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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17:00

최진영(1965)

파일:cjy.jpg
프로필
이름 최진영
직업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사업가[1]
출신지 대한민국 서울
생년월일 1965년 12월 10일
가족관계 3남 중 막내
출신교 서라벌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학과
가수 데뷔 1990년 1집 <너를 잊겠다는 생각은>

1. 개요
1.1. 기본사항
2. 솔로 데뷔부터 2집까지3. 스포트라이트4. OST의 마스터피스5. 박종 사단과 LK제작단
5.1. 오디오형 가수?
6. 앨범7. 참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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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LK제작단(작가 이선미, 김기호 부부가 세운 드라마 제작사)의 이사/대표직을 맡기도 했다. LK제작단에서 2009년 피앤제이플러스로 이름을 바꾸고 드라마 제작지휘 및 음악감독을 꾸준히 하려 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회사에 대한 검색이 안되는 걸로 보아 사업을 접었을 확률이 많다.

1.1. 기본사항

피아니스트를 꿈꿨으나 외조부 판사, 모 서울대 법학과 출신, 그리고 형제들의 화려한 인풋이라는 집안 내력에 의해 연세대학교 법학과에 84학번으로 입학. 대학시절에 소질을 살려 CM송을 부르거나, 세션으로 활동하는 등의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하였다. 또한 조동익과 이병우의 만남을 중재하여, 현재도 명반 올타임 레전드를 찍는 < 어떤날>이라는 그룹을 만들게 한 공신이다. 또한 어떤날 2집의 <그런 날에는>은 최진영과 장필순이 객원가수를 하기도 하였다.

여튼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 중에 들국화의 최성원이 최진영의 음색을 맘에 들어하여 직접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을 하였고, 최진영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동아기획에서 솔로 1집을 발매하기 위해 준비하게 된다. 당시 동아기획은 그야말로 음악성을 내세워 매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기획사였다. 1집 발매 후 동아기획이 주관하는 <우리 모두 여기에> 콘서트에도 참여하였고, 한겨레가 발매한 <겨레의 노래> 1집에 <이 세상에>라는 곡을 직접 작곡하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 앨범의 유일한 비금지곡이다. 이때부터 최진영은 음악 안에 메세지를 넣는 것도 좋지만, 음악의 최우선은 순수한 음악적 완성도라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2. 솔로 데뷔부터 2집까지

최진영의 능력을 알아본 들국화의 최성원이 직접 1집 제작기획을 하게 된다. 그리고 1990년 드디어 솔로 1집 발매. 사실 1집이 확 뜨진 않았지만, 라디오에서 하광훈이 작곡한 <너를 잊겠다는 생각은>이 잔잔하게 인기를 끌었기에 그리 망한 것도 아니었다. 조동익이 준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나 본인이 쓴 곡인 <오늘은 웃음질거야>도 라디오에서 어느 정도 들리던 곡들이기 때문. 같은 동아기획 소속 가수였던 박주연에게 주었던 <널 위한 내노래>의 경우엔 윤상이 듀엣을 하였고, 1996년 발매된 윤상 외국어 리메이크 앨범 <Renacimiento>의 3번 트랙인 <Joined By The Heart>으로도 실렸다.

그렇게 그럭저럭 이름을 알리고 꾸준히 저변을 넓히고 있었으나, 본인이 프로듀스한 2집이 생각보다도 더 잘 되지 않으면서(아무래도 최진영의 특기인 절절한 발라드가 없고, 타이틀곡이었던 <열일곱 그 동네>도 라디오에서 잘 들리지 않는 아픔을 겪는다.) 그래서 < 사랑을 그대 품안에> 이전까지의 기간이 붕 떠버렸다. TV에는 나오지도 않으니 그야말로 잊혀진 가수가 되느냐 마느냐의 시점에서 그대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가수가 되나 싶었는데...

3. 스포트라이트

그런 그가 확 뜨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MBC드라마 1994년작 <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제곡을 부르면서부터이다. 이 드라마의 차인표 색소폰 음악 및 동명의 드라마 주제곡을 맡았는데 이 앨범이 OST로는 유례없이 100만장을 넘기고(아마도 길보드나 테이프로 음악을 불법복제했던 동네 음악사까지 고려하면 이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거라고 생각된다.), 당연히 최진영도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된 것이다.

그런데 분명 <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최진영이 작곡한 곡인데, CD 소개페이지마다 오타가 있는 전설적 북클릿나 저작권 검색을 해보면 작곡가가 가수 이장희의 동생인 이승희로 나오고, 이승희가 사망하자 저작권을 그의 부인이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작사한 정성주 작가가 이어받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여러 상황으로 추론해 보건데, 당시에는 최진영이 별로 작곡가 타이틀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어차피 앨범 제작사가 아니면 큰 돈 벌 일도 없을 것도 있고.), 아니면 작곡가 이승희가 당시 <사랑을 그대 품안에> 앨범을 프로듀싱 하면서 자연스레 작곡가 타이틀을 받았을 수도 있고. 당시에야 드라마 OST는 MBC예술단 측에서 제작하는 것이니 작사, 작곡 개념이 지금처럼 철저하지 않았을거라는 건 확실하다. 후에 최진영 역시 이 부분이 맘에 좀 걸렸는지는 몰라도, 본인의 3집과 4집에 약간의 편곡을 하여 노래를 싣기도 하였다.

여튼 이 드라마에서 이선미, 김기호 작가를 알게 되고, 굉장히 나중이긴 하나 같이 사업 파트너가 되고, 후에 LK제작단에서 제작지휘 및 음악감독을 하는 입장까지 갖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드라마였다. 아 그리고, < 사랑을 그대 품안에> 오프닝의 라라랄라~ 하는 허밍곡은 최진영과 상관없는 표절이다. 장국영이 아직 뜨기 전 주연으로 출연한 81년 영화 '실업생'을 위해 만들어진 이 영화만의 OST 음악이다. 영화 속 음악 등장씬 원곡을 들어보면 쓰이는 악기, 허밍음 등 100% 똑같이 베꼈다. 앨범에는 '다니엘 드 쟝'이라는 인물이 작곡한 것으로 쓰여 있지만 그런 인물은 확인되지 않으며 다른 기사에선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주제곡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또한 근거가 없다.

4. OST의 마스터피스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드라마 종영 이후 약 1년 반만에 발매된 최진영의 솔로 3집이 드라마 주제곡을 발판삼아 확 뜨게 되었다면, 현재처럼 최진실 동생 최진영만 유명하고, 엄연히 살아있는 최진영이 사망하게 되었다는 오해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다만 이름에 관하여 확실한 건 최진영은 엄연히 가수의 입장에서 본인이 먼저 데뷔를 하였고, 인지도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개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음색이 좋아서 매니아층도 탄탄한 입장이었고. 그런데 생각보다 3집 앨범이 확 뜨지 않았고, TV에 나올 때도 타이틀인 <나의 끝에서>가 아니라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부르게 하니 그의 입장에서 나름 실망스러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시기에 강수지의 <하데스> 앨범에 <심연>이란 곡을 주었고, 백코러스를 하기도 하였는데, 이 노래도 라디오에서 잔잔하게 재생되던 곡. 여튼 이러한 활동 중, 최진영에게 다시 드라마 음악 제작의 기회가 왔다. 바로 당시 MBC소속 박종 연출가가 최진영의 능력을 알고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OST 총감독으로 모든 노래를 작곡하고 편곡하면서 엄청 신경쓴 앨범이 바로 < 내가 사는 이유> OST. 오프닝 타이틀은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이었고, 이영애 손창민의 러브 테마인 <잠든 너를 보며>, 이민영 손창민의 러브 테마인 <너무도 다른 세상을 사는 너에게>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 드라마는 당시 26~30%의 시청률을 왔다갔다 하며 시청률 탑10에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또 다시 OST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 된다. 특히 <잠든 너를 보며>는 가수 왁스(WAX)가 본명인 조선미로 활동할 때의 노래이고, < 내가 사는 이유> 리믹스 곡은 후에 육각수 객원가수로 잠깐 활동한 전동우가 노래를 하였다. 또한 <내가 사는 이유>에서 꼬마작부 명화로 출연하며 후에 보보로 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강성연의 <내 안의 또 다른 나>도 실려있다.

5. 박종 사단과 LK제작단

박종 연출가와는 < 내가 사는 이유>를 시작으로 MBC 아침드라마 <짝>의 후속작인 <사랑밖엔 난 몰라>, 1999년 노희경이 각본을 맡은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또다시 협업을 하였다. 특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는 아침드라마 <사랑밖엔 난 몰라>와 연출기간이 겹쳐 박종 연출가와 합을 맞추는 게 어려웠고, 작품 자체도 상대편인 SBS < 청춘의 덫>이 워낙 파죽지세여서 기억에서 삭제될 뻔 했으나 매니아층이 사랑하는 드라마로 단숨에 이름을 알리었고, 후에 일본활동을 열심히 했었던 윤손하와 말이 필요없는 욘사마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로 일본에서 방송까지 되었다. 덕분에 음악감독 최진영도 일본에 나름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일본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OST에는 한국버젼에는 없는 최진영 4집 곡이 4곡 실린다[2]. 약간 유례없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로 외국곡들이 빠지고, 그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 하다가 당시 폭풍적 인기의 배용준의 드라마라는 걸 명심하고 어떻게 해서든 배용준, 정확히 말하면 드라마 속 재호와 어울리는 곡을 특별히 엄선하여 실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여튼 계속적으로 박종 사단으로 남아있었다면 좀 더 많은 작품의 OST를 들을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하지만... 솔로 4집도 잘 되지 않으면서 최진영 입장에서는 약간의 결단(?)을 내린 듯 싶다. 최진영의 다음 공식까페[3]에 최진영이 올린 글이 있는데 2002년경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표현이 있었던 것. 그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 팬들의 입장에선 정확히 알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2004년 MBC 드라마 < 신입사원> 소식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신입사원> 음악감독, 그리고 LK제작단의 이사라는 것이 같이 알려지게 된 것. 또한 후에 박석원과 같이 음악감독을 했던 < 무적의 낙하산 요원> 이 드라마의 경우 방송사에 제공되는 데모 CD에는 솔로 3집에 실렸던 기다리는 동안이 편곡되어 엔딩 러브테마로 맨 마지막 트랙에 실렸다가 실제 앨범에는 빠졌고, 역시나 음악감독으로 다양한 연주곡을 만든 < 달콤한 스파이>의 경우 OST 자체가 발매되지도 않았다. 안그래도 영화 < 친구> 감독으로 엄청 잘나가게 된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 <챔피언>도 영화 삽입곡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용 곡으로 된 것도 원래 이런 조건이었는지, SM엔터가 갑자기 들어와서 변한건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미스테리한 부분이 좀 있다고 하겠다. 아니 최진영 5집 타이틀을 감독 믿고 <champion>의 노래이고, <챔피언>의 주인공인 유오성이 자켓으로 실렸는데 영화 자체에는 달랑 엔딩크레딧의 (도움 주신 분들: 최진영) 이런 식으로만 나오면 어쩌자는 건지.

5.1. 오디오형 가수?

우정사 이후 2002년(? 확실치 않아 물음표로 둔다.) 솔로 5집 활동 및 2년 뒤 < 신입사원> 의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이사직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2002~2004년 전후로 라디오 고정이나 단발성 출연, 공개방송 등의 스케쥴을 생각보다 많이 소화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브로큰 하츠 때 상황을 보면 그 뒤로도 다양한 곡 작업을 하며 차기작을 기다렸을 것 같은데, 드라마들이 외주제작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LK 사단인 최진영이 LK 제작단 이외의 드라마에 음악을 제공하는 부분은 불가능하게 되어 그 뒤로 음악 작업이 끊겼을 거라 보는 게 현재 추측되는 상황. 또한 이제는 음반이 아닌 음원 시스템, 싱글 개념 등이 치고 올라와서 최진영 스타일은 반대의 개념이 되어 환영받지 못하게 된 것도 있고. 그냥 여러가지로 최진영의 팬들은 속만 태울 뿐이다.

6. 앨범

연도 분류 앨범명 타이틀 타이틀 외 특이사항
1990 정규1집 최진영1 너를 잊겠다는 생각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오늘은 웃음질거야
1992 정규2집 최진영2 열일곱 그노래 Paradise
1994 OST 사랑을 그대 품안에 사랑을 그대 품안에 작곡
건반 세션
1996 정규3집 Love, Forever 나의 끝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랑을 그대 품안에 3집 ver.
1997 OST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사는 이유 너무도 다른 세상을 사는 너에게
잠든 너를 보며
음악감독
<잠든 너를 보며>는 가수 왁스(WAX) 참여곡
1998 OST 사랑밖엔 난 몰라 OST 미발매
1999 정규4집 Until Today 애원 오늘까지만
사랑을 그대 품안에 4집 ver.
<애원>이 두 종류로 실려있는데 마지막 곡에 배우 전도연이 나레이션 참여
1999 베스트 비애
1999 OST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날 위한 사랑
떠나가 버렸네
음악감독
김현식의 <떠나가 버렸네>가 리메이크 되어 실림
2002 정규5집 Broken Heart Broken Heart Champion
마지막 목소리
최진영의 OST 대표곡들이 약간씩 편집되어 실림
영화 <챔피언>의 뮤직비디오로 사용
2004 OST 신입사원 그대 내게 오면 시작
부족한 사랑
<부족한 사랑>은 MBC드라마 <어사 박문수>에 삽입된 곡을 편곡함
2005 OST 무적의 낙하산 요원 기다리는 동안(Ending Love Theme) 음악감독
데모에만 실림
2006 OST 달콤한 스파이 OST 미발매

7. 참여곡

연도 가수 제목 특이사항
1985 조용필 내가 어렸을 적엔 작곡
1989 이광조 추억속의 비
당신을 알고부터
작곡
1989 위일청 작곡
1990 겨레의 노래 이 세상에 앨범 내의 유일한 비금지곡
1992 박주연 널 위한 내노래 작곡/윤상 듀엣
1996 강수지 심연 작곡/코러스
1998 스페이스A 너의 빈자리엔... <우정사>OST의 <슬픈 재회>로 리메이크 되어 실림
2001 백한번째 프로포즈 마지막 사랑 OST 노래 참여
2004 아일랜드 Dream OST
정규5집 <마지막 목소리> 편곡


[1] LK제작단, 피앤제이플러스 [2] 루, 애원, 이별의 슬픔, 다시 홀로 설때 [3] 최진영의 뮤직페이퍼(http://cafe.daum.net/chois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