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미스 에이미 | ||
12세 | 18세 | |
나이 | 12세(1권 1화)→→18세(1권 19화)→22세[1] | |
국적 | 토르미아 왕국 | |
학력 | 알페아스 마법학교 졸업(4석) | |
종교 | 무종교 | |
소속 | 카르미스 가문 | |
가족관계 |
카르미스 샤코라 (부) 카르미스 이시스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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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소설 < 무한의 마법사>의 여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2. 작중 행적
2.1. 마법학교 입학 편
카르미스 가문의 막내딸, 카르미스 에이미는 왕국 내에서 귀족 제1계급에 속한 집안의 딸이었지만, 여기에 말할 왕족들보단 영향력과 권력을 누리는 가문이었다. 그런데도 에이미는 이런 질서를 깨고 부랑자들하고 타이트하게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 집안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여겼겠지만, 에이미에겐 이런 일이 바로 지루한 삶을 벗어나는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시로네와 첫 만남을 통해 부랑자들의 생활을 청산하고 그 일로 계기로 마법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렇게 해서 5년후 카르미스 에이미는 고급반에서도 최상위인 클래스 포에는 42명의 학생이 등재되어 있었고, 그중에서 1등이 되어 있었다.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입학하고 있는 시로네와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뒷골목에 알고있는 시로네를 싫어하였고, 그래서 입단속을 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가기 위한 시로네를 비행마법을 이용해 교내 원의 깊은 숲 한폭반으로 납치시켰다. 거기서 시로네에게 이런일을 시키게 하였다.
“그래. 너도 알겠지만 이 바닥은 선후배 관계가 정말 중요해. 그러니 내일부터 일과 시간이 끝나면 커피를 사서 나에게 가져오도록 해.”
하지만, 시로네의 감정 상태에 일말의 변화도 없다는 것을 들고 짜증나서 커피를 사서 가져오는 행위를 그만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녁 11시에 도서관 공부 중이던 에이미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책을 덮고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집중을 하지못해서 돌아가려던중, 하루의 피로를 스트레칭으로 풀며 계단을 내려가던 에이미는 층계참의 중간에 서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창백한 피부에 눈 밑에 드리운 다크서클, 흑발의 머리가 뺨을 가리고 있었다. 에이미의 인상이 대번이 구겨졌다.‘아르디우스 제이크.’귀족 서열 제2계급 가문으로, 가주는 왕성의 재정 집행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왕실의 재정을 관리하는 특수성 때문인지 가문의 권력은 제1계급 못지않다고 알려져 있었다.거만한 성격의 제이크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테지만, 에이미가 그를 정말로 싫어하는 이유는 블랙 매지셔라는 연구회의 회장이기 때문이다. 에이미가 생각하기에 블랙 매지셔의 연구 분야는 잘난 학생 끌어내리기였다. 그래서 에이미는 제이크와 말싸움을 하게 되었고, 순간 홧김에 스피릿 존을 전개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제이크도 꼬리도 말고 도망쳤다.
다음날, 블랙 매지셔에 의해 시로네가 납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6시까지 14훈련장으로 가게되었다. 혹시나 모르니 셰리엘에게 7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그때는 선생님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하게하고 진짜로 가게되었다. 거기서는 갑자기 기습을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화중에는 시로네가 없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에이미는 적을 철저하게 상대하기 위해 스피릿 존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장기인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연사를 하였고 스키마를 이용해서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제이크에 안티매직으로 인한 공격으로 스피릿 존이 일그러는 지게 되었다. 정체절명의 순간 시로네가 나타났다. 시로네의 활약으로 안티매직을 격파하게 되었고, 스피릿 존을 다시 사용 할 수 있는 에이미는 제이크에게 주먹을 내질렀고 턱을 후려치고 얼굴을 때렸고 나머지 4명의 블랙 매지셔는 기절 하였다.
다음날 그리고 징계위원회 열였고,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저랑 사귀는 사이예요.”
그후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시로네와 에이미가 연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학생은 없었다. 친구인 수다쟁이 세리엘이 떠벌린 무용담이 여심을 흔든 게 주효했다. 시로네는 스피릿존을 본 에이미는 머뭇거리고 싶지 않고 지금은 앞만 보며 달리고 싶기 때문에 졸업반으로 진급 신청 결정을 하였다.
시로네의 스피릿존의 이탈형을 성공시킨 모습을 보자 아마도 자신과 맞먹는 재능, 혹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였고, 재능을 시기하기보다 나는 왜 뒷골목 전전하면 소중한 시간을 허비였을까 반성을 하였다.
시로네의 클래스5 진급사건 때문에 시로네가 에이미를 피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로네를 괴롭힌게 화가 난 에이미는 클래스7을 집합시킬려고 했지만, 셰리엘 반대로 무산되었고 그 대신 셰리엘은 순간이동 테스트를 도와주는 어떠냐고 묻지만 거절하기로 하였다.
그날 자정 무렵, 얼굴에 복면을 쓴 에이미는 남자 기숙사의 정원으로 침투했다. 스키마의 능력을 이용해서 7층 창문에 앞에 섰다. 그리고 창문을 여자마자 침투를 하였다. 하지만 거기에는 시이나 선생님이 시로네라 같이 있었다. 거거서 시이나 선생님과 시로네 이야기를 나눈뒤 시로네는 누구에도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하겠다고해서 허탕치고 하였지만, 시로네를 선배 호칭으로 버리고 이름으로 부르라고로 하였다.
“대신 빨리 쫓아와. 큰소리쳐 놓고 미적대고 있으면 취소할 테니까. 알았어?”
순간이동 테스트 시험 당일, 셰리엘에게는 대범한 척하는 에이미였지만 솔직한 마음은 누구보다 결과가 궁금했다. 그리고 시로네가 순간이동의 수준을 얼마나 끌어올려을까 궁금하였고, 나는 실전연습을 이용하지만 시로네 어떻게할지도 궁급하였다. 그러던 중 시험장에 아직 시로네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몇분후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한 시로네에게 역정을 내었다.
시험이 시작되자 시로네가 순간이동을 일정하게 사용하자, 에이미는 강박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반복 강박. 자신을 객체화하면 정신이 안정되고 특유의 관성이 생기지. 인위적으로 끌어낼 정도면 대단하네. 클래스 세븐에서는 스피릿 존의 고등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데 말이야.”
그 뒤 마음속으로
‘빨리 와라.’ 난 기다려 주지 않을 테니까.
순간이동 테스트의 시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자 마크의 왜 도와주냐고 셰리엘이 묻자 에이미는 시로네는 원래 그런 성격이고, 시로네는 처음부터 순위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시로네가 용의 미로를 통과하자 욱상을 지으며 한마디를 내뱉은 말에 학생들이 황단한 표정을 짓자 에이미 멋진 것과 다르다고 나아간다는 것은. 겁에 질리고, 고통스럽고, 포기하고 싶고, 그래도 해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은 결코 성취를 과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다시 생각한다. 그렇게 에이미는 셰리엘의 끌어 안은채 시로네를 축하한다.
휴일에 에이미는 셰리엘과 진급시험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클래스 5에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듣는다. 거기서 에이미는 이루키는 참신하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스피드건 시험에서 987점을 기록보유자였으니 셰리엘 시로네한테 조언 할 것 권유하자 , 이미 700점을 넘었다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 시로네는 할 수 있다고 거절하였다. 또한 987점을 보유한건 타킷형의 특화가 있어서 된거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만약에 이루키가 로그까지 사용한 각오를 스피드 건 시험을 했다 내가 졌을지도 모른다고 셰리엘에게 대답을 한다.
초자연 심령과학 연구회 발표회를 보러갔다가 발표회 연극으로 끝난것을 비난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그날밤 자정 영혼의 공명을 통해 진짜로 수십 마리의 귀신이 턱을 달깍거리며 달려오는 것을 목격하게된다.
다음날 초자연 심령과학 연구회 발표회를 성공시키게 되자 에이미는 불퉁한 표정을 짓게되었고, 사실은 시로네와 함께 졸업반에서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라 탐탁지 않았다.
2.2. 아케인 침입 사건 편
시로네는 발표회를 끝난 이후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커피를 두 손에 들고 건네었다.“누구야, 너? 왜 우리에게 이런 걸 주는 거야?”
“우리가 너를 어떻게 알아? 학생이면 제발 공부 좀 해라. 짜증 나게 때와 장소도 구분 못 해? 졸업반에 올라와서 한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우리가 너를 어떻게 알아? 학생이면 제발 공부 좀 해라. 짜증 나게 때와 장소도 구분 못 해? 졸업반에 올라와서 한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에이미는 시로네를 기억하지 못하였고, 오랜만에 수다 좀 떨려고 했는데, 이상한 애 때문에 쉬는 시간 다 지나갔다고 투덜거리며 건물로 다시 들어갔다.
앵무 용병단 부단장 루카스에 의해서 에이미가 발견되었다. 에이미를 포함한 전교생을 다리와 절벽으로 납치되었다.
아케인에 어둠의 권능에 의해 절벽 밖으로 날아갔다. 그 순간 시로네의 목소리에 에이미의 눈동자가 돌아갔다, 하지만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홍안이 발동하면서 어비스 노바를 여파에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시로네의 매스 텔레포트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시로네는 이모탈 펑션의 여파로 숨을 쉬고 있지 않았고 심장 또한 멈춰있는 상태에서 에이미는 울어서 퉁퉁 부어오른 눈으로 시로네의 손을 붙잡았다. 고개를 흔들어 시로네의 죽음을 부정하였다. 이루키와 시로네와 죽었다와 안죽었다로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울다가 지쳐 간이침대 쓰러져 있었다.
5일 후 페르미에 의해 시로네 지킬 수 없게 되자, 시위대 극단적 발전하게 되었다라는 셰리엘 통해서 듣게 되었다.
7일 후 페르미에 소행으로 결국에는 학생회의 요구로 시로네 신병을 확인하게 되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루키의 활약으로 시로네 신병은 확인되지않았고, 에이미는 이루키에게 고맙다고 대답을 한다.
10일후 시로네 살아나자 에이미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온 힘을 다해 신음을 내질렀다. 시로네의 인사를 받자 에이미는 시로네의 얼굴에 주먹을 대고 힘껏 돌렸다. 그리고 에이미는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엉겁결에 시로네의 품을 안긴 에이미는 얼굴이 빨개지고, 친구들의 무게에 의해 침대 밑으로 와르르 떨어졌다.시로네의 현실감이 없다는 발언에 무엇이 서러운지 에이미가 도끼눈을 뜨며 시로네의 볼을 잡아당겼다.
며칠 후 셰리엘의 시답지않은 발언에 반박해주며 시로네와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2.3. 갈리앙트 편
시로네는 케르고 유적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리안과 함께 갈리앙트 섬으로 떠나기 위해 카르미스 본가에서 에이미를 만난다. 에이미는 가족들을 소개받은 후 갈리앙트로의 여정을 수락한다. 이들은 먼저 오젠트가로 이동해 오젠트 비쇼프에게 인사를 전하고, 마차를 타고 갈리앙트로 향한다. 마차에서 에이미는 리안을 살피며 처음에는 의심스러운 생각을 가졌으나, 그의 우직하고 배려심 깊은 면모에 좋은 평가를 하게 된다.여정 중, 리안의 성적표가 발각되며 일행은 급히 비쇼프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순간이동을 감행한다. 결국 이들은 도시 외곽의 마구간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다시 4안승 마차를 빌려 갈리앙트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테스와 에이미는 마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능력에 대한 이해를 깊이한다.
크레아스 항구에 도착한 에이미와 일행들은 갈리앙트 섬으로 가는 배편을 찾고,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한다. 배 안에서 에이미는 갈리앙트 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일행들에게 설명하며, 오빠인 아레스가 전해준 중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갈리앙트 섬은 원주민들이 거주하며, 화산섬으로서 항상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갈리앙트 항구에 도착하자, 에이미와 일행들은 그들의 고급스러운 외모와 장비로 인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때 호객꾼 지스가 접근해오고, 일행들은 그의 속셈을 간파하며 충돌을 피하고자 한다. 지스의 갑질에 에이미는 5골드를 주며 그를 물리치려 하지만, 지스의 뻔뻔한 태도에 기가 찬다. 시로네가 굳이 싸울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며 이들은 항구를 벗어나 서쪽 휴양지로 향하게 된다.
서쪽 휴양지에 도착한 일행은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테스와 에이미가 함께 요리를 하기로 한다. 부엌에서 요리를 준비하면서 에이미는 시로네와의 관계, 그리고 아케인 사건에서 시로네가 모두를 위해 희생했던 일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에이미는 시로네가 다시 자신을 떠나버릴까 걱정하고 있었고, 테스는 그런 에이미를 위로하며 조언을 건넨다.
그 후, 에이미와 일행은 갈리앙트 섬의 유적지를 조사하기 위해 출발한다. 유적지에는 다양한 원주민들과 용병들이 있었고, 이들은 유적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서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에이미와 시로네는 스피릿 존을 사용해 지하를 탐색하던 중, 유적의 깊은 곳에 강력한 힘이 존재함을 발견한다. 이들은 탐사를 계속하면서 용병들과의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유적지 조사 후 숙소로 돌아온 에이미는 벽난로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낮에 만났던 호객꾼 지스가 다시 찾아온다. 지스는 에이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에이미는 그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에이미는 지스를 도와주기 위해 그의 보스인 팔코아의 아지트로 향하게 된다.
팔코아의 아지트에서 에이미와 일행은 팔코아 일당과 대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로네는 에이미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해 적들을 제압하며, 에이미는 시로네가 자신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 대립에서 에이미는 자신의 홍안을 사용해 적들을 위협하고, 팔코아는 결국 이들을 포기하게 된다.
에이미와 일행은 갈리앙트 섬의 유적지에서 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이 시험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해 목표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에이미는 자신의 화염 계열 마법을 사용해 높은 점수를 기록하지만 불합격 판정을 받는다. 시로네는 포톤 캐논을 사용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시험의 진의를 깨닫게 된다.
시험이 끝난 후, 용병단과의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에이미와 일행은 용병단의 리더와 대치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서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전투를 벌인다. 시로네는 포톤 캐논을 사용해 용병들을 제압하고, 에이미는 자신의 홍안을 통해 적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싸운다. 결국 용병단은 이들을 포기하고 물러나게 된다.
여정 중 에이미와 일행은 앵무 도적단과의 대립에 휘말리게 된다. 앵무 도적단은 과거 에이미와 악연이 있었던 집단으로, 이들은 에이미와 동료들을 위협하며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시로네는 마르샤라는 강력한 적과 대치하게 되고, 마르샤는 시로네의 스피릿 존을 빼앗아 그녀의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에이미와 테스, 리안은 시로네를 보호하며 마르샤와 싸우게 된다.
전투 중 에이미는 시로네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북돋아주며, 시로네는 자신의 마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시로네는 마르샤의 규정외식을 해소하고, 마르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후 에이미와 일행은 마르샤 일당과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유적지 탐사를 위한 통행증을 받게 된다.
에이미와 일행은 팔코아의 아지트를 습격하기 위해 네 필의 말을 빌려 섬의 북쪽으로 향한다. 이들은 앵무 도적단의 부단장 프리먼과 대결하게 되며, 에이미는 프리먼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한다. 에이미는 프리먼의 건 공격을 피하며, 홍안을 사용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적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프리먼과의 대결에서 에이미는 스나이퍼 모드와 이탈형 공격을 사용해 프리먼을 제압하게 되며, 결국 프리먼은 쓰러지게 된다. 이후 에이미는 시로네와 동료들에게 합류해 다시 한 번 앵무 도적단과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로네는 포톤 캐논을 사용해 적들을 제압하며, 에이미와 테스, 리안은 시로네를 지원한다.
에이미와 일행은 여러 차례의 전투와 대립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이 쌓게 된다. 이들은 유적지 탐사를 마무리하고, 앵무 도적단과의 대립에서도 승리하며 갈리앙트 섬에서의 임무를 완수한다. 에이미는 시로네와의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시로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게 된다.
여정의 마지막에서 에이미와 동료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서로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도전을 준비하게 된다.
2.4. 천국 편
아침 일찍 별장을 나선 시로네 일행은 마법사 길드에서 회복 마법사에게 치료를 의뢰했다. 리안과 지스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나왔을 때는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있었다. 짐을 챙긴 시로네 일행은 본격적인 탐사에 나섰다. 시험의 관문으로 가자 아케인의 제자인 카니스와 아린이 시험에 탈락하고 돌아올때 등장했다.카니스의 묘한 미소가 거슬린 에이미는 말투는 곱지 않았다. 카니스와 말싸움을 하자 에이미가 멱살을 잡으러 다가가는 그때 카니스의 뒤편에서 그림자가 솟구쳤다. 이어서 시커멓고 기다란 손톱이 어깨를 타고 넘어왔다. 에이미가 반사적으로 멈추고, 카니스를 끌어안은 하비스트가 입꼬리를 찢으며 웃었다.
하비스트가 피차 접근은 조심하자고, 이런 곳에서 피를 보기는 싫다고 말하자 하수로 보는 말투에 에이미가 다시 다가가려는 그때 시로네가 마법을 시전했다. 육체의 표면을 따라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한 레이저를 보자 하비스트도 갑자기 말이 사라졌다. 시로네가 에이미에게 사과하라고 말하자 하비스트의 상체가 더욱 부풀어 오르자 시로네 또한 적색 빛을 강하게 불태웠다.
아린이 행동에 나섰다. 적의는 없지만 싸워야 한다면 카니스의 편이었다. 촉수형의 스피릿 존이 시로네에게 흘러들어 가는 그때 에이미가 곧바로 앞을 가로막았다. 홍안이 정신 계열의 마법을 차단했다. 마도 생물체, 레이저, 정신 지배, 홍안이 서로의 꼬리를 무는 상태로 전선이 고착되었다.
리안이 나서려는 그때 테스가 황급히 끌어당겼다. 필사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대치한 자들은 허탈감을 느꼈다. 하비스트가 크기를 줄이자 시로네가 레이저의 빛을 소멸시켰다. 아린의 스피릿 존이 사라지고 에이미의 홍안도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카니스가 쓸데없는 소모전은 그만두자고 말하고 그렇게 일단락이 지어지자, 카니스가 처음부터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너희들 탈락한 거 맞는지 물었고. 그런데도 다시 도전한다는 건, 통과할 방법을 찾았다는 건가라고도 물었다. 시로네가 말하려는 순간 에이미가 팔을 들어 말렸다. 그리고 에이미는 우리가 왜 가르쳐 줘야 하지라고 대답했다. 카니스는 경계할 거 없고, 루프 밀매 루트를 타려 생각이냐고 물었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에이미는 놀랐다. 설마 앵무 용병단의 루프 밀매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카니스가 피식 웃었다. 에이미한테 시험의 의미가 뭔지 알려줄까 말하자 에이미는 충분히 안다고 대답했지만 카니스가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딴생각을 하고 있던 아린이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답했다. 거짓말이고 되게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에이미는 분한 표정으로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들린 소리에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시선을 내린 아린의 얼굴이 홍시처럼 빨개졌다. 카니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눈빛으로 괜찮냐고 그가 물었다. 아린은 이정도록 굶은것 쯤이야 라둠에서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에이미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일단 뭐라도 좀 먹어야겠다며 전에 갔던 술집이 있으니 가자고 말했다. 아린이 손을 내저었다. 솔직히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카니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싶지 않았다. 에이미가 아린의 손목을 강제로 붙잡고 끌었다. 카니스가 마지못해 따라나서자 일행은 술집으로 들어갔다. 6명이 자리를 잡고 앉자 시로네는 일단 카니스와 아린을 리안에게 소개했다. 대마법사의 제자라는 말에 리안은 조금 놀랐지만, 시로네에게 졌다는 에이미의 친절한 설명에 태연함을 되찾았다.
카니스와 아린은 정말로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국수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속마음을 감춘 채 여기 왜 온거냐고 카니스가 물었다. 에이미 또한 심리전이라면 보통은 넘었기에 아린의 초경에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케르고 자치 구역에 들어가려고 온 거라고 답했다. 카니스가 케르고족 유적에 대해 알고있자 에이미의 눈이 갈매기처럼 휘어졌으나 속에서는 불이 끓어 미칠 지경이었다.
시로네는 카니스의 발밑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고 아케인의 모든 지식을 물려받은 마도 생물체라는걸 퍼뜩 떠올렸다. 시로네와 에이미가 확신을 담은 시선을 쏘아 보냈으나 카니스의 태도는 여전히 어중간했다. 카니스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말하자
에이미가 바짝 얼굴을 들이밀었다. 카니스가 솔직히 말하면 나도 너희에게 원하는 게 있다고 하고 밀수루트는 아니라고 말한다. 시험의 관문을 통과하는걸로 협상하고 싶다고 말한다.
에이미는 카니스의 말을 분석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엉뚱한 호기심이 생겼다. 에이미는 몇점이 나왔냐고 묻자 카니스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카니스는 시험의 관문, 즉 성취와 희생의 방을 너희들 중에 1명이 통과하면, 그때 다시 나랑 이야기하자고 결론을 지었다. 에이미가 미간을 찡그렸다. 아린의 말을 듣고 카니스는 너희들을 살려줄 수 있다고 대답한다.
카니스는 시험의 관문에 강함이 아니라 이모탈 펑션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거기까지 들은 에이미가 슬그머니 자리에 앉았다. 카니스는 시로네의 이모탈 펑션을 빌리고 싶다고 시험의 관문을 통과하면, 그 대가로 너희들의 생존 확률을 높여 줄 거라고 다시 협상을 하고 받아들였다. 시로네는 성취와 희생의 방은 자기 혼자 갈거라고 추가했다. 에이미와 리안, 테스가 반대하고 나섰으나 시로네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그의 성격을 질리도록 겪은 카니스도 마지못해 승낙했다.
에이미 일행과 카니스 일행이 합류했고, 시로네는 홀로 제단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에이미가 시로네에게 절대로 이모탈 펑션을 무리하게 개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에이미는 파티원을 확인했다. 근력의 리안, 민첩의 테스, 암흑 마법의 카니스와 정신 계열의 아린으로 별일 없을 거라고 시로에게 말했다. 시로네가 제단이 있는 곳으로 향하자 에이미 일행도 발길을 돌렸다.
시로네를 성취와 희생의 방으로 보낸 에이미 일행은 동쪽 제단에 도착했다. 지스가 통행증을 보여 주자 원주민이 석문을 열어 주었다. 광차가 도착했다는 말을 지스가 통역했다. 에이미 일행은 고개를 끄덕였으나 카니스와 아린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아린의 정신감응 능력 중의 하나인 텔레파시로 원주민의 말을 알아들었기 때문이다.에이미 일행은 절로 긴장되었다. 통행증만 있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경계심이 심했다.
원주민은 일행을 광차로 안내했다. 여섯 명을 태우고도 남을 만큼 큰 광차였다. 지렛대의 힘으로 광차를 밀어내는 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원주민은 시소를 붙잡고 광차를 움직였다. 원래는 두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라 리안이 도와주려고 했으나 그가 눈을 부라리는 바람에 머쓱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광차를 움직이는 완력은 확실히 대단했다. 하지만 여기서 토아 산까지는 20킬로미터가 넘는다. 도착지까지 힘을 쓰다가는 탈진하고 말 터였다. 철로가 내리막으로 접어들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배 속의 공기가 일제히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평탄한 길이 나왔으나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미세하게 기울기를 조절하여 중력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확실히 이런 원리라면 마차보다 빠르게 자치 구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광차의 흔들림이 심했다.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뒤집어지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다.에이미 일행은 슬그머니 주저앉았다. 그러자 원주민이 입술을 이기죽거리며 무슨 말인가를 중얼거렸다. 소음이 심해서 들을 수는 없었지만 좋은 말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광차가 커브를 틀면서 한쪽 바퀴가 뜨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는 그리 급한 커브가 아니었으나 가속도가 너무 빠른 탓이었다.
아린이 스피릿 존을 뻗어 원주민의 그림자로 침투했다. 그리고 5개의 촉수를 추가로 뻗어서 지스를 제외한 일행에게 연결시켰다. 에이미 일행은 원주민의 언어가 통역이 되자 깜짝 놀랐다. 하지만 표정이 변하는 사람은 없었다. 감정을 얼굴에 드러낼 만큼 미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미가 아린 네가 한거냐고 물었다. 에이미가 아린을 지목한 이유는 조금 전에 저절로 홍안이 발현되었기 때문이다. 스피릿 존이 침투하는 느낌을 표현하자면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기분 정도가 고작이었다.
아린이 아주 사적인 속마음까지 읽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했다. 다행히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정신 계열의 대마법사라면 졸업반 수준은 손쉽게 지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자기상 기억은 잡아낼 것이다. 아린이 에이미를 어려워하는 이유에는 홍안의 소유자라는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에이미는 아린의 능력이 얼마나 편한 기능인지 깨달았다.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지만 정신 채널에서는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마법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마법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에이미는 아린의 눈치를 살폈다. 감정이 격앙되다 보니 속마음이 표층까지 올라오고 말았다. 아린이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에이미의 계산적인 생각에도 그저 기뻤다. 평생 그런 감정을 읽으며 살아왔던 아린에게 호의가 담긴 속마음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카니스는 굳이 아린이 텔레파시를 시전한 이유는 너희에게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에이미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시로네의 합격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임시 동맹 관계에서 뒤늦게 변수가 생긴다는 건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확실히 별일은 아니었다. 그들이 박수를 치며 환대해 주리란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채널에서 케르고족과 갈리앙트 정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텔레파시도 마법이기 때문에 정신력을 소모한다. 특히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은 파이어 월처럼 지속적으로 정신을 갉아먹었다. 정신 채널이 닫히자 에이미는 정면을 바라보았다. 청각이 열리면서 철로의 울음소리가 고막을 채웠다. 광차가 동굴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도착한 곳은 지하 도시였다. 도식적인 멋은 없지만 개미굴처럼 갈라진 터널과, 터널의 접점마다 확장된 광장은 자연과의 공생에서 얻은 놀라운 성과였다. 에이미는 관광객으로 돌아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그녀의 눈동자가 당혹감에 흔들렸다.케르고의 삶은 풍경과 동떨어져 있었다. 모두가 굶주렸고 비쩍 말라 있었다. 케르고인이 외부인에게 적대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보다 예상 밖이었다. 전쟁 난민과도 같은 노인들이 터널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걸을 수 없는 노인들은 토벽에 기대어 자식이 맡겨 놓은 자식을 안고 눈을 감았다. 살풍경이 자아내는 절규가 들리는 듯했다. 이곳은 개미굴이다. 그리고 저들은 개미였다.
정말 케르고 자치 구역이냐고 에이미가 묻자 에이미의 물음에 대답할 사람은 없었다. 유적지라는 값비싼 부동산을 소유한 부족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카니스는 이름 모를 분노를 느끼며 아린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녀의 어깨도 떨리고 있었다.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광차를 운전한 원주민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외부인에게 지금의 광경을 보이고 싶지 않은 표정이 역력했다. 급류처럼 휘어지는 길목을 지나 도착한 곳은 막혀 있는 터널이었다. 벽에 걸린 횃불 하나만이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 에이미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다. 먼 거리를 우회했기 때문에 여기서 소란이 일어나도 밖에서는 모를 듯했다.
원주민은 한 남자의 앞으로 에이미 일행을 데리고 갔다. 팔짱을 끼고 입을 굳게 다문 남자는 이것이 진짜 케르고인이라고 주장하는 듯 상상과 일치하는 외모였다. 상체의 근육이 리안보다 발달했고 얼굴에는 시커먼 문신을 새겼다. 양쪽 귀에는 맹수의 송곳니로 만든 귀걸이를 차고 있었다. 지스가 말을 걸자 그는 자신을 마하투라고 소개했다.
에이미는 일전에 전사의 후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하투라는 발음이 있다는 걸 떠올렸다.이름이 전사인 마하투는 실제로도 전사였다. 에이미는 흑색 문신이 루프를 관리하는 자들의 색상일 것이라 짐작했다. 백색이 의식을 집행하는 자라면 흑색은 의식을 준비하는 자가 아닌가 싶었다.
아린이 텔레파시를 시도하지 않았기에 에이미 일행은 지스가 통역해 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테스는 옳은 판단이라고 여겼다. 마하투의 기질을 보건대 보통의 강자가 아니다. 스키마의 감각계라면 텔레파시를 감지할 위험이 있었다.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하투의 말이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했다. 에이미가 돌아보자 아린이 미소를 지었다. 에이미는 그제야 깨달았다. 마하투와 대화를 하고 있는 지스에게 텔레파시를 시전한 것이다. 표층 심리의 언어만 도청할 생각이라면 굳이 화자에게 접촉할 필요가 없다. 아린의 능력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이었다.
지스는 솔직히 털어놓았다. 총책임자를 만났으니 사실을 감출 방도가 없었다. 예상했던 대로 마하투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 고까운 시선으로 에이미 일행을 쳐다본 그가 눈을 부릅뜨며 되물었다. 지스는 루프를 사려는 건 아니고, 이곳에 일이 있어서 들어온거다고 말했다. 프리먼과 마하투가 생명을 걸 수 있는 사이냐고 물었고 거짓말로 순순히 대답했다. 마하투는 프리먼쪽에 돈을 빌려다고 말했다.
에이미와 마하투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입구쪽에 진곡의 나팔 소리가 들렸다. 원주민이 사라지자 에이미 일행도 혼란에 빠졌다. 에이미 일행은 동굴을 벗어나 소리가 들리는 곳에 도착했다. 7개의 터널이 중앙에서 만나는 거대한 광장이었다. 원주민들이 모여들고 있었는데, 숫자가 많아서 무슨 일인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웅성거리는 소음이 합쳐져 말소리를 전하기 힘들었다. 정신 채널을 기대해 봤지만 아린은 단상만 쳐다보고 있었다.
단상의 노인이 소리쳤다. 그러자 족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릎을 꿇으며 한목소리로 신의 사자를 맞이합니다라고 냈다. 마치 세상이 꺼지는 듯 인파가 주저앉았다. 단상까지 시야가 트였고 노인의 앞에 서 있는 시로네가 보였다. 주위를 둘러보던 시로네의 눈이 에이미와 마주쳤다. 불과 2시간 떨어져 있었을 뿐이지만 황당한 상황을 너무 많이 겪었기에 감동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시로네가 에이미라고 말하자 신의 사자를 외치던 자들이 소리를 죽였다. 정적이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고, 몇몇 사람이 에이미를 쳐다보았다. 그중에는 마하투도 포함되어 있었다. 에이미는 그의 얼굴이 당혹감에 물드는 모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에이미가 시로네라 말하자 원주민의 시선이 다시 시로네에게 향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시로네의 얼굴이 울상으로 변했다. 시로네가 에이미에게 에이미, 이 사람들 왜 이러는 거야?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라고 말하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시로네를 보며 에이미는 눈썹을 긁적였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난들 알겠니라고
시로네가 걸음을 옮기자 인파가 대나무 쪼개지듯 갈라졌다. 절을 하는 자세에서도 일사불란하다는 것은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시로네의 얼굴은 초췌했다. 2시간 동안 모르는 언어에 노출되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보통은 말이 안 통하면 대화를 포기하기 마련이나 제단의 집행자들은 한시도 시로네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마하투의 표정이 변해 갔다. 낭패감에서 공포로, 그러다가 각오를 마친 듯 원래의 표정을 되찾은 그는 부서질 정도로 무릎을 꿇으며 죄송합니다! 저를 죽여 주십시오! 일행에게 크나큰 무례를 범했다고 소리쳤다.
에이미의 말은 은어에 가까웠다.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정이 복잡하니까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 마하투는 감격스럽게 에이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종족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2.5. 졸업반 2학기: 마법학교 졸업 편[2]
졸업시험을 앞두고 모두가 정신을 가다듬으며 졸업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나날이 이어지는 중, 드디어, 졸업 시험 하루 전날이 되었다. 이날,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식당에 나온 학생은 모두 28명이었다. 나머지 두 명은 리차드와 에이미임을 단 번에 파악한 시로네는 에이미의 기숙사 방으로 찾아간다. 이때, 에이미는 상쾌하게 씻고 나와 침대에 조용히 앉아서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러나, 극도의 긴장상태였던 에이미는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하였다. 바로 이때, 시로네가 에이미의 방문을 노크하며, 에이미를 불렀고, 에이미는, 방문을 조금 열어 시로네를 맞이한다. 그러나, 시로네를 방으로 들이지는 않고 있었는데, 시로네가 발을 방 안으로 집어넣자, 에이미는 시로네에게 못 이기듯, 뒤로 물러나서 들어오라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에 두 사람은 에이미의 침대에 나란히 앉았다. 아무 말도 없이 어색한 정적이 흐르다가 대화를 하였고, 어느새 둘 사이에는 키스 각이 나왔고, 시로네는 대담하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키스를 시도한다. 에이미는 눈을 감고, 턱을 살짝 들며 시로네를 받을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눈이 번쩍 뜨이며, 조금 전에 구토를 한 것을 떠올린다. 이에, 에이미는 "시로네, 잠깐만. 일단 타임."이라 하면서 -중략- "그게...... 지금 당장은 곤란할 것 같은데. 사실은......."이라 하면서 화장실을 시선으로 가리켰다. 시로네는 뒤늦게 깨달으며 민망해하면서 포기했다. [3] 시로네의 실망한 기색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에이미는 황급히 다음의 말을 덧붙였다. "정말로 하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야. 진짜야. 그러니까......." -중략- 시로네가 웃으며 달래자 에이미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더니 눈치를 보며 물었다. "지금 가서 ...... 양치하고 올까?" [4]졸업 시험 1차 항목인 극기 생존: 적 섬멸에서는 별 다른 활약 묘사가 없었다. 시로네가 원맨쇼를 했기 때문이다.[5] 이후 2차 항목인 대인 전투에서는, 지친 시로네가 다구리를 당할 것을 예상하고 시로네 다굴파 vs 시로네 파의 파벌 전투를 형성하기 위해, 시험이 시작되자 마자, 시로네에게 달려갔다. 이때 이루키와 네이드가 에이미의 좌우로 합류하였다. 그러나, 시로네는 2차 항목 대상자인 28명 중 자신을 제외한 27명 전원을 공격했다.[6] 이에, 에이미와 이루키, 네이드는 잠시 당황하였지만, 이내, 시로네의 생각[7]을 존중하며, 친구고 뭐고 따지지 않고, 각자의 졸업시험을 치루었다.[8]초반에는 시로네 vs 전원 양상이었다. 묻지마 테러와 같은 공격을 감행하는 시로네의 공격을 에덴이, 남은 전원을 보호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시로네의 공격을 버티지 못한 에덴이 탈락하였다. 방어막이 사라지자, 스크리머를 필두로 모두가 시로네를 공격했다. 그렇게 대부분이 졸업시험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에이미는 그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평가는, 졸업 시험을 관전하던 마크, 마리아, 세리엘 사이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마크는 "반면에 에이미 선배님은 ...... 아직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솔직하게 평가한다. 이에 세리엘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마음이 너무 여려. -중략-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거야."라고 한다. 이때, 에이미의 심정은 다음 각주에 달아두었다.[9] 이어서 "시로네 선배님이라서 더 심란하겠군요."라는 말에 세리엘이 "하지만 괜찮아. -중략- 카르미스에게 두 번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으니까.[10]"라고 하자마자, 에이미의 홍안이 붉게 타오르며, 에이미는 '이제부터 시작이야! -중략- 나만의 졸업 시험을 치르면 되는 거니까!'라며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이 시점은, 암묵적으로 모두가 협공하는 양상으로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다. 열심히 시로네의 후미를 공격하고 있던 프링스를 파이어 스트라이크로 공격했다. [11]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루키와 도로시, 헤르시가 다른 참가자들을 공격했고 전투는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12] 이에, 시로네라는 시스템[13]을 이용해서 다른 수험생을 공격하려는 소수의 수험생이 생겼지만, 여전히 다수의 수험생이 시로네의 시스템에 대항하였다. [14] 카니스, 아린이 탈락한 이후, 시로네 vs 다수 + 페르미 vs 다수[15]의 구도가 형성되었다.[16] 전장을 장악한 시로네를 칭찬하면서 샤코라는, "대단하군요. 확실히 에이미가 ......."라고 말했고 동시에 알비노가, "네, 이루키가 ......."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동시에, "반할 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샤코라의 고개가 알비노에게 돌아가며 "네?"라고 반문했고, 알비노는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시로네의 편에서 싸우고 있는 이루키를 눈에 담았다.
-중략-
거의 아무런 활약을 하지 않았던 네이드가, 졸업 시험 최종 9인이 결정된 이후, 어머니에게 자극받아 최종 보스급으로 각성[17]한 이후[18], 네이드 vs 나머지 전원의 전투 양상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에미를 비롯한 모두가 네이드의 공격을 피하기 급급했으나, 전투가 진행되면서, 네이드를 피하면서, 남은 수험생들끼리 서로 공격하였다. 하나 둘씩 탈락해가는 가운데, 시로네, 네이드, 이루키, 에이미, 단테만이 남았다. 이때 단테 vs 이루키의 거의 1대1 대결이 성사되었다. 단테는 이루키를 향해 마력 증폭진 백도로 파이어스크라이크를 날렸고, 동시에, 이루키는 확률적 도박을 걸어 캔슬레이션을 시도했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단테의 파스칼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해제되었다. 동시에 에이미가 단테의 후미를 노려서 주먹을 날렸다. 에이미의 근력을 강화하는 기초적인 스키마를 구사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한 주먹을 정통으로 맞는다면, 스키마를 쓰지 않는 마법사의 정신이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는 판단에 의거해[19][20], 더이상 마법을 행사할 수 없는 단테는 아무런 대항도 하지 않고, 그대로 주먹을 맞아 탈락하였다.[21]
최종 4인이 결정된 이후, 네이드의 무차별 전원 공격을 피하기 급급한 3인 중에서, 가장 먼저 승부수를 띄운 것이 바로 에이미였다. 네이드에게 계속 리드당하다가는 답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 당시 네이드는, 한 명을 패는 게 아니라, 한 턴 마다 한 명씩 한 번의 공격을 하면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었다.[22] 네이드가 에이미에게 돌진하자, 에이미 또한 네이드에게 돌진하였다. 네이드가 공격하자, 에이미는 홍안을 발동하여, 카운터의 카운터, 그 카운터의 카운터 겪의 반응 속도와 정밀도로 네이드의 공격을 피했고, 스키마를 기반으로 한 어퍼컷을 성공시킨다. 그 결과 네이드는 주먹에 맞아 날라가고, 정신력 게이지는 백분율 3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졌다.[23] 다만, 네이드는 마력동화로 인해 전기 그자체였기 때문에 신경의 전달 속도는 물론 행동의 속도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이에 따라, 에이미의 어퍼컷에 맞은 순간에 신몸을 비틀어 충격을 일부 흘려보냈기 때문에 겨우 생존할 수 있었다. 날아간 네이드는 곧바로 전기를 방출해 에이미를 공격했고, 그 결과, 에이미는 탈락하게 된다.[24] 에이미의 최종 순위는 4위였다.[25] 이후, 이천번 전투장을 빠져나와, 이미 탈락한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남은 시험을 관전하였다.
졸업생 축하 파티에서 세리엘과 웃으며 춤을 추었다.[26]
새벽 4시경, 졸업생 축하 파티가 끝나고, 네이드는 리즈와 떠났다. 에이미는 세리엘에게 자기 방에서 자고 가라고 했지만, 세리엘은 극성 에이미+시로네 파였기 때문에, 세리엘은 잡아둔 숙소가 있다며 내뺐다. 이에 에이미가 지지않고, 여자 혼자 위험하다고 걱정하자, 은근히 핑크빛 기류를 잘 감지하는 이루키가, 눈치있게 세리엘을 자기가 데려준다고 하였다. 이에 세리엘은 이루키를 떠밀며, 함께 떠났다. 결과적으로, 에이미는 시로네와 단 둘이 남게 되었다. 시로네는 에이미에게 "좀 걸을까?"라며 산책을 제안했다. 이후 조명이 비춰지는 벤치에 앉았다. 처음에는 어색한 기류에 말이 없던 두 사람이었으나, 에이미가 졸업 후의 미래를 물어보면서 대화가 시작되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졸업 후의 마법사로서의 삶을 물어본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졸업 후의 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다. 시로네는, 이를 바로 파악한 후, 에이미가 토르미아 왕국에 있는 한, 토르미아 왕국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좋아하면서도, 자신 때문에 미래를 제한하는 시로네를 걱정하며 미안해하면서 눈치보는 에이미에게, 시로네는 드디어, 정식으로 고백을 하게 된다.[27]이후, 두 사람은, 첫 키스 혹은 첫 뽀뽀를 하였다. [28][29] 그렇게 두 사람은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다.
3. 외모
앞머리가 한쪽 눈을 가린 소녀의 외모는 학생들 중에서도 발군이었다.
4. 사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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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안
어떤 장신 상태를 세이브하고 발동하면 기억한 그것으로 로드하는 능력을 지니는 데[30] 이를 통해 무엇을 하든 최고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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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
마법학교 들어가기 전에 2년 정도 수련하였지만, 빌드도 없고 근력만 좀 강화시키는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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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존
크기는 직경 20미터 정도로, 타깃형치고는 무난한 정도였으나 축의 회전속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갈리앙트편에서는 기본 반경은 직경 68미터 -
타깃형
두 선의 교차점에 마법사가 위치하고, 그것을 빠르게 자전시켜 특정 목표물을 신속하게 명중시키는 형태였다. 타깃형 기본 반경은 143미터 -
스나이퍼형
십자가 형태를 뛰어넘어 완벽한 일자형의 스피릿 존이 가능했다,이런 형태를 지향성 손이라고 하는데, 마법사가 스피릿 존의 끝에 위치하기에 회전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깃형보다 최대 4배 긴 사거리를 자랑했다. 스나이퍼 모드 기본 반경은 약 5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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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트
화염 마법의 근간을 이루는 전지였다.[31] -
파이어 월
파이어 월은 화염 마법사의 전술 운용을 다양하게 하는 고등 마법이지만, 정신력 소모는 여타 액티브 마법보다 훨씬 심했다. -
파이어 콜
번을 이용해 타지 않는 돌에 강제로 화염을 일으켜 날리는 기술이었다. -
인페르노
인페르노는 프로 마법사들도 습득하기 어려운 천 도시 이상의 강력한 불 마법이다. 에이미는 이 마법을 ‘첫 번째 겨울 방학: 옵트러스 침입’ 에피소드에서 처음 사용했다. 당시 그녀는 홍안을 발동한 스나이퍼 모드 상태로, 이 마법을 곡사포처럼 하늘로 쏘아 원거리의 적 비비안을 정밀하게 타격했다.
에이미가 인페르노를 습득한 배경은 특수한 전투 상황에 있었다. 그녀는 사방이 30미터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인 원형 미로 외곽에서 중심부에 있는 적을 타격해야 했다. 미로의 중심으로 100m조차 접근하지 못한 상황에서, 적과의 거리는 약 900m로 추정된다. 기존의 화염 마법으로는 높은 벽을 넘어 힘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공기보다 무겁고 더욱 강력한 불 마법을 사용해야 했다. 이를 위해 에이미는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인페르노를 새롭게 터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에이미의 홍안 능력의 진가가 드러난다. 도서에 따르면 홍안은 초당 수백 장의 기억을 백업하며 그녀의 정신 속 잡념을 제거했다. 극도의 자기 검열로 정신은 오직 하나의 목표에 집중되었고, 정신력이 곱의 제곱으로 증폭되며 일시적인 삼매경에 도달했다. 이 상태에서 에이미는 양쪽 다리에서 불꽃의 두 줄기를 일으켜 머리 위로 올리며 마법을 완성했다. 곡사 사격은 엄폐물을 무시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명중률이 떨어지지만, 에이미는 홍안을 이용해 기계처럼 정밀하게 목표를 조준할 수 있었다. [32][33][34]
[1]
34권 기준.
[2]
이전 에피소드에서의 행적이 아직 서술되지 않았다는 점 유의.
[3]
도서 속 상황 묘사: 여자의 입장에서 구토 후 첫 키스라는 것은 정말이지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터였다.
[4]
곧바로 이어진 도서 속 상황 묘사: 귀엽게 물어 오는 에이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시로네는 폭소를 참지 못하고 침대 위로 쓰러졌다.
[5]
시로네가 3단계부터 갑자기 원맨쇼를 시작하자, 시로네가 왜 그러지 하면서 당황한다.
[6]
울티마 시스템: 엘리시온을 발동해, 마법의 27개의 집중점을 생성한 후, 그 위치를 각각의 27명의 머리 위로 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포톤 캐논을 발사했다
[7]
시로네가 처한 상황은, 단순히 졸업이 문제가 아닌 상황이었다. 졸업 시험에 합격할 시로네를 품을 조직은, 전세계의 정치적 견제를 받게 될 것이었다. 따라서, 시로네가 그 견제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무 조직도 시로네라는 시한폭탄을 품을 생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타락시아를 가진 시로네는, 정치적 도구로 휘둘리기만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예상되었다. 즉, 시로네가 졸업을 한다쳐도, 아무 조직도 시로네를 데려가지 않으면, 시로네는 쓸모가 없었기에, 진정한 의미로써 마법사가 될 수 없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고, 정치적 도구로 쓰인다면, 자유의지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꼭두각시 마법사가 될 미래 또한 예견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스승인 아드레아스 미로의 조언에 따라, 시로네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본인은 휘둘리지 않을 만큼 강력하다고 보여주고자 했다. 그 결과, 시로네는 1차 시험을 원맨쇼로 클리어했으며, 2차 시험에서 전원을 무력으로 압도하고자 하였다.
[8]
졸업시험이 시작하기 전부터, 친구의 졸업시험을 응원하지만, 졸업시험 자체는 각자의 졸업시험이며, 졸업시험에서 친구라는 감정을 배제한 체 오직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함을 해당 에피소드에서 여러 번 묘사하였다. 시로네는 물론 모든 졸업반 학생들이 이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9]
도서 속 묘사: 포스 디멘션을 펼치고 사방의 적을 주시하는 시로네를 바라보며 에이미는 만감이 교차했다. '말이라도 해 줬으면 좋았잖아.' 졸업 시험에 사적인 감정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시로네에게는 모두가 적이었다. '나를 찾아온 날에도 .......' 시로네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을까?[35]
[10]
카르미스 가의 가훈: 한 번의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두 번의 실패는 가문의 수치[36]
[11]
이때의 프링스 묘사: '나를 노려?' 빙결의 장막으로 방어한 프링스가 고개를 갸웃하고 -중략-
[12]
이에 대한 바이칼[37]의 분석은 다음과 같이 묘사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이 기존의 시스템을 밀어낸다." 시로네를 당장 쓰러뜨릴 수 없다면 손해를 감수하며 고집을 부릴 필요가 없다. 차라리 시로네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른 참가자들을 제거하는 편이 합격에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오직 이기적인 판단에 감정은 끼어들 여지가 없었고, 전투 양상은 혼전으로 치닫기 시작했다.[38]
[13]
시스템이라는 용어가 이해가 안 된다면, 전 각주 참고 바람
[14]
시로네는, 이런 상황의 변화를 바로 파악하고, 중립파부터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때 스크리머는 '한 방만 먹이면 쓰러질 것 같은데. -중략- 내가 할까? 그냥 확 받아 버려?'라며 갈등하고 있었다. 시로네의 눈에 스크리머는 중립파로 보였고, 시로네는 스크리머를 타깃으로 잡고 돌진했다. 이에,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갈등했던 스크리머는 황급히 거리를 벌리며 '제길! 내가 희생양이 될 수는 없지.'라고 생각했다. [39]이후 카니스는 자신있게 시로네에게 전면전을 걸었다.[40] 아린은 당연히 카니스를 도운다. 그러나 결과는 초전박살. 카니스와 아린은 허무하게 탈락한다.
[15]
주로, 전 금화륜의 멤버였다. 시로네를 피해 지루하게 전장을 배회하던 페르미에게 라이컨, 헤르시를 필두로 대결이 성사되었다. 이 당시 페르미는, 시로네를 괴물이라고 평가하며, 아직은 붙을 때가 아니라며[41], 시로네를 피하고 있었다.
[16]
이때, 이루키는 단테와 1대1 대결을 한다. 물론 다인 전투의 영향을 받아서 결판은 나지 않았다.
[17]
전기로 마력 동화
[18]
네이드의 마력 수치는 18억 메지클이었다. 1차 시험 항목에서 최종 보스로 나온 1티어 몬스터, 드래곤 인페르커스의 마력수치가 약 3억 6천만 메지클이었고, 시로네의 소멸 마법 퀘이사로 극적으로 잡아낸 전적을 보았을 때, 네이드는 대자연의 힘 혹은 대자연의 재앙 그 자체였다. 바이칼에 따르면, 왕국 역사상 최고의 졸업생을 가르는 명확한 기준으로 네이드가 평가되었다.
[19]
이천번 시스템으로 치뤄지는 졸업시험에서는, 물리적 힘이 안티매직으로 변환되어 정신력을 감소시킨다. 정신력이 0에 도달하면, 이천번에서 이탈되며 시험에서 자동으로 탈락하게 된다.
[20]
물론 졸업 시험의 말미에 이르러,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21]
캔슬레이션이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이미 성공시킨 대상에 대해서는 무조건 캔슬레이션이 성공한다. 즉, 파스칼을 통해 마법을 구사하고 있던 단테는 더 이상 파스칼을 통해 마법을 구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 그냥 마법을 구사한다면, 더 손쉽게 캔슬레이션에 의해 마법이 취소될 것이므로, 단테 입장에서는 마법을 구사해도 다 취소될 상황이었다.
[22]
그 이류를 해석해보자면, 네이드의 정신이 전멸시킨다는 본능에 잡아먹혀 있었기 때문에 한 명만 우선 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모두를 공격하려는 의사 결정이 확실히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살의 의지로 행한 공격을 누군가가 피했을 때, 연이어서 공격한다는 의사 결정보다 우위에 있는 모두를 공격한다는 의사 결정에 따라 바로 다음 대상을 공격한 것이다.
[23]
에이미의 주먹에 맞기 전, 네이드의 정신력 게이지는 12억 메지클이었다. 네이드의 100퍼센트 정신력은 18억 메지클이었으므로, 네이드의 정신력 게이지를 총 11억 4천 600만 메지클 이상을 감소시켜서, 5천 4백만 메지클 이하로 떨어뜨린 것이었다. 마법사가 물리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1차 시험의 인페르커스를 잡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는 엄청난 위력이었다. 아마 제대로 맞은 듯 하다.
[24]
이 당시 상황 묘사: "크아아아아?" 괴성을 내지르며 강력한 전기를 방출하는 네이드를 바라보며 에이미가 한숨을 내쉬었다. '정신 좀 차려. 멍청아.' 동시에 막대한 안티매직이 정신을 강타했다. -카르미스 에이미. 졸업 최종 순위 4위 확정. 남은 참가자 수는 3명입니다.
[25]
이 당시의 에이미를 평가한 묘사는 다음과 같다: 너무나 멋진 발상이었고 한순간이나마 희망의 빛을 봤기에, 바이칼은 입술을 깨물 수밖에 없었다. '완벽에 가까웠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에이미!' 이미 인간의 감각을 초월한 카운터였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더라면. 0.1밀리미터만 더 내밀 수 있었다면 마력동화의 괴물을 쓰러뜨린 초유의 결과가 나왔을 터였다.[42]
[26]
도서 속 상황 묘사: 그때 홀의 중앙에서 에이미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어? 에이미 춤춘다." 세리엘과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도는 에이미의 얼굴에 홍조가 피어 있었다. "합격이다! 꺄악! 세리엘! 나 합격이야!" "축하해! 축하해!" 넋을 잃고 쳐다보던 세 사람의 시선이 천천히 그녀를 외면했다. "취했나 봐. 위험한 거 아냐?" "우리는 뭐 안 취했냐? 내버려 둬. 홍안이니까 알아서 하겠지."[43]
[27]
도서 속 상황 묘사: "네가 왕국에 남는다면, 나도 남을 거야." "바, 바보야. 그렇게 쉽게 결정을 내릴 사안이 ......." "좋아해, 에이미." 에이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중략- "네 생각은 어때? 내가 너와 함께하기 위해 로트미아 왕국에 남는다면 말이야." "멍청아! 그거야 당연히......!" -중략- 하지만 오늘만큼은 머리가 심장을 이기지 못했다. "좋지. 나도 네가 좋아, 시로네." -중략-
[28]
도서 속 상황 묘사: 천천히 다가오는 시로네를 차마 바라볼 용기가 없는 에이미는 결국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두 사람의 감정은 살얼음을 걷는 듯 조심스러웠으나 입술이 맞닿는 느낌은 너무나 기습적이었다. 정적. 또 다시 정적.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29]
네이드는 리즈와 거사를 치룬 마당에, 주인공 커플은 첫 키스인지, 첫 뽀뽀인지 조차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30]
한번이라도 완벽하게 수행하면 그것을 세이브 이후 그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로드하여 완벽하게 수행한다. 정신계열 기술에도 면역인데 예를 들어 환각에 걸리면 환각에 걸리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31]
참고로, 시로네의 안티테제의 이름도 이그나이트이다.[44] 안티테제의 이름은 이성에서 가장 인상이 강한 개념이 채택되는 게 일반적이다. 슈퍼에고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시로네의 안티테제는 빈센트가 상당 부분 투영된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이름은 빈센트가 아닌 이그나이트라는 점이 떡밥처럼 나왔으나, 떡밥이 풀리지는 않았다.[45][46][47]
[32]
도서에서는 그녀가 목표 지점의 좌표를 계산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성벽의 구조를 분석한 후 임의의 두 지점을 설정해 가상의 현을 그렸고, 성벽의 곡률을 토대로 라디안 값을 계측했다. 이후 세평방 정리와 삼각함수를 결합해 비비안의 본체가 있는 중심 좌표를 정확히 도출해냈다.
[33]
그렇게 만들어진 마법의 도서 속 묘사를 요약하였다: 가스의 밀도가 너무 진해서 마치 물감처럼 불꽃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을 정도였다. 불꽃의 색을 보아하니 최소 1300도 이상의 고열이 머리 위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인페르노가 폭발하면 반경 내의 모든게 녹아내릴 터였다. 에이미는 양손을 들어 거대한 불꽃을 떠받쳤다. 활처럼 상체를 젖힌 그녀는 허리를 튕기면서 아래로 양손을 휘둘렀다. 인페르노가 30미터 높이의 장벽을 넘어 저편 하늘로 날아갔다. 무지막지한 가스 밀도를 자랑하는 불덩어리가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을 가로질렀다. 지상에 도착한 인페르노가 폭발하자 지면이 쇳물처럼 녹아내렸다. 야광처럼 시뻘건 빛을 내는 용암에 탁하고 검은 불순물들이 둥둥 떠다니다가 찬 공기에 빠르게 식어갔다. 인페르노의 낙하 전과 후의 지형은 완전히 달랐다. 지면이 악마의 얼굴처럼 괴기스럽게 일그러져 있었다. 비비안은 미로 마법인 영의 반경을 해제하고, 황급히 자리를 이탈해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했다.
[34]
사실 영의 반경은 비비안이 행사할 수 없는 수준의 마법이었다. 비비안은 5대 명문이 아닌 학교를 갓 졸업한 비공인 10급 마법사로, 5대 명문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가져온 것으로 묘사된다. 옵트러스의 힘을 받아 마법력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본인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영의 반경 마법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