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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8:49:24

크리스타 렌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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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체가 밝혀지기 전의 행보
1.1. 1권 ~ 10권 41화 ヒストリア
2.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의 행보
2.1. 10권 41화 ヒストリア ~ 23권
2.1.1. 엘런 예거 탈환 작전2.1.2. 탈환 작전 직후
2.1.2.1. 히스토리아의 과거
2.1.3. 왕정 쿠데타 및 왕좌 대관식
2.1.3.1. 관련 문서
2.1.4. 즉위 후 첫 공무 수행이자 재임 초기 정책: 빈민과 고아 구제
2.1.4.1.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전개
2.1.5.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이후: 세계의 진실을 공표하다.
2.2. 23권 ~2.3. 임기 중 주요 사건

1. 정체가 밝혀지기 전의 행보

1.1. 1권 ~ 10권 41화 ヒストリア

트로스트 구 공방전 후 다른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보지만, 코니가 지금 여기 없는 사람들은 죽었다는 대답을 하자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졸업 후 동료들과 함께 조사병단에 입단하였다. 거인과 맞닥뜨려야 한다는 공포에 울면서 남았던지라 유미르에게 '질질 짤 거면 그냥 빠지지 그러냐'는 핀잔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1.1.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임무 수행에 참가했다. 항상 유미르와 붙어 다녔다.

1.1.2. 월 로제 습격

파일:히스토리아009.png
850년 월 로제 습격 당시

여성형 거인의 정체를 밝히고 내통자가 있다는 걸 예상한 엘빈 단장의 판단에 따라 훈련병 104기 출신 조사병들을 몇 개의 그룹으로 쪼개고 감시역으로 선임 조사병들로 감시받는 중 거인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도주한다. 이후 우트가르트 고성에 고립되어 거인들과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상처를 입은 라이너를 치료해주는데, 자신의 치마를 찢어 라이너의 상처를 감싸주자 라이너는 크리스타의 다리를 보자 '결혼하자'라며 다시금 속으로 중얼거린다.어림도 없었다

거인과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던 나나바 게르거까지 거인에게 먹히고, 성이 곧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뭔가 무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러면 함께 싸우다 죽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 말을 들은 유미르는 저들의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며 일갈하고, 부정하는 크리스타에게 설산에서 훈련할 때 나눴던 약속을 떠올려달라고 말한다.

이후 예전에 설산에서 훈련할 때의 장면이 나오는데 유미르는 크리스타가 쫓겨난 첩의 자식이며 가짜 이름을 가지고 '착한 아이'로서 살아가는 걸 알고 있었다. 또한 유미르는 크리스타에게 후에 자신의 비밀을 밝힐 때 너는 원래 너의 이름으로 살아가라고 말해 준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탑이 무너지기 직전에 놓이자 유미르는 결심한 듯 코니에게 칼을 빌리고 크리스타에게 '나는 네가 사는 방식에 참견할 권리가 없지만 네가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준다.

이후 거인으로 변한 유미르를 보고 당황하나 곧 예전에 유미르와 한 약속을 떠올리며 유미르가 목숨을 걸고 자신들을 지켜 준다는 것을 알고 유미르에게 너 자신을 위해 살라며, 이런 탑이나 지키다가 죽을 바에는 차라리 박살 내버리라고 외친다. 그 말을 들은 유미르가 탑을 무너뜨리면서 거인들을 깔아 뭉개버리지만 곧 거인들에게 먹힐 위기에 처하자 크리스타는 유미르에게 달려가면서 아직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아직 내 진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외친다.

그 후 조사병단이 도착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 유미르를 안으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힌다.

2.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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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0권 41화 ヒストリア ~ 23권

2.1.1. 엘런 예거 탈환 작전

파일:Historia Reiss EP43.png
3년 전(847년)부터 혈족 간의 권력 다툼에 휘말려서 가명을 쓰고 신분을 감추고 있는 상태라네. 그 아이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지만, 방벽의 비밀을 알고 공개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지. 올해 조사병단에 입단했다고 들었지... 그 아이의 이름은...

그 아이를 데려 오게. 그 아이만 찾으면 우리가 모르는 진상까지도 알 수 있을 테지. 물론, 그 비밀을 말할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그 아이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닉 사제, 조사병단이 모르고 있던 크리스타 렌즈의 출생의 비밀과 그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다. 한지 조에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히스토리아 레이스를 찾아 내 지켜야 할 것을 확실히 해 둔다.
내 이름은... 히스토리아라고 해.
[ruby(私, ruby=わたし)]の[ruby(名, ruby=な)][ruby(前, ruby=まえ)]... ヒストリアって[ruby(言, ruby=い)]うの。
My name... is Historia.
크리스타 렌즈 → 히스토리아 레이스, 유미르가 처음으로 거인임을 드러낸 날, 설산 훈련 때의 약속 대로 자신의 진실된 이름을 밝힌다.

본명은 히스토리아 레이스였다.[1] 지방의 귀족가문인 레이스 가문의 후계자가 될 뻔했지만 사생아라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 살해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름을 바꿔 조용히 산다면 못 본 척해 주겠다고[2] 해서 훈련병단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했고 필요 없는 존재로 여겨졌기에 미움받지 않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고, 모두에게 사랑 받기 위해 누구에게든 도움을 주려 하고 위험한 일도 도맡아 했던 것. 그러나 비슷한 과거를 가진 유미르와 만남으로써 정신적으로 성장한 히스토리아는 자신의 가짜 이름과 가짜 모습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후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으로서 정체를 드러낸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피랍당한 엘런 구출을 목적으로 한 별동대에 가담하고, 거인들이 있는 사지(死地)로 절친한 전우 유미르를 구하러 들어간다. 그리고는 거인화 한 유미르가 무사히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눈물이 맺히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미처 표정을 바꿀 틈도 없이 그대로 유미르에게 먹힌다. 물론 유미르가 크리스타를 잡아먹은 것은 아니고 납치하기 위해 입에 담은 것. 그리고 유미르는 그대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향해 도주한다.

라이너가 거인 모드로 열심히 도망치는 중, 유미르의 입에서 꺼내진 뒤 크리스타에게 우리는 너와 엘런을 구하기 위해 왔다고 언쟁을 벌이지만 난 죽고 싶지 않다, 날 도와달라는 유미르의 거짓말[3]에 넘어가 유미르를 따라가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들을 따라잡은 탈환부대의 미카사가 공격해오자 미카사를 막아서며 유미르를 감싸고 눈을 공격당한 유미르가 저항하려 하자 유미르에게도 저항하면 죽을 수 있으니 멈추라고 저지한다.
파일:external/www.chuing.net/revol_getimg.php?id=mshin&no=16373&num=4&fc=3beddf044069a005e4996e02c24a622.gif

그리고 49화. 유미르를 해치려는 거인을 단신으로 공격해 거인의 목덜미를 통째로 베어낸다. 역시 TOP 10. 하지만 곧 코니가 후퇴하는 와중에 그를 구하기 위해 말에 탄 채로 잡아채고 코니한테 매달린 채로 이동당한다. 당연히 유미르는 그를 쫓아온다. 이 때의 상황이 참 아이러니한데, 유미르와 코니는 앙숙 관계이다. 서로 앙숙임에도 불구하고, 코니는 크리스타로부터 한 번 자초지종을 듣더니 유미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간파해 냈다. 그런데, 정작 유미르의 절친이며 유미르에 대하여 그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할 크리스타는 코니가 유미르의 의도를 역설하기 전까지 유미르의 거짓말을 깨닫지 못했다.[4]
파일:히스토리아_입체기동001.gif

50화에서 코니와 함께 도망치다가 입체기동장치로 유미르에게로 날아가 아까 전 자신에게 한 거짓말을 추궁하면서 이제는 타인을 위해 살 필요가 없다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 살자고 말한다.[5]다시 퇴각하던 도중 유미르가 함께 가길 포기하면서 유미르와 이별하게 된다. 유미르는 떠나기 전에 거인의 손으로나마 히스토리아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로서
파일:Historia and Ymir.png
미... 아... 내...(미안해...)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 자리에서 무지성 거인들에게 포위당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구하려고 항해 달려 나간다. 그 모습이 히스토리아가 본 유미르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2.1.2. 탈환 작전 직후

51화에서 무사히 방벽 위로 도착한 후 체력이 바닥난탓에 탈진해 쓰러졌지만 엘런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러나 아직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고 겨우 체력이 바닥난 몸을 이끌며 걸어 와 자신의 본명을 말하며 서둘러 벽 밖으로 가자고 말한다. 이후 다른 104기 상위권에 있던 나머지 동기들과 함께 신 리바이 반에 들어간 상태다. 그리고 52화에서 크리스타가 식사 도중에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암울한 과거가 드러났다.
2.1.2.1. 히스토리아의 과거
파일:4기 2쿨 프리다 히스토리아.png
상세한 과거 이야기가 밝혀지길, 크리스타는 월 로제 북부에 있는 레이스 가(家) 영지 내의 어느 목장에서 귀족 영주인 로드 레이스와 레이스 가문의 시종인 알마(Alma)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목장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으며[6], 그가 태어나고 자란 목장에 있던 조부모도 그에게 거의 말을 걸지 않았다. 알마[7]는 단 한 번도 그에게 말을 걸거나 안아 준 적이 없었는데, 히스토리아는 호기심에 어느 날 알마에게 달려가 안겼다. 그러자 알마는 기겁을 하며 그를 내치고 '이 아이를 죽일 용기가... 내게 있다면...'이라고 중얼거린다. 이때 크리스타는 알마에 의해 내동댕이 쳐진 충격으로 코피를 흘리기까지 했는데, 그것조차도 엄마가 내게 처음으로 뭔가를 해주었기 때문에 기뻤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는 집을 나가 다른 곳에서 살기 시작했다고.[8]

그러던 어느 날, 월 마리아 함락 직후의 대혼란 속에서 그의 생부 로드 레이스가 알마와 함께 갑자기 나타나 '이제부터 나와 살자'며 크리스타를 데려간다. 그런데 도중에 그들은 무장하고 있는 어떤 사람들[9]과 마주치게 되었고, 그들은 크리스타가 보는 앞에서 알마의 목을 칼로 그어 살해했다. 알마는 그 사람들에게 '난 이 아이 어머니가 아닙니다!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목이 그어져 살해당하기 직전에는 크리스타에게 "너만...너만 낳지 않았..."라는 말을 남겼다. 알마를 살해한 자들은 크리스타도 이어서 죽이려고 했으나, 그때 로드가 그들에게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 조용히 살겠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며 "네 이름은 크리스타 렌즈다."라고 말한다. 그 후 히스토리아는 개척지에서 살다가, 훈련병단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중앙 헌병단의 기습에 대피하여 엘런과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상태. 한 편 엘런은 꿈에서 화장대의 거울을 보면서 머리카락을 빗어 내리는 히스토리아와 닮은 긴 흑발의 여성을 떠올린다. 54화에서 크리스타 또한 엘런처럼 자신과 닮아 보이는 흑발의 여성이 나오는 꿈을 꾸었고, 엘런과 달리 그와는 친자매 같이 지내는 등 연관성이 많이 있었으나 그가 건 최면에 의한 암시인지 크리스타 또한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후 잠에서 깬 후 엘런과 대화를 하면서 유미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미르는 자기가 살아갈 방향을 스스로 정했기에 더 이상 본인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과 남아있는 것이라곤 잘 알지도 못하는 출생의 사정과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역할 때문에 방황하고 있고,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는 다른 동기들이 부럽다는 말을 한다. 내가 누군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그리고 앞만 바라보라는 요지의 엘런[10]의 말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아이인 겉모습의 크리스타와 부모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진짜 모습인 히스토리아를 비교하지만 크리스타였을 때가 정말 불편했다는 엘런의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지금 진짜 자신을 드러낸 현재가 평범하고 좋다는 엘런의 말에 놀란다.

2.1.3. 왕정 쿠데타 및 왕좌 대관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고대 에르디아 제국
프리츠 왕조 (1003 B1 ~ 743년)
초대 제2–144대 제145대
초대 프리츠 왕
유미르 프리츠
프리츠 2~144세 칼 프리츠
파라디 섬 왕정
레이스 왕조 (743년 ~ 854년)
제1대
(제145대)
제2~6대
(제146~150대)
제7대
(제151대)
제8대
(제152대)
칼 프리츠(레이스 1세) 레이스 2~6세 레이스 7세 우리 레이스
제9대
(제153대)
제10대
(제154대)
제11대
(제155대)
프리다 레이스 로드 레이스 히스토리아 레이스
에르디아국
레이스 왕조 (854년 ~ ?)
제11대
(제155대)
히스토리아 레이스
}}}}}}}}} ||
에르디아의 제155대 프리츠 왕 (850년~)
파라디 섬 왕정의 제11대 레이스 왕 (850년~)
55화에서 레이스 가문이 진정한 프리츠 왕가임이 밝혀지면서 조사병단에 의해 방벽의 왕으로 옹립될 가능성이 생겼다. 56화에서는 리바이의 강압적인 다그침에 엉겁결에(?) 왕위에 오르겠다고 승낙했다. 그 직후 중앙 헌병단을 유인하기 위해 리브스 상회와 짜고 일부러 납치되는 '연극'을 펴기로 했다. 히스토리아는 밧줄로 발과 손이 묶인 채 의자에 앉아있고 리브스가 나중에 왕위에 오르면 리바이한테 한 방 먹이라고 말을 하고 엘런도 맞장구를 쳐주었으나 히스토리아는 그저 침묵할 뿐이었다. 그리고 중앙 헌병단 소속의 케니 아커만과 여타 부대원들이 들어오고 케니는 히스토리아를 부르지만 히스토리아는 여전히 침묵만 한다. 하지만 케니의 얼굴을 보자마자 어릴 적의 트라우마[11]가 떠올라 식은땀을 흘리고 중앙 헌병단에게 엘런과 함께 마차에 압송된다.[12]

58화에서는 마지막에 구속된 채로 친아버지 로드 레이스와 재회한다. 당연히 크리스타는 자신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든 아버지를 분노의 눈으로 노려 본다. 그러나 로드가 그동안 미안했다며 자신을 안고 눈물을 흘리자 놀라면서 분노가 사그라든 듯한 표정을 보였다.

62화에선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고 레이스 일가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한 듯 '내 아버지는 인류 편이고 우리가 오해했던 것이다', '중앙 헌병단을 움직여서 닉 사제를 살해하고 조사병단을 방해하는 행동도 어쩔 수 없었다.'라며 묶인 엘런을 설득하려 한다. 그리고 로드와 함께 엘런의 잊힌 기억을 일깨워 준다. 또 54화에서 꿈꾼, 그리고 엘런이 꿈에서 자주 보던 검은 머리의 히스토리아와 닮은 여성 본인으로 추정되는 프리다 레이스라는 여성의 존재가 대화 중에 공개된다. 그의 정체는 이미 죽어버린 레이스 가의 장녀이자 히스토리아의 배 다른 언니이기도 했다. 그리고 엘런 이전 세대의 좌표의 보유자였다.

그리고 63화에선 프리다에 의해 봉인되었던 기억을 전부 깨우치고 자신에게 고마운 존재였던 프리다를 만나고자 하지만, 아버지 로드 레이스에게 들은 충격적인 얘기는 프리다가 그리샤에게 패배해 거인의 힘을 뺏기고 먹혔다는 것뿐. 절망해 버린 그는 그 힘을 물려받은 엘런을 노려 본다. 로드는 엘런이 최초에 거인화했을 때와 비슷한 주사를 준비하며 프리다의 기억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말한다. 히스토리아를 거인화시켜 엘런을 먹게 하여 좌표 능력을 되찾게 하려는 것.

65화에서 엘런을 먹어서 시조의 거인을 집어삼키려던 케니 아커만이 모종의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로드에게 반역의 의지를 드러내며 엘런에게 상처를 입혀 거인화되는 걸 도와주는데도 엘런은 그러기도 전에 이미 거인화할 목적의식도, 기력도 모두 상실하고, 아버지의 죄를 언급하며 히스토리아와 싸우는 것을 거부해 속죄해야 한다고 고백한다. 차라리 자기 따위는 처음부터 죽었어야 할 몸이라며 자포자기하며 눈물을 흘리자 히스토리아 역시 "나더러 평범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어"며 엘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히스토리아는 엘런이 자신의 삶을 '필요 없었다'라고 자책하는 장면에서 문득 자신과 그의 어머니를 떠올린다. 어머니에게 필요 없는 존재였던 자신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66화에서 주사를 놓기 직전 문득 친절하던 언니 프리다가 간혹 신경질적으로 돌변했던 모습[13]을 떠올리며 로드 레이스에게 이유[14]를 묻는다. 이에 로드는 '초대 레이스 왕은 거인이 인류를 지배하는 세상을 꿈꿨다.'라고 말하며 시조의 힘을 계승한 그의 조상들은 전지전능하고도 유일한 존재(신)가 됐다, 우리의 사명은 신을 이 세상에 불러들여 기도를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자세한 건 세상의 기억을 본 자만이 알 수 있으니 빨리 신적인 존재로서 좌표를 계승하라고 강요한다.
파일:히스토리아 레이스 tva 삽화 6.png
하지만 문득 가슴 펴고 살라는 유미르의 당부를 떠올린 히스토리아는 초대 왕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아버지가 자신에게 바라는 모습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 "신은 얼어 죽을 좋아하시네! 그럴듯한 거짓말을 만들어 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도망치기나 하고! 더 이상은 날 죽이며 살지 않을 거야!"라고 일갈하며 주사기를 부숴 버린 뒤 아버지를 내던져 골절을 내 버린 다음[15] 엘런을 해방하기 위해 계단 위로 달려간다. 멀리서 얌전히 상황을 지켜보던 케니 아커만은 그야말로 호탕하게 쳐 웃으면서 "이거 정말 끝내주게 재밌는데! 너네 둘!! 정말 재밌어!!"라고 평소보다 훨씬 더한 열기를 띄우며 흥분해했다.

로드 레이스가 간신히 기어가면서 산산조각 난 주사기에서 흘러나온 약물에 혀를 대고 거인화하는 와중에도 히스토리아는 엘런의 족쇄에 맞는 열쇠를 찾아서 엘런을 해방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인다. 자신을 빨리 먹으라고 애원하면서 울부짖는 자포자기의 엘런에게 "시끄러워! 이 바보야! 이 울보 자식! 닥쳐!"라고 따끔한 다그침을 한 방에 날리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망에 빠져 있는 그를 구하려 한다. 로드가 거인으로 변이하면서 내뿜은 강풍에 날려가다가 때마침 제때에 도착한 미카사에게 구해졌다. 이후 동굴 밖으로 나와 로드 거인의 뒤를 쫓으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로드 레이스를 구속한다 해도 인류의 기억이 변조되었다면 무의미하다며 엘런의 거인으로 과격한 평화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한다.

거인이 된 아버지를 죽일 수 있냐는 한지의 물음에 아버지와 화해했던 일을 회상하다가 이내 다시 한번 엘런에게 사과한다. 자신은 그저 아버지가 틀리지 않다고 믿고 싶어서, 아버지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널 먹으려고 했던 거라고. 오랜 시간 동안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 둔 애정결핍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이제는 작별해야겠지'라고 말한다. 이후 엘빈과 합류하고, 월 시나의 오르부드 구에서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리바이의 명령에 도망칠지 싸울지 선택하라고 했던 건 당신이라며 거인이 된 아버지와 싸우기로 결심을 굳힌다.

68화에서는 후방으로 물려나라는 엘빈에게 '백성이 과연 허울뿐인 왕에게 복종할 정도로 순박할까요?'라고 되물으면서 내가 완수해야 할 사명을 스스로 찾았기에 여기 있다면서 되받아친다. 이후 작전이 시작되면서 거인화한 엘런과 조사병단의 활약으로 초대형 거인의 두 배 가량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120m급 초거대형 거인이 된 로드 레이스를 거인에게서 분리해 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본체를 포함한 파편들이 오르부드 구 허공으로 날아들기 시작한다. 얼른 입체기동장치로 날아다니며 어딘가에 있을 로드의 본체를 수색하던 참에 육편에 파묻힌 채 거인의 육체에서 떨어져 추락하는 로드를 발견한다. 그리고 목표에 앵커를 꽂은 상태에서 온몸을 회전하듯이 날렵하게 기동, 도시 아래로 떨어지는 육편에 칼질을 날려서 로드를
파일:히스토리아 라이스의 베어 가르기.gif
로드 레이스를 참수하는 히스토리아 레이스

단숨에 참수한다!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아버지의 기억들을 잠깐 동안이나마 보게 된다. 첫 번째 기억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되는 방벽의 제151대 황제에게 감옥에 갇히고도 시조의 거인으로 모든 거인들을 구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젊은 시절의 로드 레이스, 두 번째 기억은 제151대 황제로부터 왕위와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게 된 작은아버지 우리 레이스가 나는 분명 선왕의 망령에 속박되지 않을 테니 괜찮을 거라고 형을 안심시키는 장면. 그러나 히스토리아가 로드에게 들었던 대로 그 역시 부전의 맹세를 피할 수 없었다. 세 번째 기억은 이후 우리 레이스에게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게 된 이복형제 프리다 레이스가 "나만 믿어, 아버지. 난 선조의 망령 따위에 절대로 지지 않을 거야."라고 자부하다가 결국 계승하는 순간 칼 프리츠 왕의 사상에 꼼짝없이 세뇌당하는 장면, 네 번째 기억은 주변의 압박과 감당할 수 없는 의무감과 사명감 속에 크게 고뇌하며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 주는 왕가의 시종이자 후일 생물학적인 어머니가 되는 알마가 그에게 의존하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로드와 단 둘이 있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불륜으로 태어난 히스토리아가 10살이 된 845년, 중앙 헌병단의 소행으로 죽은 알마의 최후를 보며 "신이시여...."라고 독백하는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이렇게 하여 로드가 참수당하면서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히스토리아는 반동의 충격으로 오르부드 구의 시민들이 몰려 있는 한 구석의 마차로 추락한다. 다행히 추락한 지점에는 짐들이 쌓여 있어서 신변은 무사했고 그가 날아드는 육편을 절단하는 장면을 그 자리에서 목도한 오르부드 구 시민들은 그대로 몰려들어 하나 같이 경외감과 신비감에 들떠 있는 채로 히스토리아에게 "당신이 거인을 무찌른 영웅입니까?" "당신은 누굽니까?"하고 물어본다. 히스토리아는 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정말로 자기의 의지로 나아가는 건지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틀림없는 진실된 나라고 확신하면서 시민들에게 "전 히스토리아 레이스. 이 벽의 진정한 왕입니다!(私は ヒストリア レイス。この 壁の真の王です。)"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그녀가 선언한 대로 68화의 제목은 『 벽의 왕 ( 壁の王) 』 . 히스토리아를 좋아하는 팬들이 십중팔구 진심으로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는 명장면을 남겼다. 그리고 시민들의 눈앞에서 아버지를 손수 쓰러뜨림으로써 시민들에게 제대로 영웅적인 이미지를 담아 각인시키는 데에 성공하여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정당성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파일:위대한 임금 히스토리아.jpg
월 시나에서 진행된 대관식의 히스토리아 레이스. 왕관을 쓰고 벽의 왕으로 추앙하는 시민들 앞에서 심장을 바치는 경례 표시를 한다.[16]

69화. 월 시나의 왕도 미트라스에서 성대한 즉위식이 거행되면서 다리우스 작클리 총통으로부터 받은 왕관을 쓰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방벽의 주민들은 암군인 아버지를 손수 처형하고 만백성들로부터 거인으로 변해 인류를 덮치려던 로드 레이스를 물리친 히스토리아를 자신들의 새로운 왕이자 구국 영웅으로 추앙하는 분위기였다. 그 후 작클리 총통이 씌워 준 왕관을 쓴 채로 대관식을 구경하러 나온 주민들 앞에 조사병단의 경례를 하는 엄숙함을 보여 준다. 이후 TVA기준 3기 11화에서 목장에서 엘런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는데 엘런이 "넌 참 대단해."라고 말하자 "그럴 것까지는..."이라며 얼굴을 붉히고 수줍어한다. 이후 엘런이 "언제는 인류 따위는 거인한테 멸망해 버리지라고 말하더만."이라며 일침을 놓자 히스토리아도 이에 지지 않고 "아.. 아니!! 그건 화가 나서 그랬을 뿐이라고!"라고 말한다. 이후 미카사 아커만이 등장해서는 엘런이 들고 있던 짐을 빼앗는다. 그 이후 셋이 서로 걸어간다.
파일:리바이를 폭행하는 히스토리아의 원 펀치.gif
3기 10화의 하이라이트(?)가 된 히스토리아의 리바이 때리기

엘런의 소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전 리브스 회장이 했던,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카사가 해 준 격려 대로 리바이를 한 대 때리고서는 "어떠냐? 난 벽의 왕이라고~?! 불만 있으면..."라고 말한다. 물론 당당하게 한 건 아니고 거의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소리친 것.[17][18] 리바이는 반격하긴커녕 웃으면서 리바이반에게 "다들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 웃음을 본 리바이반 모두 공포에 질렸다.
2.1.3.1. 관련 문서

2.1.4. 즉위 후 첫 공무 수행이자 재임 초기 정책: 빈민과 고아 구제

왕으로서 왕좌에 즉위한 후로는 빈민과 지하도시 출신의 고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구제소를 설립하고 구체제 귀족들이 착복했던 재산과 토지를 나누어 줌으로써 월 로제의 목장에서 돌보며 전에 엘런에게 했던 말을 실천한다.

평범하고 수수한 차림의 헐렁한 치마와 망토를 걸치고 어린 고아 남자 아이들을 "거기 서지 못해!"라고 꾸짖으며 쫓아다니면서도 목장의 드넓은 허허벌판을 뛰어놀아 화목하게 지내는 광경은 소탈하기 그지없다. 이 모습을 본 장 키르슈타인"상상했던 왕하고는 조금 다른데?"라는 감상을 남겼다. 백성들은 소탈한 솔선과 자비를 베풀며 여느 사람들과 다름 없는 서민적인 행보를 보이는 히스토리아에게 감명 받고 '소 치는 여신'이라고 부르며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19] 왕실의 공적 자금이며 몰수한 의원의 자산을 목장 운영에 쓰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히스토리아와 똑같은 사생아 출신이자 지하도시 출신인 리바이의 도움도 있었다.

정치에 대한 실권은 전무하다시피 한 상징적인 존재로서만 군림하면서도 수십년 간 관행처럼 여겨지던 귀족들의 횡포와 재산 착복으로 공복과 가난에 시달려온 백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선 사업 및 봉사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현대 입헌군주제가 가장 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이자 모범적인 왕의 모습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히스토리아는 방벽 내에서 삶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있어 엘런과 104기 일행과 더불어 인류의 미래를 지탱하는 하나의 거대한 희망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등극한다.
2.1.4.1.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전개
애니메이션에서는 전개 흐름 유지에 불필요한 세세한 에피소드는 편집 혹은 축약되고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처럼 전반적인 큰 틀은 같은 오리지널 전개로 이어 가기 때문에 WIT STUDIO판 왕정 쿠데타에서는 몇몇의 소소한 부분부터 행보가 달라졌다. 유미르와 이별하고 난 후 본연의 자아인 히스토리아 레이스로 회귀하면서 성격이 어딘가 어두워지고 침울해졌으며, 엘런에게 같이 유미르를 찾으러 가자고 한 부분은 생략했다. 헌병단의 관할을 피해 트로스트 구의 산골짜기에 은거하며 미카사 아커만, 사샤 브라우스, 장 키르슈타인, 코니 스프링거, 아르민 알레르토, 엘런 예거와 일곱 명이서 '엘런이 위험을 무릅쓰고 성장할 만한 필사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며 리바이 휘하의 작전 특별반의 반원으로 선별되어 들어가고, 엘런과 개인적으로 한 대화도 산 속의 피난처로 삼던 오두막집에서 나눈 것으로 변경되었다. 오두막집의 저녁 식사 중에 동료들과 한지, 리바이에게 비극적인 과거를 설명하는 장면도 사실 1화 시작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대신 아버지 로드 레이스와의 재회 장면에서 집어 넣어 과거를 더 빠르고 간결하게 풀이하는 내러티브로서 기능하게끔 했다.

그리고 닉 사제가 젤 사네스와 랄프에게 고문 살해당하고 선배 병사인 니파가 보낸 엘빈의 편지를 통해 왕정과 중앙 헌병단이 엘런과 히스토리아를 노리고 있음을 간파한 리바이의 지시에 따라 트로스트 구로 몰래 진입하기로 행보를 결정. 자신과 엘런은 한 조사병이 모는 짐마차에 타서 진입하기로 하지만 쿠데타가 시작되기도 전인 애니메이션 2화 『 고통([ruby(痛, ruby=いた)]み) 』 부터 자신과 엘런을 목표로 노리는 케니 아커만과 트로스트 구 시내에 매복 중이던 휘하의 중앙 헌병단 소속 입체 기동 제압 부대 병사들[20]에게 추적당하게 된다. 짐마차에서 숨어 있다가 곧이어 부대원 한 명한테 목에다 마취탄을 맞고 쓰러져 결국 엘런과 함께 무력하게 납치된다. 1쿨 초장부터 엘런과 함께 두 사람을 데려 올 것을 케니에게 명령한 아버지이자 방벽의 왕인 로드 레이스에게로 압송된다. 그렇게 해서 리브스 상회 회장 디모 리브스와 그의 아들 플레겔 리브스와의 만남과 리바이로부터 왕이 되라고 강요 받으며 멱살을 들이잡히는 장면, 디모 리브스가 리바이를 두려워 하는 자신을 달래면서 "왕이 되면 그 녀석한테 싸대기를 날리고 이렇게 도발해 봐. "너도 할 수 있으면 한 번 날려 보라고!" 말야."라고 말하는 장면도 애니메이션에 한해서는 없었던 일이 되었다.

그리고 관에 들어가 있는 것도 생략되고 납치당한 날밤에 5년 간 헤어졌었던 로드와 상봉한다. 그동안 미안했었다고 사과하며 포옹하는 그를 보고 놀라더니(원작에는 관에서 일어나자마자 아버지를 그야말로 증오와 원망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노려 보는 장면이 지나갔었다.) 레이스 왕가가 진정한 왕가이며 자신이야말로 이 벽 안을 구원할 사명을 이어 받은 선택 받은 존재라는 걸 전해 듣고, 아버지에게 원망을 품었던 일들이 사그라진 듯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거인화의 가능성을 방지하고자 입에 재갈이 물려진 엘런과 로드, 왕의 호위로 따라 나선 케니와 함께 마차를 타고 로드 왈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인 월 시나의 평원에 위치한 레이스 가문 영유지의 한 교회로 이동한다. 그 사이에 뒷처리까지 담당한 케니에 의해 리브스의 살해 건으로 누명을 씌움 받고 모조리 지명 수배된 조사병단 특별 작전반의 도피 생활, 월 시나에는 엘빈 스미스와 그를 심판해서 처형하려던 최상위 결정 기관의 귀족 4인방 간의 대치, 에르빈의 쿠데타 제안을 받아들인 도트 픽시스와 다리우스 작클리의 쿠데타, 도피 중이던 한지 조에와 플레겔 리브스가 조사병단이 주범이라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디모 리브스 살해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트로스트 구의 시민들에게 중앙 헌병단의 부패를 까 발리는 일을 조명하느라고 엘런과 한동안 등장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3기 6화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아버지가 내어 준 레이스 가문의 새하얀 의례복으로 갈아 입은 채로 수정 동굴에 완전히 포박당한 엘런과 말 없이 마주하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레이스 가문, 정확하게는 진짜 이름인 정통 프리츠 왕가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이 새하얀 의례복을 착용하고 나타났던 것은 히스토리아가 로드에게 진정한 프리츠 왕가의 일원이자 후계자로서 인정 받았으며 동시에 히스토리아가 아직도 로드에게 속박되어 있으며 그가 하는 말들을 그대로 믿고 조종당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장치이다. 그간의 행보들을 싹다 무시하고 그대로 믿어버린것 자체가 상당히 멍청한 행동이다...

원작에 나오는 이후 내용 대로 엘런에게 아버지가 중앙 헌병단에게 의뢰해 닉을 살해하고 조사병단을 습격한 일도 모두 벽 안의 인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아버지의 행위를 합리화하고 엘런의 척수와 이어진 등과 접촉해 이복 언니 프리다 레이스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린다.[21]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엘런의 이버지 그리샤가 프리다와 다른 이복 형제들, 아버지의 정실까지 몰살하고 프리다가 지닌 거인의 힘이 엘런에게 전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그 아들인 엘런에게 원망의 눈으로 노려 본다. 그리고 크리스타의 트롤짓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의 행동은 무척 멍청하고 아빠라는 사람의 그간의 행보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믿지 않을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고 그렇게 자신이 힘을 계승하고 왕이 되기를 바랐던 로드의 뜻, 그리샤의 진실을 깨닫고 완전히 자포자기한 엘런의 애원 대로 의식을 진행해서 엘런을 집어 삼키고 세계를 구하려고 했다. 사실 이부분의 전개는 좀 억지스러운 점이 있다. 크리스타는 그간 사생이었기에 목숨까지 오락가락했던 상태였고 제대로된 사랑도 받지 못한채 성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조사병단에 들어가 훈련을 할 정도로 사실상 평민보다 못한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주위에 제대로된 어른이 없었던 탓에 애정결핍증상을 보였고 가장 가까웠던 유미르를 잃은 뒤 유일한 가족인 아빠가 다시 나타났고 그녀는 사실상 의지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되찾은 기억속에서 보았던 언니의 모습과 그 언니를 먹은것이 에렌의 아빠라는 사실을 알고 에렌을 먹어서 복수를 할거다! 쪽이 더 설득력있지만 애니에서는 갑작스러운 인류를위한 사명감! 으로 진행되어 어색하다는 평이있다. 이내 유미르가 가슴 피면서 살라고 격려한 순간을 떠올린 히스토리아는 로드가 자신을 마음 대로 조종하고 좌지우지하려는 것을 깨닫고 거인화 약물이 든 로드의 주사기를 바닥으로 냉큼 던져 버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던지는 직후부터 경쾌하고 기운 넘치는 우렁찬 보컬로 울려 퍼지는 사와노 히로유키 음악 감독의 OST < Zero Eclipse>가 깔려지면서 분위기도 덩달아 흥분이 최고조에 오르고, 시청자들에게 그야말로 통쾌한 기분을 선사했다. 막내딸이 끝까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할 줄로만 알았던 로드는 기절초풍하여 강제로라도 주사기를 놓으려 하나 히스토리아는 끝내 단련된 격투술로 로드를 제압해 버리고 골절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죽여 가면서 살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 그는 죽여 달라고 울부짖는 엘런을 호되게 다그치고 그처럼 자기 따위는 이 세상에 필요 없다고 자조하는 사람들을 구해 줄 거라는 강한 다짐과 함께 엘런을 구출하고 조사병단과 함께 뒤틀려진 구체제에 맞서 싸워 로드에게 혁명을 일으킬 것을 택한다.

그렇게 변화를 거치면서 원작처럼 쿠데타가 끝나갈 무렵에는 가장 성장한 인물이 되고 스스로 초거대형 거인화한 로드 구축 작전 회의에 참석할 준비를 한다. 벨트를 걸고 무장한 채로 참석하고자 귀환환 와중에 이 때 리바이로부터 "쿠데타가 끝나도 백성들은 병단의 통치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왕의 역할을 대행할 인물이 필요하다" 며 왕위에 올라야 한다는 전언을 듣는다. 근데 히스토리아가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살아 갈 거라고 결심했다는 걸 전해 들은 코니와 장은 이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 나머지 이대로 아버지에게서 해방된 히스토리아에게 또 다시 힘들고 무거운 짐을 떠맡길 거냐는 논조로 항의하고 나선다.[22] 그러나 히스토리아는 원작에서 처음 강요를 들었을 때 소극적으로 하기 싫다고 거절한 것과는 달리 이미 굳은 각오를 품고 성장해 있었기에 처음에는 약간 망설이는 듯하다가 "그게 제 또 다른 사명이죠?" 라고 단번에 수락한다.[23] 하루가 지나고 본격적인 구축 작전이 시행되자 로드가 육편째로 오르부드 구고 분산되어 버린 로드 거인의 본체를 분살시킨 히스토리아는 이렇게 왕정 쿠데타를 자기 손으로 마무리하고 오르부드 구의 시민들과 플레겔 리브스의 열렬한 추앙과 환영을 받으면서 다리우스 작클리 총통으로부터 왕관을 받고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즉위식을 마무리하자마자 특별 작전반의 다른 반원 동료들과 떼거지로 모여서 어딘가로 향해 간다. 1기 때부터 "언젠가 반드시 응분의 보복을 맛보게 해 주겠다."며 리바이에게 오랜 원망을 품던 미카사가 리브스를 대신해서 "왕위에 오르면 그 꼬맹이한테 싸대기를 날리고 이렇게 도발해. 너도 날리고 싶으면 한 번 해 보라고. 이렇게. "라고 부추긴 것을 그대로 실천해 긴장하지만 한 번 큰 마음 먹고 리바이의 왼팔을 가격한다.(...) 물론 타격을 가했다고 보기에는 그저 한 대째로 가볍게 툭 친 것에 지나지 않아 아커만 일족 최강의 강화인간답게 일반인과는 척도를 달리 하는 단단한 육피를 가진 리바이한테는 대미지 0%였다. 혼자서만 만족스러운 미소를 피우는 미카사를 제외한 104기 동료들은 흥분하는 기색이 되고 "어때 봤지? 나는 여왕님이라고? 불만 있으면....!"라고 당당하게 외치다가[24] 오히려 부하들의 반항기 어린 작당을 받아 주고 진심으로 웃는 미소를 지으며 "너희들, 정말 고맙다."라고 답하는 리바이를 보고 놀라워 한다.

2.1.5.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이후: 세계의 진실을 공표하다.

86화에서는 엘런의 아버지 그리샤의 기록을 통해 에르디아 제국의 왕가가 프리츠 왕가라는 것이 밝혀졌다. 마레 측에서는 145대 프리츠 왕이 마레 제국과의 거인 대전에서 패배하고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지닌 채 파라디 섬으로 도망가 삼중 벽을 쌓고 고립을 택했던 것이라 설명했으며, 프리츠 왕가의 직계 후손인 다이나 프리츠는 145대 왕이 거인을 가지고 있는 여덟 가문의 전쟁을 중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것을 포기하고 마레 대륙에서 떠나 파라디 섬에 삼중 벽을 쌓고 틀어박혔다고 설명하지만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현재 불명. 엘런의 아버지가 레이스 왕가를 습격해서 차지한 힘이 바로 모든 거인을 지배하는 시조의 거인 능력이었다. 아마 진짜 프리츠 왕가가 레이스 가문으로 위장하고, 프리츠 성은 대역이 맡게 한 모양이다. 이후 마레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프리츠 왕은 아마 레이스 당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히스토리아 그 역시 다이나 프리츠 예거, 지크 예거와 매한가지로 본래 프리츠 가문(종가)[25]의 후손이다.

89화에서 등장이 뜸해졌다가 다시 등장했다. 방벽 내의 표면상 왕으로서 단정한 옷차림을 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미르의 편지를 읽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편지를 다 읽곤 유미르가 부끄러워서 얼버무리고 있다며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지와 장이 전달해 준 유미르의 편지를 읽게 되는데, 평범하게 묵독하는 것으로 끝난 원작과는 방향이 다른 인상 깊은 연출로 히스토리아가 유미르의 모든 것(그의 과거와 인생사)을 깨우치게 된다. 편지를 만지는 순간, 시조 거인의 좌표로 편지에 담겨진 기억과 뇌로 연결되는 신비한 현상을 경험한다.

히스토리아가 유미르가 라이너를 통해 전해 준 편지를 만졌을 때 시조의 거인의 '길'이 발동되어 히스토리아는 유미르가 살았던 굴곡지고 파란만장한 삶, 수많은 기억들을 전이 받게 되고 그 끝에서 소중한 친구가 스스로의 의지로 다른 이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어 담담한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까지 보게 된다. 원작에서는 그저 유미르가 전해 준 편지의 내용들과 과거를 읽어 내려가는 것으로 끝났는데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연출인지 이사야마 하지메의 개입인지 히스토리아가 매개체이자 연결고리인 편지를 접촉하자마자 기억과 공유하는 것이 나왔다. 유미르의 과거 내용에 대한 해설은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순서상으로 훨씬 빨리 나왔기 때문에 원작을 접하는 독자가 아니라 주로 애니메이션으로 진격의 거인을 접하는 시청자층에 맞게 적절한 변경으로 수정한 모양. 오히려 원작의 설정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 나갔다는 점에서는 참신할 수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유미르의 백성의 기억과 정신은 시조의 거인의 길을 통해 하나의 좌표에서 교차된다는 떡밥과 설정을 풀어 나갔는데 이것을 히스토리아와 유미르의 편지를 통한 접촉으로 과거와 기억들을 보여 주어 시청자들에게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설정에 대한 납득과 이해를 효과적으로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엘런이 진격의 거인을 계승했음에도 그의 기억에 대한 거라곤 아무 것도 공유 못하다가 왕정 쿠데타 때 히스토리아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아버지 그리샤 예거의 일기장을 접촉하면서 비로소 기억들을 깨우친 것과 비슷한 이치. 딱히 원작의 설정을 크게 침해한 것도 아니다.

여기서 엘런, 미카사, 아르민이 '폐하'라면서 경례를 하자 놀라 공적인 자리가 아니니 그럴 필요가 없다며 말린다.
파일:Historia Reiss EP58.png
그럼 공표하겠습니다. 100년 전 레이스 가의 조상이 방벽 백성에게서 빼앗은 기억을 100년 후의 백성에게 돌려 주는 것뿐입니다.
90화, 머리에 왕관을 쓰고 밝은 색의 드레스를 입은 비장함 있는 왕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히스토리아는 수뇌부 사람들과 "벽 안의 인류에게 빼앗긴 기억을 돌려줘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에 관해 중대한 회의를 벌이고 있었다.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진지한 얼굴로 "100년 전, 레이스 가의 조상이 방벽 백성에게 빼앗은 기억을 100년 후의 백성에게 돌려주는 겁니다."라고 단호히 포고한다. 이는 과거 방벽 국민들로부터 세계의 기억을 모조리 빼앗아 간 145대 프리츠 왕의 대에서 뿌리를 뻗은 프리츠 가문의 저주와 횡포는 조상들이 걸었던 "벽 안의 왜곡된 평화와 허울" 이란 똑같은 절차를 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숨겨 왔던 진실을 공표하리라 결의한 히스토리아 왕의 치세에서 마침내 깨끗이 청산되었다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내포한다.

그리하여 얼마 안 가 신문으로 발표된 진실을 접한 벽내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모여 사는 방벽은 파라디 섬이라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느 땅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제껏 싸우고 있던 원수의 실상은 거인이 아닌 그 배후에 거인들을 생성하고 군용으로 이용해온 마레라는 거대 규모의 집단인 것, 방벽이 만들어지고 조상들이 프리츠 왕가를 따라 벽 안에 정착하게 된 기원, 프리츠 가문이 "레이스" 라는 거짓된 이름의 귀족으로 위장해 한 세기에 이르러 백성의 기억을 조작하고 배후에서 기만 정치를 펼쳤으며 자신들 역시 그토록 두려워하던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태초의 거인 유미르의 백성" 에르디아 인들이라는 사실 등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대외적으로 폭로된 진실을 두고 여론은 한쪽은 "얌전히 사실임을 결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고 다른 한 쪽은 "고위층이 무언가 불순한 계획을 꾸미려는 속셈으로 백성들에게 널리 퍼뜨린 음모론이다." 라 주장하는 식으로 두 개의 극명한 방향으로 갈라지게 된다.
파일:히스토리아 훈장 수여.png
백성에게 진실을 돌려준 뒤 훈장 수여식을 거행하여 월 마리아를 탈환하고 영웅이 된 조사병단 전원의 업적을 치하하는 목적으로 목에 기념 훈장을 걸고 프리츠 왕[26]의 손등에 입맞춤 하는 영광(?)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리바이에 이어 그 옆에 있는 엘런의 목에도 훈장 목걸이[27]를 걸고 엘런[28]은 내려오는 히스토리아의 손등 위에 입맞춤을 하게 되면서 손등을 통해 자신의 체내로 흘러 들어 온 프리츠 가문 특유의 기억 조작 능력에 공명하여 시조의 능력을 발동하게 된다. 엘런은 레이스 가문 전원이 기도 중인 비밀 지하동굴을 습격한 그리샤의 시점에서 그 순간 벌어진 일들과 그리샤가 프리다 프리츠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화를 주고 받은 기억을 보게 되면서 그와 관계된 한 가지 진실과 접하게 된다.

2.2. 23권 ~

2.2.1. 히즈루국 접견

3년 후의 시점 초기에는 마레와 파라디 - 에르디아 간의 전투에 초점이 맞춰지느라고 다른 동료들인 조사병단 원년 멤버들에 대비되게 줄곧 나타나지 않았다가 107화에서 엘런과 한지의 과거 회상, 107화의 마지막 장면에 출연함으로써 104기 훈련병단 남부 사단 Top 10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재등장한다. 공개된 17살 적 모습은 번으로 묶은 것만 빼면 명확히 달라진 점이 없다.

854년으로부터 3년 전인 851년, 의용병들과 마레 공병들과의 협력에 힘입어 파라디 섬이 개항하고 난 뒤 최초의 교역국이자 우호국이 된 히즈루국의 아즈마비토 재벌 회장이자 외교 대사인 아즈마비토 키요미가 찾아오자 파라디 섬 에르디아 국의 현역 군주이자 대표로서 접견한다. 그리고 한지 단장과 미카사, 엘런과 회담장에 입장해 있는 동안, 사실 미카사가 자신의 직계 조상이자 145대 왕 칼 프리츠와 그의 선대 왕들과 친분이 있던 히즈루의 아즈마비토 정이대장군의 마지막 직계 후손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미카사가 엘런을 제외한 다른 이들한테는 직계 후손임을 증명하는 표식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걸 "어렸을 때는 나한테는 보여 줬잖아"라고 말한 엘런의 말을 통해 알게 된다. 이에 키요미와의 첫 접견 후에는 무척이나 흥분한 채로 왜 그랬냐고 물어 볼 정도를 관심을 가지지만 미카사는 갑자기 드러난 출생의 비밀과 옆에 있는 엘런 때문에 속이 난감해져 말을 할 수 없어 한다. 자신처럼 느닷없이 밝혀진 출생의 비밀로 한 나라와 민족을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위치가 된 미카사에게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면서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하는 듯하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조상들인 프리츠 선왕들과 히즈루 최고 권력자인 아즈마비토 정이대장군의 인연이 섬 안의 마지막 후손들인 두 사람에게까지 이어진 셈. 여기까지가 히스토리아가 가장 행복하고 기운 차게 웃었던 순간이었다.

키요미와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서면서 지크가 제시한 세 개의 비책 중 하나인 "파라디 섬이 히즈루와 교역하며 최대한 충분히 문명을 발전하기까지의 주어진 시간인 50년의 기간 동안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어 받은 계승자는 시조와 짐승 거인을 계승할 아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접한다. 결국 자신이 제 손으로 죽인 아버지와 이전의 프리츠 왕가가 수행해 왔던 기존의 악습을 또 다시 그대로 혈육들끼리 13년의 주기에 맞춰 아홉 거인을 계승하고 계승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잔혹한 악순환만 되풀이하게 되는 격이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경악했지만[29] 히스토리아는 각오와 결심을 다잡고 지크 예거의 비책을 기꺼이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다. 그러나 참다 못한 엘런은 이제껏 벽 안에서 짓밟히며 유린당해 온 자신들이 이렇게까지 가축처럼 살아서 생존을 이어 가야 할 바에는 지크의 비책을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완강하게 반발한다. 히스토리아는 자신을 염려하고 지키려고 하는 엘런에게 내심 감동을 받았는지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키요미의 말대로 아직 완전히 결론지어진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엘런이 주장한 것처럼 남은 시간까지 충분한 대안을 탐색하기로 했지만.....

2.2.2. 레벨리오 전투 이후

파일:Historia Reiss Season 4.png
임신을 한 채로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처음 지크의 협상 내용을 들었을 때 엘런이 격렬하게 반대하며 다른 길을 찾자고 했지만 아마 실패한 듯. 독자들은 엘런이 단독 행동을 시작한 계기를 이 사건으로 추정했다.[30] 마지막 장면에 함께 등장한 남성이 아이의 아버지.
파일:Historia_Reiss_anime3.png
나일에 의하면 그 남자는 히스토리아가 어릴 적에 지내던 목장에서 돌을 던지던 철 없는 아이들 중 한 명으로, 돌을 던진 건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관심을 주길 원해서 그랬다고 한다. 그 죄책감으로 인해 이후 히스토리아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묵묵히 잡일을 하고 있다가 그를 알아본 히스토리아와 결혼했다.

옐레나의 조언을 듣고 거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임신했다는 의혹이 작중에서 헌병단 간부 로그에 의해 제기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행적을 볼 때 짐승 거인의 계승이 두려워서 임신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31] 만약 본인의 의사가 포함되어 있다면 지크를 최대한 살리려고 한 예거파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땅울림 발동 직후 엘런이 모든 엘디아 민족에게 선포를 할 때, 다들 경악한 가운데 혼자서만 슬픈 눈으로 좌표를 올려다보는 장면을 추가하였다. 히스토리아는 원래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암시된 것.

이 이후로는 등장 비율이 줄어들고 120화에 나온 엘런의 기억에서 모습이 나온다. 눈가에 물이 고인 상태로 엘런과 대면해있다.

2.2.3. 땅울림 천지전

123화에서 마지막 장면에 엘런에 의해 좌표를 통해서 모든 에르디아인들이 모인 연출이 있는데, 히스토리아로 추정되는 인물이 서있다. 일반 여성치곤 배가 불러있는 모습이 히스토리아로 추측된다.
파일:Eren Yeager EP87-4.png
130화에서 엘런의 회상으로 등장. 목장에서 엘런에게 헌병단이 히스토리아를 거인으로 만들어 지크를 먹일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니 헌병과 싸우거나 도망쳐야 한다고 듣는다. 하지만 히스토리아는 파라디 섬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에 따르겠다며 지크의 비책이 제시되었을 당시 엘런이 자신을 감싸주고 모두가 자신을 위해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준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나 엘런은 히스토리아가 괜찮아도 자신은 괜찮지 않다며 섬 밖의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 그러자 히스토리아는 섬 밖의 사람이 모두 적은 아니라며 잘못됐다며 말리려 한다. 하지만 엘런은 알고 있음에도 증오에 의한 복수의 연쇄를 종결시키려면 증오의 역사를 문명째로 세상에서 없애야 한다며 히스토리아와 그 자식들이 섬을 위해 서로 잡아먹게 하는 것은 막아낼 것이라고 한다. 히스토리아도 엘런을 막지 않으면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없다고 계속 설득하지만 엘런은 히스토리아가 괴롭다면 시조의 힘으로 기억을 조작해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엘런은 히스토리아에게 너는 그때 "나를 구해준 세계에서 가장 나쁜 아이"라는 말에 결국 포기. 대신 히스토리아는 자신이 아이를 가지는 것을 제안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엘런이 마레에 잠입하는 과정을 지나 땅울림을 발동하고 있는 현재로 이어진다.

134화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139화에서 출산한 아이의 성별이 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32]

2.2.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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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화, 3년 후 자신의 딸을 안고 세 살 생일을 축하하는 것으로 나온다. 거인의 힘은 모두 사라졌지만, 여전히 섬 안 에르디아인들과 섬 밖 인류와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었고, 히스토리아는 딸과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삼과 동시에 대륙에 있는 아르민 일행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여왕으로서 섬 밖 인류와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파라디 섬의 대표로서 양 민족의 교섭을 위해 아르민 일행을 맞이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33] 만화는 끝을 맺었다.[34]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인지 그녀의 사후까지도 평화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히스토리아 사후, 오랜 세월이 지나 파라디 섬이 또 다시 거대한 전쟁에 휩쓸려 폐허가 됨으로써 히스토리아의 후손들 또한 그 앞날이 불투명하게 되어버렸다.[35]

2.3. 임기 중 주요 사건

제11대 레이스 왕의 임기 중 주요 사건
년도 내용
850년 히스토리아 레이스 국왕 즉위.
850년 파라디 섬 왕정과 병단의 재편성.
850년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로 연결되는 길을 만듬.
850년 월 마리아 탈환 성공
850년 백성들에게 세계의 진실을 공표함.
850년
겨울
-
851년
쌓인 눈이 녹을 때, 병단의 월 마리아 내의 거인 소탕 발표.
851년 월 로제의 트로스트 구의 승강기 해방, 길의 포장 사업 개시.
851년 시간시나 구 주민 입주 허가
851년 월 마리아 밖으로의 벽외조사 개시, 바다 발견.
851년 국호를 " 에르디아국"으로 개칭.
851년 마레가 보낸 조사선단 32척을 포획. 반 마레 의용병과 교류 시작.
852년 히즈루국과 교류 시작.
853년 엘런 예거 조사병단 마레 잠입 작전 시작.
854년 여왕의 임신. 마레의 국가원수 빌리 타이버의 전쟁 선포, 마레와의 레벨리오 전투 발발, 에르디아국 전퇴의 거인 탈환.
854년 다리스 작클레 총통 예거파에 의해 폭살.
854년 예거파의 쿠데타. 제2차 시간시나 구 전투 발발. 에르디아국 사령부 인원 대다수 무지성 거인화. 엘런 예거가 땅울림을 실행함.
854년 엘런 예거 사망. 땅울림이 정지되고 모든 에르디아인들의 거인화 능력 소멸.


[1]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역사를 뜻하는 'historia'로 보인다. 또, Histor은 원형이 고전 그리스어인 hístōr이며 식자, 전문가 혹은 판관이란 뜻을 지닌다. 작품의 내용으로 볼 때 벽 내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뜻으로 쓴 듯 하다. [2] ...는 했지만 그것은 거짓말. 크리스타가 훈련병이었을 때부터 사람들을 몰래 보내 지속적으로 그를 주시/감시하고 있었다. 일단은 월교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3] 유미르는 앞서 라이너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라이너의 편에 서더라도 목숨을 보증할 수 없지만 그저 크리스타 하나라면 어떻게든 살리겠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의 대화에서도 스스로도 자신이 살아남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즉 크리스타에게 사실대로 말해서 내가 죽더라도 너(크리스타)만은 살리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 크리스타가 자신을 따라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나를 살려 달라는 거짓말로 이타적인 크리스타를 이쪽으로 끌어들여 살리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미르의 이 속셈은 코니에 의해 부분적으로 간파당한다. [4] 이때까지만 해도 독자들은 크리스타가 알면서도 유미르의 거짓말에 속아 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니로부터 진상을 들은 직후의 크리스타 반응을 보고 얘가 진짜로 유미르의 거짓말에 넘어갔다는 걸 깨달았다. [5] 이 장면 전후에서 크리스타의 행동을 보면 자신과 유미르의 행복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엘런의 구출이라든가, 인류의 존속과 같은 대의는 크리스타의 머릿속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병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지만 평생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온 크리스타가 처음으로 자신의 욕구와 의지를 표현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크리스타의 이 같은 행동은 개인을 버리고 인류와 공동체에 심장을 바친다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전체주의적 사고관과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세계관 안에서 개인주의적인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 이 같은 인물로는 인류 존속의 대의보다 본인이 세상의 진실을 아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엘빈, 바깥 세상을 탐험하고 싶은 아르민과 엘런 등이 있다. [6] 다른 아이들이 히스토리아를 보기만 해도 돌을 던져 쫓아냈기 때문. 이 때문에 그의 친구는 기르던 말들과 이복 언니인 프리다 레이스 뿐이었다. [7] 알마는 히스토리아가 보기에도 굉장히 아름다운 외견을 자랑하는 미녀로 전해지는 인물이었다. 히스토리아의 외형적인 특성은 어머니로부터 대부분 유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면에 둥그렇게 생긴 눈매는 부계로부터 물려 받았다. [8] 크리스타의 회상에서, 알마에게 목장 일 말고도 뭔가 다른 수입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밤마다 화려하게 차려 입은 알마를 누군가가 마중 나왔다고 한다. [9] 55화에서 중앙헌병단원임이 드러난다. 이들은 중간에 로드에게 이 여자와 그 아이는 당신과 아무 상관없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이에 로드 레이스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크리스타를 보더니 '할 수 없군... 이 두 사람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다.'라고 답했다. [10] 이건 엘런이 제104기 훈련병단 해산식 직전에 라이너로부터 북돋움을 받으며 들은 격려이기도 하다. 4년 후 마레에 잠입한 당시에 가비 브라운에게 연전연패하며 침울함에 빠진 팔코 그라이스와 만났을 때 의기소침해진 그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건네기도 했다. [11] 히스토리아의 어머니가 케니에게 살해당한 일. [12]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침을 줄줄 흘리는 등 당시 모습이 상당히 처참하다. 다만 애니에선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13] 크리스타가 목장 밖으로 나가려다 나무 울타리의 잔가시가 손에 박힌 적이 있었는데 프리다는 가시를 빼주면서 크리스타가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 했단 얘길 듣자마자 "…안 되지, 울타리 밖으로 나오면…. 울타리 밖으로 나오지 말랬잖아!" 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14] 프리다뿐만 아니라 지난 100년 동안 시조의 힘을 물려받았던 조상들이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싸우려 하지 않고, 인류를 해방시켜 주지 않았는지를. 그러면서 '가끔 프리다가 뭔가에 씐 듯 우리는 죄인이라 주절대다 한 없이 우울해하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라고 말했다. [15] 자기보다 10cm 이상 큰 아버지를 내던지는 장면을 통해, 유미르가 양보한 덕분이라고 해도 엄연히 훈련병단 졸업 10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격투술 패러미터가 6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16] 만화판에서는 담백하고 수수한 흰 드레스만 입고서 비교적 평범한 외관의 왕관을 쓰는 것으로 대관식을 치르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루비 보석이 박힌 금색 왕관과 고급스러운 빨간 망토까지 단장하면서 더욱 왕답게 권위적이고, 화려해 보인다. [17] 다들 경악하며 놀라는 와중에 미카사 혼자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다. 애초에 리바이 때리기 전에 미카사가 왕이 되면 그 꼬맹이(리바이) 싸대기 때릴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부추겼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1기 때부터 꾸준히 엘런을 심의회 때 구타한 리바이에게 원한과 앙심을 품고 있어 응분의 보복을 이루기를 고대해 온 미카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동기이자 친구인 히스토리아의 즉위가 천재일우의 기회로 돌아온 덕에 원작에서는 회수하지 못한 '응분의 보복'은 애니메이션에서라도 치른 셈이니 행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8] 원작에선 왕정에게 쫓겨 다닐 시기 리바이에게 멱살을 잡히면서 왕 하라는 식으로, 사실상 반강제로 즉위한 거라 당시 살아있을 적의 디모 리브스가 농담삼아 한 말을 즉위 직후 실현한 것이다. [19] 정작 히스토리아의 목장 일을 도와야 하는 아르민과 장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정황상 자기 동기라는 이유로 친구들을 마구 부려먹고 있던 듯. 이를 두고 장은 아예 자기 엄마처럼 잔소리가 심하다고 푸념한다. [20] 원작에서 나오는 조사병단 특별 작전반과 대인 입체 기동 제압 부대 간의 첫 전투 신은 케니는 리브스 상회 회장인 디모가 조사병단과 협조적인 관계임을 파악하고 죽인 뒤에 히스토리아와 엘런을 납치하고 조사병단을 따돌릴 목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는 각 사건의 순서가 바뀌어진 관계로 케니 일행이 1쿨 초장부터 엘런과 히스토리아를 납치해 가기 위해 습격한 것으로 연출되었다. [21] 원작에서는 들을 내세우며 엘런과 은신하고 꿈을 꾸면서부터 프리다의 존재를 어렴풋이 파악하다가 엘런과의 물리적 접촉을 하고 나서야 완전히 깨우치는 전개였다. [22] 리바이에게 항의하는 코니와 장은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추가된 오리지널 신이다. [23] 왕위에 올라서 벽 안의 새로운 왕으로서의 형식적인 사무만을 맡으며 병단의 괴뢰군주로 움직이겠다는 뜻이 아니라 왕의 권한을 이용해서 지하 도시에서 힘겹게 살아 가는 고아들이나 빈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전폭적인 구호 활동에 열렬히 힘 쓰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보고 수락한 것이다. 엘런은 "자신이 필요 없다고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으면 달려 가서 그렇지 않다고 말해 주고 싶다."는 말을 들었기에 히스토리아가 왕위에 즉위한 이유와 진의를 꿰뚫어 볼 수 있었다. [24] 기다리고 있었던 리바이와 마주치자마자 한 발 뒷걸음칠 듯 두려워 하다가 곧 큰 마음 먹고 저지르겠다는 각오로 소리 지르고 뛰쳐 나가서 한 대 쳐 버린다. 싸대기를 날리고 나서 도발했을 때도 제법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어조로 외쳤다. 원작 만화에서는 왠지 딱 봐도 울먹일 것 같은 움찔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곧이어 결의를 다잡고 한 대를 가격한다. 주먹을 치고 난 후에도 "이러다가는 보복 당하면 어떡하지?" 라도 말할 것처럼 심히 겁 먹은 얼굴로 도발했다. [25] 혈연상 종가 출신의 후사인 히스토리아와 달리 다이나와 지크의 출신 배경은 분가의 뿌리에서 기원을 빌린다. [26] 히스토리아는 방벽 건설을 주도한 프리츠 왕가의 145대 가주의 후손이므로 사실상 현세대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프리츠 왕이다. [27] 사진을 잘 보라. 무언가가 보인다. [28] 이때 엘런은 프리츠 왕족의 혈연이 아니면 쓸 수 없는 "프리츠의 좌표" 를 완전히 각성하기 위해서는 히스토리아와의 접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29] 한지는 고민하는 히스토리아를 바라보며 끔찍하다는 표정으로 '이런 게 용서 받을 수 있을 리 없어...'라고까지 생각했다. [30] 나중에 밝혀진 이야기는 엘런이 단독행동을 결심한 다음 엘런을 말리기 위해 히스토리아가 임신하였다고, 그것도 자의로. [31] 위에 써있는 로그의 말에 나일이 바로 반박한다. 병사로서 수없이 사선을 헤쳐나온 왕이 거인 되는걸 무서워했을거 같지는 않다고. [32] 이 아이의 친부가 사실 엘런이 아니냐는 의혹이 팬덤에서는 히스토리아의 임신이 밝혀진 때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다. 아무래도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오는 엑스트라가 인기캐인 히스토리아의 남편이 되는 전개에 당황하여 받아들이기 힘들어한 팬들이 많고, 임신이 엘런의 계획의 일부라면 엘런과 관계를 가져 임신했다는 발상은 충분히 자연스러우며, 둘 사이에 약간 연애 플래그 같은 것도 암시되었기 때문에,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이 같은 의문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결말까지 엘런이 친부라는 직접적인 단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엘런이 연심을 가지고 있었던건 미카사로 밝혀졌다. 따라서 완결 이후로는 해당 의혹은 대체로 부정되고 있다. [33] 또한 인간으로 돌아온 코니의 어머니와 쟝의 가족들을 제일 먼저 보호해 주었다. 정황상 브라우스 일가와 니콜로 또한 보호해 줬을 수도 있다. [34] 과정이 어찌 됐건 엘런은 결국 약속대로 자신이 각별히 아꼈던 동료인 히스토리아가 희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게 해 주었다. 자신과 엘런을 납치한 일가이자, 서로를 죽이고 계승하는 가축 같은 삶을 살아온 자신의 이전 가족인 레이스 일가의 악순환을 결국 끊어낸 셈. [35] 애니에서는 이 시기가 수백 년은 되어 보일 정도로 긴 세월로 변경되어 히스토리아 세대가 사망하고 매우 긴 세월이 지나 인류가 다시금 증오의 연쇄를 새로 만들어낸 쪽으로 확정하려는 듯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