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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Pockets의 등장인물 ||
주인공 | 히로인 | |||
나루세 시로하 | 소라카도 아오 | 쿠시마 카모메 | 츠무기 벤더스 | |
성우: 치바 쇼야 | 성우: 코하라 코노미 |
성우:
타카모리 나츠미
|
성우: 이와이 에미리 | |
REFLECTION BLUE | ||||
히로인 승격 | 루트 추가 |
추가 히로인
|
||
노무라 미키 | 카미야마 시키 | |||
성우: 이치미야 사쿠 | 성우: 코야마 사호미 | 성우: 타나카 아이미 | 성우: 파이루즈 아이 | |
서브 캐릭터 | ||||
미타니 료이치 | 나루세 코바토 | 미사키 쿄코 | 이나리 | |
성우:
쿠마가이 켄타로
|
성우: 하마다 요헤이 |
성우:
시라이시 미노루
|
성우:
타카모토 메구미
|
성우: 스즈키 코노미 |
기타 등장인물 | ||||
소라카도 아이 · 쿠시마 사기 · 나나미 |
카미야마 시키 神山識 | Kamiyama Shiki |
|||
|
|||
<colbgcolor=#3b91b4><colcolor=#ffffff> 이름 |
[ruby(神,ruby=かみ)][ruby(山,ruby=やま)][ruby(識,ruby=しき)] (카미야마 시키) |
||
나이 | 14세 (시작 시점 / 7월 25일 기준) | ||
생일 | 7월 4일 | ||
신체 | 144cm, 36kg | ||
쓰리 사이즈 | B73 / W54 / H74 | ||
취미 | 혼자 여행 | ||
좋아하는 음식 | 주먹밥(오무스비) | ||
성우 | 파이루즈 아이 | ||
원화 | 후무윤 | ||
담당 작가 | 카이 | ||
테마곡 |
Run Red Run 夏の紫苑(여름의 개미취) |
||
캐릭터 송 | Don't Cry R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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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91b4><colcolor=#ffffff> 출생 | 1840년 7월 4일 | |
사망 | 1854년 12월 24일 | ||
토리시로 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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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리시로 섬에 찾아온 여행을 좋아하는 소녀.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며 '오니의 옛날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 토리시로 섬에도, 이 섬에 남아 있다는 오니의 전승을 들으러 찾아왔다. 이 섬에 온 건 처음이라고 말하지만, 섬주민이 모르는 장소에도 나타난다. 서바이벌 능력이 뛰어나서, 주로 먹을 것을 발견하는 데에 능숙하다. ......그런데, 섬 어디에서나 배가 고프다고 쓰러져 있다. 주먹밥을 주면, 순종적이 된다. |
Key의 연애 어드벤처 게임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의 추가 히로인.
2. 특징
|
|
<rowcolor=#ffffff> 키 비주얼 | 외전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
원화: 후무윤 | 일러스트: 후무윤 |
RB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스노하라 메이를 제외하면 Key 작품 첫 중학생 나이의 히로인이다.[1]
하이리와 마찬가지로 섬사람이 아니라고 하며, 토리시로 섬에는 오니의 전승을 찾으러 왔다고 한다.
말투가 특이한데, 1인칭으로 보쿠를 쓰는[2] 보쿠 소녀이며 누구에게나 반말을 쓰는 반말 캐릭터다. 거기에 ~ぜ, ~かい, ~だい 같은 남성적인 말투를 자주 쓴다. 웃을 때나 울 때 의성어도 상당히 독특하다. 웃을 때는 주로 んへへ(응헤헤) 하고 웃으며 울 때는 ぶええ(부에에?)와 같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도망친다.
오무스비( 주먹밥)을 좋아한다. 반드시 오니기리(주먹밥)가 아닌 오무스비라고 말한다.[3] 배고픔에 지쳐 쓰러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먹을 것을 주면 언제나 은혜를 갚는다며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말은 하지만 니트 기질이 있는지 노동하는 것은 정말 싫어해서 무슨 부탁을 하든
자신의 정체를 오니라고 자칭한다. 이미 부끄러운 시기를 지난 하이리에게 그때마다 따스한 시선을 받게 되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져
시마몬파이트 랭킹은 29위로 쿠시마 카모메를 제치고 히로인 최하위. 닉네임은 절대무직주의.
시마퐁파이트에서 듀오를 맺을 경우 팀명은 오무스비 동맹. 슈퍼샷은 동시에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며, 존 발동 패시브는 상대의 슈퍼샷을 봉인시킨다. 위기 발동 시, 귀혼만복탄이라는 강력한 슈퍼샷을 구사하는데, 일정 확률로 배가 고프다면서 발동이 캔슬된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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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시키 루트
시나리오는 카이가 담당했다.하이리는 어느 날 시키의 바람에 따라 시키를 나루세 신사에 데려다 준다. 신사에 도착한 시키는 '나루세'라는 이름에 강한 기시감을 느끼며 그제서야 자신의 성씨가 카미야마임을 기억해 냈다고 한다. 사실 시키가 자신의 이름과 오니라는 정체, 이 섬에서 오니의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는 사명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기억상실 상태라는 것과 그동안 섬에서 노숙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하이리는 그런 시키를 걱정하여 시키를 한동안 카토 가에 묵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같은 집에서 동거하게 된 둘은 섬에 전해져 오는 오니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함께 섬을 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오니 이야기를 알고 있던 주민은 아무도 없었다. 쿄코는 둘을 돕기 위해 150년 전의 섬의 전승이 기록된 '토리시로 산해 문서'라는 고문서를 주지만 거기에도 오니 이야기는 쓰여 있지 않았고, 대신 신사에 버려져서 무녀로서 길러진 아가씨( 히메) 무녀와 당시 많은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 대재해 등이 적혀 있었다.
다음날 둘이서 아오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던 중 시키가 칠영나비를 이끄는 소라카도 가의 역할을 얘기하자 아오는 태도를 진지하게 바꾼다. 하지만 아오는 소라카도 가인 자신도 오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모른다고 하며, 대신 카미카쿠시와 주민들이 두려워 하던 해적과 관련된 전승을 얘기해 준다.
그 다음날, 하이리는 몸살로 쓰러지고 시키가 하이리를 간호해 주면서 둘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진다. 하지만 다시 그 다음날 아침, 하이리가 가지고 있던 고문서를 읽은 시키는, 모든 것을 기억해냈고, 자신은 도망쳐 왔다며 울면서 집에서 뛰쳐나간다. 하이리는 시키를 찾아 돌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었고, 밤에 산에서 역할을 수행하던 아오와 우연히 만나 아오에게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침 아오도 그날 아침 '카미야마 가'에 대해 갑자기 기억해냈다고 하는데, 카미야마 가는 이미 과거에 단절된 가문으로 오니의 일족으로 불렸다고 한다. 아오를 따라 신역에 도착하자 거기에 시키가 배가 고파져 쓰러져 있었고 하이리는 시키를 데리고 집에 돌아온다.
다음날 시키는 하이리를 섬의 변두리에 있는 해안으로 데려가고 거기에는 150여년 전 쓰나미로 죽은 78인의 주민들을 기리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었다. 위령비에 서서 오열하던 시키는 울음을 그치고 하이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가르쳐 준다.
시키는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닌 이 섬에 살았던 과거의 사람이었다고 하는데,[4] 시키가 살던 시대에는 나루세 가가 불행한 미래를 예지하는 무녀 가문이라고 경멸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키는 카미야마 가의 무녀로서 소라카도 가의 무녀와 함께 나루세 가의 무녀와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나루세 무녀가 둘에게 섬에 몰아닥칠 쓰나미 대재해를 예지한 것을 이야기해 준다. 시키는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예지 내용을 주민들에게 얘기하지만 주민들은 아무도 그 예지를 믿어주지 않았다. 결국 시키는 쓰나미가 닥칠 날에 주민을 산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꾀를 내는데 그게 자신이 오니가 되어 주민들을 겁에 질리게 하여 산으로 도망치게 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실패한다면 주민들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성공해도 정말 좋아하는 주민들에게 멸시당할 두려움에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그 결과 카미카쿠시를 당해 나무 한 그루와 꽃이 펴 있는 광활한 장소( 시간의 틈새)에 홀로 남게 되었다. 거기서 아득한 시간을 지내며 차츰 기억을 잊어가다가 우연히 현실로 빠져나갈 수 있는 빛을 발견해 그곳에서 나오자 도달한 곳이 지금의 시대였고 가지고 있던 기억은 이름과 이 섬에서 오니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뿐이었다고 한다. 그 사명감은 자신이 오니가 되어 섬을 구할 수 있었는지를 무의식적으로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었고, 섬에 오니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았던 것과 자신이 도망친 결과 쓰나미로부터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어 오열한 것이다.
집에 돌아가서 다시 고문서를 읽어 본 하이리는 고문서에 전에는 없었던 오니아가씨(히메)를 자처하던 해적에 대한 기술이 새로 생긴 것을 알게 된다. 둘은 다시 섬사람들에게 오니아가씨에 대해 물어보며 다니는데, 이번에는 전과 달리 주민들이 오니아가씨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오니아가씨는 약해빠진데다 배도 잘 몰지 못해서 주민들에게 놀림과 귀여움의 대상이 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다시 집에 돌아와 시키에게서 자신이 읽었을 때는 오니아가씨에 대해 분명히 적혀 있었다는 것을 전해 들은 하이리는 시키의 의식이 과거에 영향을 주어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추론해내게 된다. 즉, 하이리가 고문서를 읽은 것과 시키가 읽을 때까지의 사이에 아오에게서 들은 해적 이야기가 시키의 의식에 영향을 주어, 후에 다시 과거로 돌아간 시키가 사람들의 두려움을 사고자 해적 오니아가씨를 자처하게 돼 역사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음날부터 둘은 료이치에게서 배를 타는 법을 배우는 등 시키가 무서운 해적 오니아가씨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게 된다. 노력을 거듭할수록 점차 위령비에 적힌 희생자 수가 줄어가고 고문서에서 오니아가씨를 두려워 한 사람도 생기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시키는 전에 주운 대합을 둘로 나누어서 오무스비를 그린 스트랩 두 개를 만들어 부적이라며 하나를 하이리에게 선물한다.
결과적으로 희생자 수는 37명까지 줄었고, 소년단 친구들과 다 함께 불꽃놀이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로 인해 오니아가씨는 화승총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시키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에 기뻐하지만 하이리는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시키가 역사 속에서 점차 부정적인 존재로 바뀌어 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다시 나루세 신사를 찾은 시키는 하이리에게 원래 자신이 살던 시대의 나루세 신사의 이름은 카미야마 신사였으며, 자신이 고문서에 적혀 있던, 섬밖에서 섬으로 찾아온 부모에 의해 신사에 버려져서 카미야마의 신주에게 거두어져 길러진 아이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고령이었던 신주는 시키가 아직 어렸을 때 세상을 뜨지만 시키는 섬사람들에게 예쁨을 받으며 카미야마 무녀 아가씨로서 자라게 된다. 시키가 일하는 것을 싫어했던 이유도 주민들이 무녀 아가씨는 일해선 안 된다고 일을 돕지 못하게 막았던 영향이 남았기 때문이다.
|
시키가 하려는 일이 자신이 그렇게나 아끼는 섬사람들에게 미움받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하이리는 감정이 격해져 시키를 끌어안으며 이 시대에 남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시키는 그랬다가는 훗날 마음이 따뜻한 하이리가 나머지 37명의 사람을 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여 견딜 수 없을 거라며 하이리를 위로해 준다. 그러면서 고문서에 오니아가씨가 적혀 있는 이상 자신이 언젠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필연이라며 그때까지 둘이 함께 있자고 약속한다.
8월 21일, 여름새 의식 축젯날 밤 등롱 흘리기를 본 시키는 수많은 등불이 배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여 무섭게도 보인다는 감상을 하다가 오니아가씨가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는 듯한 말을 한다. 둘은 집에 돌아가 바로 고문서를 확인해 보려고 하지만 고문서는 사라져 있었다. 고문서를 찾던 중 갑자기 하이리의 시야가 화이트아웃되며 시키가 사라진다. 그날 밤부터 하이리는 쭉 시키를 찾아 섬을 돌아다니지만 시키를 찾을 수 없었고, 24일 아침이 되어서야 시키는 카토 가의 거실에서 울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사실 사라진 건 시키가 아니라 하이리를 비롯한 주민 전체였고, 주민들은 소멸한 동안의 기억을 잃고 있었다. 시키는 집을 뛰쳐나가고, 하이리는 다시 나타난 고문서의 내용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위령비에 있었던 시키는 이것이 섬을 구하기 위해 해야할 일을 깨달음과 동시에 이곳을 떠나지 않고 하이리와 쭉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한다. 그로 인해 주민 전부가 사라졌다는 것은 즉, 시키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과거 주민 전원이 재해로 전멸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해적 아가씨와 별개로 애초부터 시키가 주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희생자는 78인에 그쳤던 것이다. 시키가 이제서야 마음을 굳혔다며 할 일을 완수하겠다고 하자, 하이리는 과거로 돌아갔다가는 '네가 죽는다'며 시키를 말리려고 한다. 하지만 시키는 그것조차 이미 고문서를 읽어서 알고 있다며, 고문서에 적힌 자신의 계획을 말해준다. 대재해의 날, 횃불을 띄운 수많은 배를 띄워서 해적단의 습격을 가장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문서 내용 대로라면, 습격을 감행한 해적 오니아가씨만은 하늘의 천벌을 받아 바다에 가라앉아 죽게 된다. 그럼에도 시키는 돌아가겠다며 자신의 각오를 밝히는데, 그때 비로 거칠어진 해안에서 파도가 일어 둘을 덮치게 된다.
눈을 뜨자 칠영나비들이 몇 마리 날고 있는 시간의 틈새에서 깨어난 둘은 함께 카미카쿠시를 당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잠시 마음을 가라앉힌 둘은 언제나 놀던 것처럼 하이리가 술래가 되어 술래잡기를 하며 추억을 되새기다가 서로 사랑 고백을 한다. 결국 울음을 터트린 시키는 다시 마음을 굳힌 듯 멈춰선다.
하이리: ……왜 도망치지 않는 거야. 시키: ……고마워, 하이리 군. 하이리: 알겠으니까 도망쳐. 술래잡기(오니곳코)잖아. 시키: 그렇다구. 너는 오니(술래)야. 시키: 그러니까, 너에게 닿으면, 이번에는 내가 오니가 될 거야. 자, 닿아 줘, 하이리 군. 네 손으로 나를 오니로 만들어 줘. 하이리: 시키…… |
시키: 응헤헤, 오무스비다. |
마지막으로 하이리에게서 힘내 달라는 소원을 전해 듣고 시키는 과거로 사라진다.
자신이 살던 시대로 돌아온 시키는 나루세 무녀와 소라카도 무녀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고, 밑작업으로 카미야마 무녀 아가씨는 사실 해적의 자식으로, 조만간 해적단이 되어 덮친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밤마다 불화살로 쓸모 없는 것들을 불태우는 등 공작을 펼친다. 결국 시키는 주민들에게 무녀가 아닌 오니의 아이라는 증오를 받게 되고, 대재해의 날 고문서에 적힌 해적단의 습격을 재현해내는 데 성공한다. 주민들은 시키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은 오니의 자식이라는 저주와 원망의 말을 던지며 산으로 달아났고, 목적을 달성한 시키는 조금이나마 있는 살아날 가능성에 걸어보고자 쓰나미가 덮치기 전에 배를 타고 바다 멀리로 대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 한 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을 보고 아이를 구하려다 시간을 지체한 시키는 쓰나미가 몰려오기 시작해 어느 쪽으로 대피하는 것도 불가능해지게 된다. 시키는 아이를 모래사장에 있던 배에 태워 어떻게든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도록 막아주지만 본인은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시키는 그대로 바다로 가라앉아 가며 품에서 떨어진 대합 부적을 보고는 하이리를 그리며 의식을 잃어간다.
한편 시간의 틈새에 계속 머물러 있던 하이리는 무념을 나타내는 존재인 칠영나비가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며 시키의 활약으로 역사가 바뀌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하이리는 시키가 준 대합 부적에 시키가 있는 과거로 가는 것을 바라고는 마지막으로 사라져 가던 한 마리의 칠영나비에 닿는다.
|
그렇게 과거로 돌아간 하이리는 시키를 물에서 건져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시키는 하이리에게서 자신의 계획이 이루어졌음을 전해듣고 하이리에게 미래로 돌아가 정말로 희생자가 없는지 확인해 주기를 부탁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 후 눈을 감는다.
다시 파도에 덮쳐진 하이리는 꺼져가는 의식 속에서 마지막에 시키가 호흡을 불어넣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은 후 위령비가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거기에 남아 있던 것은 위령비가 아닌 '오니 아가씨 카미야마 시키의 진혼비'였다. 집으로 돌아온 하이리는 쿄코에게서 고문서 '토리시로 산해 문서'가 사실 카토 가의 조상이 쓴 책이었음을 듣게 된다. 그리고 새롭게 찾아낸 속편을 통해 그 후일담을 듣게 되었는데, 내용인즉슨 카미야마 가는 해적 사건의 책임으로 신사 신주의 위치를 박탈당했고 대신 미래를 예지해 재해를 막은 나루세 무녀를 기려 신사 이름이 나루세 신사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카미야마 시키는 오니의 자식이라고 저주받았지만, 시키에게서 마지막에 목숨을 구한 아이였던 카토 가의 조상과 나루세 무녀, 소라카도 무녀가 시키의 결백을 알려 주민들도 사실은 시키가 오니의 자식이 아니었길 바랬기 때문에 자신들의 목숨을 구한 시키를 기리며 진혼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여름새 의식 또한 등롱흘리기를 재현해 시키를 기리기 위한 축제로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하이리를 제외한 섬의 주민들에게 이번 여름 시키와 보낸 기억은 사라졌지만 시키는 섬을 구한 오니아가씨로서 모두의 기억에 남게 된 것이다.
하이리는 오무스비를 공물로 주기 위해 다시 진혼비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시키의 대합 부적을 보게 된다. 그 부적에 자신의 부적을 맞추자 일순간 하이리는 시간의 틈새에서 다시 시키와 재회하게 된다. 시키는 하이리에게 다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마저 전하며 '이제는 다시 네가 오니(술래)'라며 자신을 붙잡아 보라고 하고는 사라진다. 하이리는 시키가 그랬듯이, 남은 여름방학 동안 주민들에게 오니의 이야기를 물으며 다니기로 다짐하며, 언젠가 다시 시키와 만났을 때 전할 소원을 생각한다.
3.1.2. 다른 루트에서의 행적
등장이 전혀 없다. 대신 ALKA에서 우연히 진혼비를 발견한 하이리가 주민에게 시키의 전승을 전해듣고 시키를 추모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하지만 Pocket 엔딩 후 새롭게 추가된 에필로그에서 시간의 틈새를 헤매던 우미를 찾아낸 목소리로 재등장. 시키는 시간의 틈새에 남아 우미의 여행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 시키는 우미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칭찬하며, 우미를 Pocket 미래에 있는 행복한 현실로 이끌어 보내준다.
3.2. 외전
-
맺는 것의 이야기(むすぶもののものがたり)
게임 발매 전인 2019년 겨울 코미케 Key 세트에 동봉된 프롤로그 북에 수록되었다. 작가는 카이. 번역본 여기서 나온 시키와 우미의 첫만남은 게임에서도 언급된다.
-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오무스비의 인도(おむすびの導き)
외전이 단행본화될 때 새로 수록된 외전으로, 하이리가 몸살로 쓰러졌을 때 하이리에게 줄 약초를 찾으러 산에 갔을 때의 일을 다룬다. 이때 카모메를 만나 해적선을 찾아가는 모험에 잠시 동참하는데, 카모메와의 대화를 통해 '해적 오니아가씨'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본편에서 하이리가 처음 고문서를 읽었을 때는 없었던 오니아가씨 이야기가 하이리를 간호한 다음 날 시키가 읽었을 때는 있었던 것은 이런 이유였던 것. 갑자기 카모메가 사라진 후에는 카모메의 정체를 눈치채 카모메가 가고 싶어한 곳에 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해 준다.
시점은 본편 이후, 시간의 틈새에 홀로 남은 시키로 넘어간다. 시키는 시간의 틈새에 떠도는 칠영나비의 기억을 읽고, 돌아가야 할 곳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자처한다. 이름 그대로 모든 것을 아는 존재가 된 셈. 그리고 시간의 틈새에 머물러 있던, 카모메로 추정되는 칠영나비를 인도해 준다. 그리고 여러 여름을 반복하며 자신을 토리시로 섬에 인도해 준 우미를 떠올리며, 우미를 찾아내 돌려보내 준 후에 하이리와의 술래잡기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한다.
3.3. 해석
작중에서 카에이 쓰나미로 불리는 쓰나미는 1854년 12월 23일과 24일에 하루의 시차로 연달아 발생하여 심각한 쓰나미 피해를 일으킨 안세이 도카이 지진과 안세이 난카이 지진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됐다.[5] 이들은 실제로는 카에이 7년에 발생한 지진인데 천재지변 등을 연유로 1854년이 안세이 원년으로 개원되면서 안세이 지진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작중 지진이 어느 계절에 발생하는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시키의 사인이 익사보다는 저체온증에 가깝게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도 겨울에 일어난 이 지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에 설득력이 있다. 이후 발매된 RB 비주얼 팬북에서 카에이 쓰나미를 일으킨 지진을 안세이 난카이 지진이라고 명시하면서 확정되었다.[6] 따라서 시키는 1840년생이며,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밤에 죽은 것이 된다.RB의 오프닝 ASTER LORE( 애스터 로어)는 시키를 상징하는 노래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참취속, 혹은 개미취속(일본어로는 시온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Aster가 시키의 테마곡이 '여름의 개미취'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Aster tataricus(개미취, 시온)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개미취의 꽃말이 '너를 잊지 않아', '추억', '먼 곳의 벗을 그리다'이고 이명이 '鬼の醜草(오니의 추한 잡초)', '思い草(마음의 풀)'이라는 점에서 개미취를 시키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또 lore에는 구전 지식과 설화라는 의미가 있는데, 지식이라는 의미에서 시키(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시키가 만들어낸 오니아가씨 설화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애스터로어를 직역하면 개미취 설화 정도로 해석되겠지만 내포된 의미까지 보면 오니 시키 혹은 오니 설화로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이리가 시간의 틈새에서 과거로 갈 때 닿은 칠영나비는 정황상 시키의 칠영나비로 추정된다. 시키의 활약으로 희생자가 시키 외에 아무도 없어졌기도 하고, 시키도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려 했지만, 마지막 순간 하이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과 하이리와의 추억이 담긴 대합 부적을 품에서 잃은 강한 미련이 칠영나비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리의 곁에서 숨을 거두고 시간의 틈새에 남은 후에는 칠영나비가 아닌 빛과 같은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시키 루트 엔딩 영상의 끝과 Pocket 에필로그에서 우미를 부를 때의 배경에서 정중앙에 밝게 빛나는 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시키가 시간의 틈새에 모인 칠영나비들을 돌아가야 할 곳으로 인도해 주는 외전의 내용은 각 히로인들의 개별 루트 엔딩 또는 포켓 루트의 에필로그에서 히로인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들이 해소된 것의 단서로도 볼 수 있다. 칠영나비들이 돌아가는 곳이 각자의 세계인지 포켓 루트의 세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확정된 하나의 세계가 아닌 여러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면 칠영나비가 향하는 곳은 어느 세계든 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미가 사라진 후에도 개별 루트의 세계는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머 포켓의 세계관은 이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시키 역시 우미를 돌려보내 준 후, 바람대로 본인 루트에서의 하이리와 재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3.1. 우미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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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에서 시키를 보고 '처음 봤다'고 한 우미의 말로 봤을 때, 시키가 2000년의 토리시로 섬에 온 것은 우미의 루프 중간에 있었던 일로 보인다. 카미카쿠시에서 빠져나올 때의 시키의 언급을 되새겨보면, 시간의 틈새에서 나타난 빛을 보고 처음에는 무시했다가 이 빛이 일정 주기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자 빛을 따라가서 지금의 시대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빛은 우미가 시간의 틈새를 통해 루프를 반복하면서 만들어낸 빛으로 볼 공산이 크다. 결국 이 해석에 따르면 의도치 않게 시키를 2000년 여름의 토리시로 섬으로 부른 것이 우미인 것이다. 이는 후에 발매된 외전을 통해 공식화.
Pocket의 에필로그에 나오는 OST는 'Twinkle of Aster'로, 우미의 테마곡인 Twinkle of Alcor의 편곡이다. Aster가 시키의 상징인 개미취라는 점에서 둘 사이의 인연을 표현하는 장치인 셈. 혹은 Aster 자체가 원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별을 의미하는 접두사로 많이 쓰이는 걸(eg. asteroid/소행성, asterisk/별표) 생각하면 우미의 상징인 알코르와도 어울리기도 한다. 애초에 개미취속을 의미하는 Aster도 여기서 유래 한 것이다. #참조
물론 시키 루트에서 우미와 시키 사이에 접점이 있었어도 특히 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키에게 우미는 목숨과 바꿔 구한 카토가 소녀의 후손이자, 친구였던 나루세 무녀의 후손이며, 사랑했던 하이리의 딸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애틋한 인연이 엮여있는 것이다.
4. 인기
미소녀게임 대상 2020 캐릭터 TOP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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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순위 | 캐릭터 | 작품 |
1위 | 소장 |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 | |
2위 | 이즈미 히요리 |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 | |
3위 | 니시키 아스미 |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 | |
4위 | 쿠로히메 유우히 | 아마카노2 | |
5위 | 카미야마 시키 |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 | |
6위 | 와카미 스이렌 | 스이렌과 시온 | |
7위 | 유우키 노아 | 9-nine- 유키이로 유키하나 유키노아토 | |
8위 | 하치로쿠 | 마이테츠 Last Run!! | |
9위 | 츠타마치 치토세 | 아마카노2 | |
10위 | 카시마 리리 | 달려나가라★청춘 스파킹! | |
11위 | 멜리사 |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 | |
12위 | 리즈 메이서스 | 청춘 프레자일 | |
13위 | 히미야마 레이 | 아마카노2 | |
14위 | 사쿠라 레인 | 달의 저편에서 만나요 SweetSummerRainbow | |
15위 | 카마쿠라 시오 | 하미다시 크리에이티브 | |
16위 | 우사가와 유키코 | 방과후 신데렐라 | |
17위 | 스자쿠인 모미지 | 홍월 흔들리는 사랑의 등불 | |
18위 | 와카미 시온 | 스이렌과 시온 | |
19위 | 타카나시 츠무기 | pieces/요람의 카나리아 | |
20위 | 오오토리 치카게 | 리얼 에로게 시추에이션! 2 |
Key 마이너 갤러리 인기 투표 | |||||||||
카미야마 시키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
- | - | 4위 | 8위 | 6위 | 4위 | 1위 | 4위 | 2위 |
5. 명대사
"나를 길러 준, 나를 따뜻하게 대해 준 섬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미움받아도 좋아. 무시당해도 좋아. ……오니가 될 거야. 나는 이미, 그렇게 결심했어."
"내가 여기에 남게 돼서, 그 37명을 구할 수 없었다고, 너는 쭉 후회할 거야. 어쩌면, 그 숫자는 다시 늘어나 버릴지도 몰라. 원래대로, 78명으로 돌아가 버릴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상처 받는 건 너야. 나보다도 네 마음이 찢길 거야. 자기가 고집을 부려 나를 남긴 탓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너는 받아들이지 못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너는 이미 알아 버렸잖아. 구해낸 생명을 말이야."
"자, 닿아 줘, 하이리 군. 네 손으로 나를 오니로 만들어 줘."
"응헤헤, 오무스비다."
"응헤헤, 오무스비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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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에에~!' 하는
쇳소리비명 소리가 굉장히 강렬하다. 직접 한번 들어보자.
- 발매 전에 타이틀 메인을 차지한 추가 히로인이라는 점에서 리틀 버스터즈! 엑스터시의 토키도 사야의 포지션을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작품 내에서 받은 푸쉬는 사야와 비견될 정도로, 사야처럼 본인 루트에서만 등장하는 특수한 포지션인 데다 혼자 전용 엔딩곡까지 받았다. 거기에 사실상 오프닝도 시키를 위한 노래인 것과 진엔딩 에필로그에서까지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스토리에서의 비중은 사야 이상으로, RB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 키 비주얼 속 등롱의 개수를 세어 보면 정확하게 78개이다. 이는 시키가 오니아가씨가 되어 구하고자 했던 희생자의 수와 일치한다. 참조
- 프로필이 공개된 Key의 공략 가능 히로인 중 키, 몸무게 모두 가장 작다.(144cm, 36kg) 뒤에서 2등인 노우미 쿠드랴프카와는 둘 모두 1씩 차이. 물론 시키는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중학생이고 쿠드는 고등학생이라 큰 의미는 없고, 심지어 BWH 수치는 셋 다 쿠드보다 큰지라 쿠드만 굴욕이다.
- 원화를 맡은 후무윤은 시키를 디자인할 때 기존 히로인은 물론 여태까지 Key에 등장한 히로인들과도 겹치지 않도록 하려고 고생했다고 하며, 그 결과 나온 게 뒤에서 둘로 갈라지는 포니테일이라고 한다.
|
- 비주얼 아츠 2022년 연하장에 시키가 그려져 있다.
[1]
하지만 메이는 연애 대상인 히로인은 아니었고, 루트 이름부터가 스노하라 남매 루트였다. 그러니까 사실상 최초로 볼 수 있다.
[2]
이는 OP 애스터로어에도 반영되어, 가사 속 僕 역시 시키라 보는 근거가 된다. JPOP이나 애니송에선 여성화자라도 僕를 쓰는 일 자체가 많긴하나 가사 속 僕의 정황이 시키루트의 시키 행적과 겹치기에 僕 = 시키라 볼 근거는 충분하다
[3]
실제로 일본인들도 오니기리와 오무스비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4]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대재해 당시의 연호로
카에이(嘉永)를 쓰고 있고, 카에이가 1848년 4월부터 1855년 1월까지 쓰였던 연호이기에 시키의 출생 연도는 1834년부터 1840년 사이로 추정해볼 수 있다.
[5]
실제로 이 중 난카이 지진 때는 토리시로 섬의 배경이 된
나오시마에 1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하였다.
[6]
실제로 개원과 함께 옛 연호의 말년을 새 연호의 원년으로 소급적용하도록 한 것은 이후 메이지 개원 때 정해진 것으로, 카에이 7년이 안세이 원년이 된 것도 그 이후의 일이다. 때문에 1854년에 발생한 안세이 지진은 당대에 카에이 지진으로 불렸다.(
#) 따라서 당대에 만들어진 고문서와 위령비에 카에이 쓰나미로 기록된 것은 정확한 고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