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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0:24:56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킹덤즈

Total Annihilation: Kingdoms

1. 개요2. 설명3. 특징4. 종족
4.1. 아라몬 (Aramon)
4.1.1. 모나크4.1.2. 유닛4.1.3. 건물
4.2. 베루나 (Veruna)
4.2.1. 모나크4.2.2. 유닛4.2.3. 건물
4.3. 존 (Zhon)
4.3.1. 모나크4.3.2. 유닛4.3.3. 건물
4.4. 타로스 (Taros)
4.4.1. 모나크4.4.2. 유닛4.4.3. 건물
4.5. 크레온 (Creon)
4.5.1. 모나크4.5.2. 유닛4.5.3. 건물
5. 멀티 플레이6. 관련 문서

1. 개요

1999년 6월 25일, GT 인터랙티브의 자회사 스튜디오였던, 휴먼거스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게임개발사업부인 케이브독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3D 전략 게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후속작. 3D 판타지 전략 시뮬레이션으로서는 선진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등 시대를 앞서 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편의성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실패한 작품. 게임 자체는 지금 봐도 재미있고 창의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다. 한국은 경수미디어가 유통을 담당했다. 킹덤즈는 확장팩을 포함해 게임잡지 V챔프의 번들로 제공되기도 했다.

2000년 3월 6일에 출시된 확장팩 아이언 플레이그는 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막장이었다. 그러나 분위기나 컨셉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분명히 게임을 망친 종족임에도 확장팩의 크레온을 좋게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다. 지금 보아도 판타지 분위기와 광활한 육해공 조합의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컨셉 하나만큼은 뛰어난 게임.[1] 오리지널까지는 분명한 전략 시뮬레이션의 수작이다.

전작이 GOG와 스팀에 모두 출시된 것과 달리 킹덤즈는 GOG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2. 설명

SF를 배경으로 했던 전작과는 다르게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배틀 렐름 워크래프트 3이 나오기 전까지 판타지 3D 전략 시뮬레이션은 노하우가 쌓이지 못했다는 점. 특히, '로봇'처럼 생산되고 움직이는 유닛들이나 지나치게 느린 속도감으로 인하여 유럽 스타일의 판타지 배경은 시너지는 커녕 독이 되고 말았다.

시대를 감안하면 모션은 놀랄 정도로 부드러웠지만, 유저들이 판타지 장르 게임에 바랬던 요소는 미세한 표현이 아니라 RPG 같은 큼직한 영웅극이었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최대한 해상도를 넓게 확대해서 봐야했으므로 유저들의 그래픽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미묘했다.

어떤 판타지 게임과도 다른 언덕, 바다, 공중을 유기적으로 이은 광활한 전장을 표현해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수백마리의 해골 부대, 맵을 가로지르는 수 킬로미터 급 투석병기, 빠른 속도로 날개를 펄럭이면서 날아다니는 공중유닛 등등... 대충 게임을 진행하면 판타지 전투다운 전투가 벌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기술력이 무르익지 않았던 시기에 너무나 방대한 전장의 계획을 잡았다고 볼 수 있는 게임.[2]

AI에 시야제한(워포그)이 없는 것도 귀찮은 진입장벽이다. 특히 AI한테는 시야제한이 없는 밸런스 붕괴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데, RTS에서 보편적인 관행이지만 킹덤즈에는 사거리와 시야의 차이가 큰 유닛들이 많아 문제가 된다. 킹덤즈의 공성무기들은 시야가 사거리보다 짧아서 정찰유닛와 함께 운용해야 하는데, AI들은 시야제한이 없으므로 정찰유닛없이 최대사거리에서 사격하는 반칙을 저지르는 것. 정찰유닛의 손실을 감당하면서 초장거리 사격을 하는 공성측과 정찰유닛을 격추하면서 반격태세를 갖추는 수성측 사이의 균형이 킹덤즈의 큰 틀인데, AI가 시야제한없이 초장거리 포격을 퍼붓는 탓에 싱글플레이가 지나치게 어려워져버렸다. 지옥의 묵시록처럼 어디에서 날아오는지도 알 수 없는 탄막에 부대가 몰살당하는 참사가 일상다반사다.[3]

3. 특징


전체적으로 각종 불편함과는 별도로 2020년대를 기준으로도 게임성 자체는 매우 참신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각종 유닛 자동생산 시스템이나 너무나 간편한 패트롤 명령 등 케이브독의 독특한 편의요소도 많은 편이었다. 다만, 일반적인 게이머들이 원했던 대중성과는 많이 달랐다고 보는 편이 좋은 편이다.

4. 종족

4.1. 아라몬 (Aramon)

한 마디로 말하자면 주인공.

정석적인 중세 기사 왕국풍의 진영으로 돌과 대지의 마법을 사용한다. 덕분에 유닛들이 튼튼하고, 전반적으로 수비에 특화되어 있다. 공중 전투유닛이 골드 드래곤, 해상 전투유닛이 워 갤리 뿐인 온리 지상전 종족이다. 하지만 이런 류의 종족답지 않게, 조화롭고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영.

초반에는 가장 강력한 군주인 엘신으로 적 유닛들을 때려잡고, 1티어 보병(소드맨), 기병(호스맨), 2티어 나이트(기병), 메이지아처(궁수)로 지상전을 휘젓는다. 후반에도 초장거리 공성건물 트리뷰쳇(장거리 화포 건물)을 지켜내면서, 충실하게 적을 조이면 공중과 해상의 부재를 메꿀 수 있다.

설정상 마법을 멀리하고 육체와 기술력을 추구한다는데 정작 게임에선 엘신 본인부터 건설 유닛, 후반부 중요유닛들까지 마법을 주야장천 쓴다.

4.1.1. 모나크

엘신 (Elsin)

가라카이우스의 장남이며 아라몬 왕국의 지도자이다. 의로운 왕 엘신으로 불려지며 올바른 성품을 가지고 있으나 용맹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신중한 인물이다. 그가 아라몬의 지도자가 되자 아버지 가라카이우스에게 그의 지배력을 확실히 하기 위해 모그리트석이 박힌 목걸이를 하사받았다. 어드벤처 모드에서는 악역인 삼남 로켄의 타로스와 가장 많이 대립하며, 확장팩 아이언 플레이그에서는 묘하게 쫌생이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엔딩으로 끝난다.
게임에서는 희대의 깡패 모나크. 멀티플레이에서 배럭을 짓자마자 적 유닛들의 주요 이동 경로에 게이트를 도배하고 숨어서 라이트닝으로 견제를 시작하면 느릿느릿한 1티어의 근접 보병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궁수들은 게이트에 투사체가 다 막혀서 건드릴 수 없다. 부랴부랴 상대방도 모나크를 보내 같이 게이트를 지으며 모나크끼리의 컨트롤 싸움을 유도해도, 모든 능력치가 상위 스펙인 엘신은 절대로 밀리지 않으며 발빠른 암살용 유닛을 모아 회심의 모나크 킬을 노린다. 이후 바로 3레벨의 대량학살마법으로 정리하고 유유히 마나 채우러 뒤로 빠지는 엘신을 볼 수 있다.

4.1.2. 유닛

4.1.3. 건물

아라몬의 건물들은 역시나 기본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사실상 아라몬의 핵심전략을 책임지는 트리뷰쳇이 있다.

4.2. 베루나 (Veruna)

아라몬과 비슷하면서도 해상전에 특화되어 있는 진영. 지상전에서의 나사빠진 모습 때문에 타로스와 함께 2대 약체 진영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따라서 무조건 트리뷰쳇 쉽을 생산해서 압박해야하는 진영이다. 물이 없는 맵이라면? 닥치고 보병+모타를 무한으로 생산 및 건설하면서 건물을 끊임없이 펌핑하면서 지상전을 해야한다.

베루나의 장점이라면, 초반 확장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1티어 건물이 전종족 중 가장 빨리 생산되고, 1티어 빌더인 프리스티스는 건물을 짓는 최대 사정거리가 타종족 빌더의 2배 가까이 된다. 이 점을 이용해서 타 종족 빌더의 거리가 닿지 않는 언덕 위에 가드 타워를 짓거나 여기저기 빠르게 확장한 뒤, 사방에서 워리어들을 보내 야금야금 멀티를 날려버리고, 어떻게든 튼튼한 보병(크루세이더)과 모타(박격포)건설을 통한 소모전을 벌여야 한다.

중세적이고 남성적인 간지가 넘치는 지상전에 올인한 아라몬과 달리 베루나는 여성형 유닛이 많고 해상종족이다. 그 밖에도 폭격용 비행선, 머스킷티어, 아마존 기사, 버서커 등 전체적으로 그리스 양식에 크레온 다음으로 과학이 발달한 스팀펑크가 섞여 있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다.

4.2.1. 모나크

스토리상 가라카이우스와 가장 닮은 막내딸. 해상 무역으로 큰 이득을 누리고 있었으나 존의 해적들에게 자주 약탈당해 티르샤와 대립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아이언 플레이그에서는 크레온에게 그야말로 탈탈 털리다가 극적으로 4남매가 협력해 크레온의 수도를 공략함으로써 재기하게 된다.

물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인어로 변신해서 수륙양용이 가능하다. 수워즈 오브 엘람 같이 중간에 물이 있는 국민맵에서는 언제든지 물에 들어가서 근접유닛에게 피해없이 견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투력은 보통이므로, 물이 없는 맵에서는 약하다. 확장팩에서는 크레온의 강력한 아이언 클래드와 잠수함, 각 종족의 수륙양용 유닛들에게 암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사용할 때의 난이도가 높다.

사실 크레온이 베루나의 완벽한 카운터다.

공격능력 :
  1. 워터볼 : 기본적인 공격 마법. 대미지는 4군주의 1레벨 공격중 가장 높고 사정거리도 엘신에 비해 준수하며 스플레쉬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다만 요상하게 장애물에 걸리는 경우가 많고 공격속도가 4초로 느린 것이 흠.
    2. 워터버스트 : 공격력은 엘신의 메테오에 필적하고, 사정거리 또한 가장 길다. 마나소모도 적어 마나가 풀일때 엘신보다 1방 더 쏠 수 있는 고성능의 마법. 단지 투사체 속도와 공격모션이 묘하게 굼떠서 빠른 대응능력이 떨어진다.
    3. 워터 블라스트 : 마나를 전부 소비해서 날리는 광역 파동공격으로 성능은 다른 군주들과 동일.

건설 : 와치 타워, 게이트, 성문, 엔클레이브, 로드스톤, 시 포트, 엔젤 오브 리어

4.2.2. 유닛

4.2.3. 건물

베루나는 지상/해상/보조 건물들이 많아서, 전체 종족 중에서 최대 건설물을 보유하고 있다.

4.3. 존 (Zhon)

바람의 원소를 상징하는 유목 진영. 주로 비스트 테이밍을 컨셉으로 잡아서 그런지, 건설이 필요없다는 모 게임의 훈족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로드스톤과 방어 및 지원시설을 빼면 건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 때문에 마나만 충분하다면 티르샤 → 비스트 핸들러 → 비스트테이머 → 비스트 로드 순으로 초반부터 미칠듯한 티어업이 가능하고, 거꾸로 생산시설을 대체하는 핸들로 계통으로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기들끼리 생산유닛(건물대체)들을 새끼치면서 무한확장 및 생산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테크조절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든 유닛들이 플레이어가 직접 땅에다 건설(?)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맵이 좁다면 생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그리고 방어시설이 애매해서, 로드스톤에다 병력을 분산해야 한다. 즉, 유목민 종족 주제에 맨날 게릴라를 당해서 로드스톤을 파괴당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마어마하게 높다. 초보자가 플레이해보면, 무엇보다 생산건물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정말 난해하다. 역대급으로 난이도 높은 종족.

외국 멀티플레이에서도 상황이 극과 극. 생산 건물이 없고 빌더가 직접 유닛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빌더로 테크, 확장, 생산의 3가지를 동시에 하기가 매우 힘들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다른 종족의 초중반 확장력을 따라가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빌더의 체력도 다른 종족 생산건물의 체력의 1/4~1/3 정도에 불과한 주제에 생산시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털리기가 일상다반사. 그래서 오크 드랍이라는 필살기가 생겼는데 유닛 설명에서 후술.

4.3.1. 모나크

존의 여군주. 스토리상으로는 다른 남매들(심지어 동맹인 로켄에게까지)에게 야만인으로 업신여겨지는 존재. 어머니의 고향인 존에서는 여사냥꾼이자 거의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날개가 달려서 날아다니는 모나크로서, 크리스찬 테일러가 개발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시리즈 스타일의 커맨더/모나크/지휘유닛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영웅이다. 키레나도 그렇고 변신 여캐들을 좋아하는 취향일지도... 때문에 초반부터 가까운 섬을 점령하고 로드스톤 멀티를 뛴다던가, 높은 지점에 비스트 핸들러를 짱박아놓고 몰래 테크를 올리는 등 여러가지 전략전술이 가능하다.

문제점은 날아다니는 만큼 개발자들이 체력을 뺏어갔다. 다른 종족의 모나크가 15000~16000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하여 티르샤의 체력은 9500으로 2/3도 못넘는 물렁살을 자랑해서 잠시만 한눈팔면 죽어버린다. 물론, 이것도 지상유닛들에게 둘러싸여서 죽는 허무한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는 장점. 너무 여기저기 날아다니다가 포착당해서 죽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공격능력 :
  1. 라이트닝 : 엘신의 첫번째 공격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지만 연사력이 더 느리고 기본공격임에도 의외로 잘 빗나가서 명중률도 안좋다. 사정거리가 조금 더 긴게 위안.
    2. 라이트닝 볼 : 연사력, 사정거리는 쓸만하지만 대미지가 엘신이나 키레나의 2번째 마법보다는 약한게 흠. 상대방 모나크 저격을 하기 위해선 먼저 유닛들을 보내서 상대 모나크가 3번째 마법을 쓴 것을 확인 한 뒤에 날아가 3방을 갈겨주고 부리나케 도망가야 한다.
    3. 윈드 웨이브 : 대미지는 역시 다른 군주들과 동일하지만 날아다니는 티르샤는 좀 더 적의 중앙에서 이것을 맞출 기회가 많다. 초반에 병력생산이 다른 종족보다 딸리다는 점을 메꾸기 위해선 잘 활용하자. 사실상 3번째 범위공격을 가장 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나크가 티르샤이다.

건설: 데스 토템, 세이크리드 파이어, 비스트 핸들러, 로드스톤, 레이쓰 오브 타무즈

4.3.2. 유닛

4.3.3. 건물

존은 건물 종류가 매우 적다. 심지어 성벽, 성문이 없어서 유목민 컨셉인데도 도리어 기동전이나 게릴라에 취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게이트를 짓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 다른 종족 모나크들이 게이트 지으면서 견제하는거 보면 울화통이 터질 수 있다.

4.4. 타로스 (Taros)

불의 원소가 중심이 된 진영. 마법으로 수비하고 버티고 버티면서 테크를 올리고, 후반에는 비싸고 다양한 조합이 완성되어 쓸어버리는 하이테크 종족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반까지 성공적으로 방어를 하고 테큰들 완성하더라도, 후반 유닛들을 생산 할 만큼의 로드스톤(멀티기지)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본질적인 컨셉 자체가 모순적이라는 의견이 만핟. 여러모로 고수들이 재미 삼아서 고를때나 어울리는 종족이다.

그나마 유닛 구성 자체는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약점과는 달리, 대다수의 유닛들이 의외로 스펙이 높고 가성비도 생각외로 매우 뛰어난 편이다. 1티어는 강력한 모나크 로켄+느리지만 튼튼한 보병+공중유닛 유령선으로 각종 수비 전략을 사용할 수 있고, 2티어부터는 가장 저렴한 포격유닛 파이어 데몬+웨더 위치의 테러 능력으로 수비, 3티어에는 온갖 마법유닛으로 기지를 조금조금씩 늘리다가, 최후반에는 블랙 드래곤+스카이 나이트를 위시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조합으로 후반에 적을 쓸어버리는 컨셉이다.

컨셉만 보면 멋있지만, 즉 방어를 하면서 초반유닛으로 테러도 틈틈히 가고 후반에 고급유닛들 뽑을만한 마나까지 모으는 초인적인 수준의 게임 실력이 필요한 종족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3티어까지 가야 주도적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으며, 유닛 생산 건물이 무려 3개로 나뉘어있다는 특징 때문에 어지간한 맵에서는 대놓고 약한 종족이 될 수 밖에 없는 지나치게 개발자들의 낭만을 강조해놓은 종족이다. 덕분에 발전할 틈도 없이 작은 수워즈 같은 맵에서는 최약체 종족으로 여겨진다. 재미는 있지만

4.4.1. 모나크

4남매 중에서 가장 늙은 할아버지인데, 실제로는 4남매중 셋째이다. 스토리상 초반의 악역을 담당한다. 성능은 엘신의 뒤를 이은 강력한 모나크. 기본공격과 2번째 마법의 대미지는 최약체지만 둘다 스플래시 범위가 넓어서 게이트 뒤에 숨어있는 모나크도 스플래시 대미지에 에너지가 닳게 할 수 있으며 공속, 사정거리가 다 높아서 유닛들도 잘 잡는다. 체력도 엘신과 더불어 공동 1위.

마법사 종족의 수장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마나 리젠이 타 종족의 모나크들에 비해 빠르다.[12] 덕분에, 고스트 쉽에 태워다니며 적을 테러하는 견제 플레이가 매우 쉽다. 단, 이동속도가 느려서 잘 죽는 편이며, 이를 보완하는 은신능력이 있다. 실제 게임상에는 아이콘이 안보이고 클로킹 단축키 K를 눌러야만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클로킹을 한다음 움직이면, 극후반일지라도 모든 자원이 몇초만에 증발한다. 클로킹한 다음 마음껏 움직일 수 있었다면 순식간에 사기 캐릭터가 됐을듯.

처음부터 2티어, 3티어의 건물들도 건설이 가능한 모나크이다. 물론, 기본 자원보유가 5천인데 어비스가 5687, 템플이 8251이 든다. 파산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공격 능력 :
  1. 파이어 볼 : 대미지는 최약이지만 연사력, 사정거리, 스플래시 범위가 이 점을 보완해 준다. 엘신보다는 저티어 유닛들 학살에 더 특화된 느낌.
    2. 유도 파이어 볼 : 마찬가지로 대미지는 꼴찌에 나머지 성능은 최상위. 그래도 마나가 빨리 차기 때문에 다른 모나크들에 비해 쓰는 부담이 덜하다.
    3. 파이어 웨이브 : 다른 종족의 모나크들과 동일하다.

건설 : 카발, 어비스, 템플, 케이지드 데몬, 로드스톤, 성벽, 성문, 메이지 타워, 스폰 오브 베리알

4.4.2. 유닛

4.4.3. 건물

타로스의 건물은 은근히 종류가 많은데, 기초적인 힘싸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벽과 성문을 잘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5. 크레온 (Creon)

확장팩 아이언 플레이그에서 추가된 스팀펑크 풍의 진영.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었던 오리지널의 4종족[13] 못지 않게 기존 판타지 전략물 기준으로도 상당히 독특한 간지를 자랑하는 종족이다.
대표적인 예는 중세수준의 무쇠를 대충 기워놓은 수준의 탱크와 테이저와 마법이 조합된 점 등. 덤으로 인간형 유닛이 거의 없다.

크레온은 기존 종족들의 장점을 이것저것 섞어놓은 모습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타로스처럼 수비지향적으로 플레이하며, 아라몬의 후반 플레이처럼 야금야금 맵을 조이게 되는 진영이다. 즉 초반의 아라몬처럼 기병러시를 하거나, 후반의 타로스처럼 공중러시를 벌이는 등의 씽나는 전략이 없다

병종구성도 기존 종족을 섞어놓은 모습이라 육해공군 모두 균형잡혀 있다. 대신 고르게 나사빠져 있다. 육군은 게임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뒷심있는 병종이 없고, 공군은 보조전력 이상으로는 쓰기 힘들다. 해군은 함대함 전투에서는 강력하지만 함대지 공격이 제한된다. 개별 병종들을 살펴보면 사기유닛임이 분명한데 다들 직접적으로 승리에 기여하는 바가 애매한 것이다. 크레온의 최중요 전력은 육군도, 공군도, 해군도 아닌 프리즈매틱 미러라는 점, 크레온의 다채로운 병종은 프리즈매틱 미러의 보조 용도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스톤 대신 마나 리파이너리를 사용한다. 고급 채굴건물로는 치프 엔지니어의 마나 앰플리파이어가 있다. 그 밖에 사기건물인 프리즈매틱 미러만 지으면 모든 전략이 쫑 나버리는 사기종족. 캠페인에서 오리지널의 4종족에게 큰 위협으로 등장한다는 설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밸런스 붕괴급으로 강력한 유닛들이 많이 존재한다.

확장팩에 추가된 종족이 밸런스를 와장창 망가트렸다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컨플럭스의 느낌이 느껴진다.

4.5.1. 모나크

캠페인 도중 공개된 이름은 메넬로스(Menelos). 크레온의 27대 현자로 냉혹하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리안을 침략하지만 결국 4형제의 동맹으로 사망하고 만다. 성능은 최악으로 평가받는데 이동속도, 체력이 5진영 중 4위에 머물러 있고 모나크 싸움에 중요한 1, 2번째 마법의 성능이 영 좋지 않다. 다른 특징으로는 건설 가능한 게이트가 다른 진영과 달리 4방향으로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덤으로 강철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떡대가 오리지널 TA의 커맨더와 상당히 비슷하다.

공격 능력 :
  1. 블루 플레임 : 짧은 사정거리의 푸른 불을 내뿜는다. 대미지도 약하고 그렇다고 스플래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나마 공격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위안거리.
    2. 모타 : 다른 모나크들과는 다르게 공중 공격이 불가능한 대신 지형이나 장벽에 잘 구애받지 않는 박격포를 쏜다. 대미지가 최악, 연사속도도 최악이지만 사정거리가 가장 길고 소모 마나도 적기 때문에 모나크끼리의 싸움보단 공성 상황에서의 압박 등 다른 운영이 필요하다.
    3. 에너지 블라스트 : 역시 다른 모나크들의 3번째 마법과 동일.

4.5.2. 유닛

4.5.3. 건물

크레온의 일부 유닛들은 르네상스에서 산업시대 같은 느낌을 주지만, 생산건물은 아랍풍의 모스크에다 굴뚝을 달아놓은 듯한 모습이다.

5. 멀티 플레이

2000년에 모회사인 GT Interactive가 자회사 케이브독 엔터테인먼트을 폐업했기에 서버가 더 이상 운영 안하므로 이후 게임스파이로 했었으나 게임스파이도 2013년 서비스 종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후반의 드래곤 견제싸움은 굉장히 판타지스러운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서로가 드래곤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세심하게 전장을 골라서 싸움을 걸거나, 각종 군대를 전진시켜서 낚시병력으로 쓰거나, 적 드래곤에 대한 함정을 파면서 싸우는 그 느낌은 이 게임만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 [2] 그래도 후대에 나오는 드래곤 커맨더,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같은 판타지 게임들에 비하면 완성도가 높다. 킹덤즈는 당시로서는 정말 악착같이 퀄리티를 잡아내었기에 여러모로 독특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명작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문제는 이런저런 게임성이 겹쳐서 단점들이 더 눈에 들어올 뿐이지... [3] 비슷한 케이스로 워크래프트 2의 노포/투석기가 존재한다. [4] 실제로 컴퓨터 아라몬은 타로스에게 끊임없이 나이트를 상납한다. [5] 근데 트리뷰쳇 쉽만 태워버려도, 베루나 입장에서는 지상을 타격할 방법이 없어지므로 대단히 짜증난다. 잘 보호하자. [6] 다른 종족처럼 예약생산을 하기 위해선 Shift 클릭+드래그를 이용하던지, 무한생산은 Ctrl 클릭으로 해야 한다. [7] 애초에 바바리안의 경우에는 싼 가격에 성능도 고만고만하지만 1티어 유닛들에게 2배 대미지라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런데 스웜프 비스트는 카테고리가 1티어가 아닌 '몬스터' 항목에 있어서 이런 점을 무시한다는 것. [8] 근접 유닛중 오크보다 대미지가 높은 유닛은 다른 종족에는 없으며 자이언트 바라쿠다가 유일. [9] 초반에 별다른 병력생산없이 비스트 핸들러-테이머-비스트 로드-록+오크 몇마리 생산 후 드랍을 엄청 빠르게 면 가능하다(티르샤는 그동안 로드스톤 건설하면서 자원 확보 및 적 위치를 알아내는 등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10] 타로스는 무려 1티어부터 고스트 쉽이 공중수송이 가능하지만, 고스트 쉽은 공중유닛이 아닌 수륙양용 호버유닛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조금만 높은 언덕에서도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11] 존이 옴 없이 아라몬 같은 종족의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하면 트리뷰쳇+메이지 아처가 너무나 사기적이다. 스톤 자이언트가 아무리 만능 야포라고 해도 맵 절반을 커버하는 트리뷰쳇 스팸(중반에 잘 큰 아라몬은 이걸 3~5기 이상 올린다) 앞에서는 느린 걸음으로 도착하기도 전에 터져나가며, 잽싼 드레이크도 일점방어에 투입된 메이지 아처들 앞에서는 드래곤의 보조없이는 정찰조차 어렵다. [12] 기본적으로 마나는 1000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모나크들은 초당 15씩 회복할 때 로켄은 25씩 회복한다. [13] 아라몬: 중세 서유럽 / 베루나: 그리스 및 남유럽 / 존: 유목민 및 야수와 요정전설 / 타로스: 아랍 및 악마와 흑마법사. [14] 아예 유닛 이름이 Ghost of Garacaius이다. [15] 타격수단이 이라서 뭔가 대처할 방법도 없다. 그런 주제에 사거리는 화면 2개 정도를 넘는다. 이런 사거리를 지녔음에도 공격방식은 쏘는 즉시 명중하는 방식이다. 명중률이 거의 100%라는 말. 사실상 버그처럼 보일 정도의 성능인지라, 이 건물도 게임의 평가를 많이 깎아먹었다. 확장팩을 까던 비평가들이 공통적으로 이 건물을 깠다는 점을 보면 얼마나 막장 밸런스로 만든 건물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