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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6:38:46

케인(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파일:external/static.gamesradar.com/KaneConceptArt--screenshot.jpg
"He who controls the past commands the future, He who commands the future, conquers the past."
"과거를 제어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미래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정복한다".[1]
"One vision, One purpose."
"하나의 이상, 하나의 목표". 케인이 자주 읊조리는 대사이자 블랙 핸드의 구호.
" Kane! Lives!!!"
"케인은 살아있다!" 타이베리안 선에서 Nod 교단원들에게 자신의 생존을 확인시켜주면서 외친 대사.
"For Kane!!!"
"케인을 위하여!" Nod 교단원들의 주요 대사중 하나이다.
"Peace Through Power"
"힘을 통한 평화" Nod 교단원들의 주요 대사중 하나이다.[2]

Kane

1. 개요2. 작중 행적3. 정체4. 케인의 본 목적은?5. 여담

1. 개요

Command & Conquer 시리즈의 진영인 브라더후드 오브 노드( Nod)의 교주이자 수장. 항상 수뇌부가 바뀌는 GDI와 달리 Nod 진영에선 반드시 등장하는 중요 인물로, 어떻게 본다면 타이베리움 시리즈의 진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시리즈 자체가 케인의 연대기라 볼 수 있다. 배우는 조셉 D. 쿠건.

작품 내적으로 엄청난 카리스마, 인간이 아닌 듯한 말투, 몇수는 미리 앞을 보는 듯한 언변으로 수많은 지지자들을 휘어잡는다. 문제는 이러한 뛰어난 능력과 카리스마 때문에 케인이 실종될 때마다 구심점이 사라진 Nod가 개판이 난다는 것. Nod는 케인이 모종의 이유로 실종될 때마다 서로 각자의 파벌로 나뉘어져 조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전을 벌이다가 케인이 돌아오면 그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길 반복하며 이합집산의 역사를 보내왔다.[3][4]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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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C&C 역사상 가장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케인의 태생은 아무도 모르며 백여년 혹은 천여년을 넘는 세월동안 전혀 늙지 않은 기이한 인물이다.[5] 소련의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을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로 추정되고 있으며[6][7] 수십년 후 지구에 타이베리움이 떨어지자 브라더후드 오브 노드(Nod 형제단)를 결성, 타이베리움의 이권을 두고 선진국들의 국제 방위 기구 세계규모의 장대한 전투를 펼쳤다. 제3세계의 폭발적 지원을 등에 업고 한때 GDI를 궁지에 몰기도 했으나 상황이 급변해서[8] 전면적인 반격을 받게 되고 결국 자신의 사원에서 GDI의 위성병기 이온 캐논의 포격을 두 팔을 벌려 맞이한 후 행방불명된다. (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GDI 엔딩 중 하나. 여기서 나오는 케인의 모습 때문에 유저들은 이것을 진엔딩으로 불렀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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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수십 년 후 2차 타이베리움 전쟁의 발발과 함께 케인은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타이베리안 선). 그것도 전혀 늙지도, 변하지도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11] 타이베리움으로 황폐화돼 가고 있는 지구에서 타이베리움의 비밀과 외부세력의 개입이 암시되고 케인은 타이베리움에 의한 인류 진화와 승천을 외치며 전 지구를 타이베리움으로 덮으려 하지만 GDI의 전면적인 반격에 의해 GDI 사령관 마이클 맥닐의 손에 죽는다.[12][13]

이로써 모든 분쟁이 끝난 것으로 여겨졌으나 케인의 인격을 담은 인공지능 컴퓨터 카발은 타이베리움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태시터스란 외계 유물의 해석을 미끼로 GDI와 Nod 양측을 이용하다 사이보그 군대로 전 인류를 멸절시키려 한다(확장팩 파이어스톰). GDI와 Nod는 연합을 맺고 카발의 메인코어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 때 Nod 엔딩 영상에서 숨겨진 카발의 벙커에서 대머리 인간들이 탱크에 가득 숨겨져 있는 장면이 잠시 공개되어 C&C 유저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단, 맨 마지막에 클로즈업된 한 명만이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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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직후의 케인은 뿔뿔이 흩어져 오합지졸이 된 Nod를 자신 아래로 규합시키기 시작하면서[14] 다시금 권토중래를 노린다. 한편 케인의 실종과 카발의 반란 이후 오합지졸로 전락한 Nod가 다시금 세력을 규합하는 것을 눈치챈 GDI는 마이클 맥닐의 산하에 있던 실험 전투부대인 스틸 탤론을 보내 케인을 제압하려 하지만 되려 케인에게 밀려버리고, Nod는 블루 존이었던 호주를 레드 존으로 만들어버리면서 Nod의 재기를 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도 GDI는 지구의 패권을 쥐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Nod의 힘은 예전만 하지 못했는데... ( 커맨드 앤 컨커3 케인의 분노 초반부)

2차 타이베리움 전쟁으로부터 40년후. GDI는 얼마 남지 않은 청정지역 블루 존을 차지하고 Nod의 세력을 옐로우 존으로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타이베리움 워). 이 때의 GDI는 세계정부화되어 있었으며 Nod를 거의 소탕하는데 성공, 드디어 승리했다고 생각하여 군감축과 지구복원에 힘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GDI의 착각이었다.

케인은 여전히 조금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돌아왔고 GDI의 수도나 다름없는 궤도 스테이션 필라델피아를 격추하여 GDI를 혼란에 빠트린다. 또한 인위적 타이베리움 폭발을 통해 명왕성 궤도에서 잠자고 있던 외계인 종족 스크린을 지구로 유인한다. 플레이어의 지휘 아래 신속히 태세를 정비한 GDI군은 Nod를 연신 몰아붙이나 이 또한 케인의 계산대로였다.

이윽고 GDI가 스크린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져 있을 때 Nod로 하여금 스크린의 텔레포트 장치를 확보케 하고 GDI가 혼란을 수습하고 스크린마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있을 즈음 스크린의 텔레포트 장치로 스크린의 본성으로 가는 듯했다. 그러나 케인의 분노에서 3차 타이베리움 전쟁 후에도 여전히 지구에 머물러 있는 케인을 볼 수 있다. 신빙성있는 추론 중 하나는, 스크린이 퇴각한 이후 트레숄드가 정지해버렸고, 트레숄드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 태시터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C&C 팬들 사이에선 외계인마저 낚은 강태공으로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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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3에서도 GDI 주제에 지구를 거의 말아먹을 뻔했던 GDI 국장 레드먼드 보일과 비견되어 더더욱 주가를 올렸다. 게다가 알고 보니 보일이 GDI의 국장이 되도록 손을 쓴게 케인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강태공으로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15] 그리고 스크린 타워 점령 수십년이 지난 후 다시 깨어난 리전을 가동시켜 GDI가 지키고 있던 태시터스를 탈취, 리전과 융합시킨다.

C&C4에서 다시 돌아오는데 이때 케인은 GDI와 손을 잡고 막장이 된 지구를 안정시키는 장치인 타이베리움 제어 네트워크( TCN)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미션에서 GDI나 Nod나 케인과 적대한다는 떡밥이 있다. 그리고 '승천' 트레일러에서는 이탈리아에 건설된 트레숄드 앞에서 승천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수천 년 동안 이곳에 갇혀 있었다 운운을 해, 진짜 지구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C&C4의 사령관(플레이어)을 이용해 뭔가 해보려는 것 같다. 사령관에게 진실을 말해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부하를 시켜 뭔가를 주사시킨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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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스크린과는 다른 종족인 지구에 고립된 외계인이었다.

인류가 동굴속에서 살 때부터 있었다는 말로 보아 기원전 6000~8000년경쯤 지구에 온듯 싶다. 지구에 온 목적이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16] 그런데 어떤 이유로 지구에 고립되어 꼼짝도 못하게 된 케인은 원시종족이었던 인류를 발전시켜 나중에 지구를 벗어나는데 이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케인은 인류에게 각종 기술과 지식을 전수해주고 기원전 1800여년 경 Nod 형제단을 창설한다. 케인과 Nod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예를 들어 제 1차, 2차 세계대전).

이렇게 수천년을 보내던 중, 지구에 타이베리움이 떨어진다. 케인은 인류를 Nod의 지배하에 두고 타이베리움을 이용해 더욱 향상된 기술을 전파하려 했지만 타이베리움 확산을 억제하려는 강대국들의 연합인 GDI와 전쟁이 일어나고 여기서 케인은 패배하고 만다.

GDI의 이온 캐논 공격으로부터 겨우 살아남은 케인은 세력을 다시 모은다. 2차 타이베리움 전쟁 중 추락한 스크린 우주선에서 발견된 태시터스를 통해 자신과는 다른 외계종족인 스크린들이 여기저기 타이베리움을 뿌리고 다니며 일정 기간이 되면 트레숄드를 이용해 그것들을 수거해간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것을 이용하기로 한다. 케인은 타이베리움 미사일을 쏴 타이베리움을 더 퍼뜨리려 했지만 또 다시 GDI의 방해를 받게 되고 2차 타이베리움 전쟁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케인은 3차 타이베리움 전쟁시 인공적인 액화 타이베리움 폭발을 통해 스크린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한다. 스크린은 보기좋게 낚여 지구에 왔고, 낚인걸 알아채자 지구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GDI와 Nod에게 얻어터지면서[17] 지구 곳곳에 트레숄드를 건설한다. GDI는 트레숄드들을 파괴하지만 이탈리아에 있는 마지막 하나를 파괴하는데 실패했다.[18] 결국 케인의 의도대로 우주로 나갈 길인 트레숄드가 완성된다. 무턱대고 지구로 채취 작업을 시작하러 온 스크린들은 혼쭐이 나서 우주로 사라졌고 케인은 이 타워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지구는 스크린의 영향과 전쟁의 여파로 인해 세월이 지날수록 타이베리움이 범람하여 결국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구간이 레드 존이 되어버리는 최악의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제 케인은 스크린 타워를 작동시키기 위해 태시터스의 지식을 활용해 전 지구상에 타이베리움 통제망( TCN)을 세워야 했다. 이 때문에 케인은 60여년간 자신과 대립해왔던 GDI에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그러나 TCN이 건설되는 도중, 케인을 신용하지 못하는 GDI 과격파와 케인이 거짓 예언자라고 주장하는 Nod 배신자 무리의 방해를 받게 된다. 케인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이 역경을 이겨내고 전 지구상의 TCN을 작동시키는데 성공한다.

최종적으로 케인과 그의 추종자들은 스크린 타워를 작동시켜 우주 저편으로 간다.[19] 트레숄드가 작동함에 따라 TCN 주변부터 타이베리움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지구는 타이베리움의 위협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케인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으나 다만 확실한 것은 케인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좀 더 상세한 케인의 정체나 승천이란게 지구를 벗어나 무얼 하는 것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아리송한 결말이 됐다.

어쨌든 이로서 1995년(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부터 2077년( 커맨드 앤 컨커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까지 82년간의 타이베리움 전쟁은 종결된다.

그의 피를 수혈받으면 수혈받은 자는 케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C&C4 Nod 루트를 따르면 플레이어는 진짜 케인 대신 Nod 추종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다가 저격에 맞았고[20] 나중에 스크린 타워 안에서 GDI의 제임스 대령에게 총을 맞는 봉변을 겪는다. 사실 연설 때의 저격도 제임스 대령이 직접 쏜 것이다.[21]

관련 링크 : 케인의 계획과 스크린의 패망

사실 우리나라의 배우 위장중 이라고 한다

4. 케인의 본 목적은?

표면적으로 케인은 지구로부터의 탈출을 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천년전 지구에 추락하여 조난된 케인은 원시 인류를 발전시켜[22] 우주시대에 접어들어 그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를 떠나려 한 것으로 보인다.[23][24] 그러나 스크린에 의해 이코르, 즉 타이베리움이 지구에 추락하게 되고 케인은 이를 이용하여 인류의 발전을 더더욱 가속시키기 위해 타이베리움 증식으로 인류를 멸망의 위기에 빠뜨리고 남은 인류를 모아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세력을 달성하려 했으나 예상을 벗어난 강대국의 노력으로 GDI가 발족되어 케인의 계획이 크게 뒤틀렸고 종래에는 자신과 Nod가 궤멸당하는 사태까지 초래된다. 그러나 3차에 걸친 타이베리움 전쟁으로 원 계획과는 수십년의 시간을 두고 인류의 멸망위기가 다가오게 되어 비록 케인을 중심으로 뭉치치는 못하였으나 인류가 하나로 합쳐져 케인은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5. 여담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 NG 장면 중 하나.

파일:attachment/케인(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Example.jpg

만우절 개그로 나왔던 발렌타인 데이 에디션 표지

인상적인 대머리 조셉 D. 쿠건의 압도적 카리스마 덕분에 등장하는 타이베리움 시리즈마다 GDI의 주인공들을 압도해버리고, Nod 측 인물들도 기본적으로 케인의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장기말 신세다. 실제 유저들 사이에서도 종교나 다름없을 정도로 열성적 추종의 대상이다. 배우 본인 말로도 교회나 하나 세워볼까 하다가 귀찮은 일이라 그만뒀다고 한다. 지금도 가끔 길거리에서 존경을 표하는(?) 열성 팬들이 있다.

재밌게도 조셉 D. 쿠건은 여러 인터뷰나 행사에서 케인 역을 맡게 된 계기를 항상 다르게 말했다. 복권에 당첨되어서 그랬다거나, 가족이 대대로 케인 역을 맡아왔다거나 하는 황당한 이야기들이다... 정확한 계기는 타이베리안 던 제작 당시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예산이 부족해서 대부분 제작진들을 배우로 기용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케인을 맡게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쿠건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왔다 보니 연기력이 굉장히 좋다. 스케일이 커진 속작들에서도 존재감이 엄청날 정도.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한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정발판 매뉴얼에는 그의 이름이 인으로 표기되었다.

[1]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의 광고 카피이자 케인의 대사. 조지 오웰 1984에 나오는 문구를 게임 제목에 맞게 몇몇 단어를 바꿔 만든 것이다. 원래는 command와 conquer 모두 control이다. [2] 원본은 레이건 대통령의 Peace Through Strength를 적당히 비튼 것이다. [3] 타이베리안 선에서는 수많은 중소규모 군벌로 조각조각 갈라졌다가 어찌 통합되나 싶더니 GDI가 심어놓은 스파이가 Nod를 지휘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그가 사라진 후 파이어스톰 크라이시스 때에는 이너 서클들이 내분을 일으킨다. 타이베리움 워 이전(케인의 분노 Nod 캠페인)에는 마르시온이 슬라빅을 암살한 다음 호주에 자리를 잡고선 케인을 깠으며, 스크린 침공 직전 템플 프라임이 박살나 케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또 내분이 난다. 그럼에도 케인은 항상 여유롭고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해서 엇나가는 Nod 교단을 자신의 품으로 되돌려놓았다. 반대로 얘기하면 케인이 존재하는 이상 Nod가 절대 뿌리뽑히지 못하는 엄청난 생존력을 자랑하는 것도 시사한다. [4] 이렇듯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했고, 심지어 이온 캐논이 눈 앞에서 밀려올 때도 당황하지 않던 케인이 진심으로 기겁한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바로 알렉사 쿼바시스가 바이러스를 풀어서 리전을 파괴하려던 순간이다. 이때만큼은 그 케인이 NOOOO!(안돼애애애!)라 소리치며 달려와 알렉사를 밀쳐내고 무슨 짓을 했냐!며 다급하게 리전의 상태를 확인한다. 리전의 존재가 케인의 승천에서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말그대로 핵심적인 요소였다는걸 떠올리면 이 순간 케인은 그야말로 심장 떨어지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5] 동서게임채널에서 유통한 한국판 게임 매뉴얼에 케인 자체가 진짜 정체가 불분명한 마치 수천년 이상을 산 사람인 듯한 설정이 있었다. 또한 구약성경의 인류 최초의 살인자 카인과 동일인으로 암시된다. [6]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저격한 가브릴로 프린치프도 블랙 핸드 소속이다. 단 흑수단이라는 명칭 자체는 비밀 폭력 조직들 사이에 종종 쓰이던 이름이다. [7] 레드얼럿 당시 케인의 직위는 NKVD의 국장이라는 말도 있다. 진실이라면 케인은 소련 내에서 꽤 높으신 분이었던 셈. RA1 기획 당시에는 스토리가 이렇게 이어지게 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루이스 캐슬(웨스트우드의 공동창립자)은 공식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레드얼럿 2부터 다른 노선을 타 현재 시점에서는 문자 그대로 관련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8] 타이베리움을 이용한 인체실험 등의 비리들이 연속으로 폭로되고, 종교단체의 한계상 지지기반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9] 이를 반영한 것인지 타이베리움 워에서 템플 프라임이 분화구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템플 프라임은 타이베리안 던 시절 노드 근거지였던 사라예보 템플 자리에 지어졌으며, 저 분화구 지형은 타이베리안 던 때 이온 캐논을 날려서 사라예보 템플을 박살낸 여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 원래는 일종의 숨겨진 엔딩이었다. GDI 마지막 미션에서 이온 캐논으로 NOD 사원을 파괴했을때만 나오는 엔딩 장면이며, 그 외의 방법으로 사원을 파괴할 경우 케인이 무너지는 사원에 깔려 죽는 것으로 끝난다. 위의 영상이 이온 캐논으로 파괴한 엔딩. 닌텐도 64판의 GDI 엔진은 용량문제로 인해 풀폴리곤 그래픽의 리얼타임 컷신으로 이걸 재현했다. [11] 다만 1편에서의 공격이 아예 영향이 없진 않아서 얼굴 반쪽을 기계로 때우다시피 한 상태에 화상 자국이 가득했고, 이걸 교묘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멀쩡한 것처럼 가장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타이베리안 선 본편에서는 GDI 미션 후반에 가야 볼 수 있다. [12] 비공식 스토리인 Nod 캠페인에서는 결국 Nod의 ICBM이 GDI의 위성기지인 필라델피아를 파괴하고 태시터스가 들어있는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 지구를 타이베리움으로 덮어 버리는데 성공한다. 여기서 케인은 승천이랍시고 태시터스 미사일이 발사될 때 하얀 빛을 뿜으며 사라지는데 한 때 이에 대한 팬들의 해석이 분분했다. 하지만 C&C4에 들어서 나온 케인의 정체는 후술. [13] 이때 마이클 맥닐이 "넌 신이 아니야"라고 말하자 케인은 너무 당당하게 "그래, 물론 난 신이 아니다. 하지만 그에 가까운 존재지"하고선 웃으면서 받아친다. 결국 이후에 밝혀질 설정을 보면 다른의미로는 맞는 말이 되었다. [14] Nod의 군 세력중 가장 강력하던 블랙 핸드는 케인의 열렬한 지지자이던 안톤 슬라빅이 마르시온에게 살해당하고 마르시온이 그 자리의 수장을 꿰차고 있었다. 후에 케인에게 박살이 나고 나서 자연스레 케인의 슬하로 흡수된다. [15] 정지 위성 궤도상의 GDI 위성 필라델피아를 공격하기 전에 GDI 재무부를 공격하여 재무국장 보일의 일정을 늦추는 밑작업을 해 두어 보일이 필라델피아에 못가게 막았다. 그 후 보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GDI 주요 인사들이 필라델피아와 함께 하늘의 별이 되어버림으로써 자연스레 텅 비게 된 국장의 자리는 보일이 차지. [16] 레니게이드에서 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벽화와 히브리어가 새겨진 관이 나온다. # 이를 통해 케인(Kane)은 성경에 나오는 카인(Cain)과 동일인물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그의 고립은 추방과 같은 형벌일 가능성이 있다. [17] GDI는 스크린의 약점이 음파 공격이라는 점을 알아내자 바로 태세를 가다듬고 밀어붙이기 시작하여 승승장구하였고, Nod는 그렇게 둘이 싸우는 사이 난입하여 맛깔나게 둘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게릴라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래저래 농군들 다 죽게 생겼다. [18] 사실 이 타워도 GDI의 맹공에 의해 파괴 직전까지 몰렸으나 Nod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타워가 완공되고 말았다. 타워는 완공되면 외부의 어떤 공격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설정 덕택에 타이베리움 시리즈가 종결될 때까지 지구에 남아있게 된다. [19] 이때 GDI 루트의 경우 쓰러진 플레이어에게 고맙다라고 감사의 작별 인사를 남긴다. [20] 사실 주인공을 케인으로 변신시킨 것은 스크린 포털을 가동시킬 수 있는 인물이 주인공 한 명 밖에 남지 않아서 신분을 위장하려 한 것인데 오히려 이 때문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했다. [21] Nod 미션을 하다보면 저격 직후에 시작되는 미션에서 스나이퍼를 죽이는 보너스 목표가 있는데 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제임스 대령은 계속 등장한다. C&C4 싱글 미션이 스토리도, 구성도 좀 병맛스럽다. C&C4의 게임 내 동영상에서 GDI는 군복이나 보병의 모습 등이 현대 미군과 상당히 비슷하다. [22] 사실 원래 레드얼럿 1이 실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려다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의 검열을 우려해 소련을 나치 포지션에 놓은 대체역사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만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인류를 키울만한 대전쟁을 계획해 기술을 발전시켜 승천하려 한다는 설정은 이 시기부터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23] 레드얼럿 1에서 절묘한 배우개그성 장치가 존재하는데 연합군 컷신 중 소련군을 암살하는 스파이를 연기한 배우가 하필 케인과 동일한 조셉 D. 쿠건이라 페이퍼클립 작전이 없이 미국으로 가지 않은 로켓마니아 베르너 폰 브라운의 존재에 힘입어 자유진영국가인 독일이 인류 최초로 첩보위성을 쏘아올렸기에(연합군 기술센터를 짓고 일정시간 버티면 맵 전체가 밝혀지는 그 위성 맞다.) 연합군에 베팅한 것 처럼 보인다. [24] 실제역사에서 러시아의 우주 개발 시대를 활짝 연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우주 로켓에 중점을 뒀던 반면 코롤료프의 철천지 원수 발렌틴 글루시코는 코롤료프보다 훨씬 열성적인 공산당원에 인맥도 빵빵하고 장거리 탄도 미사일같은 군용 개발 로켓에 중점을 둬서 높으신 분들의 신임을 사서 대숙청등 오만 개고생을 한 코롤료프보다 풍요롭게 살고 천수를 누렸다. 아마 레드얼럿 세계관에서는 전쟁 전에 코롤료프가 대숙청으로 사망하고 독소전이 일어나지 않아 V2 로켓의 유도장치를 개발한 헬무트 그뢰트룹 같은 인재도 확보하지 못해서(그 덕분인지 이후 후속작에 등장하는 소련군의 V로켓들은 유도성이 전무하다.) 소련이 V2 로켓이나 전술핵 미사일은 개발했지만 우주시대는 개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