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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23:21

큰 어른 루톤

<colcolor=#fff> 루톤
Luton
파일:d0667ee0-b3d4-c157-3f85-0e4cb32f0971.png
<colbgcolor=#000> 이명 큰 어른 루톤(Elder Luton)
성별 남성
나이 60대 초반
소속 흰 구름 감시자
종족 인간( 선계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의한[1]
파일:일본 국기.svg 요시오카 링고
프로필 흰 구름 계곡을 지키는 흰 구름 감시자들의 큰 어른. 안개 너머를 감시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는 대체로 날렵한 체형을 타고나는 초리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탄탄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체구를 가졌다. 이는 흰 구름 계곡을 지키기 위한 힘을 갖추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쏟은 결과라고 한다. 흰 구름 감시자의 정신적 지주인 그는 항상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며, 행동에 있어 진중함을 유지한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믿음직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청연의 방패라 불릴 만큼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테마곡

1. 개요2. 작중 행적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4. 대사
4.1. 호감도 관련 대사
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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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큰 어른 루톤(던파).gif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흰구름 계곡을 수호하는 감시자들의 수장. '큰 어른'은 감시자들의 수장을 부르는 호칭이다.

히든 퀘스트 '안개에 새겨진 발자국'에 따르면, 청연에선 무언가 큰 행보를 남긴 선계인들에게 칭호가 따라붙는 전통이 있어 루톤은 '청연의 방패'라고도 불린다.

상급던전 흰 구름 계곡의 보스이며 청연의 NPC로도 등장한다.

스스로에 대해 말할 때는 노사(老士; 늙은 선비, 늙은 무사)라고 칭한다.

2. 작중 행적

2.1. 선계

흰 구름 계곡의 감시자들의 현 수장으로서, 천년동안 변함 없는 계곡을 수호하던 중 현재 백해에서 안좋은 소문이 들려오는 해적 블루호크의 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직접 창을 들어 격추시켰다.[2]

블루호크 해적단의 일원들로 추정되는 모험가와 그 일행들을 포박하기 위해 감시자들이 출동했지만, 블루호크의 전 일원으로 주장하는 루드밀라와 동행한 모험가와 다른 일행들의 저력에 감시자들이 추풍낙엽 마냥 너무 일방적으로 패배해 에를리히와 렐의 전령에 따라 감시 체계를 최고 단계로 올려버린다.[3]

하지만 대치가 길어질수록 부상자는 있어도 사망자는 없다는 점, 그리고 상대측이 먼저 대화를 부탁하는 점 등등 나름의 여지가 보이자 감시자 에를리히, 렐, 라르고에게 전령을 보내 싸움을 중지시키고 직접 대면하겠다고 하면서 모험가 일행과 만나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 서로를 모르는 만큼 무기를 든 상태로 대치하면서 선계의 저력을 궁금해 한 섀넌 마이어가 한수 부탁하자 체력 및 환경 문제[4]로 단 일합만 맞붙기로 하면서, 섀넌의 사상 최강의 로우킥에 해머로 힘 대결해 간단히 밀어내 버렸다. 하지만 약해진 상황에서도 상당한 힘을 보여준 섀넌에게 감탄하는데,[5] 뒤이어 대련하기 위해 나선 모험가도 선계의 안개로 인해 마찬가지로 상태는 안좋지만 그럼에도 차원이 다른 강함을 선보이자 이번엔 루톤이 간단히 패배한다.[6] 이것으로 흰 구름 감시자들의 완패이나 동시에 그들이 감시자들을 상대할 여력이 충분함에도 대화를 위해 살생을 자제함을 증명. 더욱이 루톤은 뛰어난 실력에 찬사를 보낸다.
천 년의 기다림 동안 수많은 감시자가 있었네.
그리고 기약 없는 기다림. 그저 기다림이 있었지.
허나, 이렇게 자네가 찾아와 증명될 수 있었네.
우리가 한 일은 헛되고 쓸모없는 일이 아니었다는 게 말이야.
흰 구름 계곡 보상인 '천년의 기다림이 담긴 보옥' 텍스트 문구

천년동안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를때가 되었음을 알게된 루톤은, 그들을 믿어도 혹여 선계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땅지기 슈므의 관여하에 "약속"[7]하여 아라드, 천계와 교류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루톤은 모험가 일행에게 독대를 부탁하는데, 사실 루톤은 진작에 블루호크와 친분이 있지만 이를 숨길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한다. 선계의 3대륙 중 "중천"에서 활동하던 블루호크가 이곳 "백해"로 이동해오면서 현재 요괴가 들끓기 시작했다고 한다. 때문에 블루호크가 요괴의 근원이 아닌가 소문이 나있는 상태인데, 루톤은 블루호크의 선장 "버디"와 만나 그녀로 부터 설명을 받고 무고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한번 그녀의 요청에 따라 백해의 도시, "청연"에 요괴들이 수작질을 벌이고 있다는 말에 일순간이지만 그곳에 요괴가 들끓는 지옥도를 봤다고 한다. 너무 일순간이라 착각인가 했지만 어주 극소수나마 자신과 동일한 광경을 본 이들이 있었고 광경에 대한 증언까지 정확히 일치하자 도저히 넘겨 짚을 수 없었으나, 감시자로서의 의무도 지켜야 하고 얼굴이 너무 알려진 탓에 함부로 조사하기도 난감했던 상황이라고 한다. 증거도 없고, 소문으로 불안해하는 감시자들에게 부탁하기도 불가능한 막다른 상황에서 마침 난입해온 게 모험가 일행이었고, 대련을 부탁한 것도 그들의 인품과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고백한다. 부디 조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모험가 일행도 목적을 위해 흔쾌히 수락한다. 또한 길잡이로 어딘가 어리숙해 보여도 능력은 확실한 라르고를 추천한다.

모험가 일행을 맞이하고 떠난보낸 후 여전히 불안해하는 에를리히, 렐에게 천년 전에 멈췄던 교류가 다시 시작된 것 뿐이며, 그들이 대화를 원하니 자신들도 대화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천년 전 선조들도 바깥세계에 대해 지금과 같은 불안을 가졌을 것이나 그들은 배척이 아닌 환영으로 맞이해 교류했음을 언급해 감시자들의 의무는 외적의 방어가 아닌 교류를 원하는 자들을 맞이해주는 것이며, 그 중에는 필시 흑심을 품어 자들도 있을 것이나 이들을 가려내고 원활한 교류를 진행하도록 "감시하는 것"이 감시자의 의무임을 깨우쳐주고 상기시켜 준다.

백해에서 모험가 일행이 조사하던 중 블루호크가 청연으로 침략하는 상황이 발생. 버디의 성품을 알고있던 루톤은 필시 누군가의 수작질임을 간파하고 모험가 일행에게 이를 알리고 본인도 흑막을 찾기 위해 감시자들과 함께 동분서주 한다. 모험가 일행이 블루호크와 대대장들, 마지막으로 선장 버디까지 제압해 진정시키는데 성공하자 때마침 루톤도 감시자들과 함께 안개고원에서 이 사태의 흑막인 "무의 장막"[8]을 포박하는데 성공함으로서 블루호크 침공 사태는 천만 다행히 일단락 된다.[9]

사태가 진정된 후, 모험가 일행과 만나 무의 장막의 일원들을 심문했지만 그들의 기억이 지워져 있다며 소득은 없다고 알려준다. 이에 모험가는 선계의 모든 기억이 기록된 이면경계[10]를 통해 어둑섬을 이용해 청연 전체를 요기로 오염시킬 시킬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을 듣자 현재 백해 최고 위험지대인 어둑섬을 조사해보기로 한다.

2.2. 어둑섬

에필로그에서 흰 구름 전령 에를리히와 함께 등장. 모험가 일행이 어둑섬에서 겪은 일만 해도 경악스러운데, 여기에 감시자들 사이에 숨어있던 요괴가 있었음을 알려주자 표정이 무너지고 말았다. 같이 듣던 에를리히도 혼란해하며 진실을 믿지 못하자 땅지기 슈므가 씁쓸하게 진실이라고 다시한번 못 박았다.

요괴가 백해의 도시 청연 속 인간 사회에 숨어 있었다면, 다른 요괴들도 암약하고 있다고 우려되나 정황상 그 확률이 극히 낮았다. 만약 요괴들이 인간사화에 숨어있었다면 진작에 백해 전체가 요괴의 소굴이나 다름없을 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진짜 문제는 요괴들과 손 잡은 악당들이 아직 숨어있다는 것이었다.[11] 현재 공모자로 추정되는 '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를 심문하기 위해 감시자들에게 연행을 부탁했으나, 그때 감시자들이 급보라며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흰 구름 등대를 습격해 클라디스를 놓쳤다는 비보를 전달받게 된다.

감시자들의 증언으론 정체불명의 괴한들의 복장은 '무의 장막'과 어느정도 일치하며, 계곡 관리자 렐이 최선을 다해 방어하고 도망가는 이들을 추적하려 했으나, 민가까지 공격당하는 바람에 추격 대신 수비와 수습에 전념했다고 한다. 다행히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적의 흔적이 끊어져 추적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루톤은 감시자는 추적해 응징하는 자가 아닌, 수호하는 자들이 본분임으로 이를 지켜낸 렐을 이해했다.

하지만 렐의 훌륭한 대응과 별개로 클라디스를 놓친 건 뼈아픈 사실. 감시자들의 실수를 대표로서 모험가 일행에게 사죄한다. 대신 습격자 중 한명, 클라디스가 존대한 인물을 슈므가 빠르게 추리해 무의 눈 신도 중 '에단'과 '로페즈' 둘 중 한 명일 거라는 사실에 점점 믿을 자들이 없어진다고 한탄한다. 빠르게 안개고원으로 추적해야 한다는 미쉘 쿠리오의 말에 지체할 시간이 없음을 알고 당장 준비한 후 추적을 개시하기로 한다.

2.3. 자라지 못한 아이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로 업데이트 된 소설 ' 자라지 못한 아이'에서 등장한다. 내용상 모험가 일행이 어둑섬으로 막 떠난 시점이며, 클라디스에게 심문이라는 명목으로 대화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2.4.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어둑섬에서 불신위괴로 인해 모험가 일행에 대해 감시자들이 민폐를 끼친 탓에 보고보다 무의 장막을 추적을 우선시하다가 그만 추적했던 인원들이 자살하여 흔적을 잃어버리는 실태를 저지른다. 뒤늦게 도착한 모험가에게 면목없어하며 폐를 아끼칠려다가 그만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다고 사과한다.

별다른 소득없이 청연에 복귀하자 모험가가 경계태세를 갖춘 그때, 이전에 일순간에 요기로 잠식되었던 청연의 진짜 모습이 지금에서 완전히 드러났다. 이는 무의 장막이 활동한 신호였으며, 해당 사태에 대해 무의 장막과 커넥션이 있는 무의 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그들이 집결한 아스라한에서 그저 "기다려라"라는 말로 일관하고 있었다. 이는 무의 장막이 아스라한에서 술수를 부리는 방증으로 추측했으며, 마침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상황을 살피던 무의 눈 신도 에단과 만나 현재 무의 눈에선 제대로 된 정보 공유조차 안된 상황인 것, 무의 장막에 대해 소문은 있었지만 제사장이 연관되었으면 평신도는 알 수 없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게된다. 지금 상황에 모험가 일행이 이면경계를 조사해보기로 하자 루톤, 에를리히, 브림, 섀넌이 함께 아스라한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겸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청연에 남고, 또한 렐에겐 감시자들을 소집해 청연에서 날뛰는 자들을 발견하면 제압하라고 명령한다.

이후 아스라한을 돌파해 그곳의 신도들 중에 혼란해하는 이들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무의 장막이 계획이 진행된 '반추하는 세계'[12]에 당도하지만 그곳은 안개의 감시자 브림의 힘을 이용하려는 함정이 준비된 장소였다. 브림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기 위해 3명이서 고군분투하다가 마침 모험가 일행이 도착해 브림을 진정시킴으로서 안도한다. 이후 모험가가 반추하는 세계의 붕괴를 진행한 다섯 장소를 제압하고 무의 장막과 협력하던 클라디스가 무리한 힘의 사용으로 죽어가자 그를 부축하며 현실로 탈출한다.

클라디스가 그간 자신이 수상한 행보를 보인 건 안개신 무가 자신을 죽여달라는, 그 이유가 반추하는 세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붕괴하여 자신이 기억을 간직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재앙이되기 전에 처리해달라는 부탁이었음을 알게된다. 현재 안개신을 무지한 상태로 부활시키려는 로페즈를 저지하기 위해 모험가가 추적을 준비하는데, 현재 아스라한과 청연이 어수선하여 루톤과 에단이 함께 이를 진정시켜야해서[13] 먼저 앞장서려는 모험가에게 부디 안개신과 청연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2.5.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에단과 함게 아스라한을 정리하던 중 뜬금없이 생성된 경계문진을 발견하고 에단과 함께 출입하니 그곳에선 로페즈를 쫒아낸 모험가 일행과 클라디스가 있었다. 클라디스는 사실 안개신을 구할 방법을 찾았지만 지금까지 안팍으로 안개신을 노리는 적들이 난립했고,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선 안개없이 신과 싸울 수 있는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존재가 필수불가결이란 지금까지 숨겨두었던 비밀을 말해주었다.

사정을 이해한 일행들은 루톤, 카밀라, 브림이 아직 어수선한 아스라한에서 로페즈와 그 일당들이 습격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해당 장소에서 문지기를 자청한다. 또한 안개신의 의지를 이을 후계자인 슈므, 안개신을 부를 권한이 있는 클라디스, 그리고 안개신을 구하는 과정에서 안개신과 직접 싸워야할 모험가, 이들과 동행할 에단을 배웅한다.

그런데 모험가 일행을 배웅하자마자 안개신의 무의식의 경계를 지키는 수호자 중 한명, '흐려지는 경계의 테르미누스'가 난입했다. 안개신의 피조물이자 의지를 받드는 테르미누스를 여기서 방치했다간 모험가 일행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직감한다. 때문에 세명은 테르미누스와 싸우지만 기억으로 만들어져 물리적인 파괴가 불가능한 테르미누스는 무한히 부활했다. 다행히 약해지는 일순간이 존재했고, 모험가 일행이 반드시 해낼 것이란 믿음 하나만으로 세명이서 테르미누스의 발목을 잡아냈다.

안개신이 구원받은 후 그녀의 자비로 반추하는 세계에 있던 일행들은 무의 뉨터로 전송된다. 그리고 약속한 듯이 모험가가 있을 뉨터 중앙부에서 무사한 모습을 들어냈고 그곳엔 안개신을 구한 후 만족스럽게 영원한 잠에 든 클라디스와 곁에서 오열하는 슈므를 안타깝게 지켜본다. 이후 모험가 일행이 안개신과 대화하는 걸 지켜보며 사태가 일단락된 걸 확인한 후 흰 구름 계곡으로 복귀했다.

에필로그에선 비행정을 통해 백해의 두꺼운 안개가 서서히 안정화되어 중천과의 교류가 재개될 것 같다는 사실에 렐과 함께 들뜬다. 그 말에 중천과 교류가 끊어진 이후에 태어난 에를리히가 신기해하며 두근거리는 모습에서 계속된 변화의 바람으로 등대가 다시 밝혀질 날도 정말 얼마 남지 않을 것 같다고 같이 들뜬다. 청연이 안정화되자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며 한창이던 그때, 뜻밖에도 중천이 아닌 선계 밖에서 2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모험가의 동료인 리아 리히터, 미쉘의 제자인 린지 로섬이었다.[14] 새로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땅지기 슈므가 직접 청연을 안내하고 싶다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한다. 청연으로 걸어가는 슈므가 클라디스를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기특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앞으로도 찾아올 바깥 손님들을 맞이하고 감시하기 위해 힘쓰기로 한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4. 대사

(기본 대사)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맑음)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흐림)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안개)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비)
(클릭시)
(대화 신청)
(대화 신청 - 아스라한 이후)
(대화 종료)

4.1. 호감도 관련 대사


루톤은 호감도 53% 정도에 친밀 상태가 되며, 84% 정도에 호감 상태가 된다.

(선물 수령)
하하, 잘 쓰도록 하겠네!
오, 이건 감시자들과 나눠쓸 수 있겠군. 고맙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
자네가 주는 것이라면, 뭐든 괜찮네.
매번 찾아올때마다 선물을 가득 가지고 오는 구만. 보답으로 어떤가, 대련은?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자네를 보면, 왜인지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네.
어릴 때, 내가 믿었던 것은 천년도 지난 막연한 이야기였네.
안개 너머에 다른 세계가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머리가 굵어지며, 나는 자연스레 그 이야기를 의심했지.
하하!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지! 있는지도 모를 안개 너머의 세계를 천년동안 감시해오고 있다니!
기록 하나에 계곡의 그 많은 사람들이 정진하고, 엄격한 생활을 이어간다는 건, 고작 스무살의 젊은이이에겐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네.
그래서 나는... 자주 계곡을 떠나곤 했다네. 선계 이곳저곳을 끝없이 방황하며 고민했지.
원래 등대지기라는 것은 무엇이었고, 대체 우리는 어떤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지만 언제나 내가 돌아온 곳은, 흰 구름 등대의 앞이었네. 동료들과 내 삶이 있는 곳 말이야.
그렇게 몇번쯤인가, 방황 끝에 나는 겨우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었지.
...등대란 하나의 '약속'이란 걸 말야.
등대지기는 희생하는 존재들이라는 것.
있을지도 모르는 저 너머 이방인을 위해서가 아닌, 계곡에서의 생활, 계곡의 사람들을 위해.
내가 돌아다니며 본 아름다운 선계의 사람들이 평안히 살수 있도록 말이네.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그 임무를 위해 살아나간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하나의 약속이라는 걸.
모순처럼 보이나? 하하. 맞네.
허황된 모순이라 볼수있겠지만, 모순을 견뎌내고, 모두에게 강인하게 설득하는 존재... 그것이 계곡의 '큰 어른'들이었지.
그 사실을 깨달았을 즈음부터 나는 감시자들로부터 어르신으로 불리기 시작했네.
...그렇게 수많은 큰 어른들이 쌓아올린 천년의 세월.
그리고 지금 자네가 마치 나를 비웃듯이 이렇게 찾아왔으니...
(......)
음, 그런 표정 지을 필요 없다네. 나는 자네가 여기 온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고 있네.
이제, 감시자들은 나와는 다른 희생을 하며 살아가겠지. 진짜 그들의 역할을 다하며 말이야.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도 자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
자네는... 어린 나의 꿈이었으니.
와주어 고맙네.

5. 여담

6. 관련 문서



[1]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와 중복. 지적인 청년 톤의 클라디스와 다른 호쾌한 중년 남성의 톤이 특징. [2] 이 창이 얼마나 큰지 캡틴 루터는 처음엔 거대한 말뚝인가 했으나 자세히 보고 말뚝이 아니라 창이란 걸 깨닫고 경악한다. [3] 작중에서는 '격류'라고 표현된다. [4] 선계의 안개는 특수한 마력이 있어 적응하지 못한 자들의 힘을 깍아버린다. 때문에 섀넌은 물론이고 모험가들 전원, 심지어 아처도 타향에서 너무 길게 있었는지 안개로 인해 힘이 안난다고 곤혹스러워 한다. 게다가 흰 구름 계곡에선 감시자들과 대치하느라 루톤과 만난 시점의 섀넌 모험가 둘다 거의 힘이 절반 혹은 그 이하로 떨어졌던 상황이었다. 섀넌과 모험가의 차이라면 섀넌은 안개의 마력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것을 맹렬히 거부하는 반면, 모험가는 적응하려고 한다는 차이. [5] 루톤은 순수한 칭찬이었지만, 섀넌은 상황이 칭찬같지 않다면서 투덜거린다. [6] 해당 내용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진행되어 眞:스트라이커(여)가 등장해 루톤과 맞붙게 된다. 루톤의 해머와 맞붙은 眞:스트라이커(여)가 발차기로 밀어내 힘이 밀린데다, 동작이 큰 해머를 피해 간단히 공격을 넣자 버티지 못하고 바위에 넘어진 루톤의 안면 옆에 붕권으로 바위를 폭파시키는 퍼포먼스와 함께 제압했다. [7] 강제성을 띄지는 않지만 선계인들에게 있어 신용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대접받지 못한다고 한다. 섀넌 마이어는 이를 기사의 맹세로 비유해 딱히 안지켜도 문제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키지 않으면 무시와 야유당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납득한다. [8] 무의 안개를 자신들의 의지로 조작해 이용하려는 비밀 조직. 선계 최대 종교 조직인 무의 눈과 어느정도 라인이 있다. [9] 루톤이 모험가 일행과 다시 만나 그동안 숨겼던 진실을 모두의 앞에서 밝히자 라르고가 꽤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데, 외부인인 모험가 일행에게만 진실을 알려주고 동지이자 가족인 감시자들을 못믿을 수 있냐고 하자 루톤도 꽤나 미안해한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이 감시자들에겐 도저히 설명해줄 수 없는 이유도 있어서 에를리히은 루톤의 심정도 이해해준다. 에피소드 종료 후 라르고도 생각해보면 이해된다고 머쓱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10] 선계의 안개와 기억의 신, 가 안개를 통해 본 광경들이 전부 기록된 기억 보관소. 과거부터 현재까지 무가 만들어낸 안개가 감싸진 곳 전체의 기억이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저장되고 있다. 이곳에 당도하기 위해선 무와 더불어 신수인 요무무의 허가가 필요하다. [11] 환란의 요괴가 오직 슈므만을 위해 "청연은 안쪽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믿을지 말지는 스스로 몫에 달렸다고 충고했다. [12] 안개신의 기억이 모두 저장된 기억의 본류. 이면경계는 이곳에 비하면 작은 냇가에 불과하다고 한다. [13] 지금 사태에 로페즈와 클라디스 두사람이 연관되면서 무고한 무의 눈 신도들조차 누굴 믿어야할지, 어느게 진실인지 갈피를 잡지못해 혼란해하는 탓에 명망있는 에단과 루톤이 함께 나서야 겨우 설득할 수 있는 처지였다. [14] 모험가 일행이 선계로 떠난 후 항로를 유지하는데 주력해 성공했다고 한다. 다만, 천계의 비공정들은 항로를 사용하는게 어려워서 선계와 교류용으로 사용되었던 필라시아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쉘은 그동안 선계에서 습득한 지식을 선보이기로 한다. [15] 감시자들과 함께 안개고원으로 가서 블루호크를 조종하는 무의 장막 신도들을 붙잡았다. [16] 인게임에서 전투에 임하여 번개 능력을 사용할때는 눈이 푸른빛으로 빛나는데, 이 모습은 마치 MCU에 등장하는 토르하고도 비슷하다. 타매체에서 모티브를 자주 따오는 네오플의 특성상 대놓고 노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