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 大左衛門
간츠의 등장인물. 115화에서 처음 등장. 복장과 생김새, 쓰는 기술(철산고)과 작가의 코멘트를 종합해보면 세가의 격투게임 파이팅 바이퍼즈의 주인공 반의 패러디로 생각된다. 그리고 간츠 작품속 최후의 승리자이다.[1]
10권 작가 후기에서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지만 작중에서 외모 때문에 아저씨로 오해받는다. 카타스트로피에서 함께한 진짜 아저씨 동료인 야자와 토시오가 다 젊은 사람만 있는 걸 보고 섭섭해하다가 카제를 보자마자 얼굴이 확 피며
순전히 강한 녀석을 찾기 위해 하카다에서 도쿄로 올라왔다. 도쿄로 올라와선 길거리 양아치+학교 짱+세계 챔피언인 멕시코인 등등을 때려눕히나 학교 깡패한테 불려가서 억지로 싸우게 된 쿠로노 케이가 간츠 슈트를 입고 상대해 결국 패배하게 된다.
그냥 말로만 활약이 아니라 간츠팀을 통틀어 이만한 활약을 보이는 인물은 케이, 이즈미, 니시 죠이치로, 사쿠라오카 세이 정도다. 더군다나 검이나 총은 안 쓴다. 초반엔 간츠 슈트도 없이 체술만으로 승부했고, 후에는 간츠 슈트로 파워업된 체술을 선보인다. 도깨비 성인 간부와 1:1로 격투를 벌여 승리하기도 하고, 누라리횽도 한 차례 쓰러뜨린다. 게다가 이즈미나 니시처럼 욕심 따라 제멋대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항상 주인공 편에서, 혹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쓴다. 케이로서도 가장 믿음직한 동료 중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자신을 근육라이더로 여기는 코모토 타케시를 돌봐주고 타케시에게 엄마에게 버림맞고 맞아죽었던 과거를 듣곤 "이 녀석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며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던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붉힌다든지, 도깨비 성인 미션이 끝난 뒤 케이에게 더 살리고 싶은 사람이 없냐고 묻는 걸로 봐서는 험악한 표정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인 듯 하다. 본래는 그저 더 강해지기 위한 목적만을 갖고 살아왔으나, 가정에서조차 버림받은 불쌍한 타케시를 돌봐주는 과정에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고, 이에 따라 이후로는 계속 타케시를 데리고 함께 생활한다. 물론 무술 연습을 그만둔 건 아니라 아침마다 공원에 나와서 꾸준히 단련을 하는데 타케시가 자신의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보며 지금껏 생각해본 적도 없었던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에 고민하게 되었으며 후일 타케시는 홀로 외계인과 맞닥뜨리자 카제의 기술을 모방해 살아남는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걸며(강자를 데려와라!) 강자와 싸워가며 일본 최강자가 되려했던 카제. 그의 가치관이 확실히 변했다는것을 카타스트로피 최종전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바군드를 보고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타케시가 있는 도쿄로 전송돼 전장을 떠난다.
이미 승기를 잡았고, 간츠팀은 수십명이며 전사 성인은 고작 둘만 남은 상황이라 주변 동료를 믿고 떠났다고 볼 수 있지만, 카제라면 군신(軍神) 이바 군드의 강함을 단번에 알아봤을 터. 그동안의 전투에서 최강 성인 앞에선 머릿수 많음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이바군드가 미국팀을 신명나게 바르고 있음에도 타케시가 있는 도쿄로 가버린다. 이는 최강자와 싸워가며 자신이 최강이란 입증에는 이젠 관심없고, 전장을 떠나 타케시를 보호하며 살겠다는 카제의 변화로 볼 수있다.
(이바군드가 말로 설명이 안되는 움직임으로 미국팀을 제거 해가는 데도 전송이 시작되자 '오..'한마디하며 메리 맥클레인과 떠난다)
주인공과 더불어 처음 모습과는 많이 변한 인물.
첫등장에는 말많고 시비쟁이에 싸움꾼이라면, 성인과 싸워나가며 타케시를 만난후론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우며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싸워나가는
285화에서 스즈키 요시카즈씨가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걸로 봐선 하카다에서 와서 그런지 도쿄에선 살 곳이 없어서 줄곳 노숙을 했던 모양. 이후 잠시 신세를 지나 싶더니, 안타깝께도 스즈키 씨가 이탈리아 미션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함에 따라 집하나 얻었다.
카타스트로피에서 다른 도쿄팀 멤버들처럼 대활약을 한다.꾸준히 수련을 한건지 도깨비성인에게 고전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무기도 없이 슈트의 기능만으로 격투를 벌여 카타스트로피 성인의 척추를 뽑아 쓰러트려버린다. 사실상 지구인 최강의 개체[3].생존한 간츠 멤버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케이, 시모히라 레이카, 카토 마사루 등과 행동을 함께하며 동지를 규합하여 외계인의 우주선에 붙잡혀 있던 사람들을 꽤 많이 구해냈다. 그 과정에서 왠지 메리 맥클레인과 플래그가 설듯한 징조가 보이더니만 진짜로 플래그가 서버렸다!
끝까지 생존하여 376화에서 마침내 외계인의 모선으로부터 지구로 전송받는데, 메리 맥클레인도 그와 함께 간다며 같이 전송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사실이지만, 383화의 최종 장면에서도 그의 모습이 등장한다. 지구로 귀환한 쿠로노 케이와 카토 마사루를 환영하는 인파 속에 섞인 그의 모습을 장면 오른쪽 귀퉁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어깨 위에는 타케시가, 바로 옆에는 메리 맥클레인이 함께 있다. 끝까지 살아남은 후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동료들을 맞는 기분이 남달랐을 듯.
[1]
타케시도 죽지 않고 살았으며 본인도 생존 그리고 금발의 미녀까지 얻었으니...
[2]
과장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발육이 빨리 빨라 성장이 이른 시기에 끝나고 체구가 발달된 미성년자 중에 누가봐도 아저씨로 보일 법한 사람들은 현실에도 가끔 있다.
강호동은 고등학생 시절 붕어빵을 택시기사에게 나눠주자 "에이 집에 가서 애들한테 주라"면서 애아빠로 착각했다고 하며, 여인숙에서 가짜 주민번호를 댄 그를 도주중인 조폭으로 착각해 강력계 형사들이 열명이나 몰려온 에피소드도 있다. 실제로 강호동 졸업사진을 보면 중학교 때 이미 성인의 외모를 갖고 있었다.
[3]
다만 진짜로 지구인 최강의 인물로는
사쿠라이 히로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