彈 桶
1. 개요
말 그대로 총탄을 담아두는 통이다.공장에서 탄띠에 삽탄해 출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거 없이 탄약만 채워놓았을 경우 탄창이나 탄띠에 채워넣는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한국 농촌, 특히 전방 지역 경운기 공구함으로 탄통이 쓰인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주한미군이나 대한민국 국군 및 경찰에서 용도폐기된 폐 탄통을 민간에 불하[1]한 것이며, 철물점 등에서 구할 수 있다. 통짜 쇠여서 무겁긴 해도 폐기품이라 가격도 싸고, 크기도 적당하고 튼튼해서 무언가를 담아두기 유용한 탓에 경운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이다.
미군용 탄통은 흔한 AR-15용 5.56×45mm 탄통부터 박격포탄이나 야포용 포탄의 탄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이즈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데, 이는 재활용을 위해 배에 실어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비용보다 그냥 현지에서 불하 처분하는 비용이 더 싸기 때문이다. 5.56mm NATO탄용 탄통은 도시락통이나 공구상자로 쓰기 좋고, 7.62mm 탄통도 다용도로 쓰인다. 더 큰 사이즈는 혼자 못 들 만큼 무겁고 값도 비싸지만 사진장비라든지 튼튼한 데 담아야 할 물건에 꽤 쓰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탄약에 습기가 차면 안되므로 모두 내부에 고무패킹이 있어 완전 방수가 되고, 물에도 뜬다.
[1]
拂下, 국가 또는 공공 단체의 재산을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