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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7:47:52

카렐 슈터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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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코믹스

1. 개요

カレル・シュタミッツ

소설 일곱 도시 이야기의 등장인물.

2. 상세

프린스 해럴드 정규군 총사령관. 2190년 기준 31세로 최종계급은 중장. 큰 키와 긴 손발을 가져 '거미남작'이라는 별명이 있다. 유부남으로, 자녀로 세 쌍둥이가 있다.

전투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휘하 참모장인 유리 크루건의 재능을 이끌어주며 군을 통솔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등 조직 내에서 인재와 인재를 접착시켜주는 총책임자로서의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이다.[1] 이 남자의 존재의의는 유리 크루건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유리 크루건은 뛰어난 군인이지만 이 소설 내 인물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사회성이나 협조성이라는 덕목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보니 중간에 누군가 끼지 않으면 도저히 사용 불가능할 정도의 아싸인물이다. 게다가 크루건과 (크루건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사회성 떨어지기로는 마찬가지인) AAA, 그리고 케네스 길포드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3국 연합군이 부에노스 존데를 재침공하여 승리가 확실시 되었을 때에, 유리 크루건이 방송국을 폭파시키고 방송차 3대를 독차지하는 바람에 3국의 군대가 대치하여 으르렁거릴 때도 슈터밋이 방송차를 한대씩 나눠주는 결단을 발휘해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꼴을 면했다.

3. 작중 행적

3.1. 폴타 니그레 섬멸전

본래 슈터밋은 정규군 총사령부 작전참모반에 소속된 사관으로 마렌초 대장을 보좌하는 참모였다. 2190년 5월 31일 밤 마렌초 대장은 대장 승진 축하식과 총사령부 막료 대면식을 겸해 자택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슈터밋은 개인사정을 들어 불참했다. 그 이유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기도 했지만 마렌초 대장의 부인을 싫어했기 때문이기도 했다.[2]

그런데 마렌초 부인이 대접한 젤리 샐러드에 의해 총사령부 사람들은 모두 식중독에 걸려 시립중앙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부에노스 존데가 선전포고한 시점에서 군 사령부가 어이없게 증발하자 정부 및 군부는 사건을 은폐하는 한편[3] 사령부 재조직에 착수했다. 그 과정에서 남은 사관들 중 가장 지위가 높은 카렐 슈터밋이 총사령관 대리로 낙점되었다.

총사령부 참모들이 병원으로 실려갈 무렵 슈터밋은 병원 대합실에서 아내의 출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의사가 아내가 무사히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알려주자 기뻐했다. 그때 국방장관이 슈터밋에게 와 국방군 총사령관 대리로 임명했다. 총사령관 대리로 임명된 슈터밋은 참모를 선발했는데, 마렌초 대장처럼 30명에 달하는 참모를 임명할 수는 없었으므로 참모장, 정보주임참모, 작전주임참모, 후방주임참모, 부관만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그마저도 자신은 참모장, 부관만 선발하고 나머지는 참모장에게 맡겼다. 부관으로는 맥퍼슨 대위, 참모장으로는 유리 크루건 중령이 선발되었다. 크루건은 냉담하고 신랄하며 오만해서 군 내부에서 평판이 지극히 나빴고 슈터밋의 지인조차 슈터밋을 말렸지만, 슈터밋은 크루건의 재능을 믿고 그를 참모장에 선발했다. 그리고 스스로는 크루건의 뜻이 사령부에 관철되도록 스피커 역할에 충실했다.

그런데 크루건은 프린스 해럴드가 자랑하는 전차사단을 미끼로 모조리 부에노스 존데에 던져버릴 생각을 했다. 슈터밋은 이걸 듣고 한숨을 내뱉었으나 전술적으로는 옳다는 것을 알기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2만이 넘는 장병들을 사지에 내보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스스로 미끼부대를 지휘하겠다고 나섰지만 크루건은 위선이라고 잘라 말했고 슈터밋도 반론하지 않았다.

코틀랜드 전투의 패배 이후 군 총사령부는 정계와 군산복합체의 이중 공격을 맞게 되었다. 특히 국방산업연맹 이사와 입법의회 의원직을 겸직한 말콤 월셔라는 사람이 총사령부를 방문해 알마릭 아스발을 들며 슈터밋을 질책하자 슈터밋은 아스발의 업적을 따라 말콤 월셔를 즉시 현역 이등병으로 입대시켜버렸다. 슈터밋은 말콤 월셔가 이사와 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방산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맥퍼슨 대위는 후폭풍을 걱정했지만 슈터밋은 자신이 이기면 윌셔를 입대시킨 것은 용기와 정의감의 결과로 간주될 것이며, 지면 도시는 멸망하고 자신도 죽을 테니 이 작은 사건은 뭍혀버릴 거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이후 프린스 해럴드 군은 작전대로 폴타 니그레로 부에노스 존데 군을 유인하여 섬멸했다. 그가 승리하자 시의 명사들은 태도를 바꾸어 슈터밋과 악수를 하며 칭찬을 하고 심지어 자식들의 이름을 지어주겠다고까지 했다. 이후 얼마 뒤 슈터밋은 중장으로 승진하여 정규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

3.2. 페루 해협 공방전

서기 2192년, 여섯 도시는 에곤 라우드루프의 전횡에 반발해 힘을 합쳐 부에노스 존데를 공격했다. 프린스 해럴드도 다수의 장병을 파견하게 되었는데, 슈터밋은 자신이 아닌 유리 크루건 중장을 추천했다. 슈터밋은 성격이 온화해서 다른 도시의 구원요청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기에 자신보다 냉철한 크루건을 추천한 것이다. 크루건이야말로 최대한 많은 장병을 도시로 생환시킬 수 있을 거라 밑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루건은 슈터밋의 기대에 부응하여 많은 장병을 고향도시로 생환시켰다.

3.3. 재스모드 전투

페루 해협 전투 이후 타데메카와 산다라가 전쟁에 돌입하자 슈터밋은 크루건과 체스를 두면서 시정부가 출병할 생각이 없다고 통보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슈터밋은 크루건으로부터 승리를 거두었다.

3.4. 부에노스 존데 재공략전

서기 2193년, 아퀼로니아와 뉴 카멜롯이 부에노스 존데를 침공하자 프린스 해럴드는 부에노스 존데 시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출병했다. 전투 직전 한 정치가가 페루 해협 때와는 달리 지금은 적이 분열되어 있고 부에노스 존데에는 귄터 노르트 장군이 없으니 이길 거라고 보증했다. 슈터밋은 무익한 대화를 끝내고 무심코 꽃에게 도와달라고 빌었는데, 그걸 본 크루건은 나중에 슈터밋이 격려하자 꽃에게 부탁하는게 어떠냐고 비꼬았다. 그리고 슈터밋은 이 전투에서 타데메카에서 류 웨이와 함께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노르트의 삶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전투에 돌입했으나 이번에도 실전지휘는 크루건이 했고 슈터밋은 그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프린스 해럴드 군은 견제만 할 뿐 별다른 군사행동은 하지 않았기에 사상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알마릭 아스발 케네스 길포드와 함께 회담을 벌였다. 아스발은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도시를 분할 점령하자고 제안했는데, 슈터밋은 크루건의 의견을 물었으나 크루건은 판단을 하는 것은 자네지 내가 아니라고 냉담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슈터밋은 AAA의 제안을 받아들여 도시를 분할 점령했다.

전투 없이 분할 점령하기로 합의된 만큼 세 도시의 군대는 선착순으로 도시 각지를 점령했다. 그 과정에서 작은 트러블이 있었는데, 중앙 방송국을 점령한다고 세 도시가 서로 아웅다웅하다가 크루건의 모략으로[4] 총격전이 날 뻔한 것이다. 슈터밋은 뒤늦게 달려와 잘못을 사과하고 방송차 4대 중 아퀼로니아와 뉴 카멜롯에 각각 1대씩 증정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들은 알마릭 아스발과 케네스 길포드, 유리 크루건은 슈터밋의 사후 처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도시가 분할 점령된 후 슈터밋은 도시를 이끌 새 지도자를 인선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먼저 물망에 오른 사람은 죽은 안켈 라우드루프의 아내 텔레지아였는데, 텔레지아가 담담한 목소리로 거절하자 슈터밋은 감동하여 정중하게 잘못을 사죄했다. 그렇다고 지도자 자리를 비워둘 수는 없었기에 슈터밋은 차선책으로 정치범으로 수감된 스필하우스라는 사람을 시장 대행 직에 임명했다.

4. 여담


[1] 굳이 비교하자면 윌리엄 리히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와 비슷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2] 마렌초 부인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슈터밋을 비롯한 많은 초·중급장교들에게 집 잔디를 깎게하는 일을 시키는 횡포를 부려 군에서 앙금이 많았다. 이거? 슈터밋도 신임 소위 시절 마렌초 저택의 제초작업을 하다가 열사병에 걸린 뒤부터 마렌초 부인을 싫어하게 되었다. [3] 이 사정은 전후에서야 제대로 밝혀졌다. [4] 방송차를 모두 손에 넣은 뒤 변전 및 송전 시스템을 파괴하여 방송국을 무력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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