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0:48:03

캔유

캔유
canU
파일:canU.jpg
정식명 팬택앤큐리텔 캔유사업부문
LG텔레콤/ 카시오 캔유
종류구분 휴대폰 브랜드
기획 파일:LG U+ 로고.svg
지원 파일:CASIO 로고.svg
담당[1] 파일:팬택 로고.svg [2]
런칭 2003년 7월[3]
브랜드 폐지 2010년 11월[4]
1. 개요2. 출시된 기기 목록

[clearfix]

1. 개요

일본 회사 제품들을 한국으로 들여와 현지화해서 제작 판매했던 LG U+ 전용 피처폰 브랜드이다. 카시오히타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설계하고 팬택(합병 이전 팬택&큐리텔)이 제조와 사후지원을 맡았다. 독특한 특유의 일본폰 입맛과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을 필두로 한 매니아 층이 상당히 깊이 형성돼있던 브랜드이다. 한때 캔유 팬 사이트 #의 경우 핸드폰 사이트로써는 스사모 다음으로 거대 사이트로 활동했을 정도.

애초에 LG에서 캔유를 론칭한 가장 큰 이유는 LG와 카시오가 전략 제휴를 맺으면서 서로 론칭해 준 것이 계기이다. 결국 캔유 그 브랜드 자체는 LG와 카시오의 친목질이란 소리.(...) 다만 701D, S1000 이 두 모델만 히타치 모델 베이스다. 그리고 원판 모델 대부분이 KDDI용으로 나온 물건이다.

팬택에서 나오기만 하면 초기 물량 정도는 소진해 주던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였으면서, OEM이다 보니 별로 수익은 크지 않았다. 쭈욱 카시오 제품을 쓰다가 S1000은 히타치 W43H 모델, 701D는 히타치 W53H 모델. 그리고 F1100은 카시오와 공동 제작한 모델이며, 한국에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일본에도 다른 이름으로 출시됐다. S1000을 기준으로 그 동안 유지해왔던 고급화 브랜드 전략이 무너졌다.(...)

한국으로 로컬라이징 되면서 생기는 성능 저하와 팬택의 A/S로 인해서 말이 많았는데, 특히 S1000의 성능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통신 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캔유 로컬라이징이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폰을 설계하는 수준의 작업이다. 일본과 한국이 공통적으로 CDMA를 사용했지만, LG U+는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CDMA 주파수를 CDMA Band 4 1.8GHz로 사용했기 때문에[5] 안테나를 비롯한 통신 하드웨어 설계부터 사실상 새로 해야 했다. 물론 펌웨어도 언어와 통신사 서비스가 다르니 아예 새로 개발해서 넣어야 했다. 결국 일본 폰의 감성을 가지는 것은 디자인 뿐인데, 같은 디자인이라 해도 국내 피처폰에 사용했던 24핀/20핀 충전 단자 때문에 케이스 금형도 새로 만들어야 했다. 결국 일본 오리지널 폰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은 액정과 키패드 정도긴 한데 사실 키패드도 인쇄 차이 때문에 차라리 국내에서 생산해서 장착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 심지어 키패드에도 나랏글과 ez(oz)버튼이 달려있다. 이쯤 되면 일본 폰을 들여와 발매하는 수준이 아니라 설계도만 일본에서 왔을 뿐이지 최종적으로 팬택이 생산한 똑같은 디자인의 새로운 폰인 수준이었다. 그것도 통신 3사 중 가장 시장 점유율이 낮은 LG U+ 전용 폰으로. 결국 단가가 비싸던가 아니면 품질이 별로던가.

일부 매니아들은 F1100 이후로 캔유 브랜드가 죽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NEC, 카시오, 히타치 등 일본 내 핸드폰 제작 회사들의 스마트폰 제작 기반이 무진장 후달려 지네들끼리 회사를 합병한 덕에 팬택과 LG U+도 수입 협상이 힘들어졌기 때문. 결국 후기에는 카시오, 히타치 사업부와 공동 제작하는 형식으로 일본 폰 입맛으로 디자인 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2010년 8월, 최신 모델인 T1200 XOXO가 출시되었다. 이것도 3월에 하려던 거 5개월 밀린 거다.

하지만 NEC는 2013년 7월 31일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피처폰은 휴대전화 회사의 요청이 있으면 생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2015년 12월, 휴대전화 단말 사업을 2016년 3월 1일부로 본사인 NEC에 이관하고 NEC모바일은 해체 수순을 밟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사 자체도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당연히 기존 LG U+와의 관계도 와장창. 동시에 국내에서 생산을 전담했던 팬택 역시 공중분해되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캔유의 부활을 위해서는 아예 NEC와 처음부터 다시 파트너십을 쌓은 후, 새로운 생산 회사를 찾아야 하는 셈. 결국 앞으로 새로운 캔유 혹은 카시오의 스마트폰이 한국에 발매되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 지금은 LG전자도 철수한 상황인데다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삼성전자의 양강 체제로 굳어진 상황이라 다시 나온다 해도 승산이 없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NEC 측에서 2021년에 2014년 발매 제품을 마지막으로 사업 폐지 및 AS 종료라고 확인사살까지 해버렸다.

더구나 2021년 6월 30일자로 LG U+의 CDMA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라 더 이상 전화 및 문자 용도로의 실사용은 불가능해졌으며, 전술한 바와 같이 팬택이 공중분해된 상황이라 A/S 역시 받을 수 없어 고장나면 그냥 버리거나 장식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여담으로 캔유의 모든 제품은 영어 메뉴를 지원하지 않는다.

2. 출시된 기기 목록

보통 모델명 대신에 캔유+숫자 하는 식의 명칭과 별명이 따로 있다.

[1] 로컬라이징 설계, 생산, AS 및 사후지원 등. [2] 본래는 팬택의 자회사인 팬택&큐리텔에서 담당하였으나, 2009년을 기점으로 팬택&큐리텔이 모기업인 팬택에 흡수합병 후 해체하여 캔유의 생산과 AS등이 팬택으로 이관되었다. [3] 초기에는 기기에 카시오 로고가 대신 표기되었으며, 본래 영문명칭은 canU가 아닌 CAN☆U?였다. [4] 이때 본래 출시예정이던 파파라치2(CanU-W1300)의 출시가 무산되었으며, 캔유 마지막 모델인 XOXO(CanU-T1200)이 출시되었다. [5] 사실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게 KT라서 별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별칭도 아예 1.8GHz Korean PCS. [6] 동세대 출시 기종들과 다른 형식의 모델명이며, 넘버링 별칭도 얻지 못하였다. [7] HS6000부터 HS6550까지는 캔유2 계열에 속한다. [8] 출시 당시 배용준의 별명인 '욘사마'가 화제가 되면서 붙은 별명이다. [9] 일명 '캔파'라고도 불린다. [10] 이후 차차기 모델들의 출시가 취소되면서 사실상 마지막 캔유 시리즈가 되었다. [11] 출시되었더라면 전작과 더불어 캔파2로 불렸을것이다. [12] 방통위 전파인증까지 받은 모델이다. 즉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는 것. 베이스 모델도 확정되었고 이렇게 유출까지 되었었던 모델이었다. 특이하게도 피쳐폰인데도 일본판에는 없는 터치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아카이브 [13] A1400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차차기 모델까지 생각했다는 것. 하지만 전전작인 T1200이 시장에서 처참한 실패를 했고 거의 동시에 국내 폰 시장이 스마트폰 위주로 바뀌어 나가다 보니 이 때문에 출시를 해도 판매를 장담 할 수 없어서 환상의 제품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 결국 W1300과 함께 출시가 물거품이 되어 비운의 제품으로 남게되어 캔유 시리즈의 종말을 알리게 된 경우이다. [14] 러기드폰 컨셉의 스마트폰으로 2013년에 한국에 발매되었으나, 캔유 브랜드는 떼고 나왔으며, 기존처럼 팬택이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LG U+ 전용의 카시오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일본 로드맵상 CanU 502S의 직계 후속작이기 때문에 사실상 캔유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봐도 무방하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