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링크학술 영역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로, 탈모에 대한 고민이나 경험담 등을 다루는 갤러리이다. 약칭은 탈모갤 혹은 탈갤이다.
2. 탄생 및 분위기
2013년 12월 생성되었으며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탈모인들의 고민글, 치료제 처방 경험담 같은 것들이 주로 올라오지만 간혹 탈모인들을 놀리는 분탕종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탈모갤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는 다음과 같은 용어들이 있다.
- 네다풍 - '네 다음 풍성'의 줄임말. 탈모가 별로 진행되지 않은 머리사진을 올리거나 뻘글을 투척하면 나오는 반응. 하지만 탈모가 있는데도 이 말이 달릴 때도 있다. 유래
또한 탈모갤에서는 '탈모'와 관련된 글이다 싶으면 몰려드는 성향이 있는지라, 아래와 같은 일들도 일어난다.
- 특정 연예인의 이마가 넓게 노출되면 탈모갤의 반응을 다루는 기사가 가끔 나오기도 한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이 출연했을 당시 황재근을 언급하거나, 탈모관련 채팅을 하였다.
- 다른 디시인사이드 갤러들은 자신의 의지로 갤러리를 선택하지만 탈모갤은 모든 갤러들이 자신의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압송되듯 입갤하여 하루하루 퇴갤만을 바라며 살고있다며 신세를 한탄하곤 한다.
-
2019년 9월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본래 황 대표는 탈모 증상을 감추기 위해 몰래
가발을 쓴게 아니냐는 놀림을 이전부터 오랫동안 받았었는데, 9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행함으로써 탈모가 아님을 증명(?)했고, 결국 황 대표에게 배신감을 가진 탈모갤 유저들이 '황교안도 알고보니 풍성충이었다'라며 비난글을 쏟아낸 것.
대머리 까져도 문재인(?)
대까문 - 2019년 이후에는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뿌리는 인원들이 늘어나고 공포감을 조성하기만 하는 이용자들만 대다수 남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어그로의 비율이 높다. 탈모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이 곳의 말을 믿느니 피부과를 한 번 가는 게 낫다.
- 2022년 1월 3일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이재명을 지지하겠다는 념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었다. 안 그래도 탈모약에 상당한 돈이 깨지고 있던 원조 탈모갤러들도 이런 도배에 관해서 공약의 실천도 좋지만 정치권의 탈모에 대한 이런 관심 자체가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뽑는다'가 금지 표현이다보니 이거 보고 이재명 '심기로' 했다는 표현을 쓸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재명 역시 탈모갤 헌정 영상으로 열심히 노를 젓는 중. 심지어 이에 스위치가 눌려 들어온 윤석열 지지자들은 공짜 좋아하니까 대머리 된다 등 되려 탈모갤러들을 조롱하여 오히려 원조 탈모갤러들에게도 윤석열에 대한 반감만 높이고 있었다. 하지만 2월 11일 실제 정책공약집에선 탈모나 임플란트 등이 보험에서 빠져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2] 여론이 180도 반전, 기만적인 공약홍보 및 이재명 지지운동글을 올리는 유저들을 찢갈이로 부르면서 배척하는 분위기로 뒤바뀌었다. 하지만 최종 공약집에서는 정상적으로 반영되었다.
- 2017년에, 2001년생 여학생이 탈모 갤러리에 입갤했다. 이 글은 성지가 되었다.
3. 저주글들
탈모갤이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탈모갤에 올라온 '저주글'들이 여러 사이트들에 올라오면서부터이다. 사실 저주글들은 디씨 여타 갤러리 뿐 아니라 수많은 사이트들에 일상적으로 올라오지만, 징징이나 김광규라는 뜬금없는 주제와 탈모갤러들의 처절한 댓글 달기가 인상을 남겨 이젠 아예 탈모갤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다.
정확한 역사를 알 수는 없으나 15년 5월 말 기준 탈모갤에서의 유행도는 꽤나 자주 올라오는 꾸준글 급이다.
그리고 탈모갤 공식 금지 짤은 이것이다.
이말년 서유기 67화에도 탈모갤 저주글이 나왔다. 대상은 압룡동 구미호 노마님. 주호민의 혼을 실은 댓글 "썩 물러가라!! 사악한 요괴야!!!!!!"가 나왔다.
4. 탈모갤 3억 내기
발모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박 대표와 유식대장 사이의 술자리 논쟁으로 벌어진 발모제 임상실험 내기. 뉴스로도 나왔다.사건은 2014년 1월 초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 소개로 술자리를 가진 유식대장과 박 대표는 발모제의 효능을 두고 논쟁을 벌였는데. 박 대표는 "우리 발모제를 21일만 바르면 누구나 효과를 본다"고 주장했고 유식대장은 "그동안 숱한 발모제를 봤는데 머리카락이 났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해 공개적으로 내기를 하기로 한 것이다.
내기 방식은 탈모갤에서 신청을 받은 인원 중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해 발모제 제품을 사용하게 한 뒤 21일 후와 42일 후에 각각 머리카락이 얼마나 자랐는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려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승패를 나누는 조건은 체험자 100명 중 95명 이상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했다.
- 박 대표 승리: 유식대장 삭발. 체험자 중 1명을 선정해 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2억 원짜리 우주여행상품 제공함.
- 유식대장 승리: 박 대표가 유식대장에게 3억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제공함.
내기를 못 믿겠다는 디시인들 때문에 박 대표는 현금인증까지 했지만, 76명 중 21명이 효과를 보았고 결과는 유식대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만 내기 결과 공지글에서 보듯 유식대장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아니라 람보르기니 엔진을 얹은 아우디[3]를 받았는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단종되었고 제대로 사용/응답하지 않는 신청자들 때문에 어차피 100명 중 95명이 나올 수 없는 구조여서 람보르기니를 달라고 하기 뭣했다고 한다.[4]
5. 관련 문서
- 나는 빡빡이다
- 대머리
- 탈모
- 김광규
- 야무반
- 빅풋 주니어: 애니메이션인데 개봉 이후 탈모갤 공식 금지 영화로 등극했다. 주인공은 "풍성", 빌런이 "탈모"라서 금지.
- Lobotomy Corporation/환상체/ZAYIN 등급: 환상체인 '너 대머리야'의 모티브가 탈모 갤러리로 보인다.
- 탈모르파티
- 빛나리
- 조선일보: 탈모갤 선정 공식 금지언론이 되었다. 2018년 6월 2일 쓴 기사가 문제가 되는데, 탈모 통계를 낼 때 쓸데없이 움짤을 썼기 때문이다.
- 캘빈 쿨리지: 쿨리지가 백악관에서 미국 제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초상화에서 이마가 너무 빛난다고 이마를 검은색으로 칠했다.[5]
- 열왕기
- 엘리사
-
미라(레인보우 식스 시즈) - 지팡구(만화): "전 대원 탈모!!" 짤이 바로 이 만화에서 나온 것.
- 머드 더 스튜던트: 쇼미더머니10에서 디스전에서 태버에게 "니 프로듀서처럼 진행되지 탈모가" 라는 가사로 개코와 태버를 광역디스했다가 머드의 주소를 묻는글이 미친듯이 올라올 정도로 탈모 갤러리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었었다. 이 사태 이후로 탈모갤 사람들이 거의 다 싫어한다.
[1]
여담으로
아이티의 정당 "아이티 민두당"도 대머리를 의미하며
민주당이 아니다.
[2]
심지어 이 날은 치과의사단체에서 임플란트 보험적용으로 이재명 지지선언을 한 날이었다.
[3]
실제 1세대 R8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V10 모델은 가야르도의 엔진을 디튠해서 얹었다. 2세대 R8 역시 가야르도의 후속인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기반으로 해서 출시되었다.
[4]
그러나 확률로 따져도 95/100의 성공률보다는 낮게 나왔다. 물론 당시에는 76명 중 21명 효과를 본 정도면 꽤 상당한 효과로 봤기 때문에, 본 글의 댓글 반응과는 달리 발모제 효능 홍보 및 인지도 측면에서도 서로 윈윈이었다고 한다. 유식대장이 내기에 응한 것도 숱한 발모제 중 머리카락이 실제 났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할 만큼 브랜드를 불문하고 발모제의 인지도는 정말 바닥을 치던 때다.
[5]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한 사과는 쿨리지를 말리지 못한 당시 상무장관이자 바로 다음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