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따끈따끈 베이커리의 등장인물이며 한국판 이름은 강노일.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정승욱[1]
2. 상세
빵타지아 라이벌 상피에르의 회장으로 냉혹하면서도 비열한 야심가이다. 이 만화의 최종보스. 현역 시절에는 세계 최고의 제빵사였다고 하며 쌀빵[2]이라는 독자적인 빵을 만들었다. 애니에서는 그냥 맛이 대단한 빵으로만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세뇌, 흑화, 육체를 빵으로 개조하고 빵 자체에 사악한 의지가 깃드는 무서운 물건이다.마이스터 키리사키와 소피 발자크 키리사키네 아버지이지만, 저들이 어렸을 적에 버려서 원한을 샀다. 게다가 버린 것도 모자라서,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쫄쫄 굶은 애들 앞에 갓 만든 빵을 들고 나타나더니 '최고로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만들어졌을 때, 제빵사는 그걸 누구에게 먹여보겠느냐'고 묻자 마이스터 키리사키가 그건 자식들이라고 하자, 틀렸다며 답은 '자기 자신'이라며 빵을 자기가 먹는다. 자기는 그냥 굶주린 애들 앞에서 최고로 맛있어 보이는 빵을 먹으러 온 거라고 하는 악마 같은 인간성을 보였다.
사실 저 질문의 정답이 자기 자신인 이유는 빵이 맛있어 보인다는 거지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므로 요리사라면 제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라도 자신이 먼저 먹어봄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는 중요한 의미이긴 한데 그걸 굶어죽기 직전인 자기 아이들 앞에서 하곤 막상 아이들한텐 아무것도 안 주고 갔다는 점에서 인간 쓰레기 확정. 아즈마 일행도 저 질문과 대답만 들었을 땐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다가[3] 소피에게 과거 이야기를 듣자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냐며 기겁했다.
3. 작중 행적
신인왕전에서 언급만 되다가, 신인왕전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아즈사가와 유키노와 손을 잡고 빵타지아를 먹어치우려고 한다. 빵타지아의 주식을 몰래 사들이는 유키노에게 대항해 빵타지아를 지키기 위해 아즈사가와 츠키노가 모나코컵에 아즈마 일행을 일본 대표로 출전시키자, 츠키노의 계획을 박살내기 위해 미국팀을 출전시키고 자신도 직접 모나코로 향해 갖가지 방해공작을 펼친다. 그러나 일본 대표 팀이 방해공작을 뚫고 우승하자,[4] 미리 유키노를 시켜 빵타지아를 인수해버리고, 츠키노의 자금을 없애버리기 위해 츠키노의 자금과 빵타지아의 주식을 걸고 하는 요리 대결 프로그래임인 '따끈따끈 25!(애니판은 따끈따끈 9!)'를 제안한다.사실 1화에서 아즈마 카즈마가 빵을 만드는 데에 흥미를 갖게 하고 제빵을 만들 동기를 준 제빵사였다.[5] 원작에서는 초반에 마음 따뜻하고 주인공에게 동경의 대상이 된 아저씨가 이렇게 된 건 세상의 쓴맛을 보고 흑화했다는 식의 평범한 전개를 넘어서,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빵을 연구하다가 먹으면 인격이 변하는 빵인 '마왕'의 시제품을 완성해 직접 먹고는 인격이 점점 빵마왕의 지배하로 들어간 것이었다. 나중에는 안구도 빵이 되고, 부하들을 보면 전신이 빵이 된 휴빵(HUMAN+빵)이 되어있다. 결국은 인간의 탈을 벗고 갖가지 빵이 합체한 모습인 레알 빵마왕이 되어 아즈마 카즈마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자신은 이 세상의 모든 빵을 연구해 먹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에 자신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으스대는 빵마왕이었으나 카즈마의 궁극의 식빵을 먹고 정신이 멀쩡한 키리사키를 토해낸다. 그 직후 카와치가 아즈마의 빵을 먹고 근육질[6]이 되어 리액션으로 강해져서 빵마왕을 두들겨팼고, 결국 카와치의 어퍼컷을 맞고 최후의 발악으로 거북이 빵 미사일을 아즈마에게 날렸다가 키리사키 회장의 프렌드 실드로 실패하고 소멸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정상적인 악역으로 나온다. 그리고 아즈마의 빵을 먹고 잠시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오는데 1화에서의 그 친절한 아저씨의 모습으로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부모다운 소리를 해주며[7] 자식들에게는 못할 짓을 한게 아마 모나코 국왕처럼 자신의 자식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일부러 모질게 대했던 것으로 보이며 어린 시절의 남매에게 했던 질문의 의도를 다시한번 밝히며 이번엔 '정말로 맛있는 빵이라는걸 알았을 때 그 빵은 누구가 먹어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지고 카즈마가 정답을 말하자[8] 그것에 대해서도 깊은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내 빵의 효력이 다해서 다시 흑화하더니 최후엔 태양에게 "나에겐 아직 상피에르가 남아있다. 아직 대결은 끝나지 않았다. 자! 아즈마 카즈마! 너는 지금의 재빵으로 만족하나!"라고 말하며 아주 정상적인 엔딩을 만들어준다.
원작과 달리 흑화한 이유가 분명하게 나오진 않지만, 아마 원작에서도 언급 됐던 현실적인 문제들(손님들의 컴플레인, 자신의 빵을 멋대로 모방하는 제빵사들, 원하는 빵을 못 만드는 자신의 무능 등)로 세상의 쓴맛을 보고 초심을 잃어버렸던 것으로 보이며, 카즈마를 상대할 때의 모습은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는 열린 결말로 남았다.[9]
원작에서는 마지막에는 회개하고 프렌드 실드했다가 죽을 고비를 겪은 후에 아들인 마이스터 키리사키에게 상피에르를 물려주고[10], 딸인 소피와 함께 상피에르 파리점을 낸다.
[1]
둘 모두
이카리 겐도,
사카즈키를 연기하였다.
[2]
원어판에서는 고빵으로, 고항, 즉, 쌀밥+빵이라는 말장난이다. 투니버스판에는 '아시아인도 쌀밥처럼 흔히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의미로 쌀빵이 되었다.
[3]
참고로 저 질문을 들었을때 아즈마만 단번에 맞췄는데, 이는 키리사키의 정체와 연관된 복선이었다.
[4]
결승전에서
아즈마 카즈마와
섀도우 화이트가 맞붙었는데, 아즈마가 빵을 굽는 시간을 확인하고, 즉시 유키노에게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며 긴급 연락을 넣었다. 이것은 섀도우가 패배할 것이라는 전개의 복선인 셈.
[5]
작중에서 그의 맨 얼굴이 꽤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지만, 1화를 자세히 봤으면 동일인물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아즈마 카즈마가 누나와 함께 처음 빵 맛을 본 가게 이름이 '상피에르'였고, 수염라인 등이 그 가게의 쉐프랑 똑같다. 하지만 성격이 10년 전과 완전히 다른 데다가 그 시절에 만난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아즈마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6]
머리는
쇼팽, 몸통은 실존하는 킥복싱 선수인 어네스트 후스트.
[7]
그러나 아즈마 카즈마는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마지막까지 키리사키 회장이 자신과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지 못했다.
[8]
정답은 '그 빵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하며 이 승부를 받아들여 빵을 만든 이유인 츠키노에게 자신의 빵을 건넸다. 유이치는 이에 카즈마의 의견이 정답이라고 하며 '그러니 제빵사는 빵을 먹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빵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9]
자신의 자식들에게 그랬듯이 카즈마 역시 훌륭한 제빵사가 되게끔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일부러 모질게 대했을 공산이 크다. 최종화에서 회장과 같이 빵을 먹은 피에로가 함께 회장의 과거를 보게 되는데 피에로가 왜 젊을 적에 같이 빵을 만들었던 카즈마를 그렇게나 짓밟으려고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알려줘도 모를 거라며 함구한 것을 보아 회장은 카즈마를 알아봤을 가능성이 있다.
[10]
그런데 사실 유키노에게 이미 주식을 과반수 넘겨준 상태였다. 아마도 유키노가 공기인형이 된 것으로 사망처리된 모양이다. 유키노가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악령과 유사한 존재가 되었기에 유키노의 주식 보유 권리가 사실상 상실된 것으로 간주되어 무효화 내지는 백지화된 것으로 처리된 느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아마도 작가가 잡지사 관계자를 유키노에 대입했을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