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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2:28:40

트로이(스타크래프트)

1. 개요2. 1.0 버전
2.1. 대표 경기
3. SE 버전
3.1. 특징 및 변동사항

1. 개요

최초의 역시간형 섬맵. 개척시대가 최초로 중립 건물을 활용한,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점점 길이 넓어지는 시간형 섬맵이라면 트로이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원래는 평지였던 맵이 다시는 열 수 없는 섬으로 바뀌는 역시간형 섬맵이다.

이 맵의 본진과 앞마당 사이 좁은 입구, 그리고 3, 6, 9, 12시 지역의 입구에는 중립 어시밀레이터가 2개 있는데, 이것을 하나 파괴하면 입구가 좁아져서 중, 대형 유닛은 통과가 불가능하고 둘 다 파괴하면 고스트 이외의 유닛은 어떤 유닛도 통과 불가능한 유배지로 바뀐다. 어시밀레이터의 건물 크기와 베스핀 간헐천의 크기의 차이로 인해 가능한 맵 구성이다.

이 어시밀레이터는 특수 에디터로 어시밀레이터가 위치한 곳의 특정 위치에 이동 불가 타일을 찍어 해둔 것으로, 부숴도 맨왼쪽 윗칸에 이동 불가 타일 때문에 가스 건물을 다시 지을 수 없다.

역시간형 섬맵이라는 컨셉 자체는 참신했지만, 이 맵은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지나치게 짧은 세로 러쉬거리이다. 이 때문에 장기전이나 섬전을 바라보고 판을 그려왔던 선수들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허무하게 뚫려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16년 뒤 ASL S17을 앞두고 부분 수정을 가한 버전을 신규 공식맵으로 선정할 지 시험을 했고, 최종 공식맵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도 너무 밸런스가 답이 없어서 전프로들간의 메이저 프로리그서는 무조건 에결서 빼고, 큐센배 JPL에서는 수장 회의로 갓, 킹 매치는 ASL S17 맵으로 하자고 했는데도 이후의 단체 톡을 통한 의견 교환 끝에 유일하게 빠졌다.

2. 1.0 버전

트로이
Troy
파일:external/www.teamliquid.net/168_Troy.jpg
맵 정보
타입 역시간형 섬맵
사이즈 128 × 128
인원수 4인용
타일셋 Desert
맵 제작자 김응서 (Earthattack)
본선 전적 누계에 포함된 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08
EVER 스타리그 2008
종족별 상대전적
테란 : 저그 58 : 42
저그 : 프로토스 45 : 55
프로토스 : 테란 60 : 40

2.1. 대표 경기

상대의 양상에 따라 지상전 맵이 섬맵으로 바뀌는 컨셉이 주 목적. 이러한 특성에다가 본진 미네랄 10덩이의 압박덕분에 토스맵이 되었지만 정작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가 우승하지는 못했다. 최정상급 선수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의외로 토스가 고전했기 때문. 심지어 이 맵이 쓰였던 두 시즌 동안 결승에 나란히 오른 송병구 도재욱은 각각 이영호 박성준에게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0:3으로 KO당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 맵 자체가 워낙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싶다. 가령 이영호와 송병구의 결승전 경기는 이 맵의 컨셉과는 무관한 5팩 타이밍 러시였는데, 이 맵의 세로방향 러시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송병구가 쭈욱 밀리고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박성준 vs. 도재욱의 결승전 2경기 화질 업스케일링 버전에서의 드론 밀치기로 승리를 따내는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박성준은 오버로드 한 기를 희생해가면서까지 도재욱의 미네랄쪽 시야를 밝혔고, 이를 통해 미네랄 찍기를 통한 드론 밀치기가 가능했던 것. 특히 박용욱 코치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저프전 최강자인 김택용마저 경악하면서 멍하니 바라봤던 판단력으로 유명하다. 박성준은 트로이 이외의 맵에서 전승이었지만 트로이 맵에서만 전패였다.[1] 역시 저프전 5전제 무패.

이 맵을 대표하는 선수는 단연 박영민. 공명토스라는 별명답게 이 맵에서 센스 있는 어시밀레이터 활용으로 인한 관광 플레이를 몇 번 선보인 적이 있다. 김택용을 졸지에 석코필로 만든 코두리양식 관광 화질 업스케일링 버전[2]이라든가, 김동건과의 경기에서 나온 위화도 회군 관광[3] 화질 업스케일링 버전[4]이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둘다 16강 D조 4경기)

그 외에 이 맵에서 있었던 경기로 도재욱이 찬조작를 상대로 상대의 저글링 올인으로 본진에 갇힌 상황에서 질럿을 셔틀로 앞마당에 몰래 빼내서[5] 질럿 리버 한방 병력을 만들어 한칼에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다.

3. SE 버전

파일:스타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급전 맵 2024년 시즌1
2024. 02. 06 ~ 2024. 08. 26.
투혼 블리츠 Y 네오 다크 오리진 폴리포이드 아포칼립스 시타델 라데온 레트로 트로이 SE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17 본선 맵
블리츠 Y 네오 다크 오리진 아포칼립스 시타델 라데온 레트로 트로이 SE
트로이 SE
Troy SE
파일:(4)TroySE 2.0.jpg
맵 정보
타입 역시간형 섬맵
사이즈 128 × 128
인원수 4인용
타일셋 Desert
맵 제작자 김응서 (Earthattack)
본선 전적 누계에 포함된 리그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7
종족별 상대전적
테란 : 저그 0 : 1
저그 : 프로토스 1 : 0
프로토스 : 테란 2 : 0

ASL 시즌17 본선에 쓰이는 공식 맵 중, 토스가 다소 기분 좋은 아포칼립스를 넘어 토스맵 끝판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SL 17 참가 선수들이 이 맵을 밴리스트에 올리는 것이 예사가 아니며, 전적 또한 그래서 적다.

3.1. 특징 및 변동사항


▶ 1.0 → 1.15 수정 사항
- 입구 지형을 리마스터 지형으로 개선
- 어시밀레이터 관문의 상하 간격을 넓혀 유닛 이동이 원활하도록 수정
- 자원 채취율 개선

▶ 1.15 → 1.16 수정 사항
- 1시 본진 자원 채취율 개선

▶ 1.16 → 1.90 수정 사항
- 본진 자원을 1500 미네랄 10덩이 → 1500 미네랄 9덩이 + 500미네랄 1덩이로 수정
- 앞마당 심시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앞마당 입구 너비 1칸 축소
- 본진 옆 섬멀티의 커맨드센터 날림 방지 미네랄 제거
- 본진 옆 섬멀티를 본진에서 방어하기 쉽도록 지형 수정
- 본진 입구를 원배럭 원서플로 막을 수 있도록 수정
- 중립멀티의 미네랄 배치를 채취율에 유리하도록 수정

▶ 1.90 → 2.0 수정 사항
- 수정 사항 없음(버전 표기만 변경).


[1] 당장 4강에서 손찬웅의 투겟에 무난하게 패배한 맵이었다. [2] EVER 스타리그 2008 16강 D조 4경기. 치열한 힘싸움이 이어지던 가운데 박영민 김택용의 9시 멀티를 공격하자 김택용이 이를 막는 대신 거의 전병력을 이끌고 박영민의 5시 본진멀티를 깨러 갔는데, 이에 박영민이 멀티 입구의 어시밀레이터를 부숴 김택용의 병력을 가둬버렸다. 김택용이 속업도 안된 셔틀 한 대로 병력을 빼내는 사이 박영민은 김택용의 본진을 밀어버리며 절대적 우위를 점했고, 이후 김택용의 11시 본진멀티도 공략하며 승리했다. [3] 같은 CJ 출신의 장윤철이 유튜브에서 증언하기로는 이때 당시 박영민은 맵을 딱 2판 연습하고 나왔다고 한다. 장윤철이 당시 맵을 직접 해보고 맵 특징을 알려줬는데 두판 연습하더니 됐다 하고 경기 나가서 보여준게 저것이라고. 장윤철은 그때 박영민을 게으른 천재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4]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D조 4경기. 질럿 난입으로 일꾼 피해를 입힌 후 자신의 본진은 어시밀레이터 두 개를 모두 파괴해 사실상 섬으로 만들어버렸고, 이를 알지 못한 김동건이 벌처 마린, SCV를 동반한 치즈 러시를 왔으나 당연히 헛걸음만 했고, 이후 캐리어를 이용해 승리했다. [5] 물론 박찬수가 저글링 하나를 앞마당에 시야 확보용으로 배치했으나 저글링이 시야가 좁다는 것을 활용하여 저글링 시야밖에 질럿들을 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