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출신이며 백작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명예뿐이고 몰락한 상태. 예전에는 왕국에서 열 손가락에 들어가는 기사였다. 하지만 아내를 잃고 기사의 생활에 무상함을 느껴 술에 빠져 하루하루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런 아버지에 실망해 본인 스스로 기사의 길을 개척해나가려는 루비와는 사이가 극도로 나빠졌다. 후에 루비가 기사 서훈을 받고 왕국의 토너먼트에 참가하자 본인도 참가하게 된다. 루비에게 기사의 길은 무의미하며 여자로서의 삶을 바랬던 클리포드는 가면을 쓰고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는데 싸우기전 조건을 건다. 그것은 패하는 쪽이 기사를 그만 두는 것.
클리포드의 승리로 끝나자 루비는 시논 기사단에 가서 스스로 기사를 반납하고 제대하게 된다. 보다 못한 워드는 클리포드에게 승부를 걸어 그를 패배시킨다. 워드는 과거에는 당신이 우수했지만 지금은 알콜중독으로 이빨빠진 호랑이이다. 루비도 당신을 모르고 있었던게 아니라 알고서 당신의 체면을 위해 져준 것이다. 이러고도 당신은 느끼는 것이 없냐? 라는 호된 질책을 한다. 이후 클리포드는 자신의 마음을 고쳐먹고 시논기사단에 가입한다. 루비와도 화해를 하며 사이좋은 부녀가 된다.
게임상으론 상당히 고성능이다. 역대 파이어 엠블렘시리즈의 전통인 한계 레벨에 가까운 상위직은 키워봐야 별볼일 없다는 경우에 반하는 케이스. 루비, 레온, 아델을 키워도 수치상으로나 기능상으로나 클리포드를 넘기 힘들다.[1] 검과 창, S방패와 M방패를 장비가능하며 스킬로는 방패단련, 도발, 랜스가 있다. 방패단련 스킬이 있어 탱커로도 나쁘지 않고 도발로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수 있게한다. 여기까지는 엘버트와 다를바 없어보이지만 랜스 스킬은 클리포드만의 특기. 이동 한 칸당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공격력을 볼 수 있다.클래스 체인지는 없다. 똑같이 랜스를 사용 가능한 레온, 아델의 경우 클래스 체인지를 하면 랜스 스킬을 보유하게 되어 클리포드와 비슷해지는가 싶지만 이들은 경(輕) 기마병이라 M방패를 장비 못한다.[2] 탱커면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는 셈.
특히 정상적으로 랜스를 사용한다면 클리포드 밖에 없는데 높은 초기치와 기능치로 인해 랜스의 애매한 명중률을 커버하고, 특히 그레이트랜스는 이동한 거리마다 무려 데미지를 5나 올려주므로 이론상 37의 공격력을 기본 장착시켜주며 클리포드의 초기 근력치로도 40 후반대의 엄청난 깡딜을 자랑한다. 즉 클리포드는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 + 높은 기동력 + 강력한 공격력의 3박자를 모두 갖춘 가장 완벽한 캐릭터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다만 쓰고싶어도 쓰기 힘든 캐릭터로 시스템상 자기보다 레벨이 낮은 적을 해치하면 경험치가 0다. 나올때부터 레벨이 20인점을 감안하면 초반부에 레벨 20을 넘는 적군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경험치를 얻지도 못할뿐더러 육성이 필요한 다른캐릭터의 경험치를 뺏어가는 셈이니 쓰기가 조금 꺼려진다. 하지만 그러기엔 클리포드의 성능이 너무 높은 편이라(전체 게임에서 1인분이 가능하다는 워드의 상위호환급 성능이다.) 이걸로 클리포드의 성능을 저평가하기엔 뭐하다.
- 보유 스킬
-
방패단련 : 방패 발동확률을 18% 상승시킨다.
2. 도발 : 5헥스이내에 있는 적을 도발해 자신에게 덤비도록 유도한다.
3. 랜스 : 랜스를 장비하게 된다.
[1]
아마 기병육성에 실패하는 경우 후반에 도움되라고 넣어준 보험용 캐릭터라고 생각된다.
[2]
검도 장비 못하고 계속 창만 장비한다. 그런데 클래스 체인지 조건은 더럽게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