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amere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과거 레인 가문의 본성. 바로 옆에 있는 동명의 호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금을 파러 들어가려고 만든 금광을 증축하여 성으로 만들었다. 지상엔 조그마한 건물 하나뿐이라 언뜻보면 듣보잡 소영주의 성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성의 시설들 10분의 9가 지하에 위치해 있는 기형적인 성. 지하에 위치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온갖 함정이 설치되어 있어 함락이 쉽지 않는 지하요새로 적은 숫자로도 수년간 방어할 수 있는 구조였다.
레인-타벡 반란 당시 라니스터 가문의 병력이 쳐들어왔을 때 레인 가문은 본거지인 카스타미르 성의 지하로 숨어서 농성을 시도했고, 이곳에서 덤벼보라며 어그로를 끌자 타이윈 라니스터는 이에 성의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들을 모두 틀어 막은 뒤 옆을 지나던 호수의 수로를 카스타미르 성으로 돌려 모조리 수몰시켜버렸다. 이때 레인 가문 사람들 전원을 포함한 최소 300여명이 산채로 수장 되었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카스타미어에 내리는 비라는 노래가 만들어졌다.
성은 태워버렸으며 영지는 라니스터 가문에 자연스레 흡수되었고 카스타미르 성은 타벡 가문의 타벡 홀과 함께 주인 없이 본보기로 버려져 있었다. 그러다가 피의 결혼식때 스타크 가문을 몰살시키는데 도움을 준 웨스털링 가문의 안주인인 시벨 웨스털링의 동생 롤프 스파이서에게 하사된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카스타미르 성 지하엔 아직도 익사한 시체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타이윈이 수몰시킨 뒤 아무도 열지 못하게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