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주년 이벤트 | |||
11주년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 (2014) |
12주년 몬스터 보물창고 (2015) |
13주년 13주년의 금요일 (2016) |
14주년 우주 Like 메이플? (2017) |
15주년 메이플 15번가 (2018) |
16주년 뉴트로 타임 (2019) |
17주년 호텔 메이플 (2020) |
18주년 블루밍 포레스트 (2021) |
19주년 메이플 모멘트리 (2022) |
20주년 메이프릴 아일랜드 (2023) |
21주년 빅토리아컵 (2024) |
1. 개요
2014년 메이플스토리에서 11주년 축제를 맞이하여 시행된 이벤트로, 몬스터의 비밀을 풀길 갈망하는 학자 주황버섯이 태초의 버섯이라는 거대 버섯을 만나 메이플스토리 몬스터들의 10가지 비밀을 듣고 플레이어와 같이 비밀을 풀어나가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이벤트이다.주황버섯, 엑스텀프, 혼테일은 4월 29일 점검 후부터, 예티와 페페, 물 도둑, 달팽이, 월묘의 비밀은 2014년 5월 8일 00시부터, 돼지와 보어, 슬라임, 핑크빈의 비밀은 2014년 5월 15일 00시부터 진행할 수 있다.
황선영이 트위터에서 " 메이플스토리"하면 주황버섯이 생각나기에 11주년 이벤트의 명칭을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로 채택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조율자의 손길 - 스타포스 패치에서 여기 관련 아이템을 버릴 수 있도록 변경했다.
메이플스토리 展 : The MAY.Full에 있었던 메이플 마켓에서 포스터를 6천원에 팔았다.
이벤트 제목과 대사로 '태초의 버섯이 있었다.'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신약 요한복음 1장의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2015년 6월 7일 라테일의 이벤트 내용 소제목이 태초에 장신구가 있었다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2. Chapter
2.1. Chapter 1. 주황버섯의 비밀
주황버섯은 오래 전부터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 습성은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점프에 대한 강한 욕구를 느끼는 것이다. 그 원인에 대해 학자 주황버섯과 플레이어는 한 가지 가설을 세우는데, 이는 바로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점프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설이 맞다면 암컷 주황버섯은 점프를 높이 하는 수컷 주황버섯에게 끌릴 것이 틀림없다며, 학자 주황버섯과 플레이어는 짝사랑하는 주황버섯에게 가서 직접 실험해보기로 한다. 플레이어는 그 버섯 앞에서 학자 주황버섯을 최대한 높이 던지지만, 상대방이 아무 반응이 없어서 이 가설은 폐기되었다.
그 뒤 플레이어는 버섯왕국 정문에도 탐문 수사를 갔지만 딱히 정보를 얻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검은 버섯단'이라는 수상한 조직에게서 "그 일에 대해 알려고 하지 말라"는 협박을 듣게 된다. 플레이어는 그들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고 보아 오히려 그들을 떡실신시킨 다음, 24시간 점프만 하는 주황버섯이 있다는 정보를 얻어내서 그를 찾아간다. 수많은 대화 끝에 그에게서 얻은 정보는, 주황버섯은 점프를 하지 않으면 버섯집으로 변해버린다는 사실. 이 사실을 들은 학자 주황버섯은 플레이어에게 '간지럼 유발제'를 주며, 버섯집이 많은 헤네시스로 가서 버섯집들에 이것을 뿌려달라고 부탁한다.
과연 헤네시스 서쪽의 붉은 집이 반응을 보였고, 이 가설이 사실임을 확인한다.
이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검은 버섯단이 또 찾아온다며 학자 주황버섯이 매일 수행할 수 있는 반복 퀘스트를 준다. 보상은 11주년 코인 15개로 굉장히 쏠쏠하긴 하지만 어느 채널을 가도 퀘스트맵에 진입하기가 어려우니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잘 골라서 하자.
여담으로 여기서 나오는 두건을 쓴 주황버섯은 특이하게도 때리면 플레이어가 보는 방향으로 밀려난다.
2.2. Chapter 2. 엑스텀프의 비밀
" 엑스텀프의 머리 위의 도끼가 누구에 의해 박혔을까?". 버섯 박사는 이 질문을 해결하려고 플레이어를 페리온의 윈스턴에게 보낸다. 정작 윈스턴은 엑스텀프가 스스로 도끼를 박아넣는 것이 수상하다며 페리온 주민들에게 정보를 모아달라고 한다.페리온의 소녀 '이안'은 "어린 시절에 본 이상한 언니" 이야기를 해준다. 이안은 그때 스텀프 한 마리를 보고 있었다. 헌데 나무꾼이 나타나서, 그 스텀프를 장작으로 패 가려고 했다. 하지만 한 소녀가 나타나서 장작더미가 한켠에 있으니 스텀프를 패가지 말라고 기지를 내어 막아주었다고 한다. 한편 원주민 '돼지와 함께 춤을'은, 도끼가 박힌 스텀프를 보았다고 한다.[1] 그때 마찬가지로 한 소녀가 나타나서 도끼를 빼주었고, 다쳤을 땐 언제든 고쳐주러 오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만지에 따르면, 그는 먼 곳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는, 마치 죽은 것과 같은 스텀프를 보았다고 한다.[2] 그런데 그 스텀프가 머리에 도끼를 이고는 마치 그것을 제 몸에 박아달라는 듯이 만지를 빤히 쳐다봤다고 한다. 만지는 고민하다가 끝끝내 그 머리에 도끼를 박아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후로도 스텀프는 하염없이 저 멀리를 바라보았다고.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윈스턴의 정리에 따르면, 한때는 소녀를 그리던 한 스텀프의 행동이, 훗날 스텀프들의 관습처럼 되어 엑스텀프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 같다.[3] 참고로 회상 씬을 보면 이 소녀는 헤네시스의 마야로 추정되며, 아마 몸이 아파 나갈 수가 없어서 만나러 갈 수 없는 듯하다. 꽤나 아련한 비밀이다.
다만 예전 몬스터북에는 나무꾼이 도끼를 박아놓고 그대로 가버려서 그 원혼이 몬스터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도끼가 없는 고스텀프나 스텀프도 있으니 그냥 이 부분은 전설로 봐야 할 듯 싶다.
2.3. Chapter 3. 혼테일의 비밀
혼테일의 3개의 머리 중 누가 똑똑한지 밝혀내려는 학자 주황버섯은 플레이어에게 와이번 변신 물약을 주며 혼테일을 염탐해보라고 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와이번으로 변신한 뒤 혼테일의 주의를 끌기 위해 큰일이라고 화제를 끈 후, 혼테일의 머리 중에 누가 맏형이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혼테일의 머리들이 서로 자기가 맏형이라며 싸우기 시작한다. 중앙 머리가 '중앙이 왕이다', '나는 왼손잡이다'는 이유를 들어 중앙 머리인 자신이 맏이며, 왼쪽 머리가 둘째, 오른쪽 머리는 막내리고 주징한다. 오른쪽 머리는 말도 안된다며 반박했고, 왼쪽 머리는 테세전환으로 갑자기 중앙 머리를 형님으로 모시고 오른쪽 머리를 하대한다. 그렇게 3개의 머리가 열심히 싸우는 동안 와이번 물약의 시간이 다 되는 바람에 플레이어는 결론을 듣지 못하고 몰래 빠져 나와야 했다.학자 버섯이 다시 물약을 제조해서 플레이어는 혼테일을 찾아간다. 한참을 싸웠는지 혼테일은 가만히 안 둔다는 말을 한다. 플레이어는 구구단을 가장 잘하는 똑똑한 머리가 맏형을 하라는 제안을 했고, 혼테일은 이를 수락한다. 그런데 중앙의 머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고 나머지는 동의하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중앙이 구구단 따위를 우리가 풀어야 된다는 말에 왼쪽 머리가 하극상을 시전한다. 플레이어는 문제를 내는데...
Case 1 |
583x795를 내면 왼쪽 머리는 기겁하고 중앙 머리는 이게 구구단이 맞냐며 말한다. 오른쪽 머리는 정답인 463485를 말한다. 이 시간 중앙머리는 말이 없었다. 다음 문제는 14x25. 중앙머리는 이게 구구단이 아니라 둘러댔고, 그래서 구구단다운 구구단을 내려고 3x6을 냈더니 또 중앙머리는 말이 없었다. 이에 열받은 왼쪽 머리는 이건 나도 안다며 정답인 18을 말하고 7x9를 던져봤지만 여전히 중앙 머리는 말이 없었고… |
Case 2 | 9x5를 내면 오른쪽 머리가 너무 쉽다고 하면서 조금더 어려운 문제를 내라고 한다. 그리고 그뒤 내용은 위의 case 1 과 동일 |
결론은 분위기가 바뀌어 중앙 머리가 말단, 왼쪽 머리는 서브리더, 오른쪽 머리가 리더가 되었다. 플레이어가 떠난 뒤에도 중앙 머리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플레이어는 이를 학자 버섯에게 말하고, 이에 그 버섯은 혼테일이 이런 캐릭터인 줄을 몰랐다며 결론을 내리는데...
- 오른쪽 머리는 가장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다.
- 중앙 머리는 허세가 있으며 권력욕이 강하다.
- 왼쪽 머리는 아는 것이 적으나 처세술과 눈치가 빠르다.
이러한 결론과 함께 플레이어에게 코인 30개를 준다.
2.4. Chapter 4. 예티와 페페의 비밀
예티를 타는 페페가 있었다. 학자 주황버섯은, 이것도 태초의 버섯에게 의뢰받았기 때문에 이를 밝히고자 플레이어에게 예티와 페페의 조사를 의뢰했다. 밝히기 전에 그는 예티와 페페 간 관계가 주종관계인지, 친근한 관계인지 가설을 세운 상태였다. 학자 주황버섯의 의뢰를 받고 예티와 페페를 학살하고 다닌 플레이어는 마침 예티와 페페가 도망가는 것을 발견했고, 그들을 쫓아갔다. 예티와 페페가 잘 보이는 곳 근처에 잠복한 플레이어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예티와 페페는 큰일날 뻔했다며 140대 무기 들고 1번 휘두르면 10방 맞고 있다던지 하는 유저들에 대한 뒷담화를 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주종 관계보다는 친근한 관계임을 알 수 있는 모습을 보고 플레이어는 학자 버섯에게 보고한다.
학자 버섯은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이왕이면 직접 체험해보라는 의미에서 플레이어를 페페로 변신시켜서 보내기로 한다. 학자 버섯은 예티에게 다가가서 직접 타라고 말하고, 페페 변신 이후 플레이어는 이를 실행에 옮긴다. 갑자기 등에 뭔가가 떨어져서 당황한 예티에게 플레이어는 자기는 페페라고 말하고 예티는 좋아한다. 열심히 예티를 운전하고 있었던 플레이어는 갑자기 예티가 멈추자 영문을 몰라하고, 예티는 그 이유를 페페라면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예티에게 방향 지정하며 예티의 네비게이션이 되기로 하고, 이왕 된 거 11주년 축제장으로 이동하자고 한다.
페페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플레이어에게 학자 주황버섯은 결과를 이야기하는데, 예티와 페페는 친근한 사이이며 예티는 이동 수단, 페페는 네비게이션이 되는 것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게 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코인 30개를 준다.
2.5. Chapter 5. 물 도둑의 비밀
에델슈타인의 물 도둑이 왜 물을 훔치는지 알 수 있는 퀘스트다.
학자 버섯의 부탁에 따라 조력자는 물 도둑을 때려잡으며 소지품을 검사하던 중 보습제를 얻게 된다. 왜 물 도둑이 보습제를 만드는지 의문을 표한 학자 버섯은 다시금 조력자에게 수아르의 물 창고 근처에 매복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인내심을 갖고 매복한 조력자는 물 도둑이 물을 훔치러 오는 걸 보게 되고, 그가 하는 혼잣말을 엿듣게 되는데...
물 도둑은 다름아닌 경찰 벨을 사모하고 있었다.
물을 훔치는 것도 최고급 보습제를 만들어 벨에게 갖다주려는 것.
퀘스트를 끝내고 나면, 학자 버섯이 보습제 100개를 가져다 달라는 반복 퀘스트를 준다.
2.6. Chapter 6. 달팽이의 비밀
초기 메이플에는 없었으나, 모험가 초보자 구제를 위해 추가된 스킬 ' 달팽이 세 마리'에 대한 조사이다.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되어버려 누구도 왜 이 공격이 자리잡았는지 모른다며, 일단 알아보기 위해 직접 달팽이를 잡자고 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달팽이를 잡고 파손된 수의 일지를 구한다.모험가 지망생 수의 일기에는 자기 자랑이 적혀있었는데, 그 내용은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모험을 떠날 수 있었다며 표창도적이 되고 싶었던 그에게 어머니가 '널 올바르게 키웠는데 아무렇지 않게 도적질할 거니'라는 등 이해를 못 하고 있었던 과거도 기록했다. 그랬던 부모님이 표창을 선물해주니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기록하며, 이 표창을 그의 친구 신에게 자랑하려고 한다.
당연히 이것으로는 단서가 나올 리 없으므로, 다시 달팽이를 잡아 다른 일지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달팽이가 사는 곳으로 다시 가서 달팽이를 사냥하고 파손된 신의 일지를 구했다. 그리고 플레이어와 학자 버섯은 신의 일기를 읽는다.
모험가 지망생 신의 일기에는 수의 표창 자랑에 대해 남의 속도 모른다고 디스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과 수는 표창을 무기로 쓰는 한 도적에게 매료되어 도적이 되고 싶었고, 표창은 자기도 다루고 싶었지만 차마 수에게 말할 수 없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수는 표창을 건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또 디스. 그리고 자기의 입장, 강해져서 전직하기 전까지는 표창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 가난한 집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투척 수련을 위해 발에 채이도록 널려 있으면서 단단한 달팽이의 껍질을 활용하면 될 것이라 하며 달팽이의 껍질을 표창에 대한 대체재로 사용할 것이며, 이를 다른 모험가에게 알리고자 한다.
이를 보고 난 뒤, 학자 주황버섯은 신이라는 모험가가 트리플 스로우를 연습하기 위해 달팽이 껍질을 사용하려 했고, 다른 모험가들이 사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그 공격을 전파하며 자신과 달팽이 껍질을 동질화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그리고 학자 버섯은 신이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보았다고 한다.
2.7. Chapter 7. 월묘의 비밀
월묘의 떡이 맛있는 이유와 그 비법을 알아내는 연구이다. 포츈의 월묘 떡을 먹으며 플레이어가 가설을 만드는데, 1번째는 절구의 정령과 떡과의 시너지 조합 가설을 세웠고 이에 학자 주황버섯은 증명을 위해 달나라로 보내줬다. 플레이어를 만난 절구 정령은 내가 바로 절구의, 절구에 의한, 절구를 위한 이 세상 모든 절구들의 친구, 절구의 정령 월묘라고 소개한다. 절구에 특별한 기운이 있냐고 물어보는 플레이어에게 정령은 코웃음을 치며 절구 없이는 떡을 만들 수 없으니 자기가 절구를 수호한다고 말하고 절구가 달만큼 특~ 별한 기운은 없다고 말한다. 가설 1이 거짓으로 판명된 것을 안 플레이어는 학자 주황버섯에게 이야기한다.마침 학자 주황버섯은 달나라 떡 방앗간 마크가 새겨진 낡은 박스를 보여주며 마크 위 작은 글씨를 주목한다. 그 내용에는 이렇게 써져 있다.
아주 오래 전 달나라의 요리왕을 꿈꾸던 젊은 월묘가 있었으니.. 메이플 월드에서 발견한 재료로 떡의 혁신을 일으켰도다. - 원조 달나라 떡 방앗간 - |
이 말을 믿어도 되냐는 의구심을 표한 플레이어에게 학자 버섯은 네가 확인해보라며 달나라로 또 보낸다. 그 곳에서 장인 월묘를 만난 플레이어는 떡에 대한 비법을 물어보고, 이에 그 월묘는 비법 이야기하기 전에 조상의 이야기[4]를 하고 이어서 하기 전에 직접 보여주겠다는 이유로 플레이어에게 타오르는 돌 100개와 서전아이의 꼬리 100개를 요구한다.
재료들을 가져와 준 플레이어에게, 장인 월묘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는데[5] 조상 월묘가 실패를 거듭한 끝에 타오르는 돌과 서전아이의 꼬리를 넣어 떡을 만들었고, 이것이 떡의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즉, 모험가에게 시킨 것은 재료 조달인 셈.
2.8. Chapter 8. 돼지와 보어의 비밀
일단 학자 주황버섯은 돼지와 리본 돼지 이야기를 하며 왜 돼지가 리본을 매는지 확인하려 한다. 먼저 리본에 뭔가 특징적인 것이 있다는 가설을 깔아놓고 플레이어에게 리본 샘플을 2색(빨강, 파랑)으로 각각 100개씩 총 200개를 구해오라고 한다.[6] 돼지들과의 지겨울 정도의 만남 끝에 리본들을 구해온 플레이어는 리본을 학자 주황버섯에게 건네주고, 이를 본 학자 주황버섯은 이 리본들이 평범한 리본에 불과함을 느끼고 당초 세웠던 가설을 폐기하고 직접 돼지를 관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그리고 돼지 밀집 지역을 찾았다는 학자 주황버섯은 플레이어에게 돼지 의사소통 표를 주며 그곳으로 가보라고 한다.
리본돼지는 리본을 달 수 있어서 꿈을 이루었다는 것, 리본을 달지 못한 돼지 A는 리본을 단 돼지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있는 것, 리본을 달지 못한 돼지 B는 너무 리본돼지만 우대한다고 자유로운 곳으로 가서 보어가 되겠다는 것을 의사소통 표를 통해 알게 된 플레이어는 이를 학자 주황버섯에게 알리고,[7] 이를 들은 학자 주황버섯은 와일드보어와 돼지들이 사는 페리온의 협곡, 돼지와 와일드보어의 땅으로 플레이어를 보낸다. 그 곳에서 플레이어는 돼지와 와일드보어가 같이 섞여 있음을 발견하고, 이 둘이 대련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사실을 학자 주황버섯에게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학자 주황버섯은 정리를 하며 환경과 진화의 관계를 도출하며 플레이어에게 코인 30개를 준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실제로 몬스터북에도 나오던 설정이었다. 그 설정이 여러가지가 추가가 되어서 이벤트로 나오게 된 것.
2.9. Chapter 9. 슬라임의 비밀
슬라임의 젤리는 어떤 맛인가를 알고 싶었던 학자 주황버섯은 플레이어에게 이날의 과제를 이야기하며 슬라임 파편 100개를 모아달라고 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요청을 수락하고 요정의 숲으로 가서 슬라임을 무차별적인 토벌을 가하며 더듬이 파편을 모아왔다.그리고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자 주황버섯. 그는 플레이어에게 파편에 대한 감상평을 듣고, 젤리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며 코인 30개를 준다.
이 이야기도 실제로 몬스터북에도 나오던 설정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거 아니지만, 포인트는 그 이후의 번외편이다.
2.9.1. 번외편: 슬라임의 일기
슬라임을 잡으면서 마침 일지를 주웠던 플레이어는 그 일지를 구경하게 되는데, 요약하자면, 그 일지에는 슬라임의 한이 서려 있었다. 초보자 몽둥이 때문에 고생한다라든가, 자신을 더미로 유저들이 하이퍼 스킬을 써댄다든가 루미너스 이야기에 슬라임 파편 100개 사건이 기록되어 있었다. 제발 맞는다면 칼에 맞고 싶고, 특히나 슬라임이 맛있다는 소문을 퍼뜨린 학자 주황버섯을 원망하는 중이다. 걔 때문에 슬라임 먹어보자고 사냥꾼들이 개떼같이 몰려와서라고X월 X일, 오늘도
빅토리아 아일랜드는 평화로울
리가 없습니다.
요즘의 인간들은 모험이라는 걸 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무시무시한 흉기를 들고 다같이 나오는데 꽤 무서워요, 그건.
누구는 칼... 누구는 도끼...
사실 최근에는 맞아 보지 않은 종류의 무기가 없습니다. 그 중에 제일 무서웠던 건요... ㅠㅠ
몽둥이입니다. 초보자라는 사람들이 주로 들고 다니는 무기인데 생긴 것도 워낙 흉물스러운 게 공포감이 대단하지요.
그 초보자라는 사람들은 그 몽둥이를 굉장히 요령 없게 휘두르는데 제가 미처 예측을 할 수 없는 궤도로 날아와서 식은땀이 흘러요...
물렁물렁한 몸이라서 칼이 그나마 제일 아프지 않습니다. 다들 모험을 떠나기 시작할 때 칼을 골라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가 없습니다.
요즘의 인간들은 모험이라는 걸 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무시무시한 흉기를 들고 다같이 나오는데 꽤 무서워요, 그건.
누구는 칼... 누구는 도끼...
사실 최근에는 맞아 보지 않은 종류의 무기가 없습니다. 그 중에 제일 무서웠던 건요... ㅠㅠ
몽둥이입니다. 초보자라는 사람들이 주로 들고 다니는 무기인데 생긴 것도 워낙 흉물스러운 게 공포감이 대단하지요.
그 초보자라는 사람들은 그 몽둥이를 굉장히 요령 없게 휘두르는데 제가 미처 예측을 할 수 없는 궤도로 날아와서 식은땀이 흘러요...
물렁물렁한 몸이라서 칼이 그나마 제일 아프지 않습니다. 다들 모험을 떠나기 시작할 때 칼을 골라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X월 X일, 한가롭게 산책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딱 봐도 삐까번쩍한 것들을 머리부터 털 끝 하나까지에 다 두른...
200레벨은 족히 넘어 보이는 용사 인간들이 초보자 지역에 놀러 온 모양입니다.[8]
메이플 월드의 인간들은 굉장히 머리가 큰데 그 천진난만한 모습과 웃음으로 세계가 멸망할 듯이 강력한 공격을 사용합니다.
그게... 하이퍼 스킬이라고 했던 가요? 당분간은 산책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딱 봐도 삐까번쩍한 것들을 머리부터 털 끝 하나까지에 다 두른...
200레벨은 족히 넘어 보이는 용사 인간들이 초보자 지역에 놀러 온 모양입니다.[8]
메이플 월드의 인간들은 굉장히 머리가 큰데 그 천진난만한 모습과 웃음으로 세계가 멸망할 듯이 강력한 공격을 사용합니다.
그게... 하이퍼 스킬이라고 했던 가요? 당분간은 산책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X월 X일, 이상한 인간을 보았습니다.
그냥 대충 훑어보면 힘과 어둠이 넘쳐 흐르게 생긴 인간이 우리 동네를 휩쓸고 다녔습니다.
휩쓸고 다니는 인간이야 너무나 많지요. 이제 그냥 그런 일은 날씨가 안 좋나 보다, 라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묘하게 무서웠습니다.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기술 이름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음.,. 받아들이는 쪽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좀 부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대충 훑어보면 힘과 어둠이 넘쳐 흐르게 생긴 인간이 우리 동네를 휩쓸고 다녔습니다.
휩쓸고 다니는 인간이야 너무나 많지요. 이제 그냥 그런 일은 날씨가 안 좋나 보다, 라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묘하게 무서웠습니다.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기술 이름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음.,. 받아들이는 쪽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좀 부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
X월 X일, 난데 없이 인간들이 우글우글 몰려와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은 더듬이를 잘렸습니다.
매번 얻어 맞고 분해되어서 열심히 기어 가 원래의 몸으로 합쳐지는 것도 꽤 서러운 일이었는데요.
같은 몬스터인 학자 주황버섯이라는 녀석이 슬라임의 맛을 알아 보겠다며 인간들을 선동한 모양입니다.
슬라임 설탕 절임이 맛있다며 소문을 낸 모양이에요. 저도 자존심이 있지... 설탕에 절여지다니...
오늘도 슬라임의 하루는 서럽습니다.
아... 오늘은 더듬이를 잘렸습니다.
매번 얻어 맞고 분해되어서 열심히 기어 가 원래의 몸으로 합쳐지는 것도 꽤 서러운 일이었는데요.
같은 몬스터인 학자 주황버섯이라는 녀석이 슬라임의 맛을 알아 보겠다며 인간들을 선동한 모양입니다.
슬라임 설탕 절임이 맛있다며 소문을 낸 모양이에요. 저도 자존심이 있지... 설탕에 절여지다니...
오늘도 슬라임의 하루는 서럽습니다.
2.10. Chapter 10. 핑크빈의 비밀
핑크빈이 헤드셋으로 무슨 음악을 듣는지 캐내는 에피소드이다. 투명 물약으로 핑크빈에게 주인공이 접근하여 노래를 들어보려 하지만 이내 약의 효과가 떨어져 도망치고, 왕갈비로 미니빈을 꼬드겨 비밀을 밝히려고 한다.[9] 절대로 말할 수 없다는 미니빈에게 왕갈비를 주자 이내 비밀 따위 내팽겨치고 핑크빈이 듣는 노래를 준다. 그리고 들어보면 엔젤릭버스터의 노래가 나온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잘 어울린다며 폭소한다. 이후 이 내용은 소울 컬렉터에서도 언급된다.이상하게도 엔젤릭버스터도 별도 스크립트 없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증거 영상.
[1]
당시에는 '엑스텀프'라 불리는 도끼 박힌 스텀프가 없었다고 한다.
[2]
본인은 그 스텀프를 보고는 처음에는 명상을 하려는 건가 싶었는데 며칠이고 제자리에 있다 보니 죽었나 싶어 가까이 가봤다고.
[3]
처음 윈스턴에게 찾아갔을 때, 윈스턴은 플레이어의 질문에 "엑스텀프가 도끼 꽂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듯 "엑스텀프 한두 마리가 꽂고 다니면 이상할 게 없지만 이렇게 많은 엑스텀프가 꽂고 다니는 걸 보면 이유가 있다" 라고 대답한다. 일종의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4]
남들과는 다른 미각을 가졌던 조상 월묘는 달덩이 무침을 만들어 다른 월묘에게 보여줬지만, 돌 같은 딱딱함 때문에 장사가 안 되었다는 이야기.
[5]
이 곳에서 성공 못 할 바에는 메이플 월드로 진출하겠다는 조상 월묘의 이야기.
[6]
드롭률이 극악이다. 한 번 깨려면 최소 25분은 투자해야만 한다. 이 퀘스트가 풀렸던 초반에는 사람이 너무 몰린 나머지 새벽 3시쯤에나 뚫렸을 정도였다. 그것도 자리 장사가 아닌 순수하게 더러운 드롭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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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돼지들의 말 중에
↗↘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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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만 해도
5차 전직은 커녕
헤이븐도 출시되지 않았을 때였고, 최종 사냥터가 무려 연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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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갈비의 경우 5개가 필요한데 개발자의 편지 1개를 주면 왕갈비 5개로 교환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