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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39:55

투르 제국

1. 개요2. 건국 및 지배 체제3. 종교4. 국력5. 안타리아와의 전쟁사6. 설정 관련7. 주요 도시 및 마을

1. 개요

Tur/ チュル[1].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부터 죽 언급되지만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작품은 창세기전 3이다. 모티브는 아마도 오스만 제국. 설정집에 의하면 국명은 투르크에서 따왔다고 한다.

국토는 북부의 사막과 남부의 정글 지대로 양극화된 기후를 갖고 있고 그 중간에는 초원 지대가 놓여있는 대륙 국가로 북쪽에 위치한 한 제국이 자리잡은 한 대륙을 제외한 투르 대륙과 인근 섬에 지배력이 미치고 있으나 전체적인 크기로 봤을 때 안타리아 대륙의 대국중 하나인 게이시르 제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작다. 안타리아의 트리시스처럼 전체적으로 척박한 고장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람이 제대로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은 더욱 적은 편이다.

거친 환경에 오랜 부족간의 전쟁을 거치며 거칠고 강인한 기풍이 만들어져 민족 전체가 전투민족이라고 하고, 오스만 누리파샤가 말하길 자생력과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수도는 북부의 자비단이며, 종교 중심지는 남부에 위치한 성도 아드리아노플이다. 대체로 문화와 과학력은 북부가 발달되어 현대적인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있고, 티비앙 항구를 중심으로 한 남부의 끝자락은 아직까지도 제국의 힘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미개한 영역이다. 그 외에 사막인 북부 한정으로 물이 귀한 관계로 모래로 세수를 하는 관습이 있다.[2]

2. 건국 및 지배 체제

건국 이전부터 13암흑신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었다. 원래 투르를 포함한 동방대륙 자체가 암흑신들의 지배권이었다. 다만 안타리아 대륙과 달리 신들과 인간들의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고, 신들 간의 전쟁의 주무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파괴신 같은 신들의 전설이나 이종족 등이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템페스트에 등장하는 히로인 중 투르인인 자드가 기초적인 암흑 마법을 쓸 줄 아는 것과 창세기전 3에서 아마게돈, 킬링 필드, 섀도우 실드를 투르 마법사 계열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것, 암흑신들이 투르를 뒤에서 움직여 안타리아 대륙을 공격한 것을 감안하면 배후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한 것 같다. 그 외에도 게임에서 투르 도시의 NPC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안타리아를 침공하는 동안 그쪽에서 마법에 관해 꽤 배워왔다고 한다. 서풍의 광시곡에서 투르 마법사 용병도 등장했었다.

라그나로크 이후에는 안타리아 대륙과 달리 별개의 문명으로 발달했으며, 투르 대륙 및 동방 대륙 주위를 둘러싼 필라트 라인 덕분에 왕래 또한 불가능했다. 그렇게 뚜렷한 종교나 정치 체제도 없어 많은 부족간의 혼전을 거듭하다가, 투르력 원년이 되는 600년 전 무라마드 대제에 의해 종교적, 정치적인 통일을 이룬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설정에 의하면 제정일치 체계로서 술탄이 지배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창세기전 3에서는 난데없이 종교 지도자인 칼리프가 등장해 정치적 지도자인 술탄 내전을 벌이고 있다.[3] 당시의 술탄은 슐레이만 5세의 5남 알 이스파히니이고 칼리프는 슐레이만 5세의 장자이자 술탄의 형인 사피 알 딘이었다.[4]

귀족 및 지방 토호들의 세력이 강하고, 후계자를 사전에 정해두는 게 아니라 왕자들끼리 직접 대결해 가장 강한 자가 왕위를 거머쥐는 답 안 나오는 계승 원칙[5]을 갖고 있어서 왕위 교체기마다 내전에 시달리곤 했다. 게다가 타 민족에 대해 강압적이기만 한 탓에 한 제국으로부터도 진정한 동맹 관계를 맺지 못했고, 자국의 타 민족들에 대해서도 차별적이었다. 국가의 잠재력에 비해 여러 가지로 악습이 많아 그 힘을 다 끌어내거나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었던 셈.[6] 이 부조리를 타파하려던 칼리프 사피 알 딘이 드디어 술탄 자리에 올랐으나...

3. 종교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십인중의 일원 중 하나인 카르셀에 의해 신을 믿지 않는다고 언급되었다.[7]

창세기전 3에서는 앙그라교를 국교로 삼고 있다고 언급되었다. 건국 시조인 무라마드 대제가 창시자인데, 그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자마후자리에 가면[8] 아르케어로 '칼이 열쇠가 되리라.'란 떡밥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무라마드 대제의 배후에 베라모드 일파가 존재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고대로부터 앙그라 교단에서 관리하는 특수기관을 중심으로 병기가 개발되어 보급되어 왔다는 걸 보면 그 이후에도 내부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전작에서 비스바덴이 투르가 안타리아를 침공한 배후에 베라모드 일파가 있었다 말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어쨌든, 상세한 정보는 앙그라교 항목을 참고.

4. 국력

전체적으로는 군사기술 쪽으로 치우쳐 있긴 했지만, 50년 전쟁 당시까진 안타리아 행성의 국가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과학의 발달을 보이고 있었다.[9][10] 무라마드 대제에 의해 통일되었을 당시 갖춰진 각종 체제를 유지하며 게임 시점에까지 이르고 있다.

군사력의 경우, 창세기전 3 이전까지는 안타리아 행성의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광선총같은 군사무기로 무장한 병사들과 광선검으로 무장한 예니체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안타리아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인 사르디아 고르곤을 운용했고, 50년 전쟁 당시 나포한 아스타니아의 2급 마장기 듄 그리니드와 포로로 잡아온 아스타니아인 기술자들을 이용해 기갑기 베히모스를 개발했다. 술탄이 죽은 뒤 발생하는 왕위계승 문제로 인해 각 귀족가문의 사병과 용병대들이 상시 존재하는데, 이 중 시반 슈미터 살라딘이 단장에 오르면서 마룡 아지다하카를 중무장시키는 등 강력한 군벌로 성장했고 투르 정규군에도 편입된다. 그외에 전차, 소형 기갑기 라 크라이를 만들었으며 라 크라이나 전차는 커티스, 헤이스팅스 일파, 흑태자교 일당, 리처드 팬드래건의 세력들이 수입해다 사용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소형 전투비공정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창세기전3 파트1에서 적으로 나오는 투르군의 비공정은 3연발의 기관총을 평타로 사용하는지라 일반공격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아지다하카와 마찬가지로 다탄두 미사일을 갖고 있는지라 이거에 정통으로 맞으면 어마무시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공중병기 중에서는 아지다하카 비룡을 제외하면 제일 위협적이기도 했다.[11]

경제력 면에서는 상호 불가침 및 군사조약을 맺은 한 제국으로부터 조공을 받고 있으며 아스타니아 및 팬드래건과 전쟁을 하기 전까지는 교역 활동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안타리아 원정 전까지는 마법의 존재를 몰랐으나 아스타니아 교국 및 팬드래건 왕국과의 전쟁에서 마법사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마법에 관심을 갖고 마장기 제조 기술과 함께 받아들이는데 주로 앙그라교의 성직자들이 마법을 탐구해 활용하고 있다.

5. 안타리아와의 전쟁사

창세전쟁 이후, 안타리아 대륙과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되면서 그 존재약점를 포착하게 되자 침공하기 시작한다. 이미 전부터 뛰어난 과학 기술을 토대로 각종 총기류와 전차,[12] 광선검 등의 온갖 첨단병기들로 무장해 밀고 들어온 탓에 결국 아스타니아는 멸망해버렸다. 설정상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투르의 전차의 대포 한방에 아스타니아의 2급 마장기가 개박살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뒤로 팬드래건과 전면전을 벌이나 경제력과 압도적인 대군에 밀려 좀처럼 승부를 내진 못했다.

긴 전쟁이 벌어지는 사이에 종종 휴전이 이루어졌지만[13], 그 후로도 투르는 계속 아스타니아를 점령한 채 호시탐탐 안타리아 제패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동부의 한 제국과 다시 분쟁이 생기면서 술탄이 전사하는 바람에 내분이 일어나 서부 전선에서 오히려 군대를 철수해야 했으며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 팬드래건 국왕으로 즉위한 이래 팬드래건 왕국이 본격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게 되면서, 과학적 기술력도 추월당했고 아스타니아를 탈환 당하며 본국마저 두 번이나 탈탈 털렸다. 위에서 말한 자생력과 회복력으로 불과 몇 년 만에 본래의 군사력을 회복했더라도, 왕위 계승을 둘러싼 두 차례의 내전으로 국력이 급격히 소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난리통에 승리를 거머쥐어 술탄 겸 칼리프가 된 사피 알 딘마저 즉위식 당일 철가면에게 암살 당했고, 셰라자드가 투르 최초의 여술탄이 되었지만, 그녀[14]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피 알 딘의 측근들의 반란이 연이어졌다. 그와중에 팬드래건은 피의 십자군 계획이 발동되어 버몬트 대공의 지휘 아래 대대적으로 재침공을 가한다. 이미 오랜 내전으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군대가 남아나지 않았던 데다가 패배하고 도망친 오스만 누리파샤 일당이 버몬트 대공에게 붙어서 길 안내 역을 맡았고, 이들에 의해 귀족 세력들이 속속 투항하고 만다. 결국 살라딘은 팬드래건 상층부에 몰래 침입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담판을 지은 뒤, 버몬트 대공과 여술탄 셰라자드의 평화 회담이라는 형식으로 전쟁을 끝내려 했지만, 버몬트 대공의 함정으로 셰라자드를 비롯한 수뇌부 다수가 사로잡히고 단신으로 달려든 살라딘마저 실종 당한다. 이런 최악의 실패 후 얼마 안 남은 병력의 사기마저 저하되어 시지아에 이어 카디스마저 점령 당하고 특히 후자의 전투로 남은 정규군마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거리낄 것이 없어진 팬드레건의 버몬트 대공은 아스타니아와 안타리아(+ 사실은 개인적 원한)의 복수라며[15]  투르 점령지의 각종 문화재들까지 철저히 파괴했고, 셰라자드는 버몬트 대공과의 결혼이란 명목으로 겁탈 당하고 만다. 시반 슈미터마저 오스만 패거리의 진군으로 전멸 당하고, 백치 상태에 빠져있다가 이를 목도하고 폭주한 살라딘이 오스만 일당을 참살하고 팬드래건의 수중에 있던 카디스와 시지아를 연달하 초토화시킨 뒤 자비단으로 진격하지만 인질로 잡힌 셰라자드는 그의 눈 앞에서 자결하고 만다. 이로써 투르는 왕족의 핏줄이 끊어지는 것은 물론 국가 체계와 민족의 자긍심까지 완전히 붕괴되어 멸망하고 만다. 심지어 아직 팬드래건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던 아드리아노플 일대마저 시즈의 공작에 의해 주민들이 죄다 어디론가 끌려가고 곳곳에 몬스터들만 들끓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국토 전역이 철저하게 초토화되고 만다.

창세기전 4 서비스 시절의 공식 위키에 의하면 살라딘과 버몬트의 마지막 대결 이후 팬드래건 군은 철수했다고 하나, 이미 투르는 철저하게 박살나고 멸망한 후였다.

6. 설정 관련

앞에서도 말했지만 서풍의 광시곡이나 템페스트까지의 설정에 의하면 전투력이 거의 안타리아 밖에서 나타난 외계종족 수준이었다. 서풍의 광시곡까지는 오스만 투르크스러운 복장을 입다가 템페스트에선 왠 로보캅스러운 전투복을 입고 등장할 정도로 복장에 일관성이 없다. 또한 예니체리는 일검에 2급 마장기를 갈라버리고 탱크의 주포 한 방에 2급 마장기 엘 제나로가 부숴진다는 등 묘사가 엄청났는데. 창세기전 3에 보면 이 기술력이 다소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니체리는 7명뿐이며 그들의 실력도 얀 지슈카 정도를 제외하면 잘 키운 시반 슈미터 캐릭터들과 크게 차이도 없다.[16] 템페스트에 등장한 고작 15살의 한 제국 광선검 소녀 자연이 정말 일검에 아군 캐릭터들을 보내버리는 위력을 가졌던 것에 비하면 창세기전 3의 예니체리들은 강한 편이긴 하지만 묘사되던 수준의 실력은 아니다.

창세기전 3에서 기술력에서 팬드래건이 다시 압도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지만 이후 투르 제국을 무대로 하는 시리즈의 등장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설정구멍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투르 제국이 안타리아와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국력이 점차 쇠퇴했고, 대륙 진출 당시에 비해 인재의 질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상황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창세기전 3가 시작할 무렵의 투르는 과거의 강대한 면모는 사라지고, 전란으로 피폐해진 점점 쓰러져가는 제국이었다.

두 편의 외전에 걸쳐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외적의 이미지였으며, 전작의 주역 중 상당수를 갈아버렸다는 상당히 나쁜 이미지였으나 정작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3편에서 호감을 얻음과 동시에 멸망한 비극의 제국으로 이미지가 세탁되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타 민족들과의 소통도 없이 그저 정복과 유린으로 일관[17][18]했던 것이 불러온 업보이기는 하나, 국가 창설과 발전 및 안타리아 대륙 침공까지 배후에 베라모드 일파가 관여했다는 정황을 보면 결국 철저하게 베라모드 일파의 편의에 따라 사냥개로 키워져 놀아나다가 버려진 장기말에 불과했던 것.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모티브이지만 국가 원수의 칭호가 술탄이란 점이 특이하다. 오스만 제국의 통치자들은 1453년 콘스탄티노플 정복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술탄 칭호를 사용했지만 정복 이후부터 황제라는 의미의 파디샤(Padişah), 샤한샤(Şahanşah)=에스술탄 에스셀라틴(es-Sultân es-Selâtin), 및 로마 황제(Kayser-i Rum) 등의 칭호를 사용했다. 신료들과 황족들이 황제를 부를 때는 휜캬름(Hünkârım, 폐하)라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했는데 이는 술탄이란 칭호 자체가 사실 왕에 가까운 의미이기 때문이다.

7. 주요 도시 및 마을



[1] 서풍의 광시곡 일본어판 표기 [2] 다만 목욕탕 항목에 나와 있지만 투르의 모티브 중 하나인 이슬람 문화권은 투르처럼 아라비아 사막에서 발흥했지만 청결을 중요시하는 교리로 인해 모래가 아닌 물로 목욕하는 문화다. [3] 원래 칼리프가 단군왕검과 같고 술탄은 비왕 격의 지위였다. 자세한 것은 두 항목 참조. [4] 작중 투르의 정교 분리가 일어난 시점은 초대 칼리프 겸 술탄인 무라마드 대제가 유언으로 술탄직은 자신의 아들 중 유능한 사람에게 칼리프직을 교단의 원로에게 넘기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5] 투르라는 나라를 유목 민족이 세운 건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유목민 사회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장남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법이 없다면 언제든 왕의 형제들이 반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고, 그걸 원천 봉쇄하려면 육친을 전부 말살하는 방법 외에는 없기 때문. 실제로 이 나라의 모티브가 되는 오스만 제국의 황위 계승법도 이랬는데, 관습적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무라드 1세 때, 아예 법으로 제정이 된 것은 메메드 2세 때다. 초기에는 내전까지 벌이기도 했지만 나중에 가면 정치싸움에서 밀린 왕자들을 죽이는 방식으로 발전했고, 더 나아가서 그냥 하렘에 유폐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그러다가 갑자기 후사가 끊겨서 유폐된 왕자가 즉위하는 일도 종종 벌어졌다. [6] 모티브인 오스만 제국과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실제 오스만 제국은 투르크인 이외의 민족들을 강압적으로 다스린 것이 아니라, 유능하고 이슬람을 믿는다면 혈통은 따지지 않고 지배층으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근대 민족주의 이전까지 오스만의 국법에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7] 맞춰서 보자면 팬드래건의 12주신을 두고 한 말일 수도 있다. [8] 철가면의 의뢰로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를 비롯한 ISS가 자마후자리를 탐색할 기회가 있다. 살라딘을 비롯한 시반 슈미터는 이 침입 소식을 듣고 그들을 잡기 위해 뒤따라간다. [9] 사실 기술력의 우위로 따지면 신들의 기술력을 보유한 안타리아 대륙 쪽의 승리지만 투르의 침공 당시까진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게다가 그 과학기술은 군사력에 집중시키고 일상생활에는 적응시키지도 못했다. 다만, 선박건조기술만큼은 확실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살라딘의 시반슈미터가 철갑선을 타고 여행한데 반해서 버몬트나 크리스티앙은 나무배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11] 팬드래건의 전투비공정이 9연기관총이 평타라서 평타로만 계속 싸우면 이기겠지만, 필살기(?)는 지상폭격용 미사일이라 공중유닛에게는 못 쓰기 때문에, 미사일 폭격에 얻어맞으면 버틸 수가 없다. [12] 안타리아 대륙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병기로 3급 마장기를 다루고는 있었지만 화력의 차원이 달랐던 듯. 템페스트의 NPC 대사를 보면 신형 전차의 주포는 엘 제나로를 한 방에 고철로 만들어버릴 정도다. [13] 서풍의 광시곡 진 엔딩 루트 마지막에는 휴전이 이뤄진 덕분에 제피르 팰컨-프레데릭군 연합과 비프로스트-체사레의 마지막 결전 때 아론다이트가 투입된다. 또한, 창세기전 위키에 따르면 헨리 팬드래건이 즉위한 후 투르와 평화조약을 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를 명분으로 내세워 버몬트파가 장미전쟁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언급되었다. [14] 정확히는 '천출'에서 갑자기 권력의 실세가 된 살라딘. [15] 팬드래건 투르 원정 반대파 귀족들도 아스타니아와 안타리아 문제는 타국내의 문제라며 투르 정벌할 필요가 없다고 하며 버몬트의 개인적 원한 때문에 투르를 정벌하는 걸 귀족들 대부분 알고 있다. 시반 슈미터가 오스만 일당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얀 지슈카도 처음엔 아스타니아의 복수로 알았지만 버몬트가 어릴 적에 포로로 잡혀왔다는 걸 뒤늦게 알자 설마 아니라며 패닉에 빠진다. [16] 이건 시반 슈미터 간부들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7] 아스타니아에서 자행한 투르의 학살과 약탈 행위는 창세전쟁 시절 흑태자 실종 후 각종 전횡을 자행한 베라딘 시절의 게이시르 제국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게이시르 제국으로 대표되는 데블의 에스프리 계열에 대한 침공 행위는 신들의 시절부터 이어진 대립의 연속인 데다가 안타리아 대륙 특유의 동부와 서부의 자원 불균형에 따른 당위성과 명분이라도 있었던 반면, 투르는 그런 것조차도 없었다. 아예 시반 슈미터 쳅터 마지막에 팬드래건 군에 의한 학살과 약탈 및 파괴에 대한 보고가 들어올 때 얀 지슈카마저 자조적으로 자신들의 악행에 대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자타공인 막장이었다. [18] 이걸로도 모자라 클라우제비츠 집권 시절 두 번이나 침략당해 아스타니아를 잃어버리고도 또다시 새로운 해로로 팬드래건을 정벌할 예정이었다. 이런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이 필립 형제에 대한 박해로도 이어졌고, 그 원한에 사무친 버몬트는 아스타니아의 멸망 및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팬드래건에 대한 위협을 명분으로 투르를 멸망시키기에 이르렀다. 반대파 귀족들은 실리적인 이유 및 타국의 일이라는 이유로 반대했으나, 실질적으로 안타리아 대륙에서의 이런 전횡들로 인해 버몬트 대공 외에도 팬드래건 사회 전반에 걸쳐 투르에 대한 적대감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