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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8:02:07

토이 스토리 4/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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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영화 평론가4. 호평
4.1. 우디에 대한 헌사를 담은 엔딩4.2. 주체적인 삶에 대한 가능성 제시4.3. 매력적인 새 캐릭터들4.4. 애니메이션
5. 혹평
5.1. 캐릭터 비중5.2. 캐릭터 붕괴5.3. 에 못 미치는 빌런5.4. 결말에 대한 호불호
6. 기타
6.1. 작품에 들어간 페미니즘적 요소

1. 개요

토이 스토리 4토이스토리 시리즈의 후속편인만큼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이전작들의 로튼토마토 평균 신선도가 99%이상이였고[1] 3편이 깔끔하고도 여운이 남는 훌륭한 엔딩을 내서 평론가들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는데, 속편에서 스토리를 억지로 이어가려다 시리즈를 망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의견도 상당했던 편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언론시사회 반응을 보면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의견이 대부분으로 종합적으로 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평이 많았다.

대중과 평론가들의 평가를 보면 대체로 감동적이면서 재밌고 이미 3편까지 나온 시리즈물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주제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는 작품이란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일부 요소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으며 전편의 감동을 해치고 주제의식을 망가트렸다며 혹평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작품들이 3편까지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것에 비해 4편은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고 평가도 가장 낮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작들에 비해 평이 낮다는 것이지, 영화 자체는 충분히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평을 받는다.

유튜브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평가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치곤 기대 이하지만 만약 우디라는 제목으로 나왔다면 괜찮았을 것이라는 평. 갑자기 엘사처럼 변한 보 핍의 얼굴처럼 세세한 곳에서 전작과 괴리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특히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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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4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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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7% 관객 점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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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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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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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2 / 5.0 관람객 별점 4.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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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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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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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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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5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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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3.71%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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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8.09 / 10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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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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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없음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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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A



Heartwarming, funny, and beautifully animated, Toy Story 4 manages the unlikely feat of extending - and perhaps concluding - a practically perfect animated saga.
사실상 완벽한 서사를 다시 확장한다는 (또 아마도 끝맺는다는) 불가능해보이는 업적을 훈훈하고, 웃기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 4''가 용케도 해냈다.
- 로튼 토마토 총평

3. 영화 평론가

4편까지 전부 다 훌륭한 시리즈를 마주하는 놀라움
- 이동진 ( 왓챠) (★★★★)
1편의 정통이자, 3편의 감동을 뛰어넘는다
- 김수현 ( 씨네21) (★★★★☆)
관계와 구속, 존재 이유에 대한 시리즈의 새로운 질문
- 임수연 ( 씨네21) (★★★★☆)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True American Classic
- 이용철 ( 씨네21) (★★★★)
불씨를 횃불로 키우는 재능
- 박평식 ( 씨네21) (★★★☆)

4. 호평

한국시간 6월 14일 새벽 1시에 로튼 토마토 메타크리틱의 점수가 떴는데 각각 100%84점이라는 대호평을 받았다. 메타크리틱은 공개 즉시 MUST-SEE 마크도 획득.

토이스토리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아기자기한 액션신,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러브스토리, 기념비적인 두 주인공의 작별이라는 점은 대부분의 팬들도 호평하고 있다. 또한 전작에서도 능동적인 성격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여전사 기믹이 생긴 보 핍에 대한 평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보 핍의 비중이 커지다 보니 다른 캐릭터 팬들과 시리즈를 1편부터 보면서 자라온 세대의 오리지널 팬들은 비판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혹평 항목 참조.

토이 스토리 3가 너무나 완벽하게 끝을 냈기 때문에 이 작품에 걸린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거대한 작품이라기보다는 엔딩 이후의 주인공들의 에필로그 후일담 정도로 제작한듯 하다. 실제로 이전편인 3편의 장엄하고 웅장한 후반부에 비해 본작은 클라이맥스가 꽤나 아기자기하게 전개되는 편.

4.1. 우디에 대한 헌사를 담은 엔딩

3편이 시리즈와 함께 자라온 관객들에게 헌사하는 영화였다면 4편은 시리즈의 주인공인 우디 본인에게 헌사하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앤디라는 캐릭터는 비중은 매우 작지만 그 존재감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으며 관객들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앤디와 비슷한 연령대였던 꼬마 관객들이 3편이 개봉 했을 땐 앤디처럼 어엿한 성인이 된 상태이고 3편의 결말이 앤디가 중심이 되어 마무리 되기에 관객들이 보다 결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관객들을 위한 결말인 셈.

반면에 4편은 우디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택하는 걸 보여주며 우디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2]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장장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이름을 날린 캐릭터에 대한 헌정작으로서는 인상깊은 결말이라는 호평이 많다.

원년 멤버의 활약상과 캐릭터 비중, 묘사가 비판받고 전작에 비해 완성도에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다는 점, 하지만 그 무엇보다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에게 바치는 최고의 헌정작이라는 점에서 같은 해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3]

앤디(장난감으로서의 임무, 앤디에 대한 애정)를 위하여 보(연인과의 애정)를 한 번 포기했던 우디였기 때문에 두번째 기회[4]가 주어졌을 때 보를 선택하며 우디와 보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3편에서 엑스트라 정도의 캐릭터들은 아예 삭제됨에 따라 타 엑스트라 장난감들과 같이 삭제된 보 핍이지만 둘의 로맨스는 시리즈에서 은근히 깨알같은 재미를 주던 부가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원년커플인 우디와 보 커플의 이야기가 정리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인 일. 3편이 개봉된 후 1, 2편에서 나름의 비중이 있었던 보핍이 미회수 떡밥으로 실종 처리된 것을 아쉬워했던 사람들에겐 4편에서 보핍의 등장 자체가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4.2. 주체적인 삶에 대한 가능성 제시

지난 시리즈에서 보여준 결말은 모두 장난감을 주인에 종속된 물건으로 그들의 밑에서 사랑받을 때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였다.[5] 하지만 다수의 아이들은 장난감을 소중히 다루지 않거나 소중히 다룬다 해도 결국은 자라서 장난감을 버리게 되는 것이 숙명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준 장난감으로서의 해피 엔딩은 1.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2. 탁아소로 가거나, 3. 새 주인에게로 넘어가는 것 정도였다.

주인이 없으면 의미없는 종속적인 삶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건 자유의지가 있는 존재의 입장에선 상당히 잔인한 일이다. 하지만 4편에 와서 장난감들이 주인 없이도 스스로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선택지를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주제의식을 제시하고 이야기의 가능성을 확장하였다고 볼 수 있다.

4.3. 매력적인 새 캐릭터들

새롭게 변해서 돌아온 보핍을 비롯해서 포키, 더키, 버니, 카붐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호평이 많다.

특히 더키와 버니 콤비는 키&필 콤비답게 작중 상당수의 개그를 담당하면서 매력을 선보였으며, 카붐 목소리를 맡은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 또한 호평이 많은데 듀크 카붐은 작품의 씬스틸러로써 후반부에도 크게 맹활약한다. 메인 신캐인 포키보다 더키버니 콤비와 듀크가 캐릭터성도 더 인상깊어 훨씬 좋았다는 반응이 많다.

빌런인 개비개비가 캐릭터성과 전작 빌런들에 비해 빌런으로서의 임팩트가좀 약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빌런과는 다른 특성을 보여서 새롭다는 의견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개비개비 역시 작중 성장하는 또 한명의 캐릭터인 셈.

포키의 경우에는 민폐끼가 있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초반에 수습되며 4편이나 나오며 24년간 지속된 프랜차이즈에 '만들어져 생명을 부여받은 장난감'이라는 신선한 설정을 담아내며 어린 관객들과 성인관객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는 평이 많다. 픽사의 상상력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을 정도. 존 라세터는 본작의 개봉 이전 "토이 스토리 4 회의 과정 중 아주 기막힌 것이 나왔다"면서 관객의 기대를 북돋았는데, 추측상 그 '아주 기막힌 것'이 포키였을 거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4.4. 애니메이션

전작으로부터 11년 만에 돌아온 3편에선 그래픽, 애니메이션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서 더 이상 더 좋아질 게 없을 것 같았지만 이번 4편에선 그래픽이 실사영화 수준이 돼서 돌아왔다. 고양이의 털 표현이 2편의 버스터와 특히 1편의 스커드를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이다. 그외에도 우디, 보핍의 천 재질, 버즈 라이트이어의 흠집난 플라스틱, 그리고 포키의 눈 주변에 있는 접착제 등 정밀하고 섬세한 재질 묘사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5. 혹평

5.1. 캐릭터 비중

비중 배분 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혹평이 많다. 주인공인 우디와 보핍을 제외하면 버즈만 약간의 비중을 부여받았고, 나머지 주연인 제시, 슬링키, 렉스, 햄, 포테이토 헤드 부부는 비중이 아예 없다시피 하다. 3편에서 올드팬들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기존 앤디네 장난감 식구들이 조연부터 버즈 같은 주연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탈출극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던 것인데 4편에선 정반대가 되어버렸다. 3편의 소각로에서 함께 손을 잡는 장면과 비교하는 것조차 어불성설일 정도로, 4편에선 보핍-우디를 제외한 나머지 장난감끼리의 유대가 너무 경시되었다는 비판이 많다.

특히 슬링키와 렉스, 햄 등의 레귤러 멤버들은 2편 3편에선 코믹감초 역할로 상당히 큰 비중과 활약을 펼친데 비해 본작에선 이들은 거의 한게 없다. 단순한 비중축소가 아닌 아예 주요 스토리 골자에 들어가며 전개에 영향을 끼치는 시리즈 주연급들은 본작 주인공인 우디와 사이드킥으로서 그나마 활약하는 버즈뿐이다. 2편에서 나름 히로인이었던 그 제시도 본작에선 스토리 전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어디꺼지나 올드 시리즈의 씬스틸러였던 보핍에 비해 월등한 비중과 인기를 가지고 있던 깨알 인기 캐릭터 포테이토 헤드의 경우도 비중공기화에 말이 많았으나 이 부분은 성우 돈 리클스의 사망으로 인한 조치였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작품자체가 우디와 보 핍의 러브라인을 다루다 보니 이 둘에게 초점이 맞춰졌기에, 나머지 일행들은 영화 내내 비중있게 등장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그나마 이들중 유일하게 제시가 보니 가족이 가버리는 걸 지연시키기 위해 차 타이어에 펑크내는 것과, 마지막에 우디의 뱃지를 받고 우디 대신 보니를 챙기는 역할을 물려받는게 있지만 이걸 빼면 비중이 희박한 건 마찬가지고 이조차도 매우 짧은 씬들이다. 그 버즈조차도 전편에 비해서 비중이 많이 낮아진 편. 특히나 제시의 팬들에게 본작이 크게 비판받는데 제시의 원래 역할이던 능동적이게 손수 나서서 우디와 버즈를 멋지게 서포트해주던 이전작들에서의 캐릭터성을 전부 무리하게 보에게 이전하는 바람에 제시가 타이어 펑크내는 단 한 씬을 제외하고는 공기가 되어버렸다고 혹평하고 있다. 즉 보 핍의 무리한 비중증가 하나를 위해서 희생한 시리즈 특유의 장점들과 특성들이 너무 많다는것.

토이 스토리 3가 평론가들조차 경악할 정도로 캐릭터 비중을 잘 맞춘 작품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4에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는 바이올렛과 대쉬가 공기가 되어버렸던 인크레더블 2의 단점과 동일한데, 때문에 앞으로의 픽사 작품에 대해 걱정거리가 하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5.2. 캐릭터 붕괴

캐릭터 붕괴면에서도 비판이 많은데, 전반적으로 따졌을 때 존 라세터가 성추행 파문으로 퇴출되고 꾸려진 신 제작진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 캐릭터 해석이 123편을 비롯한 기존의 것과 간극이 크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우디나 버즈의 캐릭터성은 둘째치고 우디와 버즈에게 매정해진 보니의 모습이 가장 크게 비판받는다. 자세한 것은 보니 앤더슨 항목 참조.

5.3. 에 못 미치는 빌런

빌런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는데 이전작들의 빌런들이 끝까지 개과천선 하지 않고 악랄하게 그려졌던 것에 비해 4편에서는 빌런의 초기 등장부터 근본은 선하다는 것을 어느정도 보여주기 때문에 긴장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8] 무엇보다 포키를 중심으로 빌런들의 스토리가 집중되는 경우도 많아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으며, 이 덕분에 다른 조연 캐릭터들의 비중이 자연스레 공기화 돼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9]

사실 빌런도 빌런이지만 서스펜스가 다른 작품보다 약한 면이 있다. 1~3편 모두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다가 장난감들이 위기에 처했다가 우디가 주도해서 이를 타개하는 장면에서 클라이막스를 맞는다. 그런데 본작에서는 위기가 점점 고조되다가 개비개비도, 무섭게 생긴 복화술 인형들도 그냥 나쁜 놈들은 아니었다는게 드러나며 맥빠질 정도로 일이 술술 풀린다. 그 다음에 남는 건 보니에게 돌아가는 정도인데, 개그가 돋보이는 좋은 장면이지만 1편의 시드집에서 탈출, 2편의 공항씬, 3편의 소각장같이 관객을 휘어잡는 긴장감은 전혀 없다.[10]

빌런도 개심했다기에는 매우 애매하다고 평가받는 게 마지막에 설득할 때조차 개비 개비는 포키를 인질로 잡고 있었으며, 결국 인질극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얻었다. 그 때문에 우디가 개비 개비를 위해 희생했다는 느낌과 함께 포키를 혼자서는 도저히 구할 수 없자 자포자기했다는 느낌을 준다. 진심으로 설득하려 했으면 포키는 먼저 풀어주고 이야기 해야 이치에 맞다. 또한 개비 개비의 이런 행동에 대한 반성도 결국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개비의 이러한 행동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의 방법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건 자명한 사실. 차라리 전작의 랏소를 완전히 이을 정도의 인상적인 악질로 그려졌으면 이러한 혹평도 없었을 것이다.

5.4. 결말에 대한 호불호

단순히 커플링의 로맨틱한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관객이나 우디의 독립과 장난감이라는 틀에서 벗어난 엔딩을 높게 쳐주는 관객들에겐 준수한 엔딩이라는 평가도 있는 반면,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사는 장난감의 삶을 누구보다 좋아했고 '장난감은 아이의 곁에 있어야 한다'는 장난감으로서의 자신의 신념과 그 운명에 상당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던 우디가 자신이 수십년간 유지해오던 가치관을 갑작스레 바꾸는 것에 혹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11] 특히 오랜 세월동안 앤디와의 추억과 함께 오랜 세월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의 삶도 같이 포기하고 다시 앤디와 만날 가능성 역시 영영 사라졌단 점에서 서운해하는 팬들도 많다. 시리즈 전작인 3편 엔딩의 여운과 관객들이 알아서 상상해보던 후일의 가능성을 본작은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렸다는 것. 전반적으로 영화 자체의 연출은 좋지만 "전작들의 주제의식과 캐릭터성, 엔딩을 존중했나?"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는 평이다.

한편으로는 앤디가 그대로 우디를 데리고 살았더라면, 혹은 보니가 앤디와의 약속대로 우디를 아껴줬다면 우디가 저런 선택을 했겠냐며 우디의 마지막 결말은 시리즈 내내 빌런들과 동료들에 의해 여러 번 강조되던 '장난감의 비참한 말로'를 마침내 진정으로 공감하게 된 우디가[12] 내린 현실적이면서 씁쓸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다.[13][14]

또 이렇게 우디의 독립을 이야기하는 영화에서 포키는 우디의 설득으로 보니에게 돌아가고 개비개비도 주인을 갈망하다 찾아가게 되고, 우디가 남아서 하는 일도 주인을 원하는 장난감들에게 새 주인을 구해주는 일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제의식이 흐려보인다는 평도 있다.

6. 기타

6.1. 작품에 들어간 페미니즘적 요소

개봉전 바지를 입고 등장한 보 핍의 이미지가 공개되자, 북미 웹진 IGN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 강요하는 영화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 우려는 대부분 기우로 그쳤다. 이후 영화가 개봉되자, 일부 페미니즘 요소는 있으나 그런 요소들이 작품의 전개 자체를 크게 해치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많다.

애초에 그런 우려가 무리한 추측인 것도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2에서 히로인 엘리자베스 스완이 전편에서 입던 드레스 대신에 검게 탄 피부에 바지 차림으로 비주얼을 하향시켰지만 영화는 페미니즘과 거리가 멀었다. 기존의 보 핍의 의상을 보면 활동성이 극히 떨어지는 코르셋, 치마버팀대까지 들어간 드레스에 양산 차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복장으로는 액션이든 뭐든 활동적인 장면은 보여주기 쉽지 않다.

이전의 걸캅스 엑스맨: 다크 피닉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캡틴 마블, 원더우먼 종류의 영화들에서는 서사와 무관하게 갑자기 여성을 강조하여 이야기의 흐름이 깨지거나, 남성 캐릭터를 바보로 만들거나 악한으로 묘사하는 전개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15] 하지만 토이 스토리 4에서는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았다.[16] 무엇보다 보 핍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의 이상적 모습을 제시하면서도 그와 반대되는 주인에게 종속되려는 장난감의 방식도 잘못되었다고 강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본작이 남성위주 사회의 문제점을 짚거나, 우디나 버즈가 그런 식으로 부정적인 캐릭터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있다고 봐야하는지도 애매하다. 물론 우디와 버즈의 캐릭터성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최소한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이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것은 아니다. 굳이 따지면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충실히 그리고 있지만, 2021년 대중매체에서는 이 정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는 매우 흔하다.[17] 또한 보 핍은 같은 장난감인데도 우디와 달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보이는 깨어있는 캐릭터지만, '여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리더쉽이 강하고 현명한 캐릭터인 것이다. 우디가 남자여서가 아니라 그냥 똑똑하고 주도적이었기 때문에 리더였던 것처럼.

[1] 1편과 2편은 100%, 3편은 현재 98%지만 오래도록 99%를 유지하고 있었다. 3편의 시리즈가 모두 99%을 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다. [2] 1, 2편에선 뚜렷이 누군가의 입장에서 마무리 되지 않는다. 또한 4편에서 조연 캐릭터들의 비중이 적어지고 우디의 비중이 보다 높아진 것도, 우디의 성장 및 은퇴를 설득력있게 풀어가는 데에 주안점을 둔 스토리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해될 수 있다. 보 핍이 후반부에 내심 우디가 자신과 함께 했으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이 우디의 이러한 마지막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3] 두 작품 다 각각 마블 스튜디오 픽사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인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4번째 영화이기도 하면서 시리즈의 피날레나 다름없는 위치의 작품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심지어 우디의 결말은 캡틴 아메리카의 결말과 상당히 비슷하다. [4] 두번째 기회(Second Chance)는 작중 개비개비가 살았던 골동품점의 이름이기도 하다. 우디가 보핍에게로, 개비개비가 새로운 주인에게로 떠나는 것이 각자에게 있어서 여건상 택할 수 없었던 첫번째 기회를 내딛고 새출발을 통해 빚어낸 두번째 기회임을 보여준다. [5] 1편의 시드처럼 장난감들이 힘을 합쳐 주인을 혼내준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장난감을 소중히 다루라는 경고였지 장난감들이 종속을 거부하고 자유를 원한 건 아니었다. [6] 기존 토이 스토리는 리더격인 우디/버즈, 그 뒤를 따르는 나머지 장난감들의 구도였다. 물론 그 중에서도 항상 우디가 상황을 주도했지만 우디가 부재일 경우엔 버즈가 곧바로 리더가 되어 동료들을 이끌어 나갔다. 근데 4편에서 버즈는 단순히 나머지 장난감들 중 하나(햄이나 포테이토헤드처럼 나름 활약은 하지만 상황을 주도하지는 않는)같은 성향을 보인다. [7] 다만, 이는 보핍과의 관계성이 개입되면 앤디를 위해서가 아닌 보핍과의 사랑을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꼴이 되어 장난감과 주인의 각별한 우정을 되새기는 2편의 주제의식이 희석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생략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8] 1편에서 우디는 산산조각이 날 뻔했으며, 2편에선 지구 반대편으로 끌려가 동료들과 생이별을 할 위기에 처했고, 3편에선 동료들과 함께 불타 죽을 뻔했다. 하지만 4편의 개비개비는 우디의 소리 상자를 원했지만 그를 죽일 생각은 없었기에 딱히 목숨을 잃을 위기는 없었고, 이 조건을 승낙한 우디도 개비 개비의 사연을 듣고 딱하게 여겨 되려 응원을 해주기까지 한다. [9] 사실 골동품점 자체가 전작의 배경들보다 많이 위험도가 낮다. 개비개비가 과거에 어땠는지는 정확한 언급조차 없으니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우디만 없으면 골동품점에서 문제되는 건 고양이밖에 없다. 개비개비는 우디 말고는 노리지 않으므로. [10] 이건 앞서 나왔듯이 작전이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4편이 독보적으로 낮은 것도 한 몫 한다. [11] 물론 관객들의 입장에선 갑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우디는 1, 2, 3편을 통해 언젠가는 주인에게 버림받는 장난감의 처지를 통감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매번 희망찬 말을 했지만 결국 본인도 앤디와 이별해야 했으며 앤디가 보니에게 우디를 맡기며 소중히 다뤄달라고 약속 했지만 앤디는 앤디고 보니는 보니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었다. 이 사실을 직시했을 때 우디는 본인에게도 제시에게 그랬던 것처럼, 랏쏘에게 그랬던 것처럼 장난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라고 말할 수 있었는지 물어봤을 것이다. 초반의 장면 전환이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우디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만큼 큰 내면갈등이 되었을 장면이었던 셈. [12] 2에서 앤디가 자길 버리지 않을까 싶었을 땐 우디 역시 다른 길을 택한 적이 있었으나 조금만이라도 앤디와 더 함께 하겠다고 돌아왔고 3에서도 다른 장난감들에게 앤디가 너흴 버린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다락에 있어야 하는 현실을 수용해야 한다고 설득을 했지만 그건 전부 다 앤디를 믿고 있었기에 가능한 말들이었다. 그러나 보니의 경우 앤디와는 신뢰도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그간은 우디 본인의 불안감이 있었을지언정 언제나 우디 본인은 가장 사랑받는 장난감이었던지라 장난감의 말로(홀대 이후 버림받음)를 직접 체감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번에는 우디 본인만 홀대를 받는 상황이었으며 리더직도 돌리가 맡고 있어서 여러모로 위치가 붕뜰 수밖에 없었다. [13] 어떻게 보면 3편 아미맨처럼 버려지기 전에 먼저 떠나갔다고도 볼 수 있는 결말이다. 그렇기에 우디는 보니한테는 헤어지면서도 아무말도 안하고, 보니 또한 장난감들이 모여있는 장면에서 우디가 없으나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웃고 있다. 어찌됐건 주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우디에게는 씁쓸한 결말. [14] 이는 초반의 보 핍의 대사에서 이미 언급된 결말인데, '아이들은 언제나 장난감을 잃어버리고 잊는다'라는 것. 자주 가지고 놀지 않던 우디는 보니에게 이미 거의 잊혔을 가능성이 높다. [15] 그나마 캡틴 마블과 원더우먼 같은 경우는 후자 관련 비판은 별로 없는 편이다. [16] 우디가 보 핍을 만난 이후에 좀 어버버거리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비판이 있으나 7년 동안 야생에서 생존한 보 핍과 보니의 쌀쌀맞은 태도로 인한 고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우디의 차이였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17] 모든 주인공이 당연히 남자이고 여자는 사이드킥 역할만 하던 시절에는 이런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페미니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었겠지만 현재는 아니다. 과거에는 여성의 기여가 극도로 제한되고 여성의 능력에 대한 편견이 만연한 상황에서 '(남자들처럼) 너도 할 수 있어'란 메시지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면, 현재는 '너도 할 수 있어'란 건 지극히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 즉 단순히 '보 핍은 똑똑하고 주도적이며 리더쉽 있는 캐릭터이다'란 설정에 굳이 '여자인 보 핍이 저런 캐릭터라니 페미니즘 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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