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영상 |
1. 개요
한국 애니메이션 탱구와 울라숑을 원작으로 한 PC 게임. 조이맥스에서 제작됐다.2. 상세
2.1. 스토리
로코코 왕국과 다콘 제국 사이에서 벌여진 최후의 전투에서 전사한걸로 알려진 샤샤가 실은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탱구와 울라숑이 용 같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용돼지 꾸숑의 도움으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 샤샤를 구출하려 가고 있었으나 꾸숑이 날아가는 중간에 에너지가 떨어져 결국 변신이 풀려버리고 그대로 셋이서 사이좋게 라코모숑이라는 이상한 나라에 추락하고 만다.추락한 그들은 변신응가맨(...)이라는 응가의 모습을 한 정체불명의 인물을 맞이하게 된다. 서로끼리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는 응가맨. 울라숑은 여기서 너랑 노닥거릴 시간은 없고 샤샤를 찾으러 가야한다고 하자 응가맨은 같이 가도 되냐는 말에 그래도 좋다면서 같이 동행하게 된다.
2.2. 원작과의 연관성
원작 애니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는 본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일부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기억상실증이라도 있는 것 마냥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또다른 오리지널 주연 캐릭터인 변신응가맨이 나오며, 울라숑과 함께 유이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 주제에 원작에서 취급이 좋지 못하던 탱구는 여기선 대놓고 공기(...)원작 애니가 개그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보니 본 게임도 개그에 있어선 만만치 않은 병맛력을 자랑하는데 일단 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 중 하나인 변신응가맨 부터가 그것을 닮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성격 묘사는 은근히 비교적 얌전하고 정상적인것 처럼 보이니 그건 그거대로 묘한 언밸런스함을 뿜어낸다.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 큰 피해를 입은 원작 캐릭터가 있는데 그게 바로 다름아닌 샤샤. 물론 개그적인 의미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일단 스토리상 전투에서 전사한 줄로 알려졌으나 실제론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있었고 그로인해 탱구와 울라숑이 샤샤를 구출하러 간다는 점에서부터 대놓고 붙잡힌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여기까지만 놓고보면 원작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탱구가 울라숑과 함께 샤샤를 구출하러 떠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참신함에 돋보이지만 문제는 게임 내에서 목숨을 다 잃었을 때 나오는 게임 오버 화면. 여기서 게임을 재시도 할건지 아님 그만 둘건지를 울라숑과 변신응가맨이 하는 말풍선을 선택하는 식으로 고르는게 가능한데 같은 화면 내에서 샤샤는 자신을 붙잡은 아스타로스 다콘에게 그것이 달린 작대기로 악취를 맡는 고문을 당하는 연출이 나온다. 샤샤가 원작에서 보여준 모습이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체면이 구겨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충격적인 연출인 셈.
2.3. 게임성
이 게임보다 먼저 발매된 적이 있는 1편이 따로 있는데 얄짤없는 스노우 브라더스와 버블보블의 표절작으로서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전적이 있있는데 본작도 꼴에 후속작이라고 그 특징을 그대로 계승해서 표절작이라는 딱지를 때내지 못했다.[1]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공을 좀 들인건지 게임플레이는 물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나오는 대화 컷씬들에서도 캐릭터들이 풀더빙이 되어 있는데다가 그래픽도 좀 더 발전되었고, 브금 마저도 꽤 잘 나왔다. 특히 2번째 지역인 크림나라의 테마는 명곡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수준. 하필 본 게임이 표절작인 데다가 심각하게 묻혀져 버려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가히 아깝다 라는 표현이 부족한 수준이다.
게임성의 대해 세부적으로 애기하자면 일단 근본적인 부분에선 스노우 브라더스의 표절인건 맞으나 일부 차이점이 있긴 한데 대표적으로 체력 시스템이 있다. 적을 처치함으로서 나오는 각종 잡다한 아이템들 중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종류가 바로 보석과 음식인데 보석은 달랑 점수만 채워주지만 음식은 체력을 채워준다. 다만 난도 밸런스 조절 차원인지 피격 당할 때 받는 데미지가 초반에는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이지만 초중반 이후부터 받는 데미지는 전체 체력의 절반을 깎아 먹을 정도로 무시무시해서 마냥 쉽게 날로 플레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뭐든간에 닿기만 해도 무조건 즉사하는 스노우 브라더스에 비하면 운에 따라 한두대 정도 까지는 맞고 살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조금은 더 쉽긴 하다.
2.4. 아이템
- 음식: 채력을 일정량 채워준다. 적들을 해치울 때마다 드랍된다.
- 보석: 점수를 올려준다.
- 변신: 3가지 종류의 변신 중 하나로 변신시켜 준다. 그런데 어째 변신 전, 즉 본래의 모습일때와 비교했을 때 딱히 눈에 띄는 유의미한 성능 변화가 배트맨 딱 하나 빼곤 체감상 별로 없으며 그 마저도 그 배트맨은 크게 선호되지 않는다.
- 악어: 공격이 불을 뿜는 것으로 바뀐다.
- 손오공: 공격이 분신술 같은 환영을 날리는 식으로 바뀐다.
- 배트맨: 우리가 아는 그 배트맨의 패러디 맞다. 공격이 박쥐를 날리는 공격으로 바뀌며, 점프 높이가 높아지는 변화가 있다. 3가지 변신들 중 유일무이하게 성능상에 변화를 주는 변신. 그런데 정작 이 높아진 점프력이 딱히 크게 도움이 되는 상황이 별로 많지 않을 뿐 더러 오히려 이거 때문에 바로 위에 있는 발판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한 층 더 높은 발판으로 올라가 버리게 돼서 대부분의 상황에선 변신을 안하느니 만도 못하다.
- 메카: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인물들인 왕국 근위대가 탑승하는 메카들. 획득하면 메카들이 등장하는데 메카들에게 충돌 판정이 있어서 부딪친 적들을 물리쳐 준다.
- 권투글러브: 공격력을 강화해 준다.
- 자동차: 이동 속도를 올려 준다.
- 활: 공격이 날아가는 길이를 늘려준다.
3. 지역
총 9개의 지역이 존재한다.[2] 전 지역 공통적으로 총 8개의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 중 4번째는 중간 보스, 마지막 8번째는 해당 지역의 최종 보스가 등장한다.- 사탕나라: 사방에 사탕이 깔려있는 지역이자 제일 처음 시작하는 지역으로 별다른 난적과 장애물도 없는 쉬운 지역.
- 크림나라: 얼음과 아이스크림이 테마인 지역으로 닿으면 잠깐 동안 얼어버리는 얼음 바닥이 장애물로 있다.
- 돼지나라: 돼지와 관련된 이미지를 테마로 내세운 지역.[3] 바닥에 일정 시간의 간격으로 불이 뿜어져 나오는 바닥이 장애물로 있다.
- 버섯나라: 버섯과 관련된 테마를 내새웠는데 그 때문인지 독과 관련된 것들도 나오는 지역. 돼지나라와 마찬가지로 불이 나오는 바닥이 장애물로 나온다.
- 물속나라: 바다 속을 무대로 한 지역. 이동속도를 저하시키는 발판[4]과 계속 서있으면 가라 앉다가 완전히 가라 앉히면 완전히 즉사시키는 물 바닥이 장애물로 나온다.
- 시계나라: 시계와 관련된 테마를 지닌 지역. 일정 간격으로 가시가 나타나는 구멍이 있는 발판이 장애물로 나온다.
- 스릴나라: 이름에 걸맞게 스릴 있어 보이는 것들이 등장하는 테마를 지녔는데 기본적으로 뒷배경은 온갖 철도들이 깔려 있고 나오는 잡몹들도 비행기니 폭탄이니 등 이름 그대로 스릴을 선사하는 위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시계나라에 이미 등장한 가시 나오는 발판 장애물을 공유한다.
- 장난감나라: 장난감 성을 테마로 한 본작의 최종 지역. 유일하게 4자가 아니라 5자로 이루어진 이름을 가진 지역이다. 일정 시간의 간격으로 전기 장판이 나오는 발판이 장애물로 나온다.
- 캐슬디: 최종 보스인 아스타로스 다콘과의 결전을 치르는 스테이지. 일단 별도의 이름이 주어져 있지만 정작 월드맵에서 직접 선택 가능한 지역이 아니며 오로지 장난감나라의 최종 보스를 격파해야 자동적으로 진입하게 되는 데다가 최종 보스와의 결전 스테이지라는 특성상 여러개의 스테이지가 있는 것도 아닌 딱 결전 스테이지 하나가 전부다.
3.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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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
원작 애니의 대우가 좋지 못한 주인공 취급받는 그 탱구 맞다. 여기선 그 기믹을 강조하기라도 하려는 건지 아예 대놓고 공기 취급을 받는데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볼 수 있는 오프닝 영상에서만 언급 및 등장하고 인게임 스토리 상 볼 수 있는 대화 컷씬에선 격파함으로서 본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 보스와 플레이어블인 울라숑과 변신응가맨만 나온다. 심지어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에 나오는 에필로그에서도 별다른 비중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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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숑
파트너인 탱구와 함께 샤샤를 구출하러 떠난다. 본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명으로 원작 애니에서 부메랑을 주 무기로 애용하던 보여준 모습 그대로 공격이 부메랑 던지기다. 근데 탱구가 본작에선 아예 병풍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서 사실상 변신응가맨과 함께 더블 주인공이다. 성우는 원작과 동일한 유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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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응가맨
상기했듯 본작의 오리지널 주연 캐릭터로 처음 탱구 일행과 만났을 때 모종의 사유로 기억을 잃어버려 자신이 누구였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울라숑과 함께 본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 이 후 스토리가 진행됨으로서 라코모숑의 왕자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현재의 응가 모습도 사실은 아스타로스 다콘에 의해 변해버린거고 실제 본모습이 아니라는 것도 밝혀진다. 그리고 엔딩에서 드디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나 싶더니만....실제론 현재의 모습이 본 모습이며, 아스타로스 다콘은 그냥 응가맨의 기억만 빼앗아 간게 전부였던 것. 심지어 기억이 되돌아 왔을 때의 이름도 변신 응가 왕자로 바뀐게 전부다. 이 사실에 응가맨 본인은 좌절. 성우는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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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숑
원작 애니에서 탱구와 울라숑과 함께 있는 그 용돼지 맞다. 탱구와 울라숑이 샤샤가 날아간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둘을 태워 차원을 넘어가게 해준 장본인. 정작 인게임 내에선 탱구 못지않는 공기지만 그나마 1UP 아이템을 획득했을 때 나팔로 팡파레를 부르는 연출을 가지고 있는 등 탱구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눈에 더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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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
사망한줄 알았으나 실은 살아있다는 사실에 의해 탱구와 울라숑, 그리고 변신응가맨에게 구출되길 기다리는 붙잡힌 히로인으로 등장. 게임 오버 화면에서 나오는 연출이 심히 가관인데 온 몸이 천장에 묶인 상태로 아스타로스 다콘에게 응가 달린 작대기의 냄새를 강제로 맡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특유의 망가지는 표정은 덤. 게다가 엔딩에선 최종적으로 샤샤를 되찾지 못해서 탱구와 울라숑은 다시 샤샤를 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 본작 이후의 후속작이 안 나온 관계로 사실상 열린 결말이나 다름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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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별다른 이름은 없고 그저 엔딩 스태프 롤에서 아나운서라고만 불린다. 전신은 흰색에 외형은 변신응가맨을 닮았고 선글라스를 꼈다. 오프닝과 엔딩 컷씬에서 말그대로 해설자 역할을 해주는게 전부. 성우는 울라숑과 같은 유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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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데칼론
스토리상에 비중은 일절 없고 그냥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해당 스테이지에서의 성적표를 보여주는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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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로스 다콘
원작과 마찬가지로 본작의 최종 보스이자 스토리상 샤샤를 납치한 장본인. 패턴이라곤 자신을 스스로 복재하는 분신술 패턴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전부이지만 이 분신술 패턴에 제한이 없는지 분신들이 떼거리로 몰려오는 데다가 그 이동 패턴 마저도 스테이지 구성 특성상 사라지는 발판들과 수없이 많은 분신들 때문에 안 맞고 피해 다니기가 골 때릴 정도로 어렵다. 게임 오버 화면에서 샤샤를 고문하는 모습으로도 나온다.
[1]
정확히는 두 게임 중에선 스노우 브라더스에 더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2]
최종 보스인 아스타로스 다콘과 결전을 치르는 캐슬디도 지역으로 분류한다면 총 10개.
[3]
돼지 그 자체인 것과 베이컨과 소시지 등 돼지 고기로 만들어진 음식 등이 나온다.
[4]
프로팰러에서 공기방울이 나오는 연출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