는 잘못된 걸 요구하는거고 비판측이 작가를 욕하는 건 정당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한국에서 통용되는 관념은 무조건 선진적이고 언젠가는 다른 국가들도 똑같아져야만 한다는 문화사대주의 혹은 자문화중심주의의 발로일 뿐이다. 작가가 보기에는 여성은 팔다리를 내놓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나 가상 청소년을 그렸으니 실제 청소년을 위협하는 아동성애자라는 주장이나 똑같이 어이없는 주장으로 들릴 것이다.

게다가 정작 국내에서조차 실제 피해자도 없는 창작물에 대해 검열을 시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존재하는 판이고 실제로 기각되는 사례도 많은지라 우리도 확실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치관을 다른 나라의 작가에게 보편적 가치라고 강요하는건 더더욱 부적절하다.

3. 짙은 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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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비판

1.1 항목에 상술되었듯이 캐릭터의 몸매나 귀여움을 부각하는 외설적인 자세나 구도, 후술될 여성 캐릭터의 성대상화가 심한 일본만화식 작화가 사용되어 왜색이 짙다고 비난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의 교복이 일본식이라며 비판이 있다.

3.2. 반론

이것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면 만화의 배경이 태국이라 그런 것이다. 학교 국기대에 깨알같이 태국 국기가 있고 2화에 나오는 공항의 국기도 태극기가 아니라 태국 국기라 되어 있는 것임을 볼 수 있고 택시도 운전석이 좌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측에 있다. 실제로 주인공이 입고 다니는 교복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의 흔한 교복이다. 이를 볼 때 작가가 작품의 배경을 본인의 거주지인 태국으로 설정한 것을 알 수 있다.

드로잉 스타일이 일본풍 그림 처럼 보이기에 왜색 비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게임, 만화산업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림체나 구도로 왜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왜색적인 그림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케케묵은 전가의 보도를 꺼내든 것 뿐이다. 사실 이 웹툰에서 등장인물 이름과 대사가 대폭 현지화 되면서 작중 배경이 태국인지 알기 어려운 것도 한 몫 하긴 했지만... 네이버 웹툰 내에서도 연의 편지 등 종종 왜색 영향을 받은 요소가 나오는 작품도 존재한다.

4. 그 외

4.1. 네이버측을 향한 화살

만화 자체뿐만 아니라 논란이 될 만한 작품을 번역 배포한 네이버 측도 비난받고 있다.

4.1.1. 네이버의 대응

네이버는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수정하였다. # 사실 애초에 네이버는 논란[10]이 생길 지언정 이 정도로 큰 비난이 생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화에서 위에 서술된 "적극적 수용"으로 인한 문제가 터졌다. 독자들은 댓글로 항의하고있다. #

4.2. 네이버의 검열 논란

비판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없애고 있다. 임신 경위에 대한 회상에서 남자친구가 콘돔을 사오겠다고 하자 여주인공이 안전일이라고 말리는 컷이 삭제되었다. 심지어 그 화의 마지막 컷은 남자가 재차 사오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여주인공이 만류 확인사살하는 내용이며, 마찬가지로 삭제되었다. # 이에 대한 비판이 베댓의 다수를 차지한다. # 이외에도 작품의 상당 부분이 검열되어 삭제 혹은 편집되었다.

5. 관련 문서



[1] 태국은 연령인구의 40%만 중학교에 진학한다. [2] 한국은 결혼적령기의 남성이라도 내 집 하나 마련하기 힘들다. [3] 그 정도로 대중에게 불편한 논란이 됐으면 태국에서 2017년에 드라마화 될 일도 없었을 것이다. [4] 영아 살해, 영아 유기, 시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는 중범죄이기에 주변인들이 미혼모의 임신 사실을 안다면 낙태를 종용하면 했지, 이런 죄를 저지르도록 두리라 보기는 어렵다. [5]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의 소재를 몰라서 연락을 못 취한 경우는 12.9%밖에 되지 않았다. [6] 물론 그럼에도 독자로 하여금 고민 자체가 '깊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주인공의 고민의 방향이 '문제의 해결' 에 있는게 아니라 '걱정 그 자체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7] 실제로 주인공이 이미 임신을 확인했음에도 약국에서 재차 임신테스트기를 새로 사서 다시 테스트해보려다 약사에게 소용없다는 소리를 들은 묘사도 있었다. [8] 한국의 직설적인 화법이 일본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것. [9] 한 순간의 실수로 미래가 갈린다 대학 갈래 애 키울래 라는 내용이라서, 육아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듯한 늬앙스가 있다. 하지만 공익광고에서조차 이 정도의 강렬함이 필요할 정도로 태국의 10대 미혼모 문제는 심각하다. [10] 용비불패를 연재할 때 성적인 장면을 삭제한 것 등을 보면 어느정도 신경은 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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