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넘치는 초반 순수검사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데이드라이다. 초반 데이드라여서 그런지
스캠프처럼 작은 모습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하급 데이드라이지만 20% 물리 대미지 반사[1]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마법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라면 공격하는 동시에 포션을 마시는 기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공격력도 무시못할 수준이며 이동속도도 꽤나 빠른 편. 플레이어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밥 먹듯 사용하는 전진 파워어택의 리치도 길어서 아슬아슬하게 한대 맞추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다른 데이드라처럼 소환술계열 마법으로 플레이어가 소환할 수도 있는데 어째서인지 클랜피어 소환 마법은
데이드로쓰와 동급인 전문가(Expert)급 마법이다. 지속시간이 45초로 꽤나 긴 편이긴한데... 전문가급 소환 마법에는 앞서 언급한 데이드로쓰나
서리 아트로나크, 그늘진 망령(Faded Wraith), 스켈레톤 히어로와 챔피언,
거미 데이드라와 같이 더 강력한 소환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딱히 추천할만한 소환수는 아니다. 데미지 반사 옵션이라면 서리 아트로나크도 갖고 있다. 이동속도가 빠르긴 하니 소환수를 무시하고 플레이어에게 달려드는 적들을 보다 쉽게 방해할수 있다는게 장점이겠다. 마법 등급이 바로 아래인 숙련가(Journeyman)급이었어도 대우가 달라졌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2]
플레이어가 고렙이 됐을때부터 나타나는
지빌라이가 전투 시작시 곧잘 소환한다. 아쉽게도 플레이어가 소환한 지빌라이는 이 클랜피어 소환 능력이 없다. 그 밖에도 소환수 버전 지빌라이는 원본보다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클랜피어 소환 마법처럼 별로 돋보이지 않는 소환수.
이 녀석을 처치하면 발톱(소형 클랜피어는 소형 스캠프와 마찬가지로 낮은 확률로 잡템만 준다)을 얻을 수 있는데, 회복 쪽은 포르피릭 헤모필리아(뱀파이어 질병)도 치료해주는 만병통치약(1단계는 질병 치료, 2단계는 질병 저항)으로, 공격 쪽(3단계부터)은 마비 및 체력 손실에 쓰인다.
[1]
화살 포함
[2]
클랜피어가 등장하게되는 시점을 생각해보면 클랜피어 소환 마법은 숙련가급이 되었어야 하는게 맞다. 숙련가급 소환수는 화염 아트로나크, 드레모라와 스켈레톤 가디언이 있는데, 전부 다 플레이어 레벨이 클랜피어가 등장할 시점에 도달했을때 스폰되는 녀석들이다. 대신 스캠프 소환처럼 꼴랑 20초 정도의 지속시간을 갖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