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퍼 히어로 작전과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의 시공간의 게이트과 이를 잇는 전이장치. 슈퍼로봇대전,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의 크로스오버의 핵심이 되는 차원을 이어주는 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한 수수께끼의 장치로 현재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 불분명하며 별의 별 위험한 존재들[1]을 끌어들이거나 누군가가 힘을 악용하여[2] 위협하면서도 주인공 일행들의 힘의 원천[3]이 됨을 통해 결정적인 흑막 역할을 하고 있다.
2. 각 작품별 모습
2.1. 슈퍼 히어로 작전
첫 등장. 다른 차원이나 아공간에 무수한 게이트가 존재하며,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건 다른 시간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그렇기에 다른 공간으로의 게이트는 다른 시간으로의 게이트와 동일한 것이면서 서로 크로스하고 있다. 이에 유제스 곳초는 이 시공간의 게이트를 "크로스게이트 패러다임 시스템"이라 이름지었다.인과율을 조종하는 힘을 얻으려고 했던 유제스는 이 크로스게이트 페러다임 시스템을 이용해 여러 차원들의 시간과 공간을 서로 뒤섞어서 하나로 만들어 슈퍼 히어로 작전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유제스를 쓰러뜨려서 인과율이 바로잡아지며 슈퍼 히어로 작전의 세계는 붕괴, 각자의 히어로들은 슈퍼 히어로 작전의 세계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을 잃고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고 SRX 팀도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하지만 하야카와 켄만은 모든 기억을 갖고 있었다.
2.2.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
슈퍼 히어로 작전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인 크로스게이트는 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히어로 작전의 후속작품이라 할 수 있는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에어로게이터의 모함 헬모즈에 일종의 워프항법 장치로 크로스게이트 드라이브라는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알파 시리즈에선 유제스의 영향을 받은 엔젤하이로에도 같은 장치가 달려있으며 쥬데카에도 달려있는데 최종지옥 쥬데카는 크로스게이트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아공간에다 적을 보내버리는 기술이다.
슈우 시라카와와 잉그램 프리스켄이 티플러 실린더를 사용해 크로스게이트를 열어서 드레이크를 바이스톤 웰로 돌려보내고, 에어로게이터 기함인 헬모즈를 아공간으로 날려버리는 것에 사용했다. 그러나 유제스 곳초가 자기 스스로를 크로스게이트로 바꾼다음에 자력으로 탈출하는 기염을 토한다. 슈퍼 히어로 작전이나 1차 알파 까지만 해도 현생하고 있는 실체가 있는 문의 형태를 한 크로스게이트와는 다르게 개념적인 차원/시공간 이동현상 그 자체를 모두 설명하는 말에 더 가까웠다.
문의 형태를 했으며 가장 잘 알려진 형태의 현생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크로스게이트는 제1시조 민족 또는 제6문명인이나 프로토컬쳐로 불리는 발마에 정착한 고대 문명이 남긴 오파츠로 등장한다. 지구와 발마에 한 개씩 존재하며, 양쪽을 이어 단시간에 공간전이를 가능케 한다. 지구가 그리웠던 나심 간에덴이 지구로 돌아가면서 게벨 간에덴은 나심을 배웅했지만, 언젠가 지구와 발마가 다시 만나기 위해 게벨과 나심은 서로를 잇는 통로로써 만들었단 것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초반에는 이를 이용해 제 발마리 제국 변경은하방면감찰군 제1함대와 고라 골렘 대가 쳐들어오는 등 골칫거리였으나, 이루이 간에덴이 크로스게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을 전수해 크로스게이트에 접속해서 대규모 공간전이를 행하는 XN디멘션이 반프레이오스에 탑재되었다. 알파 넘버즈는 XN디멘션으로 전력을 이동시키켜 은하대전을 종결로 이끌었다. 아포칼립스 이후 크로스게이트는 기능을 정지했지만, T-LINK 시스템은 최종적으로 그 자체가 크로스게이트와 같은 기능을 가지도록 설계되었으며, SRX 계획의 숨겨진 목적은 은하 규모의 전쟁이 벌어질 때를 대비한 대규모의 차원전이장치와 이를 지키기 위한 자위기능이 탑재된 슈퍼로봇의 개발이다.
시바 곳초는 사이코드라이버와 그 염에 감응해 무진장의 힘을 발휘하는 트로니움, 차원전이를 가능케 하는 T-LINK 시스템을 탑재한 반프레이오스를 새로운 시대의 간에덴이라고 칭했다.[4]
2.3.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
무한의 프론티어의 세계관인 '엔들리스 프론티어'의 서로 다른 세계들을 잇는 게이트로 등장하며 인게임에서도 다른 세계로 가는데에 쓰인다. 안정되어 있으면 통과는 자유롭지만, 큰 에너지의 물체를 통과시키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다.외딴 세계에 떨어진 아인스트 레지세이아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무작위로 크로스게이트를 열어댄 결과, 수많은 세계가 이어진 엔들리스 프론티어가 탄생한 것.
레지세이아가 직접 엔들리스 프론티어의 크로스게이트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존재하던 것을 이용한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크로스게이트의 공통적인 특징을 생각하면 후자의 가능성이 제일 높다.
무한의 프론티어 엔딩에서 하켄 브로우닝이 최종보스 발샤인 리히카이트를 쓰러뜨리면서 크로스게이트가 폭주해, 크로스게이트로 연결되어 있던 대부분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며 신생(新生) 엔들리스 프론티어가 탄생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크로스게이트가 사라졌지만, 발샤인 리히카이트가 관여하지 않은 게이트는 그대로 남았다.[5]
2.4.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2.4.1.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OG 외전까지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남극 대륙의 남극의 유적에 봉인된 유적 '파브라 포레스' 최심부에 떡하니 존재하고 있었다. 강룡전대 멤버 중 알파 넘버즈 출신의 캐릭터들은 분명 처음 봤을 터인 크로스게이트를 보고 이전에 본 것 같다는 기시감을 느끼기도 했다. 파이터 로아의 말에 의하면 "크로스게이트가 있는 세계는 거기서 재앙이 나와, 장렬한 싸움이 일어났다"고 하며, 멜리오르 에세의 움브라는 "태고적부터 존재하며 파괴, 멸망을 사역하는 존재를 부르는 문"이라고 했다. 파멸의 왕 페르펙티오가 크로스게이트를 넘어 완전히 깨어나려고 했지만, 웬토스의 희생으로 저지되었다.
길리엄 예거은 크로스게이트가 선주 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오히려 크로스게이트가 먼저 있었고, 선주 민족이 게이트를 통해 이쪽으로 넘어와서 자신처럼 돌아갈 수 없게 된 게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
그 후에는 갑자기 튀어나온 드방 오그나 AI1에게 힘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 강룡전대가 바랄의 정원에 돌입한 사이 유제스 곳초가 즈필드 크리스탈로 AI1을 수복해 크로스게이트와 융합, 거기에 간에덴까지 흡수하여 크로스게이트 패러다임 시스템 그 자체인 아다마트론을 완성시켰다. 유제스의 말에 하면 크로스게이트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며 이동하기도 한다고 한다고.[6] 아다마트론을 격파한 후에도 크로스게이트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으며, 지구 근처 우주 공간에 위치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룡전대와 아다마트론의 결전이 벌어진 이(異)공간(차원의 틈새)에는, 아다마트론이 흡수한 것 외에 또다른 크로스게이트가 존재하고 있었는데...
2.4.2. 마장기신 F
2차 OG에 나온 또다른 크로스게이트는 바로 OG 세계관의 지상과 지저국 라 기아스를 연결하는 게이트였다.신성 랑그란 왕국 왕궁 지하에, 랑그란이 건국되기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며, 최근까지는 휴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강룡전대와 아다마트론의 결전의 여파로 인해 각성하고 말았다. 이때 아다마트론에게 흡수당했던 아말라 버턴과 갈릴나간은 이 게이트를 통해 라 기아스에 날아오게 되었고, 여러 경위를 거쳐 기억을 삭제당해 마장기신 F에 참전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라 기아스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7]의 원흉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나열하자면
1. 몇 만 년 전 이 크로스게이트를 통해 거인족이 라 기아스로 찾아왔고, 당시 살고 있던 라 기아스인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주어 지배하려 했으나, 고대 인류의 저항으로 거인족이 격퇴당한다.[8]
2. 이때 거인족의 원한(怨念)이 형태를 이루어 시바 볼클스, 루자므노 라스피토트, 기조스 그라기오스의 삼사신이 되었다.
3. 고대 인류는 라 기아스의 삼사신을 아스트랄 계에 봉인하기 위해 요텐나이를 제물로 삼았고, 요텐나이는 자신을 희생시킨 인류에게 보복하기 위해 자신의 수족인 볼클스 교단을 만들었다.
4. 마장기신 4대의 포제션 달성, 크로스게이트의 각성 등 여러 가지 우연이 겹쳐져, 요텐나이가 자유를 얻기 위해 라 기아스의 시간을 완전히 멈추는 정사의 관을 만들기로 한다.[9]
사실 삼사신의 탄생에 일조한 것만으로도 만악의 근원이라고 보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슈우 시라카와의 추측에 의하면 마장기신 F의 최종보스인 거인족의 왕 카둠 하캄조차 크로스게이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고, 그저 세계를 오가는 게이트로서의 용도밖에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싸움에 패한 카둠 하캄는 소멸하지 않고 크로스게이트로 빨려들어갔다.
2.4.3.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문 드웰러즈 시점에서 크로스게이트의 문에서 알수 없는 에너지가 방출하면서 지구 곳곳에 쏟아졌다.[10] 지구연방은 이것을 "크로스게이트 버스트"라고 지칭하며 경계했으며 이후에 지구에서 마을 등의 인구밀집지에 잡다한 잔류사념이 실체화한 물건으로, 부념을 양식삼아 인간 조차 포식하는 존재 라마리스가 나타난다.마장기신 F에서 이만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라 기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상의 크로스게이트에도 뭔가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떡밥을 남겼는데 무한의 프론티어의 세계의 사람인 하켄 브로우닝과 아셴 브뢰델이 OG 세계로 넘어오고 최종보스이자 또다른 카둠 하캄인 XN-L도 넘어오게 된다.
크로스게이트는 이외에도 더 존재한다. 퓨리와 가디소드의 모성 근처에도 크로스게이트가 있었으며, 이들은 크로스게이트에서 출현한 루이나의 공격을 받아 모성이 멸망해버렸다. 퓨리는 보우더의 문, 가디소드는 제몬이라고 부른다. 제몬과 보우더의 문을 지구의 표준 언어로 번역하면 "지옥의 문( 헬게이트)"이라는 뜻인데, 쓸만한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은 어느 별에서건 동일한 것 같다.
최초로 크로스게이트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존재가 등장했는데 바로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다.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 안에 있는 창세신 퓨레임에게 전해들은 토우야, 샤나에 의하면 크로스게이트는 재앙만 부를 뿐이라며 반드시 파괴해야한다고 한다. 여기서 봉인의 뜻은 말그대로 봉인이 아니라 크로스게이트의 완전한 파괴를 뜻한다.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와 인간들의 의지로 OG세계 지구의 크로스게이트는 두동강 나면서 완전히 소멸한다.
그러나 이미 우주에 수많은 크로스게이트가 아직 남아있기에 후속작에서도 꾸준히 언급 될 것으로 보인다. 슈우의 말을 전해준 아마라에 의하면 파괴된 크로스게이트는 지구의 게이트가 파괴된거지, 라 기아스의 크로스게이트는 멀쩡할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메키보스도 조보크 영역에도 크로스게이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구에 있는 크로스게이트 때문에 일어난 사태를 생각하며 걱정을 한다.
이것으로 인해 OG 시리즈의 크로스게이트는 α 시리즈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매우 위험한 키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실제로 이것을 이용하려다 무사한 건 드방 오그 한 명뿐이다.
[1]
제 발마리 제국,
루이나와
파멸의 왕,
하캄족과
카둠 하캄,
XN-L.
[2]
유제스 곳초,
하자르 곳초&
시바 곳초,
카둠 하캄,
엘데 밋테,
구 랜든 고츠.
[3]
T-LINK 시스템,
심파티아 시스템.
[4]
"사이코 드라이버의 힘과 트로니움의 조합이라... 그 기체... 새로운 시대의 간에덴이라고 할 수 있겠군."
[5]
대표적으로
남코X캡콤,
제노사가 시리즈의 세계인 물질계와 연결된 게이트가 있다. 이 덕분에 후속작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에서
레이지,
샤오무,
코스-모스 등이 재참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6]
"진정한 크로스게이트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고 때로는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나는 게이트에서 방출되는 힘을 이용, 라즈무나니움과 즈필드 크리스탈로 AI1을 재생, 융합시켰다."
[7]
정확히는 2차 OG 이후 시점인 마장기신 LOE 2부부터.
[8]
당시 거인을 격퇴하기 위해 만들어진 병기가 바로
제르보이드다.
[9]
아스트랄 시프트 상태에 가까웠던 요텐나이는 아스트랄계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유로워지기 위해 시간이라는 개념을 없애서(시간을 멈춰서) 정령계(아스트랄계)와 라 기아스의 경계를 무너트려야만 했다.
[10]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시기상으로 얼추 마장기신F의 최종결전 카둠 하캄의 전이+정령소멸의 여파로 인해 이때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