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2:40:35

무한의 마법사/등장인물/졸업반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무한의 마법사/등장인물
이 문서에서는 무한의 마법사에 나온 알페아스 학교의 졸업반 학생들에 대해 설명한다.
시로네의 동창 기수들은 알페아스 마법학교 졸업생 중에서도 황금세대라 불린다.
-36권
1. 1학기
1.1. 클래스 11.2. 클래스 21.3. 클래스 3
2. 졸업반
2.1. 상세
3. 2학기4. 졸업 시험
4.1. 1차4.2. 2차4.3. 최종 결과
5. 알페아스 마법학교 졸업생 및 졸업반 출신6. 기타

1. 1학기

시로네 진급 당시
클래스 1
1~5위 안찰 에덴 콩거 로스카스
피오르드
드루즈
프링스
아르디노
페르미
아인카
리차드
군조
라이컨
마이어
헤르시
크로스
케이든
클래스 2
1위
로건
스크리머
2위
알프레드
포니
3위
루만
마라노프
피쇼
테일러
도로시
아이더 수아비 8위
카르미스
에이미
엘클라스
바인더
신비
마야
클래스 3
1위
에어하인
단테
2위
메르코다인
이루키
3위
아리안
시로네
4위
보니파르
클로저
빅터
사비나
6위
카니스
7위
아린
8위
크리스
보일
9위
아젤리오
판도라
웨스트
네이드


1.1. 클래스 1

아르디노 페르미
파일:아르디노 페르미 (1).jpg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아르디노 가의 귀족
가족 부 아르디노 엔리케
모 아르디노 욜가
이모 아드리아스 미로
나이 22살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대기
대지
화염
냉기
암흑
계열 에어
급수 없음
아인카 리차드
파일:아인카 리차드 (2).jpg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아인카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연금술
계열 공학
급수 없음
군조 라이컨
파일:군조 라이컨 (4).jpg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군조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전기
계열 전격
급수 없음
마이어 헤르시
파일:마이어 헤르시2 (2).jpg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마이어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음향
계열 소나
급수 없음
사용마법 음향 계열 공격 마법-카이저 건
크로스 케이든
파일:크로스 케이든 (1).jpg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크로스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불명
계열 불명
급수 없음
사용마법 전격 마법
마검기-라이트닝 임팩트
음향 마법
카이저 계열-쇼크 웨이브
마검기-섀도 배리어
마검기-메가토네이도
마검기-선더 크로스
마검기-섬閃
안찰
파일:No_image.webp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진천 제국의 귀족
국적 진천 제국
전공 정신
계열 환영
급수 불명
사용마법 진천요술-첨밀밀
진천요술-사의가도
진천요술-검쟁
진천요술-심상구현(자화상)
진천요술-홍도깨비
진천요술-음란 마귀
진천요술-중천계
진천요술-거인
캔들러 에덴
파일:No_image.webp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캔들러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방어
계열 불명
급수 없음
사용마법 세인트 베리어
신의 존재 증명-앱솔루트 배리어
빅 콩거
파일:No_image.webp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빅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금속 연성
계열 불명
급수 없음
로스카스 피오르드
파일:No_image.webp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로스카스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독성
계열 맹독
급수 없음
드루즈 프링스
파일:No_image.webp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드루즈 가의 귀족
국적 토르미아 왕국
전공 빙결
계열 결빙
급수 없음
사용마법 설빙화
초박릉
빙마귀
빙혼난무
아이스 아머

1.2. 클래스 2

1.3. 클래스 3

2. 졸업반

기본 교육은 고급반에서 끝났고, 졸업반은 학교와 사회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뿐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너희의 실력이 실전에 통하느냐 마느냐이다. 100퍼센트 목숨은 졸업반 참가자가 책임진다. 이제부터 이곳 졸업반은 학교가 아닌, 왕국 마법협회의 협력 기관으로서 참가자는 즉시 전력감으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지의 여부만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알페아스 마법학교는 콜리가 졸업 시험 평가 기록원에서 발급받은 평가 교사자격증 갖고 있다. 콜리가 기록하는 모든 평가는 공문화되어 협회에 제출된다. 또한 세계 레드 라인 산하의 모든 기관은 이 정보에 대해 배타적 열람권을 갖는다.

졸업반 일정은 총 30주 차로 진행되며, 매주 여섯 가지 종목을 로테이션으로 평가한다.

1일 차 평가는 대인 전투다. 졸업반 30명은 매주 상대를 바꿔 대결하고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이다. 즉, 29주 동안 모두와 한 번씩 겨루게 되겠지. 마지막 30주 차에는 대인 전투가 없다. 졸업 시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력 게이지가 0이 된 쪽이 패배다. 다만 동시에 0이 되거나 제한 시간 1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을 경우 무승부 처리하며, 각각 1점씩 획득하게 된다.

2일 차 평가, 정신 활동성. 장소는 이미지 존 훈련장. 홀로그램으로 만든 기하학적 필터가 3초마다 다가온다. 너희는 스피릿 존을 변형시켜 홀로그램에 닿지 않도록 필터를 통과하면 된다. 난이도는 매주 올라가며, 점수는 성공 횟수에 따라 5점에서 0점까지 차등 지급된다.

3일 차, 전술 전략. 조별 평가다.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에 따라 6개 조로 편성되며, 같은 조에 속한 5명은 이천번 훈련장에서 시뮬레이션 몬스터를 상대하게 된다. 가장 먼저 임무를 달성한 조가 5점, 마지막으로 달성한 조는 0점이다.

4일 차, 주특기 강화. 전공에 따라 20개의 평가 항목이 준비되어 있다. 항목마다 10단계로 분류되고, 단계별로 1점씩 획득한다. 참고로 학생 수준의 난이도가 아닌 프로급의 성취도로 평가 항목이 준비되어 있다. 주특기 강화만큼은 중복 획득이 불가능하다.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전 단계의 점수는 지워진다. 전공은 개인 면담 시간에 등록된다.

5일 차, 인지 및 판단. 장소는 버추얼 존이다. 모두 입학식 테스트 때 경험해 봤겠지만 졸업반은 차원이 다르다. 극한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얼마나 오래 생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것 또한 수준에 따라 5점에서 0점까지 차등 지급된다.

6일 차 평가. 전지 구현. 이것도 버추얼 존에서 실시된다. 예를 들어 영하 27도의 환경에서 온도를 영상 3도까지 끌어 올리시오, 라는 문제가 나오면 너희는 협회에서 지정한 기본 규정 마법 36종을 이용해서 해결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한 주에 치러야 할 여섯 가지 평가 항목이다. 이것을 30주 동안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점수를 획득하고, 종합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일 재배치된다.

전체 평가라는 게 있다. 4주 단위의 마지막 휴일에 치러지며 종목은 졸업 시험과 거의 동일한 ‘대인 전투’, ‘고지 점령’, ‘마력 운용’, ‘필살기’, ‘생존’, ‘전술 전략’이다. 일종의 졸업 시험 모의고사인 셈이었다.“전체 평가는 조 편성이 자유롭다. 원하는 사람과 조를 짤 수 있다. 전체 평가에서 승리하면 20점을 얻는다. 반대로 패한 사람은 20점이 깎인다.”

평가는 휴일을 빼고 매일 치러지기 때문에, 순위 또한 점수에 따라 매일 변한다. 초반에는 난이도가 낮아서 유동성이 크지 않겠지만 차수가 진행될수록 널뛰는 게 일반적이다.

1학기가 시작되고 2일 후부터 졸업반 일정이 시작되고 30주 동안 평가가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평가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평가에서 얻은 점수가 졸업 시험의 성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평가를 받지 않아도 시험에 통과하면 너희는 졸업이다. 평가를 거부한 학생은 훈련장 출입이 제한된다.

2.1. 상세

1주 차의 첫 번째 평가는 대인 전투로, 30명의 학생들이 15개 조로 나뉘어 상대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장소는 졸업반 건물 뒷산에 있는 2훈련장으로, 120평방미터의 거대한 이천번 전투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왕국 교육법에 의거하여, 이천번 싱크로율은 80퍼센트로 맞춘다. 물론 졸업 시험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100퍼센트이다.

무기는 일절 소지할 수 없다. 다만 체화된 무기에 한해서는 허용한다. 체화의 기준은 명확한 기준은 박탈 여부다. 박탈 불가능한 무기는 체화로 본다. 또한 박탈이 가능하더라도 신체 기능이 훼손될 여지가 있다면 협회에서는 체화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시로네는 아르망을 사용할 수 없다. 반면에 카니스는 하비스트와 함께 싸워도 무방하다. 박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4주 차 평가가 모두 끝나고 오늘은 1년에 여섯 번 있는 전체 평가 날이다. 또한 승자는 20점을 획득하고 패자는 20점이 깎인다. 학생들은 거대한 버추얼 존에 단체로 들어간다. 시로네가 처음 경험한 전체 평가 종목은 생존이다. 룰은 우선 팀을 나눈다. 버추얼 존으로 들어가는 넓은 공터에 선이 그어진 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적색 팀, 왼쪽이 청색 팀이다. 팀이 정해지면 전원 버추얼 존에 입장한다. 생존 프로그램은 1단계에서 7단계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총 50분간 진행된다. 최종 생존자가 나온 시점에서 앞으로의 결과와 관계없이 팀의 승패가 결정된다. 즉, 최종 생존자를 보유한 팀이 전체 승리를 가져가고 패배한 팀은 20점 차감된다. 팀을 정하는 기준은 가고 싶은 팀으로 가면 된다 15 대 15로 맞추는 거 아니고 30명이 한 팀이 되어도 무방하다.

생존 1단계 설극이다. 버추얼 존의 풍경이 그림책을 넘기듯 순식간에 사라지고 설산의 정상이 나타났다. 차가운 바람이 코로 들어오고, 사방에 깔린 눈은 햇살에 반사되어 광채를 내고 있었다. 하늘이 손에 닿을 만큼 가깝다. 장벽처럼 주위를 휘감고 있는 설산들이 마치 암석에 연유를 부은 듯 선명한 색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눈덩어리는 빙산보다 거대했고, 땅이 보이지 않는 아래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

생존 2단계 빙옥이다. 정신을 깨트릴 듯한 차가움이 느껴졌다. 이어서 피아를 가리지 않고 학생들이 포말을 일으키며 가라앉고 있었다.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반수 상태에 들어간 자들은 느낄 수 없었다. 참가자는 물속에서 더 버티다가는 얼어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

생존 3단계 강독이다. 지평선 끝까지 늪지대가 퍼져 있는 장소였다. 참가자들이 플라이 마법으로 공중에 대기했으나 늪에서 올라오는 맹독 가스를 마시고 하나둘씩 늪으로 추락한다. 늪에 빠진 학생들은 원래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뒤틀린 표정으로 악을 질러 댔다.

생존 4단계 절사이다. 마법협회에서 공인 마법사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난이도가 바로 4단계였다. 이곳에서는 그저 고통이 아닌, 실제의 죽음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심연에서 토해지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참가자는 끝없이 추락하는 중이었다. 여태까지 극한의 자연환경을 경험했다면 4단계는 기계적인 공간이었다. 바닥의 깊이를 측정할 수 없는 거대한 굴뚝 내부였다.수백수천 개의 칼날이 빠져나갈 틈이 없이 치열하게 회전하며 학생들을 토막 내고 있었다.

생존 5단계 충왕이다. 프로 마법사의 기준인 ‘사경’을 넘었으니 이제부터는 이론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세계다. 자칫하다가는 정신에 치명적인 손상이 오는 만큼, 비전을 열어 학생들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온갖 징그러운 벌레들이 끝없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수억 마리의 벌레가 넘실대는 광경이, 마치 대지가 움직이는 듯했다. 생존자들은 아마 저곳 어딘가에서 벌레에게 파묻혀 고통을 받고 있을 터였다. 벌레들이 뒤엉켜 있는 광경은 인간 본연의 공포를 충동질하지만 이번에는 그저 보기만 하는 게 아니었다. 그것들은 피부로, 신경으로, 내장으로 침투하여 실물 감각을 전달하고 있었다. 신체의 모든 구멍을 파고들어 와 살점을 파먹는 고통은 단지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견딜 수 없는 자들이 속출하면서, 벌레가 무덤처럼 쌓여 있는 곳이 들썩들썩하기 시작했다. 먹칠을 한 듯 벌레들로 둘러싸인 누군가가 벌떡 일어서더니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생존 6단계 초열이다. 깨달음의 깊이는 마법 수준과도, 나이와도 무관하다. 하지만 초열은 수행자라도 위험한 경지였다. 콜리는 학생이 여기까지 도달한 경우는 그의 긴 교사 경력하에서도 고작 두 번째였다. 학생들의 눈동자에 화염의 그림자가 일렁거렸다. 두 사람의 옷깃이 조금씩 타들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괄한 불길로 치솟으며 육체를 불태웠다. 3미터에 이르는 불길이 사람을 완전 연소시키는 광경은 버추얼 존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뜨거움을 느낄 정도였다. 신경을 통해 고통을 느낀다면 불은 신경을 직접 자극해서 통증의 한계치를 유발시킨다. 더욱 끔찍한 사실은 이곳이 육체가 재구성되는 가상의 세계라는 점이었다.

생존 7단계 공겁이다. 알페아스 마법학교 역사상 오직 1명밖에 통과하지 못한 난이도이다. 콜리왈 인간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든 단계가 아니다. 자칫하면 마법사로서의 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경지였다. 장치를 꺼도 빠져나올 수 없다.

어둠이 보인다는 말은 이상하지만, 실제로 자신을 제외하고 보이는 건 어둠뿐이었다. 진동이 느껴졌다. 방향을 느낄 수조차 없는 공간 전체의 떨림이었다. 사방에서 어둠이 단단하게 밀려들어 와 그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두 팔이 몸 쪽으로 구부러졌다. 그런 상태에서도 어둠은 계속해서 미는 힘을 키워 나갔다.

참가자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육체가 납작하게 짓눌린다. 2차원 사각형에 박제된 상태였다. 시간과 높이를 잃어버린 그는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었다. 사각형의 밑단이 위로 올라와 종이처럼 접혔다. 이어서 좌에서 우로 접히고, 위에서 아래로 접히고, 우에서 좌로 접히는 패턴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줄어들고 있다. 1차원의 점으로 한없이 작아지고 있다. 실제 물질을 무한히 접는 건 불가능하지만, 마법협회는 가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겁의 개념을 구현시켰다.

거대한 쇼크가 머리를 강타한다. 자신이 작아지는 것인지, 세계가 거대해지는 것인지. 스케일의 격차가 초월적으로 벌어질수록 머릿속에 압력이 차오르고 눈동자가 말려 올라갔다. 하나의 사이클이 진행될 때마다 16분의 1로 작아진다. 끝없이 작아진다. 분자보다, 원자보다 더. 공겁 프로그램은 우주 단위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격차를 정신에 때려 박는다. 여기에서 더 진행되면 장치를 끄더라도 정신은 계속해서 1차원을 향해 빨려들게 되고, 급기야는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3. 2학기

시로네가 천국에 다녀온 사이 크고 작은 변동이 있었다. 클래스 2에 있던 에이미가 종합순위 5위, 클래스 3에 있던 단테와 이루키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하며 클래스 1으로 승급했다. 따라서 클래스 1에 있던 기존 세명의 학생 헤르시, 리차드, 피오르드가 클래스 2로 강등되어 1학기 당시 1순위에서 5순위를 석권했던 금화륜 패거리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네이드는 꼴등이 되었는데 시로네가 유서를 쓰고 학교에서 사라지자 상실감 탓에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클래스 2에 있던 바인더와 피쇼는 클래스 3으로 강등되었다. 마야는 시로네가 천국으로 떠난 직후 중간 평가를 포기했고 아이더는 복귀하지 못했다. 천국II편이 시작하기 전 입원 생활을 하게 된 아이더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클래스 4의 오에른이 2학기에 월반하여 메꿔줄 것이라고 서술 텍스트에서 나왔었으나 작가가 까먹은 것인지 아니면 오에른의 실력이 예상 외로 떨어졌던 것인지 승반하지 않았다. 따라서 졸업반 2학기 총 인원은 클래스 1 열명, 클래스 2 열명, 클래스 3 일곱명으로 총 27명이다. 표에선 밝혀진 순위만 표시한다.
클래스 1
1위
아르디노
페르미
2위
군조
라이컨
4위
에어하인
단테
5위
카르미스
에이미
6위

콩거
7위
크로스
케이든
8위
메르코다인
이루키
9위
안찰
10위
캔들러
에덴
클래스 2
1위
로스카드
피오르드
3위
마이어
헤르시
클래스 3
3위
판도라
5위
피쇼
6위
바인더
7위
웨스트
네이드
평가 포기자 및 이탈자
아리안 시로네 마야 아이더 -

23권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가 나오는데 올해 알페아스 학교의 졸업반의 평균 수준은 토르미아 5대 명문 학교의 졸업반 평균치의 3.8배라는 말이 나온다. 어느 학교든 재능있는 학생들이 특정 해에 몰리는 것은 늘상 있어왔던 일이지만, 알페아스 학교의 경우 페르미 패거리가 만 5년에 걸쳐 인위적으로 졸업생을 조정하며 제때 졸업해야할 인재들이 정치싸움에 밀려 졸업하지 못하고(대표적으로 에이미) 재수를 하며 쌓이고 쌓이다가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클래스 3의 단테, 이루키, 시로네, 카니스, 아린, 보일, 클로저, 사비나 등이 몰리며 결국 졸업생 티오로는 정상적으로는 수용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리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페르미 패거리 5인 모두 전부 프로 수준이며 에덴은 교사인 에텔라 처럼 이미 교단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실력자이고 안찰은 타국에서 파견한 첩자로 학생 수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마법과 심계를 구사한다. 이들은 정치 싸움에서 밀린게 아니라 자의로 졸업반에 머무며 졸업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12]

수도에 있는 왕립 마법학교의 졸업생 티오는 서른 명 중 스무명으로 매우 널널하지만, 알페아스 마법학교는 졸업생 티오가 서른 명 중 열명밖에 안되어 이 상황에서는 정확한 졸업시험이 치러질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현재 클래스 3의 3위인 판도라는 이 부조리한 상황을 지적하며 알페아스에게 졸업시험 규정을 바꿔주거나 감사회에 요청해 티오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나 알페아스는 "마법사라면 무엇이든 감내해야 한다." 축객령을 내린다. 그런데, 애초에 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알페아스가 무능하기 짝이 없어서 페르미의 암거래를 잡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 독자들은 다시 한번 알페아스를 미친듯이 까는 중.

4. 졸업 시험

안찰의 알페아스 마법학교 자퇴와 아이더의 복귀 실패로 졸업반에 두자리가 빈 상태에서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보였으나, 가올드 다음으로 토르미아 마법협회장에 취임한 루피스트가 관례와는 다르게 자국 5대 명문 마법학교 졸업반 생들을 전원 소집하며 30명의 인원을 채워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졸업식 시험이 치러지기 일주일 전 시점에서 고급반 클래스 4에서 성적이 최상위권인 두명 마크와 마리아가 졸업반으로 월반했다. 이 둘은 특별히 사드에게 특훈을 받았다고 한다.

이스타스 상층부에서 페르미와 라이컨이 완전히 틀어졌고, 헤르시 역시 스크럼블 로열로 자신을 이용한 페르미에게 분노하여 그동안 졸업시험을 쥐락펴락하던 금화륜이 산산히 찢어지고 말았다. 이스타스 상층부가 닫히면서 그동안 일부러 졸업하지 않고 있던 인원들도 더이상 학교에 볼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유례없이 치열한 졸업시험이 예고되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24
, 1.2.1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24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4.1. 1차

클래스 3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졸업반 2년차인 학생들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기 생존(적 섬멸)'이 무작위 선택되었다. 시험 내용은 참가자 30명이 최대 10단계까지 설정되어 있는 티어별로 정리된 위험 생물체들이 무작위 좌표에 소환되면, 이를 제한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참가자의 절반(시로네의 경우 30명의 절반인 15명)이 남는 시점에서 시험이 종료된다. 같은 졸업반 학생을 공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간접적으로 탈락을 유도하는 것은 허락된다.

시험은 이천번에서 치러지며 각 단계별로 주어지는 섬멸 시간은 10분이다. 10분이 초과되면 남은 크리처에 관계없이 곧바로 다음 단계의 크리처가 추가 소환되며, 시간 내의 섬멸할 경우엔 30초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므로 시간 배분에 유의하여 임해야 한다. 극기 생존에 출몰하는 생물체들은 모두 레드라인 생물 도감을 바탕으로 마법사들의 관찰에 의한 것이기에 티어가 올라갈수록 관찰 자료가 부족해져 실제 해당 생물체에 비해 패턴이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고 이를 노려 사각에서 돌파하는 전략을 요구한다. 극기 생존 평가의 설계는 카린터라는 마법사가 담당하였다.

1단계 10티어에서는 킹 타란툴라, 황산 늑대, 지하 도마뱀 등 오지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생물체들이 1429개체가 소환되었다. 마력 총합은 약 2만 3천 매지클, 최고 수치는 1만 1천(페르미). 섬멸 시간은 32.4초 소요.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단계 9티어에서는 1천이 넘는 크리처들이 10티어 크리처들의 평균 덩치의 2배를 가지고 소환되었다. 어금니가 뾰족한 표범,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원숭이 등이 소환되었다. 마력 총합은 약 7만 6천 매지클, 최고 수치는 2만 2천(페르미). 섬멸 시간은 46.22초 소요.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3단계 8티어에서는 9티어의 일반 짐승들과는 달리 동물계에서 분화된 괴수계의 생물체가 포함되어 소환되었다. 시로네가 고향 마을에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처음 신의 입자를 이용해 광자포를 만들게 했던 울크가 200마리, 괴조 타이콘, 2미터 길이의 거대 전갈 스콜피언 등이 도합 네자리수대의 개체가 소환되었다. 마력 총합은 약 32만 3천 매지클, 최고 수치는 11만(시로네). 섬멸 시간은 4분 55초 소요.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4단계 7티어에서는 음향 마법을 시전하는 마법 생물체 하피, 화염을 분사하는 플레어 랩터 등 마법적 성질과 지성을 가진 괴수들이 소환되었다. 처음으로 세자리수대인 870개체가 소환되었다. 시로네의 매지클 값이 프로의 기준을 뛰어넘은 44만 값이 측정이 되었으며, 이후 자력으로 69만 매지클, 이모탈 펑션을 개방하고 163만 매지클을 기록했다. 또한 시로네 홀로 32퍼센트의 개체를 해치웠다.

5단계 6티어에서는 울크의 상위호환종인 늑대인간, 소 정도의 덩치에 3개의 머리를 갖고있는 켈베로스, 0.3톤의 체중을 갖고 있는 털복숭이 괴인 버그베어, 돌처럼 단단한 피부를 갖고 있는 가고일 등 인간의 목숨을 일격에 끊는 괴수들이 소환되었다.[13] 시로네의 마력 최고치가 다시 한번 갱신되어 293만 매지클을 기록했다. 또한 울티마 시스템과 엘리시온까지 동원했으며, 에이미가 일반 저격 상태로 89.4퍼센트의 정확도를 보여주었고 직후 홍안을 발동하여 91.6퍼센트의 정확도를 갱신했다. 이루키는 신경 반응 속도는 0.024초로 졸업반생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14]

6단계 5티어에서는 신장 3미터 가량의 골렘 200기, 중동의 마물 라미아, 병장기를 쥔 용아병, 그리폰 등이 소환되었다. 5티어는 통계적으로 90퍼센트 확률로 최종 15인이 선별되는 구간이며, 숙련된 프로 레벨의 소환 마법사들이 주력으로 다루는 생물체들이 티어다. 마크와 마리아가 탈락함으로써 첫 탈락자가 발생했고, 처음으로 제한시간 10분 내 완전 섬멸에 실패하여 반수 이상의 생물체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7단계로 넘어갔다.

7단계 4티어에서는 대륙 단위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생명체들로 한 종의 왕의 위치에 군림한 것들이 소환되었다. 몸길이 12미터, 40톤의 중량인 사막의 왕 바실리스크와 신장 4미터 가량의 숲의 왕 오우거, 화염을 분사하는 거대 괴조 와이번 등 87마리가 6단계의 몬스터들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추가 소환되었다. 시로네가 22권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소멸의 대천사 파이엘을 상대하기 위해 사용한 '아타락시아: 육탄계'를 다시 한번 사용하였다. 육탄계를 사용한 시로네는 산탄 무브먼트로 이천번 시험장인 콜로세움을 8등분으로 쪼개고 샤이닝 체인으로 와이번들의 목과 척추를 부러뜨렸으며 포톤 캐논을 운석처럼 퍼부어 오우거들을 짓이겼다. 동시에 마력 최고치가 1억 7천만 매지클을 넘겼다. 시로네에게 스카우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눈치챈 페르미는 대지진 마법 '대분출(super eruption)'로 이천번 시험장 전체를 무너뜨려 7단계를 단숨에 돌파함으로써 강제로 쉬는 시간 30초를 부여해 시로네의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시로네가 샤이닝 체인을 이용해 바실리스크 1기를 대지진 마법이 영향을 줄 수 없는 허공에 매달아두어 곧바로 8단계로 넘어갔다.

8단계 3티어에서는 몽마 서큐버스, 반신반혼의 화신술을 구사하는 아인종 뱀파이어, 수면마 샌드맨, 악령 라르바 등 중급 마족 240개체가 소환되었다. 이 단계까지도 졸업반 학생들은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조금씩 생물체들을 섬멸해갔지만 아직 육탄계 아타락시아가 발동 중인 시로네가 광폭과 포톤 캐논으로 빠른 속도로 8단계의 생물체들을 완전 섬멸해냈다. 이후 시로네는 탈진 상태가 되었으나 줄루의 무상심에 관한 가르침을 떠올리며 30초의 쉬는 시간 중 마지막 10초만을 사용해 순식간에 3분의 1에 달하는 마력을 채워 9단계에 임하며 선전했다.

9단계 2티어에서는 3티어의 생물체들에 비해 8.7배 가량 강력해진 생물체들이 소환되었다. 이천번 시험장인 콜로세움의 면적상 다운사이징이 이루어졌으나 바로 '마신'급의 괴수들이 2티어이기 때문이다.[15] 불의 화신 피닉스 3개체, 철갑 비늘로 무장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숨결만으로 호수를 얼리는 페로톤, 신장 5미터 가량의 죽음의 사신 그림리퍼, 뇌우를 몰고 다니는 선더라 등 생물의 범주를 넘어서 자연의 속성을 대표하는 초월적인 존재 17개체가 콜로세움에 등장했다. 에덴은 시로네가 아타락시아로 증폭시켜 날린 포톤 캐논을 막아냈던 그 엄청난 방어력의 앱솔루트 배리어를 발휘해 9단계에서도 졸업반 학생들을 지키며 활약했고, 이 틈에 시로네가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화신술인 시불상폭매를 발동해 시간을 순간 역행하여 졸업생들이 모여있는 진영의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혼자서 모든 소환수들의 어그로를 끌었다.[16] 이루키의 필살 마법 '핵융합(nuclear fusion)'이 발동되는 등 각 학생들의 최고 마법들이 선보여졌지만 아쉽게도 10분내에 모든 2티어 개체를 섬멸하지 못해 10단계로 넘어갔다.

대망의 10단계 1티어에서는 제1급 보안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프로그램, 화룡(화염계 드래곤) 인페르커스가 소환되었다. 드래곤은 같은 1티어라도 중급에 속하는 리치와는 차원이 다른 최상급 생물체다.[17] 드래곤은 용언이라 일컬어지는 언어가 아닌 2진수로 세상을 인지하기에, 인간들은 결코 따라할 수 없는 막대한 정보처리 능력을 통해 고출력의 마법을 사용한다. 특히 인페르커스는 화룡이기에 초고열의 화염을 분사하며 육체 자체가 전소되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적인 힘을 선보였다.
인페르커스의 마력 수치는 3억 6천만 매지클에 육박하며, 마력 회복량은 분당 무려 14%에 달하는데 이는 무상심의 시로네보다 회복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시로네의 레이저 마법이 전체 데미지의 4할을 책임지며 인페르커스를 공격하여 마력을 절반 가량 처리했으나 이후 출력이 약해지자 4차원 아타락시아를 발동하여 상대한다.
묘하게도 과거 천사의 멸룡 마법과 비슷한 구도가 되었고, 시로네는 4차원 아타락시아로 증폭시킨 포톤 캐논으로 인페르커스의 마력을 27%까지 떨어뜨린 다음 퀘이사를 연달아 시전함으로써 마력 총량을 11%까지 몰아세운다. 이쯤에 학생들은 이제 드래곤을 거의 해치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계자 카린터가 드래곤의 마력 집중 능력까지 구현해놓은 덕분에 인페르커스는 빠르게 마력을 회복하며 19%까지 복구해낸다. 이걸 본 시로네는 퀘이사를 응축해 임계점을 초과시켰고 이에 충격량이 상승한 퀘이사 마법은 인페르커스를 서서히 빨아들이면서 소멸되었다.

1차 시험에서 언급된 학생들이 받은 최종 등급은 다음과 같다. 모든 등급은 토르미아 바슈카 마법협회의 평가관 바이칼의 판단에 의한 것이다. 레드라인의 기성 마법사들 중 졸업 시험의 등급이 밝혀진 것은 현재 공인 8급인 플루가 유일한 점 참고하길 바란다.
- 슬라이더 마크
- 에를랑 마리아

토르미아 졸업생들 중 가장 먼저(6단계에서) 탈락했으며, 골렘 한 기 조차 제대로 해치우지 못하는 등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 웨스트 네이드: 실력은 평균 정도의 수치지만 행동 패턴이 엉망진창이라는 이유로 7단계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 캔들러 에덴: 방어력이 뛰어나나, 아군들에 대한 과잉보호처럼 프로답지 않은 사고 방식과 소모적인 전투 방식으로 저평가를 받았다.
- 로건 스크리머: 실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냉철하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에 자아도취한 모습을 보여 저평가를 받았다.
- 카르미스 에이미: 5단계에서 평가받았다. 바이칼에 의하면 (홍안을 사용하는)카르미스 가문이라면 에이미 정도가 기본이라고 한다.
- 메르코다인 이루키: 5단계에서 평가받았다. 예상되는 모든 변수를 차단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이지만 직관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 아르디노 페르미
- 에어하인 단테
- 프링스
- 아린

아린을 제외한 세명은 모두 5단계에서 평가받았다. 왕립 마법학교에서 수석 졸업을 한 플루가 A급을 받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텍스트에서 언급된 졸업반 평균치의 '3.8배'를 의식한 듯. 아린은 7단계에서 4티어 괴수 오우거 3개체를 마인드 컨트롤하여 정신적 유동성이 뛰어나다는 바이칼의 평과 함께 A 판정을 받았다.[18]
- 아리안 시로네: 5단계에서는 전략 없는 과시용 움직임이라는 이유로, 7단계에서는 마찬가지로 시험의 의미를 똑바로 파악하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는 이유로 F가 부여되었으나, 10단계까지 모두 클리어 후 ' 그냥 그게 가능해서 다 쓸어버린 거였다'가 증명되어 뒤늦게 S로 수정되었다. 토르미아 왕국 전체를 대상으로 10단계를 통과한 것은 전(前) 마법협회장이었던 미케아 가올드와 함께 유이한 기록이다.

4.2. 2차

이래선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상관없어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마법사다!
-26권, 아리안 시로네.
크크, 멍청아. 내가 널 모르겠냐? 그래도 덕분에....... 즐거운 학창 시절이었다!
-26권, 이루키
우리 진짜 미쳤다! 이렇게 빠른데 아무도 탈락을 안 해!
-26권, 에이미
너희들은 정말 감당이 안 돼.
-26권, 시로네
작년에도 나왔던 무한 서바이벌 데스매치 '대인 전투(전투력 측정)'가 2차 시험 종목으로 선택되었다. 이루키, 네이드, 에이미는 이미 에이미의 경우에서 보왔듯이 대인 전투는 파벌 싸움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기에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시로네를 보좌하는 포지션으로 이동했으나 시로네는 1vs27을 선택하며 같은 친구들을 포함 자신을 제외한 27인 전원에게 엘리시온으로 광자포를 쏘아보내며 전투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순간 이동으로 상공으로 솟구쳐 시험 참가자들의 집중 포화를 받으며 공중전을 벌이고, 아토믹 붐으로 폭발을 일으키며 솟구친 이루키가 당랑권 근접전을 벌이려고 하자 광익으로 빠져나가 미리 콜로세움 끝편에 시전을 준비해둔 아타락시아로 콜로세움 전체를 향하여 증폭된 광자포를 쏘아 보낸다. 이에 모두가 회피 기동을 하는 와중에 에덴 만이 방어 마법으로 항전을 선택하는데, 정신력 수치가 2퍼센트를 남기고 방어에 성공해내지만 이어 시로네가 접근해 초속 400미터의 광자포를 연달아 먹이면서 에덴을 이탈시킨다.

이후 아타락시아를 재가동하기 전에 26명의 학생들이 시로네를 처치하려고 달려들었다. 보일이 기능 변화를 일으킨 몽사 가오스를 소환하고 클로저가 이럽션을, 사비나가 윈드 커터를, 바인더가 수아비의 버프를 받고 증폭시킨 규정 마법 36종 전체를 날렸지만 시불상폭매로 벗어나고 대신 광자 마법으로 이동한 스크리머의 스키마 담긴 뒷발차기에 복부를 가격당한다. 이를 가까스로 에어 실드로 막아내 살해당하는 것을 피해내지만 곧바로 강철 마법사인 콩거가 죽음의 울타리라는 마법으로 시로네의 사지를 베어내고 아린이 포획의 그림자로 시로네를 구속, 카니스가 어둠의 권능으로 시로네의 목을 베어내려고 접근한다. 아린의 정신 마법은 금강태의 정신력으로 버텨내지만 카니스의 마법은 피할 수가 없어 광폭으로 정면으로 맞서 싸우지만 드디어 16권 부터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았던 「빛과 어둠의 서」에 수록된 화신 역전이 사용되며 어둠 마법이 상성인 빛을 이기고 시로네를 콜로세움 끝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마력 수치가 7퍼센트까지 수직 낙하하는 위기를 겪는 와중에 다시 한 번 시불상폭매를 발동, 슬로 마법과 합쳐 직경 20미터 가량의 4차원 전투 공간 포스 디멘션을 발동해낸다. 시공계를 동시에 관장해 일반 물리계에 속하는 자신을 양자역학 상태로 끌어낸 것이다. 이는 이스타스 상층부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화신술에 접목한 것으로, 이후 4차원 전투식인 양자 중첩(quantum superposition)으로 자신을 열두 좌표에 동시에 존재하게 한뒤 보일을 향해 열두발의 섬광을 사출해 보일을 이탈시켰다.

시로네와 더불어 유력한 수석 졸업자 후보였던 페르미가 16위라는 어이없는 성적으로 탈락하자 남은 열다섯명 중 다섯명만 추가 탈락되면 최종 합격자 10인이 선정되는 상황이 되었다.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가자 졸업생들중 유일한 군중 제어 전공인 루만은 밀폐된 공간에서 최대의 효율을 자랑하는 클래스 1의 피오르드를 이용할 목적으로 군중 제어 마법 '개미집'을 발동, 콜로세움 전역에 안티매직이 적용된 돔 형태의 흙 재질인 3차원 미로를 만들어 복마전을 유도한다. 둘이 사전에 모의된 것은 아니었으나 피오르드 역시 곧바로 루만의 의도를 알아채고 대량 살상 마법인 '프라이어스'를 사용하여 개미집 전역에 맹독성 가스를 살포한다.

이에 별다른 호신법이 없는 학생들은 그대로 정신력 수치가 추락하지만 연금술로 몸을 개조한 리차드는 독을 해독한 뒤 남은 가스는 사출구로 배출, 피쇼는 맹독을 해독하는 커다란 딱정벌레를 소환해 머리에 쓰고 다니며 미로속에서 히트맨으로 활동한다. 곤충 마법인 '기생물(parasite)'을 발동, 피쇼의 스승 케일러가 마법협회 연회때 피쇼의 사제를 통해 전해준 아르고네스를 이용해 오른팔을 쥐며느리의 상반신을 담은 것으로 곤충화시킨다.[19]

곧이어 에이미와 만난 피쇼는 스키마를 사용하는 에이미에게 박투로 클린 히트를 당한다. 하지만 이미 피쇼의 육체는 아르고네스에 의해 모든 육체가 반죽되어있어 인간이 아닌 상태였고, 스키마를 사용하느라 접근을 허용한 에이미에게 곧바로 조종 곤충 침투시켜 피쇼의 종이 되어버린다.

한편 미로 안에서 마야와 만나게 된 시로네는 마야를 위해 루만의 개미집을 화신술 천사의 징벌로 부수고 나와 그대로 미로 밖에서 개미집 마법을 유지중이던 루만을 탈락시켜 개미집을 취소시킨다. 마야와 시로네를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아쉬워하는 와중에 리차드가 재빠르게 마야를 탈락시키려 했으나 케이든이 달려가 막고 1:1 대결을 펼친다. 개미집을 부수고 루만까지 처리하는 와중에 시로네의 정신력 수치가 4%까지 떨어져 리차드와 마야, 케이든을 제외한 열한명이 시로네에게 달려든다. 이때 홍안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아르고네스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에이미는 자신의 몸을 섭씨 42도 이상의 불꽃으로 태워 목덜미 쪽에서 신경계를 조작하던 조종 곤충을 뜯어낸다.

끝까지 마야를 챙기려는 시로네에게 다소 토라진(?) 에이미는 시로네가 엘릭서를 탈탈 털어 천국에서 선물해준 이프리트...를 불러내 시로네에게 불주먹과 열기를 날려대며 몰아붙이며 앙탈을 부리다가 시로네의 멱살을 붙잡고 '시험 끝나고 보자'며 피쇼에게 그대로 던져버린다. 에이미의 스키마의 힘으로 날라간 시로네가 광자포로 피쇼의 복부를 공격하고, 그로기 상태의 피쇼에게 이루키가 원자 폭탄(atomic bomb)을 먹이면서 탈락시킨다.

에이미의 돌발적인 연계 제의를 이어나간 시로네 일당의 컴비네이션 덕분에 또 한명의 탈락자가 발생했지만 시로네의 정신력 수치는 1%까지 낮아진다. 이런 시로네가 너무나 가슴 아팠던 마야는 자신의 규정외식 '오직 이 순간만이.'를 사용하여 단숨에 1억 2천만 매지클까지 마력을 끌어올리며 시로네의 정신력을 회복시키고 다른 이들의 정신력을 낮춰 균형을 맞춘다. 이에 사비나와 포니 그리고 케이든이 차례대로 마야의 규정외식이 만든 감정적 균형을 견뎌내지 못하고 실신해 버려 탈락한다. 이렇게 하여 최종 10인이 결정되었다.

최종 합격생들이 정해졌지만 10명중 순위를 나누기 위해 전투는 계속된다. 이때 네이드는 싸움을 포기하고 관중들의 야유, 프링스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투를 이어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에 밍기적 거리는 네이드를 죽이기 위해 라이컨이 접근해 자신의 전격 마법으로 네이드의 목을 움켜쥔채 그대로 콜로세움 끝으로 던져버린다. 전기 마법을 방어하지 않고 직통으로 맞아버려 그대로 마력동화가 발동, 자신을 한심해하는 테리아에게 분노한 네이드가 미쳐날뛰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멀뚱멀뚱 서 있던 시로네(...)에게 주먹을 먹여 땅바닥을 구르게 하며 2차전의 개전을 시작한다.

이천번에 네이드의 마력동화가 구현되자 데이터 용량 한계치가 초과되어 시로네의 화신술과 페르미의 대마법에서도 발동되지 않았던 비상 시스템이 발동, 제2코어, 제3코어가 차례대로 개방되고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제4코어까지 개방된 후 최종 안정화 장치인 제5코어까지 가동되어서야 이천번의 시스템이 네이드의 마력수치를 버텨낼 수 있게 되었다. 이때 네이드의 마력 수치는 14억 8천만 매지클을 기록했으며 5코어 개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력이 3억 8천만 매지클이 추가 상승, 최종 마력 18억 6천만 매지클을 달성하며 남은 여덟명의 졸업생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인페르커스의 화염 분사와 용언 마법을 뛰어넘는 백색의 전격이 콜로세움 전역을 쓸자 피오르드가 회피 기동에 실패하고 직격, 바로 탈락해버린다. 같은 전기 마법 전공이자 마도 7걸 군조의 아들인 라이컨이 자신있게 스파클 마법을 사용해 후미로 파고든뒤 네이드의 얼굴을 붙잡고 목을 꺾어 죽이려 하지만 곧바로 전기로 변한 네이드에게 주먹으로 얻어 터지고 콧잔등이 내려앉으며 탈락해버린다. 가장 굴욕의 탈락

걸리면 탈락이라는 점에서 신의 제비뽑기 같다는 탄식이 나오고 유일하게 네이드와 맞승부를 할 수 있는 시로네가 페르미를 끝장낼때 사용한 천사의 징벌을 다시 한 번 사용하지만 페르미 마저 못피한 천사의 징벌을 전기 그 자체인 네이드는 가볍게 피해내버린다. 이에 오기가 생긴 시로네가 양자중첩으로 300발의 천사의 징벌을 만들어 쏘아보내며 탄막을 형성한다. 이 전략은 주효해서 창 한 기 한 기가 조금씩 네이드의 이동선을 차단하였고 끝내는 마지막 한 기가 네이드에게 도달한다.

고통 때문에 네이드의 움직임이 멈추자 리차드를 필두로 마정석으로 만들어진 화염, 이루키의 핵융합, 프링스의 빙파, 에이미의 지옥불 등 합격생들의 강력기가 적중하지만 18억 6천만 매지클이라는 말도안되는 마력값 때문에 유효타격을 이끌어내지 못하게 된다. 강력기를 받아낸 네이드는 곧바로 플라즈마를 콜로세움 바닥 위에 깔고 사방으로 전격을 쏘아보내며 전기가 되어 프링스 앞에 나타난다. 프링스는 본능적인 감각으로 생각보다 먼저 육체를 이동시켰지만 네이드는 그보다 빨라 손 끝에 스치게 되었고, 그대로 전기구이가 되어 탈락해버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이칼은 이번 알페아스 마법학교의 졸업반 시험은 왕국 1등을 가리는게 아닌 왕국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1위를 가리는 것이라며 들뜨게 된다. 대자연체에 가까운 참가생이나 그에 맞서는 참가생이나 모두 수치화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이야 좋지 당사자들은 죽어간다

리차드는 하늘을 비행하며 전뇌 회로로 네이드의 동선을 예측하며 빙탄을 난사하지만 안구 역할을 하는 자신의 120프레임의 렌즈마저 네이드의 움직임을 놓쳐버린다. 겨우겨우 왼발의 추진장치로 네이드의 공격을 피해내고, 네이드는 이어 에이미, 이루키, 단테, 시로네 순으로 공격을 가한다.

이대로 있다간 당할것을 염려한 단테는 자신의 3차원 입방면체 파스칼 시스템을 전부 공간 이동 마법진으로 변환시켜 네이드의 접근을 무효화시키려고 하나 무식하게 네이드의 전기 다발이 이동 좌표를 모조리 점유하면서 물리적으로 파훼시켜버린다. 파스칼이 깨질 정도로 밀려들어오는 정보량에 고생을 하는 단테를 냅두고 다시 네이드가 에이미에게 달려들지만 삼매경을 통해 모든 정신의 민감도를 극도로 일깨우는 삼매진화를 발동한 에이미는 가까스로 피해낸다. 이어 다시 네이드는 시로네에게 달려들지만 시로네는 간단히 시불상폭매로 도망쳐버린다. 덕분에 기대하던 합격자들은 모두 좌절. 마력동화는 몰아일체의 화신술로 피하면 별거없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시로네가 피해버리자 다시 리차드에게 달려간 네이드는 이번엔 제대로 제트 분사로 도망치는 리차드를 붙잡아 안면에 주먹을 날려 탈락시켜버린다. 다시 이루키에게 공격이 들어오자 이루키는 오버 드라이브로 네이드의 움직임을 분석 하지만 엄청나게 고전하며 두번 연속으로 들어오는 타격을 가까스로 피한다. 그러나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던 단테가 이때를 노려 파스칼로 직렬 마법진 '백도'를 만들어 이루키를 조준하였다.

절대절명의 위기였던 이루키가 파스칼의 암호는 2차 시험 내내 풀어내지 못했지만 이번엔 드물게 직관을 이용해 암호를 때려맞추며 드디어 취소화 마법으로 해체시켜버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에이미가 이프리트로 단테를 탈락시킨다.

네이드를 상대하는 숫자가 셋이 되자 덩달아 각자에게 들어오는 유효 타격 수치도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각자 오버 드라이브, 삼매진화, 시불상폭매로 극한의 무브먼트로 기동하며 클린 히트만은 허용치 않는다. 직관이 추가된 이루키의 오버 드라이브는 보다 한 단계 발전하여 이루키는 회피 기동을 하면서도 기폭 방정식으로 수도없이 네이드에게 폭발을 먹인다. 에이미와 시로네 역시 회피를 하면서도 화염 강타와 광자포로 공격을 날려 18억 6천만 매지클을 12억 1천만 매지클까지 깎아내는 기적을 보여준다.

그러나 남은 세명의 피로도가 쌓여가는 와중에 네이드의 남은 마력수치가 억단위다보니 이대로 가다간 도저히 승부가 나질 않았다. 또한 시로네의 경우 별다른 마법이나 육체 활동이 아닌 화신술만으로 회피를 하다보니 결국 시험의 양상은 이루키와 에이미의 생존 대결로 가게 되었다. 때문에 에이미는 시로네가 너무 얄밉다고 깠다 하지만 정신력을 소모하기에 정신력 내에선 무한정 유지되는 이루키의 오버 드라이브와는 달리 에이미의 삼매진화는 자신의 육체를 불로 태워 인위적으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고통마저 감각이 적응하기 시작하면 기민함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에이미는 삼매진화의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승부를 걸기 위해 직접 네이드를 탈락시키기로 마음먹는다.

라이컨이 했던 것 처럼 어디까지나 네이드의 본체는 육체이므로 이를 직접 가격하겠다는 속셈이었다. 네이드가 자신을 공격하는 순간을 노려 자기상의 포착을 극한으로 운용해 반격을 날려 네이드의 고개가 돌아갈정도로 안면에 타격을 먹인다. 이에 12억 1천만 매지클을 단숨에 전체 정신력 수치의 3퍼센트 남짓한 4백만 매지클 가량으로 단숨에 깎아버리나 네이드는 충격파가 전해지는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몸을 뒤틀어 위력을 상쇄시켜 살아남고 주먹을 날리느라 자세가 불안정한 에이미를 그대로 전기로 지져 탈락시킨다.[20]

에이미가 4백만 매지클까지 낮춰놨으나 네이드는 곧바로 의식을 회복해 1억 매지클까지 마력을 회복한뒤 의식을 마력으로 구현해 마치 뇌신의 형상을 한 듯한 전기로 이루어진 거인을 만들어낸다. 네이드는 순전히 테리아를 향한 증오로 자신이 테리아가 만든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똑똑히 보라며 일갈을 날린다. 이후 네이드는 마력동화 마법사로서는 정말 극히 희귀하게도 마력동화를 통제하며 이성을 되찾은채 이루키와 시로네에게 자신이 이기겠다는 선고를 한다.

이후 시로네의 아타락시아 육탄계보다 높은 마력 수치인 2억 4천만 매지클까지 마력을 끌어올리며 승부에 임한다. 시로네-이루키-네이드 삼각구도가 펼쳐진 와중에 이루키는 두명을 동시에 탈락시키기 위해 최강의 기폭마법을, 네이드는 만들어놨던 뇌신을 구체로 압축시키며 뇌전 공격을 준비한다. 이 공격이 끝나면 무조건 탈락자가 발생할 수준이기에 긴장감이 감도는 와중에 셋은 심리전에 들어간다.

이루키는 네이드가 시로네를 공격하면 둘을 동시에 폭발로 끝낼 생각을 하지만 네이드 역시 둘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해 두발의 뇌전을 준비한다. 시로네 또한 친구들의 생각을 예상하고 네이드가 이루키를 견제하니 자신이 이루키를 공격하고 이때 들어오는 네이드의 공격은 피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네이드의 갈라진 뇌전은 전부 페이크였으며 두발의 뇌전 모두 시로네에게 짓쳐들어간다.

이에 시로네는 자신의 생각대로 안흘러간다며 혀를 차며 아타락시아로 증폭시킨 섬광으로 뇌전을 집어삼키고 그대로 이루키를 향해 쏘아보낸다. 시로네의 공격에 응해 이루키를 끝장내기 위해 네이드 역시 스파크로 이루키의 전면에 나타나지만 여기까지 이루키는 예상하고 있어서 곧바로 네이드에게 핵융합을 날려버린다.

그런데 이루키의 공격은 자기 자신조차 폭발에 휩쓸려 나갈 정도의 파괴력이었고, 결국 콜로세움을 강타한 폭발이 걷히고 나자 세명 모두 콜로세움 땅바닥에 쓰러진채 발견된다.(...) 이루키 본인은 증폭시킨 질량파로 폭발을 상쇄시킬 요령이었지만 예상 외로 자신이 일으킨 폭발이 방어를 뛰어넘었던 것이다. 그렇게 이루키가 탈락하고, 네이드는 2억이 넘는 마력 수치로 무식하게 버텨냈으며 시로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버텨낸 것인지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으나[21] 어께를 주물럭거리며 "너희들은 정말 감당이 안된다"며 툴툴 거리며 멀쩡히 일어섰다. 당연히 탈락자들의 반응은 "네가 제일 감당이 안 돼!"....

마지막으로 네이드와 시로네 둘이 남게 되었는데, 네이드가 먼저 자신의 인생관을 시로네에게 들려주며 적대감을 나타내자, 언쟁 중 시로네는 네이드의 크나큰 분노를 '그깟 분노' 라 폄하해버린다. 그러자 제대로 빡친 네이드는 다시 마력동화에 삼켜지고 네이드의 위로 거대한 뇌신이 피어오른다.

뇌신과 광천사의 전투가 이어지고, 마침내 시로네는 양자중첩을 또 몇 곱절 중첩시켜 공겁의 수레바퀴를 생성해 기하급수적의 엄청난 중첩으로[22] 어마어마한 반경의 포톤 캐논을 시전[23], 단 두 방에 마력동화 상태의 네이드를 KO시켜버린다. 이것으로 대인 전투 평가는 끝을 맺는다.

1차에서 등급 평가를 내린 바이칼이 추가로 매긴 학생들의 등급은 다음과 같다.
- 신비 마야: 최종합격생이지만 마법사로서는 모든 방면에서 평균 선에 미달하기 때문에 저평가를 받았다.[24]
- 알프레드 포니
- 아르디노 페르미

포니의 경우 왕성에서 마법협회에 공문을 내려 S등급 판정을 내리게 하였다. 바이칼은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인지 아예 평가 자체를 하지 않고 S로 기록하게끔 처리했다. 페르미의 경우 시로네와 맞승부를 펼치는 장면에서 S등급을 내렸음을 언급했다.

4.3. 최종 결과

합격자
수석 차석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리안 시로네 웨스트 네이드 메르코다인 이루키 카르미스 에이미 에어하인 단테 아인카 리차드 드루즈 프링스 군조 라이컨 로스카스 피오르드 신비 마야
불합격자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크로스 케이든 알프레드 포니 빅터 사비나 마라노프 피쇼 포드란 루만 아르디노 페르미 아젤리오 판도라 테일러 도로시 마이어 헤르시 보니파르 클로저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26위 27위 28위 29위(공동)
수아비 엘크라스 바인더 아린 카니스 콩거 로건 스크리머 크리스 보일 캔들러 에덴 슬라이더 마크 에를랑 마리아

합격생들은 곧바로 레드 라인의 비준을 받은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비공인 10급 자격증이 발부된다. 불합격자들은 졸업반 생활을 1년 더 도전하거나 전학 혹은 자퇴를 해야한다. 합격생들에 대한 스카우트 제안 우선권은 알페아스 마법학교가 소속되어있는 토르미아 왕국의 스카우터들에게 있으며, 졸업생들이 이들의 제안을 거절할시 타국의 스카우터들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비(非)토르미아 국적의 유학생들도 스카우트 우선권은 토르미아 왕국에게 있다.

헌데 토르미아 왕성에서 시로네가 평민이라는 점에 착안해 타국의 고액 스카웃에 마음이 흔들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 같은 기수이자 왕족인 알프레드 포니를 이용해 성추행죄, 왕실 모독죄 등으로 고발하여 졸업이 불분명하게 되었다. 스카우터들의 시로네의 적정 스카웃 공시가는 레드 라인 역대 사상 최고가인 22억 골드인데다가 진천 제국에서는 300억 골드까지 들이부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등 삼황계가 아닌 일개 구왕국의 일원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토르미아로서는 평민에 불과하여 조국에 귀족들에 비하여 그다지 연고가 없어 다른 후보들보다 타국에 가기 쉬운 시로네를 길들이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시로네는 토르미아의 군부에서 일할 것을 꿈꾸는 사랑하는 에이미와 토르미아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있기 위해, 그리고 가올드가 보여줬던 마법협회의 모습에 반해 토르미아 쪽이 어떤 조건과 가격을 제시하든 별말없이 받아들이려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왕성측에서 지레 겁먹고 알아서 초를 치게 된 것. 결국 왕성에서 집행관 라이만을 파견해 로우 협상을 진행케 하려고 하지만 시로네는 부당한 처사에 굴하지 않고 이에 맞선다. 결국 수치스러움에 포니는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협상이 연이어 불발되자 문제가 심각해지지만 때맞춰 등장한 화이트 라인의 균형부 소속 성 아르테가 시로네에게 별의 칭호를 받을 시험을 권유하는 한편 시로네의 원활한 시험 과제 진행을 위해 별의 이름으로 시로네의 졸업을 통과시켜 깔끔히 해결되었다. 성 아르테 덕분에 이번 알페아스 졸업기수들은 상위 10인이 전원 누락없이 비공인 10급 자격증을 받게 되었다.

한편 졸업시험이 끝난 뒤로 곧바로 시로네와 토르미아 왕성 간의 정치 싸움이 시작되어 모든 졸업반 학생들이 소개되진 않았지만, 일부는 향후 행보가 밝혀졌다. 라이컨은 마도 7걸의 일원인 아버지를 따라 블랙 라인으로 전향했다. 네이드는 리즈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비공인 자격증만을 가진채로 마법 공학 재료 상점을 열기로 했다. 이루키는 대립했던 아버지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용뢰로 가기로 했으며 에이미는 1년동안 공인 시험을 준비하고 마법 부대에 입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야는 비공인 자격증의 혜택으로 신비 부족을 재건하기 위해 유명 악단에 오디션 시험을 치르고 통과했다. 그런데 이럴거면 비공인 자격증은 필요 없다는게 함정 마야를 졸업시키기 위하여 스스로 탈락한 11위 케이든은 이제 마야가 원하던 졸업도 했으니 별다른 미련없이 가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야의 규정외식에 아쉽게 불합격한 포니는 시로네의 진심어린 위로를 받고 연상 페로몬이 또 굳은 결심을 하고 삼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드의 진심을 확인한 사비나와 그녀의 벗인 클로저는 '다시 피터지게 훈련할 것이다'라고 하는걸 보면 재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미는 다시 졸업반 생활을 하진 않고 자신의 목적(아마도 돈)에 따라 자유로이 다니기로 결정 한 듯 하다.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홀연히 사라졌지만 그 후 마르샤는 페르미가'신흥 마약왕'으로 다시 나타났다고 시로네에게 페르미와 접선하게 해달라 요청하기도 한다.

5. 알페아스 마법학교 졸업생 및 졸업반 출신

6. 기타



[1] 알페아스가 대마법사 밑에서 공부까지 했으며 젊었을땐 천재로 칭송받았고 방랑생활동안 산전수전공수전 다 겪어온 실전파 마법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페르미가 규정외식자이고 똑똑하다고는 해도 5년이나 증거의 그림자도 못찾은것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2] 5년째 방치하고 있어서 식겁한 올리비아와 독자들에게 또다시 까였다, 게다가 졸업반 학생들은 끽하면 목숨이 날아가는 곳이라 어느 반들 보다도 교사진들의 입김이 센 곳이며, 페르미의 가문인 아르디노 家가 현재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조사를 강행해도 별탈이 없는 지경이라 독자들에게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3] 훌륭한 스키마 유저들을 배출한 카르미스 가문이나 오젠트 가문보다 토르미아 국내 여론은 크로스 가문을 한 수 더 쳐준다는 뜻이다. [다만]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지 없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재능이 없다면 케이든도 어쩔 수 없다. [5] 물론 당연히 여섯 시간 내내 싸운 것은 아니었다. 스크럼블 로열의 규칙상 스크럼블이 2시간 마다 리스폰되고 스크럼블의 위치가 마스터 카드에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수집하는 포인트에서 마주칠때마다 교전이 일어났다. [6] 다만 가올드는 통각이 다른 이들보다 1000배 가까이 증폭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통각 증폭이 안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냥 에덴 마냥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막아냈을 수도 있고, 반대로 통각 증폭이 없었다면 마법의 위력이 떨어져 막지도 못했을수도 있어 상당히 미묘한 상황. 지옥에서 돌아오면 한 번 시로네가 물어보길 기대하자 [7] 이 시점, 그러니까 무법사 16권에서부터 이상할 정도로 게임 용어가 많이 나온다. 이때 작가가 AOS 게임에 빠진건 아닌지 싶을 정도. 정점을 찍는 것은 케르고 자치지구에서 태스크 포스 팀을 쭉 설명해줄때 게임 프로필 식으로(...) 나왔을 때. [8] 곤충 마법은 작중에서도 피쇼를 포함해 단 세명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희귀한 마법이다. 다른 한명은 토르미아 마법 협회 소속의 케이지 B팀의 빔이라는 마법사. 말년에 가올드에게 살해당한다.. 또 다른 한명은 피쇼와 사제 관계인 어린 학생이며 언급만 된 프란시스 케일러까지 포함하면 네명이다.. [9] 피쇼 본인도 학자쪽으로 전향할 예정이라 실전 및 정신력 시험이 주류인 졸업 시험에서는 영 기를 못피는 듯 하다. [10] 신비 부족은 남방 지역에 있다가 토르미아로 북상한 이들로, 생계는 그들의 전통 재배법이 전해져오는 카푸라라는 식물을 팔아 유지했다. 그러나 20년 전 카푸라가 마약으로 지정되어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 끊기고, 졸지에 마약 부족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어 빈곤한 삶을 살아가게 됐다. 마야는 이런 부족원들이 돈을 모아 마법학교에 입학시킨 케이스다. 부족에서 정식 마법사가 배출되면 그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초경에 대해선 설정 문서의 기타 단락 참조. [12] 실제로는 3.8배 이상 차이날 가능성이 크다. 판도라가 교사진에게 따지고든게 2학기가 시작될 무렵이므로 3.8배라는 수치는 방학 이전의 자료들을 기준으로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방학 중에 시로네는 천국에서 전쟁을 겪고 미로에게 화신술을 지도받으면서 크게 성장했고, 이루키는 핵폭발이라는 정신나간 위력을 가진 마법을 습득했으며, 페르미는 발할라 액션의 채무로 행동불능이 된 시로네를 깨우는 대가로 테라제에게 1900억 골드에 달하는 돈을 받아서 사용가능한 마법의 수준이 크게 올라갔다. 이외에도 카니스처럼 비기를 숨기고 있는 학생들이 많으며 대마법사도 우습게 여기는 안찰이나 아예 자연재해급 힘을 가진 네이드같이 전력의 대부분을 숨기고 생활한 학생들도 있다. [13] 레드라인 생물 도감 기준 6티어 생물체들은 프로 레벨에 입문한 소환 마법사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는 레벨이기도 하다. [14] 분석관인 엘리자베스가 말한 신경 반응 속도가 구체적으로 어느 기관의 반응 속도인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인간의 시각 반응 속도의 최고값은 0.109초로 측정된 적이 있다. On the Implications of a Sex Difference in the Reaction Times of Sprinters at the Beijing Olympics [15] 토르미아 레드라인 산하 19인으로 구성된 케이지 B팀이 반나절 가량 마법으로 피해를 입혀 사살한 것이 바로 마신이었으며, 시로네의 모태 심리속에 봉인되어 있던 베히모스 또한 마신이다. [16] 시간 값이 혼자서만 마이너스로 흐르기 때문에 이천번에서 처리하는 정보량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치솟았다고 한다. [17] 리치를 다루는 소환사는 현재까지는 줄루가 유일하다고 알려져있다. [18] 엘리자베스의 분석에 의하면 정신 활동성 수치가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고. [19] 외계 곤충 아르고네스는 기생충으로 230년전에 학계에 최초로 보고되었다. 태양계 밖의 운석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대기권을 돌파하면서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숙주의 세포를 반죽시켜 외형은 그대로지만 전혀 다른 생물질로 육체를 변형시킨다. 숙주에 자리잡은 아르고네스는 다른 생물체에게 조종 곤충(pilot insect)를 침투시켜 중추신경을 장악해 하수인으로 부리고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르고네스는 숙주의 몸에 동화되어 옮겨다니며 살기 때문에 평균 수명이 정해지지 않았다. 아르고네스에게 감염된 생명체는 세포분열이 정지되기 때문에 종극엔 암세포로 식물인간이 된다. [20] 바이칼에 의하면 0.1mm만 더 깊게 주먹이 들어갔어도 그대로 네이드를 끝장낼 수 있었다고. 자연과 맞서 싸워 쓰러트릴 정도의 힘이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감탄하였다. [21] 작중 시로네도 마야에 의해 마력 수치가 회복되었는데, 시로네도 총 1억 3천만 매지클로 결코 꿇리지 않는 수치를 가지고 있었긴 하다. [22] 객석에서 지켜보던 미로는 가히 무시무시한 존재감이라 언급했으며 아마도 거핀의 진정한 능력일 것이라 유추했다. 공겁의 경지에서 끌어 올린 신의 입자의 위력은 미로의 삼매경에 준한다고. [23] 이를 바라보던 알페아스는 성스러움에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 네이드마저도 감화되어.. [24] 하지만 바이칼도 마야의 노래가 어지간히 인상깊었는지 그녀의 공연을 볼 일이 생기면 반드시 S등급 좌석을 예약하고 싶다고 사족을 붙였다. [25] 아르디노 페르미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졸업시험은 사실상 금화륜이 쥐락펴락하고있다. 물론 아미라는 사누엘과 달리 금화륜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