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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0:47:04

알마(진격의 거인)

알마
Alma
アルマ
파일:알마 진격거 애니판 이미지 1.png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알마
이명 파라디 섬 왕정의 시종
성별 여성
출생 7월 14일, 방벽
사망 845년, 월 시나 레이스 가문 영지 근처
신장 168cm
체중 54kg
가족 이름 불명의 부모, 친딸: 히스토리아 레이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colbgcolor=#fff,#1f2023> 네야 미치코
파일:미국 국기.svg 헤더 워커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어머니는 항상 책을 읽고 있었고, 허드렛일을 돕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대단히 아름다운 분이셨어요.
히스토리아가 느낀 알마의 첫 인상.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프리츠 왕가의 허드렛일을 담당하던 전용 시종이다. 형식적, 공식적으로 파라디 섬 왕정의 제11대 레이스 왕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의 생물학적인 어머니이다. 히스토리아가 과거의 진실을 공개하고 조사병단 특별작전반에게 말하기를, 인상이 "정말로 아름다운 분이셨어요."라고 할 만큼 수려하고, 아름다운 용모를 자랑하는 미녀였다. 이 탓인지 알마도 히스토리아처럼 금발벽안에 미모도 빼어나게 묘사되었다.

또한 자신의 주인이었던 로드를 이해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의 사명에 시달리는 개인적인 중압감과 진실한 모습을 간파해 내고 이해해 주어서 로드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일수록 알마에게 ''알마, 나를 이해해 주는 건 너밖에 없어..."라고 의존하며 스스로 괴로운 속마음을 위로했었다.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는 것까지는 분명히 좋았지만 주인 로드가 제 분수와 마땅한 정도도 모르고 지나친 자기 위로를 갈구한 끝에 그와 은밀한 정사를 나눈다.

알마 자신도 실로 원하고 있었기에 한 것인지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도 로드의 명령에 불복할 수가 없어서 정사를 가졌는지는 사정은 알 수 없으나 결국 히스토리아 레이스 임신해 얼마 안 가 월 시나의 레이스 영지에서 갓난 아기였던 히스토리아를 낳았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지하 수정 동굴에서 로드에 반역한 케니의 말에 따르면 태아를 임신한 후에도 혹시나 자기가 정실 부인 자리에 앉게되어 새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안일한 기대감에 부풀어서 히스토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파일:알마(사용인).png
시종 일을 그만 두기 전 로드의 하인으로 일했던 모습. 히스토리아가 로드를 참수하고 목도한 로드의 최후의 기억이었다.
파일:알마(일반인).png
시종을 그만둔 이후.
처음에는 단지 로드의 속뜻을 유일하게 이해해 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의 고통을 위로해 주는 것에만 머물렀지만 아무래도 정사를 거치면서 자기가 로드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발전하다가 호화로운 신분 상승도 꿈꿀 수도 있다는 기대를 걸고 히스토리아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도 사실인지 케니의 사설 혹은 주장인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1] 로드와의 불륜 행각이 만천하에 폭로되고 주변인들과 왕정 의회의 귀족들한테까지 불경한 존재로 지탄받으면서 결국 시종을 그만두게 된다. 거기다가 히스토리아의 모계 쪽 조부모가 되는 자신의 부모님하고도 사이가 틀어진 모양인지 홀로 지내며 독서에만 몰두하고 집안일 등은 하나도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

결국 로드와 불륜을 저지르고 히스토리아를 낳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사방에게 모욕과 손가락질을 받지 않았을 거라고 절망했는지 알마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히스토리아를 만지기도 싫은 더러운 존재로 취급하고 외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히스토리아가 갑작스럽게 엄마인 알마 품으로 뛰어들자, 알마는 딸인 히스토리아를 코피가 날 정도로 세게 던졌다. 다음에 "내게 이 아이를 죽일 용기가 있다면...!" 하고 외치며 표정을 구기고 눈물을 흘리다 그 자리를 떠났다. 워낙 알마가 히스토리아에게 해준 것도 없었는지라 히스토리아는 저에게 냉대와 폭력이라는 반응밖에 돌려주지 않은 알마를 보고서도 '엄마가 나한테 뭘 줬다/난 엄마에게 폭력이라도 받아봤다(...)' 라고 생각해버릴 정도였다. 그리고 알마의 폭언이 히스토리아가 알마에게 들은, 자기에게 해주는 최초의 말이었다. 아무튼, 애가 이 수준의 애정결핍과 자존감 약화에 걸릴 정도로, 저 당시의 알마는 히스토리아를 심각하게 버려뒀으며 일순이긴 하지만 아동학대까지 저지르는 막장부모가 되어있었다. 사실상 로드의 허튼짓과 알마의 실수(히스토리아를 일찍 처리하지 않은 것) 때문에 본인 인생과 딸 유년기를 다 말아먹은 셈이 되었다.

알마 본인의 사정은 불쌍하고 가엾지만, 이 모든 잘못을 죄 없는 히스토리아에게 덮어 씌우고[3], 외면하려 한 것은 객관적으로 봐도 관용할 수 없는 잘못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정사를 거부했거나 임신 초기부터 태아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낙태를 선택했더라면 알마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결국, 시종에서 퇴직하고 딸 히스토리아와 함께 월 시나 북부의 레이스 가문이 소유한 작은 목장에서 거주하다가 집을 나가 몸을 파는 일을 하면서 마차를 타고 마중 나오러 온 부유한 인사들을 통해 돈벌이하고, 시간을 때웠다. 매춘하며 돈벌이를 한 걸로 보아 로드가 별도로 양육비 등을 지원해주진 않은 모양.

하지만, 845년, 월 마리아가 함락되고 난 후, 로드와 히스토리아와 함께 밖으로 나가 다른 곳으로 가려다 중앙헌병단의 정보부의 간부였던 제르 사네스와 우리의 치세부터 정통 프리츠 왕가를 호위해 온 무신이었던 케니 아커만 등의 헌병들에게 사로잡히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는 히스토리아하고 아무런 연관이 없으니 살려 달라고 울부짖으며 애원하고, 주인인 로드에게조차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그가 기대한 바와는 달리 로드는 왕의 혈통을 이어받은 히스토리아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알마를 희생해야 했고[4], 결국 알마는 자신을 "엄마..." 라고 애절하게 부르는 히스토리아를 끝까지 원망하며
너 같은... 너 같은 년만... 낳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외치다가 케니가 휘두른 칼에 목을 베여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이 살인 사건은 중앙헌병단에 의해 은폐되었고, 알마가 생애에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히스토리아에게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5]


[1] 그러나 로드의 정실이 이 당시에도 멀쩡했고 로드-정실 사이의 자녀가 4명이었음을 레이스 일가의 시종이었던 알마가 모를 리 없다. 즉 정사를 거친 것까지는 자의가 아닌 로드의 압박으로 행했을지 몰라도, 아이를 지우지 않고 임신을 유지한다는 위험한 상태가 되길 택한 걸 보면 아이를 이용해 신분상승을 해보자는 맘을 먹었을 수도 있고, 신분상승은 또 몰라도 아이를 가진 이상 로드가 최소한 자기를 포기하진 않아 주리라 믿었던 모양. 정작 로드는 알마와 사생아를 위해 정실을 포기할 깜냥도, 자기 의지로 시도한 불륜에 관한 책임을 제대로 질 깜냥도, 하다못해 알마를 챙기려는 깜냥도 모두 없는 인간이었다. [2] 궁정에서 시종 일을 해봤으니 몸 쓰는 일을 못할 리가 없는데도 일이라곤 하나도 안 하는 걸 보면 진짜 부모(알마의 부모, 히스토리아의 외조부모)와 사이가 틀어진 듯. 아마 서로 엮이기 싫어해서 저렇게 된 것일 수도 있다. [3] 사실상 알마 입장에선 제일 만만한 히스토리아에게 화풀이한 거나 다름없다. [4] 로드가 자신은 시조의 거인을 이어받지 않고, 동생, 딸내미에게 거인 계승을 하게 한 걸 보면, 히스토리아 역시 자기 대신 거인 계승용으로 써먹으려고 챙기려 했던 것도 있었을듯하다. 반면 알마는 그런 용도로는 쓸 수 없으니 헌병단에게 살려줄 가치를 어필하기도 힘들어서 알마 쪽을 내치기로 한 듯. [5] 가장 가까운 존재였던 어머니 알마가 죽기 직전까지 자기를 미워하고 외면하며 불필요한 존재로 취급했던 트라우마가 너무 컸던 것인지, 히스토리아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과 미움받지 않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 덕분에 작중에선 진짜 자기를 드러내는 걸 극구 억압한 채 착한 사람 증후군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물론 사정을 몰랐던 사람들에겐 그저 착한 애로 보였지만 유미르 엘런처럼 히스토리아의 이런 성향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그녀 스스로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알아차린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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