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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1:09:07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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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대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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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 Korea Starcraft League
약칭 KSL S4
주관 파일: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중계 및 다시 보기 파일:SPOTV GAMES1.png
파일:external/static1.squarespace.com/1416474238538.png
한국어 채널
영어 채널
유튜브 채널
총상금 80,000,000원[1]
공식 홈페이지 https://ksl.starcraft.com/ko-kr/

1. 개요2. 대회 구조 및 일정3. 사용 맵4. 본선
4.1. 16강
4.1.1. A조4.1.2. B조4.1.3. C조4.1.4. D조
4.2. 8강
4.2.1. 1경기4.2.2. 2경기4.2.3. 3경기4.2.4. 4경기
4.3. 4강
4.3.1. 1경기4.3.2. 2경기
4.4. 결승
5. 결과6. 여담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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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SL 시즌4 시작됩니다.

유튜브 재생목록

KSL의 네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 2019년 9월 27일에 블리자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SL 시즌4의 개최를 알렸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의 결승 장소였던 넥슨 아레나에서 모든 경기를 진행한다. 이에 더해, SPOTV GAMES가 방송 제작사로 참여하고 생중계를 맡는다.[2] 다만 TV채널에 송출되지는 않았다.

2. 대회 구조 및 일정

3. 사용 맵

온라인 예선전 사용 맵
오버워치 블록체인 SE 써킷브레이커
오프라인 예선전 사용 맵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블록체인 SE 오버워치 투혼

파일:KSL_simple logo.png 시즌4 대회 본선 맵
투혼 써킷브레이커 네오 실피드 블록체인 SE 에디 오버워치 매치포인트

에디가 무려 3시즌이나 살아남은 KSL 공식맵이 되었으며, KSL 최초로 ASL 오리지널 맵인 네오 실피드와 블록체인 SE를 공식맵으로 채택하였다. 반면 이번 시즌 래더맵으로 사용되는 트레스패스와 파워 본드는 KSL 공식맵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4. 본선

KSL 시즌4 개막전 예고

4.1. 16강

KSL 시즌3 시드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ain 정윤종
Mini 변현제
SnOw 장윤철
Stork 송병구
예선 통과 총합 인원(12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ight 이재호 Modesty 김현우 Best 도재욱
Sharp 조기석 soma 박상현
Mind 박성균 ZerO 김명운
ForGG 박지수 Sacsri 이예훈
Rush 유영진 HyuK 박재혁
sOrry 김지성
16강 진출 인원
6명 5명 5명

테란 진영에서는 김지성과 유영진이 처음으로 KSL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저그 진영에서는 박상현이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출신으로 최초로 K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예훈과 박재혁 역시 KSL은 본선은 처음으로 진출했다. 또한 프로토스 진영은 특이하게도 지난 시즌과 명단이 완벽하게 동일하다. 또한, 이전까지 ASL, KSL의 최고령 16강 진출자는 2019년에 열린 ASL 시즌 8과 KSL 시즌 3의 1988년생의 송병구였는데, 1987년생의 박재혁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최고령 16강 진출자의 기록을 깨게 되었다.[4]

10월 25일에 성승헌과 최시은이 진행하는 조추첨식이 열렸으며, 16강 1세트 맵은 에디로 고정됐다. 또한 10월 31일부터 4일간[5] 16강이 진행되었는데 모두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다.

4.1.1. A조

16강 A조
구분 날짜 선수 결과 선수
1경기 10월 31일 김현우(Z)[A] 3 2 박성균(T)[B] 에디, 오버워치, 투혼,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2경기 송병구(P)[A] 1 3 변현제(P)[B] 에디, 써킷브레이커,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패자전 박성균(T)[C] 3 2 송병구(P)[A] 에디, 매치포인트, 투혼,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승자전 김현우(Z)[A] 0 3 변현제(P)[D] 에디, 네오 실피드, 투혼
최종전 11월 14일 김현우(Z)[A] 0 3 박성균(T)[B] 에디, 써킷브레이커, 오버워치
네 선수 모두 서로 쉽진 않지만 못이긴다는 생각도 안드는, 말 그대로 밸런스가 잘 잡힌 조이다. 김현우는 저그지만 토스에 약하고, 박성균은 저그에 강하지만 토스에 약하며, 변현제는 상대적으로 테란전이 저그전에 비해 약하며 송병구는 테란전이 좋지만 프프전과 저그전은 비교적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서로 상성이 맞물린다.
굳이 따지자면 토스전에 약하고 또 박성균에게 인간상성급으로 약한 김현우를 제외한 3명 중 두 명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온라인에서 폼이 안좋은 박성균, 변현제가 오프라인 무대에서 얼마나 폼을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 또한 송병구는 지난 시즌 4강에 오른 폼을 그대로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변현제와 송병구의 경기는 반대로 무난한 변현제의 승리였다. 송병구는 지난 시즌에도 변현제에게 가로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ASL에서도 4토스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등 프프전에서 계속 부진했기에 변현제의 승리가 예측되었고, 그대로 되었다.
패자전에서는 박성균의 최근 폼 하락과 대회 불참, 첫 경기 패배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송병구의 승리가 예측되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박성균이 승리하였다. 송병구는 1세트 에디와 3세트 투혼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잡았음에도 역전패했고, 마지막 서킷브레이커에서는 불리한 경기를 끝까지 따라가려는 투혼을 보여주었으나 끝내 뒤집지 못했다. 박성균은 이 대회 전 본인의 마지막 대회였던 ASL S7에서도 도재욱을 잡아내는 등 온라인에서는 토스전이 부진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토스에게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승자전에서는 토스전에 약한 김현우와 저그전에 강한 변현제의 대결로 변현제의 우위가 점쳐졌으며, 실제로 1시간도 되지 않아 변현제가 김현우를 끝내 버렸다. 김현우는 현역 시절에도 토스전에 약점이 있었으며, ASL - KSL 체제에서는 아예 토스전 방송 경기 전패를 하고 있다. 변현제는 ASL에서 16강 탈락에 그쳤던 부진을 극복하고 2019년 유일한 양대 리그 결승 진출자의 위용을 되찾았다.
최종전에서는 1세트의 김현우와 박성균이 다시 붙게 되었다. 김현우는 KSL에서 2시즌 연속으로 최종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는 점이 걸리며, 박성균 역시 토스전은 폼이 돌아온 모습을 보였으나 저그전은 아직 완전치 않은 모습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열어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최종전에서 김현우는 1세트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쓰지 않고 지상군 체제를 선택했으나 박성균의 메카닉 운영에 패했고, 이후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다시 뮤탈리스크를 꺼내들었으나 1경기 때와는 달리 뮤탈리스크의 컨디션이 많이 무뎌진 모습이었다. 박성균이 이후 뮤탈리스크를 잘 막아내고 2경기와 3경기를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박성균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며 이후에도 더욱 좋은 경기력을 예고했으며, 김현우는 이번에도 최종전에서 가로막혔다.

4.1.2. B조

16강 B조
구분 날짜 선수 결과 선수
1경기 11월 1일 이예훈(Z)[A] 3 1 유영진(T)[B] 에디,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투혼
2경기 도재욱(P)[B] 1 3 정윤종(P)[A] 에디,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패자전 유영진(T)[B] 1 3 도재욱(P)[A] 에디,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투혼
승자전 이예훈(Z)[A] 0 3 정윤종(P)[D] 에디, 네오 실피드, 투혼
최종전 11월 14일 이예훈(Z)[A] 2 3 도재욱(P)[D] 에디,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투혼, 매치포인트
이예훈, 유영진 둘 다 KSL에 첫 출전한 선수로서 ASL5, KSL3 우승자 정윤종과 KSL 8강 공무원 도재욱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ASL8에서 유영진은 16강, 이예훈은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녹록지 않다. 이예훈은 ASL8 8강에서 정윤종에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고, 도재욱은 ASL-KSL 체제에서 저그전 승률이 70프로에 육박할 정도로 폼이 좋다. 또한 정윤종, 도재욱 둘 다 프로토스로서 테란전 다전제에 능하기에 이예훈, 유영진으로서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재욱은 프프전 최강자 정윤종을 상대로 ASL/KSL 총전적 각각 0:3 합 0:6으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고, 1경기에 붙는다는 점에서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정윤종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 정윤종은 오랫동안 스타크래프트를 쉬고 돌아와 폼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 그러나 KSL S3에서 롤 멸망전과 병행을 하고도 우승을 한 것을 보면 경기력 회복을 걱정할 필요는 크게 없어보인다.
1경기는 두 선수 모두 KSL은 첫 진출이지만, 대회에서 잦은 실수로 인해 온라인에서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유영진보다는 최근 ASL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1승 2패로 선전하고[26], 김민철을 격파하며 8강까지 오를 정도로 최근 상승세를 탄 이예훈 쪽으로 조금 더 무게추가 기울었고, 실제로 이예훈이 3:1로 승리하였다. 유영진은 실제로 마지막 경기였던 투혼에서 벙커를 잘못된 위치에 지어 이예훈의 러커 돌파를 알고도 당하는 등 잦은 실수를 하며 패배했다.
2경기는 프프전 다전제 전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정윤종과, KSL S3 8강에서 송병구에게 0:3 패배, ASL S7 16강에서 장윤철에게 0:2 패배 등 최근 대회에서 모두 프프전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던 도재욱의 대결이었던지라 정윤종의 승리가 점쳐젔고, 정윤종이 심리전, 판짜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도재욱을 압도하며 왜 자신이 프로토스의 황제라 불리는지 증명했다. 반면에 도재욱은 정윤종을 상대로 이어져 오던 전패 행진을 끊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에 그쳐야 했다.
패자전은 테란전 스폐셜리스트라 불리는 도재욱 쪽에 아무래도 무게감이 실렸으나, 이번 시즌 맵이 테란에게 웃어준다는 평이고, 도재욱이 예상 외로 생각보다 테란전에서 많이 발목을 잡히기도 한 만큼 유영진도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변수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유영진이 서킷브레이커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군을 선택하다 스테이시스 필드에 탱크가 전멸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역전패하는 등 대회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B조의 첫 탈락자가 되었다. 도재욱 역시 중간중간 불리한 상황이 많았고 실제로 1세트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유영진보다는 대회 경험이 많았기에 마지막에는 침착했다.
승자전은 최근 대회였던 ASL S8에서 0:3으로 이미 정윤종이 압승을 거두었고, 이예훈이 저그전과 테란전에서는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최근 기세가 많이 올랐지만, 토스전만큼은 아직 부침을 겪고 있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결국 이예훈은 정윤종과의 상대전적이 0:7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최종전은 이예훈과 도재욱이 붙게 되었다. 이제껏 대회에서의 성적으로만 보면 도재욱은 저프전에 강하고 이예훈은 약한 만큼 도재욱의 승리가 예상된다.
승자전에서 3:0 패배의 굴욕을 겪은 이예훈은 절치부심한 듯 1세트에서 뛰어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도재욱을 무너트렸다. 이후 도재욱의 질럿 공격에 휘둘리며 2세트를 내주었고, 3세트에서는 올인을 선택했으나 막히면서 패배하였다. 이대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4세트에서 히드라 - 뮤탈의 유연한 체제 전환으로 도재욱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준 뒤, 이후 운영으로 넘어가서 승리하며 풀세트까지 끌고 갔고, 5세트에서 뮤탈리스크로 도재욱의 본진에 난입하면서 이예훈이 토스전을 극복하는가 싶었으나, 순간적으로 뮤탈리스크를 놓쳐 스톰에 뮤탈리스크가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잇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후 도재욱이 다크아칸으로 뮤탈리스크를 봉쇄하고, 공중을 장악하느라 부실해진 이예훈의 앞마당을 지상군으로 돌파하며 천신만고 끝에 도재욱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예훈은 승자전보다 토스전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도재욱은 여러 번 위기가 있었으나 저그전 강자의 모습을 이어나갔다.

4.1.3. C조

16강 C조
구분 날짜 선수 결과 선수
1경기 11월 7일 조기석(T)[B] 1 3 장윤철(P)[E] 에디, 써킷브레이커,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2경기 김지성(T)[B] 2 3 박상현(Z)[A] 에디,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오버워치, 투혼
패자전 조기석(T)[B] 1 3 김지성(T)[A] 에디, 써킷브레이커, 오버워치, 투혼
승자전 장윤철(P)[F] 0 3 박상현(Z)[A] 에디, 투혼, 써킷브레이커
최종전 11월 14일 장윤철(P)[E] 3 1 김지성(T)[B] 에디,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블록체인 SE
조기석과 장윤철 둘 다 ASL-KSL 체제에서 준우승을 2회 차지한 바가 있다. 우승이 간절하며, 이영호/김정우/김민철/김성현 등 여러 강호들이 다양한 이유로 불참한 만큼 이번 기회에 우승을 노리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석은 저그전이 약하고 테란전이 강하며 토스전도 감이 살아있는 만큼 박상현 외에는 저그가 없다는 것이 호재다. 그러나 장윤철에게 KSL S1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으며, 테란전이 나쁘지 않은 박상현과 붙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는게 약점으로 꼽힌다.
장윤철은 두 명의 테란에 끝장전에서 자신에게 5:4로 패배한 박상현이 모두 같은 조라는 점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선수로 꼽힌다. 물론 셋 다 만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장윤철의 8강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C조의 경우 가장 어린 두 선수가 모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지성은 SKT1 전프로, 박상현은 아마추어로서 KSL 본선에 처음 진출한 선수로 95년생 동갑이고 둘이 수많은 연습을 같이 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박상현은 ACS에서 우승을 여려번 차지하고 ASL S8 24강에도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지성도 온라인 전적이 최근 급격히 좋아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 다 오프라인 대회에서 보여준 것이 부족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알리고자 할 것이다. 김지성의 날카로운 대저그전 빌드, 박상현의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테란전이 어떤 양상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되고, 또 조기석/장윤철이라는 전통강호를 만나서 오프라인 다전제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이 조는 기본적으로 장윤철이 1위로, 조기석이 2위로 올라갈 것으로 점쳐졌으나, 그 예상이 완벽히 엇나갔다.
1경기는 그나마 예상할 수 있는대로 흘러갔다. 최근에 폼이 떨어졌고 유독 장윤철에게는 약했던 조기석과 테란전 최강자인 장윤철의 대결이었고, 장윤철이 무난히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2경기는 둘 다 KSL 첫 진출이고 온라인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맵에서 테란이 웃어주는 만큼 김지성 쪽에 약간 무게추가 실리는 모양새였다. 실제로 김지성이 2:0까지 박상현을 몰아붙였으나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지 못했고, 3경기부터 박상현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되며 패패승승승으로 박상현이 승자전에 진출했다. 박상현은 이 승리로 아마추어 선수로서 첫 다전제 승리 & 첫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두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패자전은 테테전에 강한 조기석과, 방금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김지성의 대결이라 조기석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김지성이 테테전 강자 조기석을 격침시키는 엄청난 이변을 연출해 내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최근 오프라인 대회에서 전부 8강 이상씩은 진출했던 조기석은 아쉬운 경기력으로 16강에서 쓴 맛을 봐야만 했다.
승자전은 김민철, 김성대와의 다전제에서 승리하며 저그전을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고, 실제로 온라인에서도 박상현에게 우위를 점했던 장윤철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상현이 장윤철을 셧아웃시키며 승리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박상현은 빌드 싸움에서 모두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초반의 유리함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뛰어난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장윤철은 마지막 써킷브레이커에서 캐논러시까지 시도하며 불리함을 타파하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서치 운이 좋지 않았는데다가 파일런을 짓자마자 오버로드에 발각당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로서 박상현은 아마추어 출신으로는 최초로 KSL 상위 라운드이자 8강에, 역대 3번째로 양대 리그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37]
최종전은 장윤철과 김지성이 붙게 되었다. 장윤철이 대회에서의 테프전에는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장윤철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최근의 기세가 좋은 김지성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결국 장윤철이 3: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지성은 많은 준비를 해 와 빌드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보였고, 장윤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장윤철의 현란한 컨트롤을 넘어서지 못했다.

4.1.4. D조

16강 D조
구분 날짜 선수 결과 선수
1경기 11월 8일 박지수(T)[C] 1 3 이재호(T)[B] 에디,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투혼
2경기 박재혁(Z)[A] 3 0 김명운(Z)[D] 에디,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패자전 박지수(T)[B] 0 3 김명운(Z)[A] 에디, 네오 실피드, 써킷브레이커
승자전 이재호(T)[F] 3 0 박재혁(Z)[A] 에디, 매치포인트, 오버워치
최종전 11월 14일 박재혁(Z)[A] 1 3 김명운(Z)[D] 에디, 매치포인트, 오버워치, 네오 실피드
2019년 10월 30일 스폰빵닷컴 데이터를 기준으로 김명운은 elo 6위, 이재호는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둘은 온라인 상에서 아주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KSL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주로 보여주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집에서만 잘한다는 집oo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두 선수가 이번에는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수, 박재혁이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박지수는 테테전, 테저전에 강점을 가진 선수고 박재혁도 저저전은 꽤나 강력하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조이다.
박지수는 지난 KSL S3에서 2패로 조기 탈락하기는 했지만 변현제와의 패자전에서 명경기를 만들어냈고 지난번 대회가 전역 후 본선 첫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혁의 경우 저저전 강자로서 1경기를 자신이 ASL에서 예선 탈락시킨 김명운과 한다는 점에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테란전에 약점이 있지만 박지수와 이재호 역시 KSL에서는 저그전 강자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48] 변수를 만들어낼 여지는 있다.
첫 경기는 아무래도 이재호의 우위가 점쳐지기는 했지만 박지수도 예선전에서 임진묵을 3:0으로 격파하고 올라왔고, 최근 온라인에서도 이재호를 잡아내는 등 변수가 있다는 평이었다. 실제로 박지수는 비록 역전패했지만 1경기에서 이재호를 밀어붙였으며, 2경기도 불리한 상황에서 특유의 공격본능을 발휘하며 잡아냈다. 그러나 박지수의 저력은 2경기까지가 전부였고, 3경기와 4경기에서는 박지수의 초반 공격을 이재호가 잘 막아내고 자원과 운영 능력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하였다.
2경기는 저저전인만큼 변수가 강하기는 하지만 최근 ASL 시즌 8 예선에서 김명운을 이미 2대 0으로 격파하였고, ASL 시즌 8 4위까지 차지했던 김성대를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패승승승으로 격파하고 올 정도로 박재혁의 저저전이 절정에 달해 있다는 평이었고, 실제로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재혁이 김명운을 압살했다. 1경기에서는 박재혁이 9드론 발업을 선택했지만 김명운이 12앞을 선택하면서 빌드 싸움에서부터 완벽히 박재혁이 압도했으며, 2경기에서는 박재혁이 다시 9드론 발업을 꺼내들었고 김명운이 12풀을 선택하면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저글링 싸움에서 대패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3경기에서도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뮤탈 싸움에서 대패하는 등 모든 면에서 김명운의 완벽한 패배였다.
패자전에서는 두 선수 다 첫 경기에서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빠르게 경기력을 추스리는 것이 관건으로 보였고, 실제로 두 선수는 1경기에서는 30분에 가까운 장기전을, 2경기에서는 서로 엘리전까지 가는 혈투를 보이면서 건곤일척의 혈투를 벌였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승자는 모두 간발의 차로 김명운이 되었고, 침착함을 되찾은 김명운은 3경기에서는 박지수를 압도하며 앞선 패배의 충격에서 조금은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는 테테전과 테저전 모두 특유의 공격본능과 판짜기는 돋보였으나 세세한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지난 KSL 시즌 3에 이어두 번 연속 16강에서 그치고 말았다.
승자전에서는 저그전에 강한 이재호와, 테란전에 약한 박재혁의 대결인만큼 이재호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이재호가 KSL에서는 저그전에 나쁜 기억이 많고, 김명운을 격파하며 박재혁의 기세도 살아났기에 변수는 약간 있어 보였다. 실제로 첫 경기에서는 박재혁이 초반에 이재호를 압박하면서 이재호에게 방어를 강요한 뒤, 본인은 부유하게 확장하면서 판은 잘 짜 놓았으나 이재호의 필살기인 드랍쉽을 놓쳤고, 동시에 앞마당으로 진군하는 이재호 본대 방어도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후 운영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박재혁이 2경기에서는 저글링과 러커, 뮤탈리스크로 이재호의 앞마당 돌파를 시도했고, 3경기에서는 뮤탈리스크 올인을 선택했으나, 2경기에서는 벙커와 탱크, 베슬로 겹겹이 방어하면서 막아냈고, 3경기에서는 빠르게 투스타포트를 올리면서 발키리를 뽑으면서 박재혁의 뮤탈리스크를 격침시켰다.

이로써 이재호는 KSL에서의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오랜만에 현역시절처럼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며[49] 지난 ASL 시즌 8에 이어 이번 KSL 시즌에서도 8강 고지에 올랐으며, 박재혁은 자신의 장기인 저저전은 보여주였으나 약점인 테란전을 극복하지 못하며 최종전을 기약하게 되었다.
최종전은 A조의 김현우와 박성균이 그러하듯, 1세트의 선수였던 김명운과 박재혁이 다시 붙게 되었다. 1차전에서 3:0으로 압도했던 박재혁 쪽에 약간 무게추가 실리긴 하나, 김명운이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저저전 스폰 승률은 1위이고 저저전인만큼 빌드 선택과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결과가 극도로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 될지는 역시 속단하기 어렵다.
최종전에서는 그 동안 빌드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저저전을 그르쳤던 김명운이 드디어 빌드 싸움에서 비슷하거나 우위에 선 뒤, 장기인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1세트와 2세트를 따냈고, 박재혁의 반격에 3세트는 패했으나, 4세트에서 박재혁이 본진 스포어 위치를 잘못 짓거나, 무리하게 공세하는 등 실수를 범했고, 김명운이 놓치지 않고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명운은 이전까지 박재혁에게 5연패를 당하다가, 이번에 결국 저저전을 극복해 내며 전역 이후 첫 8강에 올랐고, 박재혁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이후 8년만의 8강 복귀는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4.2.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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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ight 이재호 soma 박상현 Mini 변현제
Mind 박성균 ZerO 김명운 Rain 정윤종
Best 도재욱
SnOw 장윤철
8강 진출 인원
2명 2명 4명

8강의 모든 경기는 11월 15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김정민 해설을 대신해 고인규 해설이 참여했으며 경기 순서는 배정된 경기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8강 각 경기의 1세트는 전날 16강 최종전 마지막 경기 승자였던 김명운의 추첨을 통해 투혼으로 결정됐다.

4.2.1. 1경기

변현제(P) VS 김명운(Z)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투혼 매치포인트 네오 실피드 오버워치 에디
승자 김명운(Z) 변현제(P) 김명운(Z) 변현제(P) 김명운(Z)
김명운은 이로써 저그전 최강자 중 1명으로 뽑히는 변현제를 격파하며 집에서만 강하다는 오명을 씻어냈으며, 변현제는 지난 ASL 16강 전패 탈락의 부진을 벗어낸 데에만 만족하게 되었다.

4.2.2. 2경기

정윤종(P) VS 장윤철(P)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투혼 매치포인트 써킷브레이커 에디 -
승자 장윤철(P) 정윤종(P) 정윤종(P) 정윤종(P) -

4.2.3. 3경기

박상현(Z) VS 도재욱(P)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투혼 오버워치 매치포인트 - -
승자 박상현(Z) 박상현(Z) 박상현(Z) - -
2세트 박상현은 초반부터 도재욱의 정찰을 차단하여 멀티를 안하는척 2해처리로 가난하게 째면서 올인인 척 도재욱에게 심리전을 건다. 도재욱은 정찰을 못하여 커세어로 정찰하기 전까지 의미 없는 방어건물을 짓고 일꾼 뽑는 걸 쉬게 되며 스스로 말리게 되었고, 끝에 다크 드랍으로 역전을 노려보려고 하지만 박상현이 엄청난 자원을 바탕으로 한 히드라 뽕뽑기로 앞마당이 밀리며 gg. 도재욱은 1세트 패배의 여파인지 위축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해설도 그것을 언급하였고.
3세트 박상현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게임을 주도하였고 도재욱은 많이 위축되어 1세트와 2세트보다도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박상현은 뮤탈과 스커지의 움직임으로 프로토스의 커세어와 포토를 부숴나갔으며, 토스가 본진에 포토를 짓게 강요하기도 했다. 이후 도재욱의 삼룡이 앞을 럴커와 히드라로 조이다가 도재욱의 병력에게 한번 뚫려 뒤로 물러나게 되었지만, 이후 도재욱의 삼룡이 바로 옆 언덕 위에 있던 병력들을 두개 방향에서 히드라로 덮쳐 결정타를 날려 3 대 0 셧아웃으로 도재욱을 잡아내게 되었다. 이로서 박상현은 자신의 스승인 임홍규의 최고 커리어인 4강(임홍규의 경우는 ASL 시즌4 4강)과 동률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상현은 이로써 아마추어 신분으로 최초의 4강 진출까지 이뤄냈고, 도재욱은 KSL에서는 예선 탈락했던 2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전부 8강에서, 그것도 모두 0:3 스코어로[54] 탈락하면서 8강 징크스가 생기는 모습이다.

4.2.4. 4경기

이재호(T) VS 박성균(T)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투혼 써킷브레이커 네오 실피드 오버워치 -
승자 이재호(T) 박성균(T) 이재호(T) 이재호(T) -
이재호가 안정적인 운영과 기본기로 압승했다.
박성균은 별명인 독사, 높이의 박성균 같이 이재호의 플레이 스타일인 안정적인, 정석 플레이를 저격하여 1세트~3세트는 판짜기를 통해 빌드를 먹고 게임을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 갔으나 2세트를 제외하면 이재호의 속도, 기본기, 운영을 따라가지 못하였고 매우 유리한 게임도 끝네지 못해 이재호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마지막 4세트는 이재호가 아예 초반에 전진배럭과 벙커링으로 단 4분만에 박성균을 압살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성균은 이재호와의 게임을 끝으로 8강에 올라간 것으로 만족해야 하였고, 이재호는 오랜 도전 끝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최후의 테란이라는 명예(?)를 얻고 ASL - KSL 양대 체제가 이루어진 이래 처음으로 본인의 현역시절 최고 커리어와 타이인 4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4강 진출 확정 이후 해맑아(?) 하는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4.3.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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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ight 이재호 soma 박상현 Rain 정윤종
ZerO 김명운
4강 진출 인원
1명 2명 1명

4강의 모든 경기는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4강에 각 종족당 최소 1명의 인원이 배치됨으로서 지난 시즌의 4강 4토스와 같은 참사는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황밸이 되었다. 그리고 4강전 1세트 맵은 8강전 마지막 경기 승자 김명운의 추첨으로 네오 실피드.[55]

4.3.1. 1경기

김명운(Z) VS 정윤종(P)
구분 승자
1경기 네오 실피드 정윤종(P)
2경기 써킷브레이커 정윤종(P)
3경기 투혼 정윤종(P)
4경기 에디 김명운(Z)
5경기 오버워치 정윤종(P)
6경기 - -
7경기 - -
정윤종은 한때 이제동, 김정우 등에게 연달아 패하며[56] 저그전이 약점이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임홍규, 이예훈, 김성대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현재는 저그전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김명운은 온라인에서의 강력한 저그전 폼을 바탕으로 8강에서 저그전만큼은 정윤종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인 변현제를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저프전에서의 물오른 기세와 연습량, 종족 상성은 김명운이 우위에 있고, 오프라인 대회에서의 심리전과 멘탈 관리, 맵의 유리함은 정윤종이 우위에 있다는 평으로,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8강에서 사파 토스의 수장 변현제와 프황의 검 장윤철이 떨어지면서 프황 정윤종이 최후의 토스가 되었다.
정윤종, 2회 연속 KSL 결승 진출에 성공, 3회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가다.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윤종이 완전한 도박수를 던져 패배한 에디에서의 4세트를 제외하고는 멀티태스킹, 컨트롤, 심리전 등 모든 면에서 정윤종이 김명운을 압도하며 4 대 1로 완승하였다.[57] 반면 김명운은 온라인에서만 강하고 오프라인에서 약해지는 새가슴 모드를 또 다시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특히나 경기 내용도 가관이었는데, 1경기는 정윤종의 전진 투게이트를 상대로 선스포닝풀을 하고 드론으로 정찰까지 했는데도 안일한 판단과 평소답지않은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스무스하게 밀렸고, 2경기는 중반까지 오히려 토스보다 많은 인구수확보+다크드랍을 셔틀째 격추까지하며 질래야 지기힘든 상황을 만들어놓고도 어영부영 끌다가 역전패했다(...). 3경기 투혼은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다니다가 힘싸움에서 밀리며 패배했고 유일하게 이긴 4경기는 정윤종의 쇼부가 운나쁘게 막히면서 거저먹었다. 그리고 5경기는 역시 무난하게 끌고가다가 커세어와 발질에 휘둘리며 조금씩 불리해지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종합하면 김명운이 깔끔하게 이긴경기가 하나도 없고,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정윤종이 압도적인 실력 차를 선보인 것이다. 김명운이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매끄러운 운영과 스톰을 춤추듯이 피하는 신들린 히드라컨트롤은 결국 4강에서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며 저그팬들의 설렘을 조각내버렸다(...)

4.3.2. 2경기

박상현(Z) VS 이재호(T)
구분 승자
1경기 네오 실피드 박상현(Z)
2경기 블록체인 SE 이재호(T)
3경기 써킷브레이커 이재호(T)
4경기 투혼 이재호(T)
5경기 매치포인트 이재호(T)
6경기 - -
7경기 - -
아마추어 출신 최초로 4강 진출을 넘어 로열로더를 노리는 박상현 vs 본인 최고 커리어에 도전하는 이재호

박상현의 경우에는 아마추어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4강, 특히 김지성에게 2연패 이후 김지성, 장윤철, 도재욱을 상대로 무려 9연승을 이뤄내는 등 기세가 매우 좋다. 그러나 이재호의 경우에도 ASL - KSL 양대 체제 구축 이후 본인의 현역 시절 최고 커리어와 동률인 4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기에 둘의 승부를 전혀 속단할 수가 없다.[58][59] 또한 여기서 이긴 선수는 개인 커리어 최초로 결승을 밟게 되며, 특히 박상현이 올라가면 아마추어 최초가 된다. 또한 최후의 테란과 아마추어 최강의 저그의 싸움인 만큼 정윤종 vs 김명운전 이상의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의 승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굳이 예측하면, 이재호는 KSL 시즌4에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강력한 운영을 보여줬고 박상현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플레이와 심리전, 판짜기 등이 강점이다.
이재호, 생애 최초 개인 리그 결승 진출을 이루어내다

앞선 김명운 VS 정윤종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저그가 원사이드하게 패배하는 양상으로 게임이 이어졌다. 이로서 몇몇이 우려하던 저저전 결승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 또한 결승 진출이 매우 간절했는지 이재호는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60]

4.4. 결승

정윤종(P) VS 이재호(T)
구분 승자
1경기 매치포인트 정윤종(P)
2경기 블록체인 SE 이재호(T)
3경기 오버워치 정윤종(P)
4경기 에디 이재호(T)
5경기 투혼 이재호(T)
6경기 네오 실피드 이재호(T)
7경기 - -
결승 장소 : 넥슨 아레나[61]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우승자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Light 이재호 [62]


KSL 최초 2연속 우승 및 개인 리그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정윤종 vs 커리어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첫 번째 우승까지 도전하는 이재호

KSL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프테전 결승이다. 시즌 1과 시즌 2는 테저전이, 시즌 3은 프프전이 벌어졌기 때문. 두 선수는 시즌2 16강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정윤종이 3:1로 승리하였다. 그 동안의 대회 경험, 종족 상성, 맵 등 모든 면에서 아무래도 정윤종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다만 정윤종도 최근에 큰 무대에서 본인의 발목을 잡아왔던 것은 의외로 테란전이었으며[63], 이번 시즌에는 한 번도 테란전을 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변수. 참고로 이재호도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은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결승에 왔다. 최근 이재호의 토스전은 ASL S8 16강에서 변현제에게 2:0으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때의 이재호와 지금의 이재호는 판이하게 위상과 실력이 달라진 만큼, 어느 정도로 각성해서 돌아왔을지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리뷰
이재호는 현역 시절부터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유독 개인리그에서 고전할 때가 많았고, 은퇴 후 아프리카 스타판에 와서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져 24강이나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침체기를 오래 겪어왔다. 반면 정윤종은 현역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 1에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나,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하고 난 뒤 전성기를 맞이하며 곧바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하였고, 은퇴 후 아프리카 스타판에 와서도 프로토스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훌륭한 커리어를 남겨왔다.[64] 실제로 그러한 두 사람의 이력을 감안했을 때는 정윤종의 우위가 점쳐졌다.

그러나 두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최근 정윤종이 개인 방송에서 V4 등 모바일 게임 컨텐츠에 주력하며 스타크래프트 연습을 등한시한 반면[65] 이재호는 개인 방송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연습에 전념해 왔다.[66]

결국 두 사람의 행보가 결승전 경기력에 그대로 드러났다. 정윤종은 오버워치와 매치포인트는 잡아냈지만,[67][68] 나머지 맵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재호는 1,3경기에는 정윤종의 수에 말리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이어진 2,4경기에서 정윤종이 1,3경기에서 썼던 전략을 완벽히 카운터하고, 그 이후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69] 마치 이재호가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경기가 이재호의 완승으로 끝난 뒤,[70] 5경기에선 기습적인 FD와 후속 벌쳐의 난입으로 인한 치명적인 찌르기, 그리고 6경기에선 정윤종이 약점을 보인 리버와 아비터 관리를 이재호가 공략하면서 gg를 받아냈다.[71] 결국 KSL 시즌 4의 우승자는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이재호가 되었다. 또한 최초의 30대 우승자,[72] 역대 최고령 우승자, 최초의 군필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고 정윤종의 KSL 다전제 9연승 기록을 격파했으며, ASL - KSL 양대 체제 구축 이후 이영호와 김성현에 이어 3번째로 우승 커리어가 있는 테란이 되었다.[73]

5. 결과

순위 상금 선수 비고
우승 ₩30,000,000 이재호
Light
-[74]
준우승 ₩10,000,000 정윤종
Rain
3-4위 ₩6,000,000 김명운
ZerO
박상현
soma
5-8위 ₩3,000,000 박성균
Mind
도재욱
Best
장윤철
SnOw
변현제
Mini
9-16위 ₩2,000,000 박지수
ForGG
박재혁
HyuK
김지성
sOrry
유영진
Rush
이예훈
Sacsri
조기석
Sharp
송병구
Stork
김현우
Modesty

6. 여담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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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ARD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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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승 30,000,000원
준우승 10,000,000원
3~4위 6,000,000원
5~8위 3,000,000원
9~16위 2,000,000원
[2] 스포티비 게임즈, KSL 시즌4 오는 31일 개막전 생방송 진행 [3] SPOTV GAMES의 전속 캐스터 [4] 다만 프로 데뷔는 송병구가 앞선다. [5] 10월 31일, 11월 1일, 7일, 8일. [A] 블록체인 SE 밴 [B] 매치포인트 밴 [A] [B] [C] 오버워치 밴 [A] [A] [D] 써킷브레이커 밴 [A] [B] [A] [B] [B] [A] [B] [A] [A] [D] [A] [D] [26] 24강 단판에서 승리, 16강에서 0:2로 패했다. [B] [E] 투혼 밴 [B] [A] [B] [A] [F] 네오 실피드 밴 [A] [E] [B] [37] ASL 포함 아마추어가 본선으로 올라간 경우는 반트 스타리그의 김건욱, ASL 시즌 8의 서문지훈의 16강이다. [C] [B] [A] [D] [B] [A] [F] [A] [A] [D] [48] 박지수는 지난 시즌 김민철에게 0:3 패배를 당했고, 이재호 역시 S1에서 이제동에게, S2에서 한두열에게 패하면서 저그전에서 쓴맛을 봤다. [49] 참고로 이재호는 현역 시절의 이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은퇴 후 대회들에서는 저그 때문에 광탈한 적이 많았다. ASL 시즌 4/7에서는 홍구와 김현우에게, KSL 시즌 1/2에서는 이제동과 한두열에게 떨어져 24강과 16강에서 만족해야 했으니 말이다. [50] 경기가 치뤄진 15일 기준 저그전 32승으로 저그전 다승 1위에 위치해 있다. [51] 그래서인지 이영호는 장윤철을 정윤종의 검, 프황의 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52] 심지어 이마저도 셧아웃같은 성적으로 압도적으로 진 게 아니라 2:3으로 진 것이다. [53] 여담이지만 이는 온라인 성적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온라인에서는 현역 때와 유사하게 테란전 성적이 좋고 저그전 성적이 평범 내지 나쁘게 나온다. [54] 시즌 1에서는 정윤종에게, 시즌 3에서는 송병구에게 0:3으로 패했다. [55] 김명운은 실피드 맵에서 스폰빵닷컴 기준, 10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30번의 저프전 중에서 단 5번, 그마저도 이번에 진출하지도 않은 김택용에게 4번을 패배하며 83.3%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괜히 이 맵을 고른 게 아닌 셈. 공교롭게도 16강 최종전 경기 종료 후 김명운이 8강 1세트 맵을 추첨했었는데 두 번 연속 김명운의 손으로 1세트맵이 결정됐다. [56] 그것도 0무기력한 셧아웃패였다. [57] 사실상 ASL S5에서 역시 강한 저그인 조일장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의 데자뷰 같은 경기였다. [58] 특히나, 이번 대결의 경우 온라인 성적으로 승패를 미리 재단하는 게 정말 의미가 없는 게 도재욱과 장윤철에게 스폰빵닷컴 기준 약 42%의 승률 밖에 되지 않던 박상현이 두 명 모두 3 대 0으로 잡아냈기 때문. 다만 이재호의 경우에는 이보다도 더 낮은 3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긴 하다. [59] 다만 이벤트성 매치인 끝장전에서는 5:4로 박상현이 이긴 전적이 있다. [60] 실제 이재호는 ASL 시즌 2~8 + KSL 시즌 1~3까지의 대회를 모조리 예선 진출할 정도로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게이머지만, 특유의 방송 울렁증으로인해 번번히 16강에서 좌절한것을 드디어 이번 대회에서 극복해냈다. [61] 이번 시즌은 모든 경기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62] KSL 마지막 우승 [63] KSL S2 4강과 ASL S7 와일드카드전에서 조기석에게, ASL S7 4강에서 김성현에게, ASL S8 4강에서 이영호에게 패배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김성현, 8강에서 조기석을 극복하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결국 테란을 극복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최근 정윤종의 대회 우승 여부를 가리고 있던 셈이다. 반대로 저그전은 ASL S7 3,4위전에서 김정우에게 패배한 것이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64] 또 2018년 이후 ASL S6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를 달려왔다. [65] 다만 이는 정윤종 본인피셜로 스타 말고 다른 게임에도 집중해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66] 이재호가 연습을 많이 했음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 [67] 가스 러쉬와 리버 스캐럽 대박 등 사실상 이재호의 혼을 빼놓는 경기가 1경기에서 펼쳐졌지만, 2경기에서 이재호는 언제 흔들렸냐는 듯 1경기에서 나왔던 전략들을 말 그대로 완벽하게 대비하였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흐름의 균형이 미묘하게 맞춰지던 즈음, 정윤종의 주 병력 리콜이 자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3경기에서의 이재호는 토스의 행동을 거의 내내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추가 멀티를 깔끔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무엇보다 캐리어만을 보고 뽑은 다수의 레이스가 종이 비행기처럼 전멸하면서 판세가 기울게 되었다. 즉 이재호가 레이스로 옵저버 사냥이라는 무리수만 두지 않았으면,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것. [68]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재호답게, 그는 이어진 4경기에서는 마찬가지로 캐리어 전략을 쓴 정윤종에게 절묘한 이엠피와 환상적인 골리앗들의 캐리어 일점사로 사실상 '이제 이건 안 통한다'의 강력한 암시를 심었다. 때문에, 4경기 이후 정윤종은 캐리어를 사실상 봉인한 채, 그나마 효과를 봤던 아비터랑 다크, 리버드랍을 중심으로 나머지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으나, 이재호는 이미 그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었다. [69] 이런 이재호의 압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초중반부터 타이밍을 자로 잰 듯 신들리게 올라간 메카닉 공방업 업그레이드와 타이밍 러쉬 직후에 펼쳐진 압도적인 속도의 확장이다. 이재호는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공방업을 산처럼 쌓아올렸고, 그 화력으로 프로토스를 중앙에서 밀어버리면서 사실상 멀티의 절반 정도를 바로 가져가는 플레이를 보였다. 이런 플레이는 자신의 한방 병력이 무너지면 바로 쌓아올린 모든 게 초토화되는 결과를 가져왔겠지만, 정윤종이 이런 기적을 만들어내는 일은 3경기 단 한 판에서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그 3경기도 이재호의 한방 병력이 정윤종의 신들린 플레이로 몰살당했다기보다는, 이재호가 캐리어만을 처리하기 위해 꺼내든 레이스라는 카드가 무너지면서 부족한 지상 병력이 밀린 것이다. [70] 정윤종이 이재호가 3경기에서 잘 대응하지 못했던 캐리어를 뽑은 뒤 방심하여 3번째 가스를 상당히 늦게 가져가는 등의 나쁜 플레이를 보여준 것과 달리, 이재호는 골리앗과 벌쳐 탱크를 환상적인 비율로 갖춘 채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이엠피까지 날리며 업그레이드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정윤종의 병력을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71] 정윤종의 6경기 네오 실피드에서의 경기력은 똑같은 네오 실피드인 ASL S7 정윤종 VS 김성현 3경기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소규모 병력으로 테란의 움직임을 다른데로 돌린 사이 주 병력은 다른 멀티를 공격하는 것부터, 병력을 나누는 움직임, 불리해도 하템과 아비터를 통해 역전한 것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특히 그렇다. 굳이 네오 실피드만을 안 보고도 이때 정윤종은 불리해도 타이밍 러쉬로 역전승 하거나, 꾸역꾸역 잘 따라 가면서 아쉽게 지는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이걸 감안하면 이재호와의 전투는 연습량 부족이 확실하게 보인다. [72] 다만, 만으로 따지면 29세로 아직 20대. 세는 나이로 치면 30대. [73] 물론 이번 시즌에 이영호, 김성현, 김정우, 김민철 같은 실력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승 자체라는 기록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이재호가 걸어온 행보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74] 대회가 폐지되면서 차기 시즌 시드 소멸 [75] 공교롭게도 결승상대가 저그가 아닌 테란이란 것도 흥미롭다. 2019년 이후 김정우 김민철의 이탈로 저그가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대회에서 오히려 프로토스가 저그를 압도하는 시대가 되었으나, 정작 테란에게 막혀 우승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76] 특히나 전 프로게이머들과 스타크래프트의 골수팬들이 거의 99% 아프리카에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는 KSL의 너무나도 큰 약점이었다. [77] 가령 패자전의 대진이 썸네일과 영상 제목에 다 나오게 업로드 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