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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8:42:51

테크-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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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priest
파일:cg7xrbJ8SCrm0eKm.jpg
서비터의 보조 하에 작업 중인 화성의 테크-프리스트들

1. 개요2. 옴니사이아의 사제들
2.1. 전투력
3. 서열
3.1. 고위 사제단(The Ruling Priesthood)3.2. 일반 사제단(The Ordinary Priesthood)
4. 유명한 테크-프리스트
4.1. 충성파4.2. 다크 메카니쿰
5. PC 게임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성직자 기술자. 인류제국(Imperium of Man)의 양대 종교 중 하나인 기계교 사제를 말한다. 테크-프리스트는 인류제국의 엔지니어이자 공학, 생물학, 수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이며, 기술의 전문가들로 이들은 기계의 유지를 위해 제국의 거의 모든 부서에 존재한다. 테크-프리스트들은 그들이 관리하는 모든 기계에 깃든 머신 스피릿을 위해 종교적인 의례와 수리 등을 제공한다. 기계승(機械僧) 혹은 기술사제(技術司祭) 등으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일본 GW에서는 후자를 쓰고 있다.

2. 옴니사이아의 사제들[1]

컬트 메카니쿠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종교는 매우 복잡하고 미로 미궁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비밀 의례의 신조와 의식 절차의 행렬은 외부의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각 포지 월드의 무수히 많은 테크-프리스트들이 기술과 지식을 비축하는 것만이 권력을 얻는 유일한 방법인 곳에서 지배권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컬트 메카니쿠스의 노동자들과 군대를 이끄는 자들은 바로 테크-프리스트들이다. 그들은 기계 신(Machine God), 옴니사이아를 섬기기 위해 스스로를 바친 자들이다. 그들에게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은 '지식'뿐이며, 인간의 가치는 그 지식을 담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일 뿐이다. 옴니사이아의 현신이라 여기며 기계를 숭배하는 그들은 강철에 비해 약하고 타락하기 쉬우며, 쉽게 썩어문들어지는 '유기체덩어리'인 육신을 경멸한다. 그들은 자신들 또한 옴니사이아에 더 가다갈 수 있도록 자신들의 육신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개조하여 옴니사이아의 현신이 기계를 몸에 품는다. 그들은 수리의 의례를 시행하는 능력을 개선하고 머신 스피릿을 달래며 잃어버린 기술들을 되찾는다. 우주는 적대적인 곳이기에 테크-프리스트가 자신들의 신성한 임무를 가로막는 자들을 제거하는 능력을 갖춤은 필수이다.

'테크-프리스트'라는 호칭 자체는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소속인 자들을 총칭해 부르는 말로 쓰인다. 제국의 거의 모든 기술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메카니쿠스인만큼 내부에 존재하는 역할과 계급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고 복잡하다. 생명공학의 비밀을 풀고 기괴한 사이보그를 만들거나 셀 수 없이 많은 외계인 이단들을 학살하고 외계인들의 신진대사의 비밀을 알아내는 제네터부터 귀중한 감마 피스톨부터 많은 이들의 정신을 아득하게 할 정도로 거대한 아크 메카니쿠스까지 여러 무기를 창조하고 상처 입은 무기를 치유하는 아티잔, 트랜스메카닉, 렉스메카닉, 엔진시어, 시큐터, 코그니터, 프라이팩터, 미르미돈, 테크노샤먼, 등등 수많은 있으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외부의 존재에게 알리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계급을 외부인이 구별하는 것 매우 힘들고 따라 외부인들이 메카니쿠스 소속인 자들을 부를 명칭을 많이 쓰인다.

각각의 포지 월드는 제조장관 페브리케이터 제너럴의 지휘를 받으며 그의 밑엔 제조장관 대리 페브리케이터 로쿰이 있다. 각 제조장관 대리는 마기 테크니쿠스, 메탈러지쿠스, 알케미, 코지태트라이스, 펜댄디쿰, 테크-어쌔신, 하이브 모니터 그리고 페브리케이터 마이너리스를 통솔 할 수 있는 홀리 리퀴지셔너, 일렉트로-프리스트, 오버시어, 언더시어, 스테이시스 클러크, 그리고 테크노-데르비시들을 호출할 수 있다. 각 오더의 하위 조직의 구성원들은 또다시 여러 계급으로 나뉜다.

전시엔 혼란을 막기 위해 최선임 테크-프리스트가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가 되어 전쟁을 이끈다. 각 포지 월드는 정보의 성채이자 인류의 모든 기술적 지식이 담긴 저장소이며 각각의 테크-프리스트들이 헌신하는 사원이다. 첫 번째 포지 월드인 화성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진정한 권좌로 남아있다. 화성의 제조장관은 컬트 메카니쿠스의 실질적인 지도자이며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라 불리는 테라 하이 로드 의회의 구성원이다.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테크-프리스트들은 혁신을 일으킬 힘을 잃어버렸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그 전부터 이미 뻑뻑했던 메카니쿠스는 한층 더 경직화되어 버렸다. 기술은 교리화되면서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성스러운 것이 된지 오래[2], 권력의 척도가 되어 다들 탐욕스럽게 독점하고 있다. 끊임없는 전쟁은 실장된 기술로 만든 유물들을 하나둘 파괴시키고 있는 등 현재 메카니쿠스, 나아가 인류 제국은 퇴보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누구도 창조의 주인이 아니며 컬트 메카니쿠스는 과거의 기술에 매달리고 있다.[3] 결국 분별력과 이해력은 사라진 대신 예식과 교리, 칙령만이 남아 영원한 영광을 유지하려고 한다. 엔진을 점화시키는 이론적으로 간단한 과정조차도 의식 기름을 바르고, 신성한 수지(樹脂)를 태우고 길고 복잡한 찬송가를 부른다. 하지만 그것이 임모테리엄에 영향을 끼치는지 테크 프리스트가 관리하는 기계장치들은 기이할 정도로 고장율이 낮다고 한다.

끊임없는 지식욕 만족시키고 사장된 기술을 되찾기 위해 현재까지도 테크 프리스트들은 온 은하에 걸쳐 지식 사냥에 나서고 있다. 수없이 많은 스카타리군대와 함대가 기술의 암흑기 시대의 데이터베이스를 찾아 헤맨다. 만약 그들의 성배인 STC라도 발견되면 그들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이름 아래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들을 가지려 할 것이다.
본인은 예전에, 동료 마기(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직책명)가 '타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외계 종족의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존경심을 표하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 이제 나는 그 태도가 이단에 가깝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이 레일 라이플은 옴니사이아의 창조물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보자면 공허하고 영혼이 없는 기계장치에 불과하다.
볼트건이 정의의 포효를 내지를 때와 달리 레일 라이플은 마치 그 안에 속박된 영혼이 주어진 목적에 저항하는 것처럼, 고통받는 영혼같은 소리를 지른다. 옴니사이아의 불꽃이 담긴 그 어떤 무기도 이런 식으로 항명하진 않을 것이다.
이 "레일 라이플"은 그저 우상숭배의 도구에 불과하다. 이 무기는 흉물로 판명되었으며, 파괴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아무것도 배울 게 없다.

화이트 스카의 코사로 칸이 타우의 레일 라이플을 테크 프리스트에게 연구해보라고 갖다줬더니 격발음이 작다고 배울 게 없다고 내다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계라고 욕하면 오히려 좋아하는 반응을 보인다. 테크노-마고스 다리오크가 엘리시안 드랍 트루퍼의 이스마엘 하본 중장이 전사자들의 시신을 화장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대신 반 액성, 단백질 기반의 영양분 페이스트로 만들게 넘길 것을 요청하자 격분한 하본이 인간성 없는 비도덕적인 기계라는 쌍욕을 했으나 오히려 좋아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4]

이처럼 굉장히 비인간적인데, 죽은 사람은 물론이고 산사람조차 자신의 종교적 대의를 위한 소모품으로만 볼 뿐이다. 포지 월드에 태어난 주민들은 (테크-프리스트가 될 수 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기계교를 위한 노예로 살아가고, 만약 자신의 서비터가 고장나거나 망가지면 낙오된 가드맨 하나를 대충 잡아다가 개조할 정도다.[5]

2.1. 전투력

다른 작품에서 사제라고 하면 회복 마법이나 걸고 살생을 금한다는 명분으로 뭉툭한 메이스를 휘두르며 방패에 의존해 동료의 지원을 바라는 후방 지원가를 연상케 하고, 학자라고 하면 마법을 못 쓰는 마법사의 하위호환처럼 취급지만, 투쟁에 의한 투쟁 상태가 일상(?)이며 지도자도 솔선수범(?)으로 적을 때려잡는 40K 세상인만큼 사제이자 학자인 테크-프리스트의 전투력도 비범하게 묘사된다. 아스트라 밀리타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역할에 따라 본인들은 아스타르테스의 것보다도 복잡다단한 대량의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고, 현장직인 엔진시어들은 자신들이 수리하는 차량에 쏟아지는 중화기를 옆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도록 스페이스 마린 수준의 내구성을 보유한다.

메카니쿠스의 교리는 외계와 이단이 동력(Motive Force)이라는 신성한 권능을 쓰면서 살아있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극단적인 배타주의를 띄기 때문에[6], 이들은 필요하면 외계와 이단을 직접 처치할 수 있도록 강력한 근접 무기로 무장한다. 고위급 테크-프리스트인 마고스 정도 되면 카오스 터미네이터를 기계팔과 파워 웨폰으로 말 그대로 인수분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

또 어떤 소설에서는 자기 몸에 소형화시킨 라스캐논을 달고 나오거나 카울 같은 네임드 기계승은 전투기랑 융합한 카스마를 도끼로 쳐죽이기까지 했다.

나이든 고위 승려는 마개조를 하다 못해 대형 오토마타에 살점만 조금 달린 꼴인 경우도 있으며 초중전차급 덩치를 자랑하는 승려도 있다. 나이가 많은 제조장관쯤 되면 케이스에 따라 아예 건물에 융합된 수준인 상태도 있다. 당연히 이런 고위급 테크-프리스트 쯤 되면 사실상 걸어다니는 전차나 장갑차 수준이라 오크 보이즈나 카스마 정도는 맨몸으로 덤볐다간 되려 끔살당하곤 한다.

3. 서열[7]

3.1. 고위 사제단(The Ruling Priesthood)




3.2. 일반 사제단(The Ordinary Priesthood)

4. 유명한 테크-프리스트

4.1. 충성파

특이하게도 광범위한 신체 개조를 미덕으로 삼은 대부분의 테크프리스트들과 달리 아칸은 미적 취향이 꽤나 고상한지라 위 그림처럼 신체 개조를 거의 하지 않고 최대한 인간 육체의 순수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다른 테크프리스트들은 신체개조를 통해서 기계에 가까워지는 것이 옴니사이아의 순수성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이걸 걸고 넘어지면 아칸은 " 옴니사이아께서는 전혀 신체개조를 안하셨는데 그것이 곧 기계 신의 순수 아니겠느냐, 나는 그 분을 따라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라고 반박해서 말문을 막았다고 한다.
소설 Master of Mankind와 영원의 메아리 등에서 등장하는데, 성격이 상당히 괴팍하다. 그다지 개조를 하지 않은 몸이라 신체능력은 일반인 수준이지만 맞추기만 하면 마린이든 라이노든 원자단위로 분해해버리는 암흑기 권총을 가지고 여러 인물의 도움을 받으며 생지옥이 된 테라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다.\
이후 화성에 있는 대륙크기의 거대 도서관겸 미궁인 라이브러리우스 옴니스를 탐험하다가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후 발견된 랜드의 기록에 따르면 그곳에 있는 의문의 존재에게 탐험대가 살해당한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다.

4.2. 다크 메카니쿰

5. PC 게임

Warhammer 40,000를 배경으로 하는 함대 RTS 게임인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에서도 제국 측으로 등장한다. 제국 함선 승무원중 한 명으로 함선의 수리 능력치를 향상시켜주고, 고위 테크프리스트와 기계교의 호의를 받아 함선을 기계교 사양으로 개장할 수도 있다.

그레이 나이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데몬헌터에서는 작중 그레이 나이트에서 운용하는 함선인 해로운 칙령(Baleful Edict)의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도미누스인 루네테가 나온다. 신체개조를 광범위하게 한데다가 목소리도 남성에 가깝지만 여성이다. 큰 손상을 입고 타이탄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이단심문관에게 징발되어 망가진 상태인 함선을 현지 징발 물자로 어떻게든 복구시키며, 엑타와 바키르를 중재하는 역할도 한다.

네크론 툼월드를 조사하는 기계교 탐험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 Warhammer 40,000: Mechanicus에서는 주인공이 부릴 수 있는 병력으로 등장하는 낮은 계급의 전투 테크 프리스트들과 주인공에게 지시와 조언, 미션을 제공하는 고위 테크 프리스트들이 등장한다.
작중 대사들을 보면, 서로 의견이 갈릴때마다 티격태격하고 개개인의 성향과 학파가 완전 달라서 나름의 개성이 드러나는 등 은근 사람다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14]

안전사고는 시대를 따지지 않는다

[1] 출처:Codex:Adeptus Mechanicus [2] 메카니쿠스의 허락없이 함부로 장비에 개조를 했다가는 바로 잡아가 서비터형을 처할 정도로 강경하게 금하고 있다. 메카니쿠스의 권력이 잘 안 먹히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테크마린들이 눈치껏 현지 개조를 하는게 고작일 정도. [3] 벨리사리우스 카울 같은 어레굴러가 존재하기는 하나, 그가 제조장관도 눈치를 봐야하는 아치마고스 도미누스니까 가능한 거고 그조차도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 임무 수행과 그의 부활에 지분이 없었다면 진작에 헤러텍 판정을 받고도 남았을 것이다. [4] 정작 이 다리오크라는 테크프리스트는 자신이 전혀 비도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 하본은 죽든 살든 병사들을 넘겨주기 전에 니놈을 지옥에 처박아버릴 거라며 욕설을 퍼부어준 뒤 다리오크가 즉시 대답하지 않자 '거절한다는 뜻이다. 이 냉혹한 새끼야.'라고 말했다. [5] 이 때문에 커미사르의 임무 중 하나가 테크-프리스트 같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외부 인사가 가드맨을 함부로 이용해먹는 것을 막는 것이다. 사실 테크-프리스트도 그걸 아니 앞선 언급한 것처럼 "낙오되어서" 자신들을 지켜주는 커미사르나 고위직이 없는 가드맨을 사용하는 거지만. [6] 이런 배타주의의 가장 극단에 선 이들인 풀구라이트 일렉트로-프리스트는 무가치한 이들로부터 동력을 빼앗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7] 출처:Codex:Adeptus Mechanicus, http://wh40k.lexicanum.com/wiki/Tech-priest [8] 접두사 arch-가 붙은 단어들은 archangel이나 archenteron 등을 제외하고 모두 아크-가 아닌 아치-로 발음한다. [9] 출처 [10] 출처 [11] 스페이스 마린들의 기계 유지보수는 테크마린이 담당한다. [12] 엄밀히 말하자면 테크 프리스트가 아니라 임페리얼 나이트 가문의 가신으로 종사하는 성구관리인(sacristan)이다 [13] 어스펙트 조사기를 다루지 못할것으로 판단한다던지 저항이 거세다는건 적들이 많다는걸 의미한다던지.. [14] 사사건건 성서 구절들을 읊으며 꼬투리를 잡는 원론적 꼰대, 네크론 유물의 연구를 주장하는 진보주의자, 말투도 기계에 가깝고 지식과 효율에만 집착하는 학자, 다른 학파들과는 달리 스키타리를 서비터같은 소모품이 아닌 생명으로서 존중해주는 인본주의자 등 다양한 군상들이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