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A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 (2022) Ultimate Weapon Al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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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액션, 로맨스 | |
방송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12:00 | |
방송 기간 | 2022년 6월 24일 ~ 2022년 7월 8일 | |
방송 횟수 | 8부작 | |
러닝타임 | 256분 (4시간 16분) | |
제작사 |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 |
스트리밍 | : ▶ | |
제 작 진 |
총감독 | 이병헌 |
감독 | 서성원 | |
극본 | 이병헌, 서성원 | |
출연 | 박세완, 송건희, 김성오, 김태훈, 정승길 外 | |
시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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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핑크빛인 줄 알았다. 아니, 핏빛이었다.
킬러라는 정체를 숨겨야 하는 전학생 ‘겨울’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잘생긴 또라이 ‘여름’이 범죄 조직에 쫓기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 드라마 |
2. 마케팅
2.1.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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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2.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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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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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포스터 |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한겨울 ( 박세완)
"나 평범한 고등학생이야. 공부만 하는! 싸움은 몰라!"
"...이래도 내가 좋아?"
죽여야 사는 소녀. "...이래도 내가 좋아?"
전학 절차를 마치고 학교 기숙사에 입주한 날 밤 편의점을 다녀오다 우연히 깡패들에게 잡혀 뒷골목으로 끌려가는 여름을 보게 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번 딱 한 번만'이라는 심정으로 따라가 깡패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뒤 여름에게 '내 얼굴 잊으라'며 그를 기절시킨다. 하지만 다음날 여름과 같은 반에 배정되면서 다시 마주하고, 맨 뒷줄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여름의 눈길을 애써 피한다. 자신을 뒷골목에서 깡패들 제압한 어젯밤 그 여자라고 확신하는 여름에게 정체를 숨기고자 열심히 부인해보지만, 옥상에서 '네 진짜 모습을 봐야겠다'며 덤비는 그를 상대하다 결국 무술 실력을 드러내고 만다. 그 과정에서 '네 생각을 하면 (잠을 잘 못 자던 내가) 잠을 편히 자게 된다'는 여름의 말에 묘한 기분을 느끼는데, 옥상에서 배관을 잡고 동급생들 몰래 내려온 뒤 '이제 네가 원하던 대로 상관 안 하겠다'고 선언한 여름이 그 뒤로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자 서운함을 느낀다. 한편 여름을 좋아하는 학교 일진 여학생 장미에게 꾸준히 견제를 받다가, '옥상에서 단 둘이 있었던 거 안다, 둘이 무엇 했느냐'며 따지고 드는 그녀를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와 멘트로 단숨에 제압해버린다.
분을 참지 못한 장미가 일진 학생들을 동원해 자신을 옥상으로 불러내자, 따라 올라가 순순히 붙잡혀준다. 일진들이 여름을 옥상으로 부르기 위해 전화를 걸었음에도 여름은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이에 부아가 치밀어 자신이 직접 '당장 옥상으로 오라'고 그를 부르는(...) 자신을 인질로 잡은 일진들에게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옥상으로 온 여름이 일진들에게 맞는 장면을 지켜보다 그와 함께 웃음을 터뜨리고, 이 상황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장미가 자신의 옷을 벗겨 촬영하려 하자 정색하여 순식간에 자신의 손을 묶은 청테이프를 끊고 장미를 벽으로 몰아붙인다. 그러나 일진들에게 떠밀린 여름의 몸이 난간을 넘어가자,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 붙잡았으나 함께 건물 아래 화단으로 추락한다.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깨어나지만 기억을 잃어버리고, 이 와중에 이들의 추락을 학교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취재하려 난입한 기자에게 사진 촬영을 당해 뉴스 기사에 얼굴이 노출되고 만다. 자신에게 다가온 여름을 기억하지 못해 그를 넘어뜨리고 제압하지만, 곧 그의 정체와 함께 자신에게 엄습하는 위험을 직감하고 서둘러 학교 기숙사로 돌아와 짐을 싼다. 학교를 빠져나가려 복도를 지나던 중 자신을 따라 나온 여름과 마주치고, 생활기록부 기록을 없애자는 그의 말에 따라 늦은 밤 교무실로 잠입한다. 그 과정에서 교무실에 들어온 영어 교사 '탁'과 한바탕 난투극을 벌여 그를 제압한 뒤, 여름과 함께 학교를 빠져나와 한 모텔로 몸을 숨긴다. 모텔방에서 여름에게 계속 자신을 떠나라고 얘기하지만 그는 듣지 않고, 결국 함께 침대에 누워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상상하다 잠이 든다.
다음날 깨어나 자신에게 스무 통 가까이 부재중 전화를 건 Mr.반과 연락한다. 기억을 잃은 탓에 그의 정체를 다소 의심하지만, 어렴풋한 기억과 자신을 도우려는 듯한 태도에 일단 그의 말에 따라 여름과 함께 모텔방을 나온다. 뉴스 기사 사진으로 위치를 추적해 이미 가까이 따라와 있는 킬러들을 피해 전속력으로 도망치다 Mr.반이 '내가 데리러 가겠다'며 이야기한 '검은색 SUV' 차량을 발견해 여름과 함께 냉큼 올라타는데, 킬러가 타고 있던 다른 차를 착각해 호랑이굴에 제발로 뛰어든 셈이 되어버리고 결국 여름과 함께 트렁크에 갇힌다.
트렁크 안에서도 어젯밤에 나누던 상상 속 이야기와 꿈 속 이야기에 관해 여름과 러브라인을 타는 듯한 대화(...)를 이어가다, 차 트렁크에 둘이 갇히는 모습을 목격한 Mr.반이 추격 끝에 사거리에서 차량 측면을 추돌한 후 킬러를 제압하면서 구출된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킬러가 다시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몰고 도주하는 바람에 추돌 당시 기절해 있다가 막 깨어나 내리려던 여름을 구출하지 못한 채 떠나보낸다. 여름을 구하러 차를 따라가려다 Mr.반에 의해 기절당한 채 그의 차를 타고 은신처로 오게 된다.
은신처에서 깨어난 뒤에도 여름을 구하러 가겠다며 Mr.반에게 협박 혹은 부탁(?)을 하며, '친구 사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책망하는 그와 입씨름을 벌인 끝에 결국 여름을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음을 인정한다. 감정을 추스린 후 Mr.반으로부터 '최고의 인간 병기로 키워졌으나 살인은 하지 못하는 킬러'로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잃어버린 기억 대부분을 되찾게 된다. 그럼에도 여름을 구하러 가야 한다는 의지는 확고했고, 결국 Mr.반을 설득해 그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을 쫓아온 '컴퍼니'의 수장 스파이시에게 은신처가 공격당하자 그와 대치를 벌이다 '먼저 도망가라'는 Mr.반을 두고 홀로 빠져나오고, 자신을 추격하는 스파이시의 부하 킬러와 갈대숲에서 쫓고 쫓기는 총격전 끝에 그를 제압하지만 이전의 수많은 상황과 마찬가지로 그를 죽이는 일격을 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그때 납치되었던 곳에서 탈출해온 여름이 등장해 제압당한 킬러를 사살하고, 다시 마주한 그를 안으며 벅차오르는 슬픔을 애써 억누른다.
여름과 함께 은신처로 가 무장한 다음 Mr.반을 끌고 간 스파이시를 추적, 한 폐건물에서 거의 다 죽어가는 Mr.반을 공중에 매달아놓은 채 그 앞에 앉아있는 스파이시와 맞닥뜨린다. 망원조준경이 달린 저격소총을 들어 그를 겨냥하지만, '너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 '날 쏘면 내 바로 뒤에 있는 Mr.반도 맞을 것'이라며 비아냥대는 그를 단번에 쏘지 못하고 또 다시 머뭇거린다. 결국 스파이시가 자신에게 권총을 겨누려 하자 그때서야 저격소총을 발사, 그를 명중시키지만 바로 뒤에 매달려 있던 Mr.반도 총상을 입고, 여름과 함께 다가가 Mr.반을 끌어안고 그의 죽음에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스파이시가 다시 일어나 쏜 총에 여름이 맞아 쓰러지자,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계속 죽이려 드는 모습에 분노로 각성, 스파이시에게 권총을 연사하고 그를 창밖으로 떨어뜨려 죽여버린다. 그 후 쓰러진 여름에게 다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총으로 머리를 쏘아 자살하려다, 여름이 '아직 나 살아있다'며 '우리 살자'고 설득하자 총을 내려놓는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총상을 입은 여름을 부축해 그가 은신처까지 타고 온 차를 몰고 단 둘이 홀연히 은신처를 뜬다. 알콩달콩한 대화를 하며 늦은 밤길을 달리던 도중 밀려오는 졸음에 차를 길가에 세우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아무도 없는 걸 보면 차를 버리고 함께 어디론가 떠난 듯.
살인병기로 키워졌으나 상대를 아무리 두들겨 패고 중상을 입혀도 목숨은 거두는 마지막 일격은 못 날리는 '살인을 못하는 킬러'라는 정체를 숨긴 채 그저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고 풋풋한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을 꿈꾸는 소녀. 실제로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작중에서 제압(무력화)한 상대는 많지만, 살의를 가지고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인 상대는 최후의 혈투에서 사망한 스파이시 단 한 명이었다.
- 서여름 ( 송건희)
"너 때문에 살고 싶어졌어."
"살자. 우리... 살자."
죽어야 사는 소년. "살자. 우리... 살자."
학교 일진들이 전교 1,2등인 상태와 인태를 협박해 돈을 빼앗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합류, 일진들에게 몇 시간 동안 흠씬 두들겨 맞아도 아프기는커녕 마음이 편해져 웃기까지 한다. 때리다 지친 일진들이 물러가자 상태와 인태의 부탁으로 학교 옥상에서 일진들과 정식으로 조건을 건 대결(?)을 시작, 이번에도 때리다 지친 일진들이 항복 선언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버렸다. 물론 이 행동 방식이 항상 순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어서, 지역 조직폭력배 중간보스에게 시비를 걸다 두들겨 맞기도 하는데, 아버지뻘 되는 형사 남우의 조력을 받아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면서도 그럭저럭 살아간다.
조직폭력배 중간보스에게 시비를 건 일 때문에 해당 조폭 조직원들에게 야밤에 습격을 받아 으슥한 뒷골목으로 끌려가는데, 때마침 기숙사 입사를 마친 전학생 겨울(앨리스)이 편의점에 들르려고 나왔다 이 광경을 목격, 따라와 '참교육'을 시전해 도와주고 '잊으라'며 자신을 기절시킨다. 그대로 기절한 채 다음날 날이 밝은 뒤에야 정신을 차리고, 등교한 뒤 자신의 반으로 전학 온 겨울을 빤히 응시하며 어젯밤 그 여자라고 확신한다. 아니라고 부정하는 겨울에게 자신의 확신이 맞다며 다가간 끝에, 학교 옥상에서 단 둘이 대면해 그녀에게 덤볐다가 무술 실력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자신과 겨울의 러브라인을 의심하며 시기 질투하는 장미의 눈을 피해 배관을 타고 옥상을 빠져나오고, 겨울에게 '이제 네가 원하던 대로 상관 안 하겠다'고 선언, 서운함을 내비치는 겨울의 반응에도 그녀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겨울이 장미와 일진들에게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정신을 잃은 겨울과 달리 멀쩡하다.
모텔방에서 자신에게 떠나라고 강권하는 겨울의 말을 끝내 듣지 않고, 결국 함께 침대에 누워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상상하다 잠이 든다. 다음날 먼저 깨어나 탁자에 놓인 겨울의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가 수없이 와 있음을 확인, 뒤이어 깨어난 겨울이 그 전화를 건 Mr.반과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그녀와 함께 모텔방을 빠져나와 Mr.반의 차량을 타고 피신하기 위해 인근 지하철역 방향으로 전속력 질주를 시작한다. 뉴스 기사 사진을 통해 학교 위치를 추적하여 이미 쫓아와 있던 킬러들의 공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지만, 정작 Mr.반이 언급한 '검은색 SUV'라는 단서만으로 그의 차량을 찾아내려다 킬러의 차량을 그의 차로 착각해 올라타고, 졸지에 잡혀 겨울과 함께 트렁크에 갇히고 만다.
트렁크 안에 갇혀 끌려가면서도 어젯밤에 나누던 상상 속 이야기와 꿈 속 이야기에 관해 여름과 러브라인을 타는 듯한 대화(...)를 이어가다, 차 트렁크에 둘이 갇히는 모습을 목격한 Mr.반이 추격 끝에 사거리에서 차량 측면을 추돌하는 순간 정신을 잃는다. 겨우 정신을 차린 후 먼저 구출된 겨울의 뒤를 따라 트렁크에서 내리려 하지만, Mr.반에게 제압당했던 킬러가 의식을 되찾고 차를 몰아 달아나면서 구출되지 못한 채 장사장의 비밀 아지트로 끌려가버린다.
아지트에서 스파이시와 대면해 '겨울이는 기억도 없고, 킬러 리스트가 어디있는지도 모른다'며 그녀를 쫓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겨울을 잡으러 멀어져가는 그에게 '가지 말라'고 악을 쓰지만 실패한다. 이후 사람을 고문하며 가지고 놀다 죽이는 것을 재미로 삼는
이후 남우의 권총과 휴대폰, 장사장 사무실의 차키 중 하나를 챙겨 아지트를 빠져나오고, 차를 몰고 남우의 휴대폰에 있는 위치 추적을 이용해 겨울과 Mr.반의 은신처로 향한다. 은신처 인근에 차를 세우고 겨울을 찾아 갈대숲을 돌아다니다 총성을 듣고 그쪽으로 향하는데, 스파이시의 부하 킬러에게 총상을 입혀 제압해놓고도 최후의 한 발을 쏘지 못하는 겨울과 마주한다. 겨울에게 다가가 그녀를 바라보다 남우의 권총을 들어 자신이 직접 킬러를 처리한 뒤, 겨울과 함께 다시 은신처로 갔다가 Mr.반이 피 흘리며 끌려간 흔적을 따라 스파이시와의 최후 대결을 위해 한 폐건물로 향한다.
겨울이 큰 결단을 내려 저격소총으로 스파이시를 명중시키자 그녀와 함께 스파이시 바로 뒤에 매달려 있다 같이 총에 맞은 Mr.반에게 다가가는데, 쓰러진 스파이시와 오열하는 겨울 사이에 서 있다가 다시 일어난 스파이시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분노하여 각성한 겨울이 스파이시를 완전히 사살한 후 쓰러진 자신에게 다가와 슬픔에 겨워 머리에 총을 겨눠 자살하려 하자,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인지시키며 '우리 살자'고 말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상황이 마무리된 후 그녀의 부축을 받아 자신이 타고 온 차에 올라타 그곳을 뜬다.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은 겨울의 어깨에 머리를 반쯤 기댄 채 함께 '평범한 삶'을 살자며 알콩달콩 대화를 나눈다. 이후 길가에 세워진 차에서 겨울과 함께 종적을 감춘다. 단 둘이 어디론가 홀연히 떠난 듯.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맞는 것'을 속죄의 일환으로 여기면서 '내게는 죽는 것이 곳 사는 것'이라는 태도로 살아오다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친구 '겨울'을 만나 삶의 의지를 처음으로 갖게 된 소년. 그가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겨울에 대한 사랑에 더해 자신의 우직한 조력자였던 형사 남우가 '살아야 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 것에 대한 충격과 슬픔, 분노도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는 겨울이 '살인을 못하는 킬러'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가 자신의 조력자 Mr.반의 죽음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 Mr.반 ( 김성오)
"가자... 우리... 도망 가자..."
겨울의 조력자. 실력 있는 킬러 출신으로, '컴퍼니'의 전문 킬러 교육에 끌려간 자신의 딸 '겨울'을 찾으러 잠입했다가 킬러 리스트를 탈취해 도망나오던 '앨리스'와 마주친다. '앨리스'로부터 자신의 딸 '겨울'이 킬러 교육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녀와 함께 '컴퍼니'의 구역을 탈출해 한국으로 건너온다. 역시 킬러 교육 중에 가족관계도 지인 관계도 모두 잃어버린 '앨리스'에게 자신의 딸 '겨울'의 이름을 붙여주고, 그녀의 조력자이자 실질적인 양부 노릇을 한다.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겨울을 자신의 딸로 위장해 한국 고등학교에 전학생 신분으로 입학시키고, '컴퍼니'와 '컴퍼니'에 협조하는 킬러들에게 복수할 날을 기다리며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무기를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한국 사회에도 이미 곳곳에 잠입해 활동하고 있는 킬러들에게 자신과 겨울의 신원이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겨울에게 학교에서 친구도 사귀지 말고 소란 피우지 말고 그저 조용히 공부만 하다 졸업하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러나 겨울이 '참교육'을 시전하며 여러 학교에서 (킬러들에게 알려질 만한)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자, 그녀를 이리저리 전학시키며 전전긍긍한다.
외부의 조력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킬러 몰살 계획을 세우는데, 외진 곳에 위치한 거대한 폐건물로 모든 킬러들을 유인한 뒤 미리 설치해놓은 폭탄을 한꺼번에 터뜨려 그들을 일격에 몰살한 후 겨울과 함께 홀연히 사라지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진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그곳과 폭탄 설치용 폐건물을 왔다갔다하며 복수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인다.
겨울과 여름이 학교 옥상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실려갔다가 '학교폭력 의심' 뉴스 보도에 사진이 찍혀 얼굴이 드러난 사실을 알게 되자 곧바로 겨울에게 전화를 걸지만, 겨울은 여름과 함께 몸을 숨긴 모텔방에서 잠이 든 상태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밤새 부재중 전화를 남기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겨울과 연락하고, 기억을 잃은 겨울과 잠시 말다툼을 벌이지만 이내 '얼굴이 나온 사진이 기사에 실려 이미 위치를 추적해온 킬러들이 주변에서 노리고 있을테니 서둘러 피신하라'는 당부를 전하면서 '검은색 SUV를 타고 데리러 가겠다'고 한다. 전속력으로 운전해 모텔 인근에 도착하지만 한 발 늦었고, 차량을 착각한 겨울과 여름이 킬러의 협박으로 트렁크에 갇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차를 따라간다.
인적이 드문 사거리에서 킬러의 차 측면을 고속으로 추돌해 정지시킨 다음 운전석에서 내린 킬러를 두들겨 패 제압한 뒤 죽이려 하지만, 그가 딸의 사진이 든 펜던트 목걸이를 하고 있는 걸 보고 그도 누군가의 아버지임을 깨닫고는 끝내 죽이기를 포기한다. 트렁크를 열어 겨울을 구출한 뒤 기절해 있는 여름이 누구인지에 대해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정신을 차린 킬러가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몰고 달아나버리면서 여름을 트렁크에서 빼내지 못하게 된다. 겨울이 총을 들고 차를 따라 달려가려 하자, 여름을 구하러 따라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그녀의 배를 가격해 기절시킨 뒤 자신의 차에 태워 은신처로 데려간다.
깨어난 겨울이 여름을 구하러 가겠다며 칼을 들고 '비키라'며 위협하자, '어차피 그 아이는 죽었을 거다, 내가 친구 사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질책한다. 겨울이 감정을 추스릴 시간을 준 다음 그녀가 어떻게 전문 킬러로 자라왔는지를 설명하며 기억을 거의 되찾게 해주지만, 그럼에도 겨울이 여름을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으며 그를 구하러 가야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자 결국 그녀를 도와 여름을 구하러 갈 준비를 한다.
준비를 거의 다 해가던 도중 밖에서 총성이 들리자 몸을 낮추고, 은신처 벽에 난 구멍 틈새로 스파이시와 부하 킬러들이 다가오는 것을 목격한다. 스파이시가 샷건을 쏘아 은신처 문을 부수자, 겨울을 쪽문이 있는 반대편으로 보내고 몸을 숨겼다 스파이시가 안으로 들어오자 그와 난투극을 벌인다. 잠시 동안 이어진 소강상태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대치하게 되자, 겨울에게 '먼저 도망가라,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그녀를 먼저 도망치게 한다. 이후 권총과 단도를 이용해 스파이시와 혈투를 벌이지만, 총상을 입고 끝내 쓰러져 그에게 끌려가게 된다.
간신히 목숨만 붙은 상태로 한 폐건물로 끌려오고, 철제 고리에 몸이 걸린 채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얼마 후 자신의 핏자국을 추적한 겨울과 여름이 폐건물로 들어서고, 스파이시가 자신의 바로 앞에 서서 겨울을 도발하다 그녀가 쏜 총에 맞는데 바로 뒤에 있었던지라 함께 맞고 만다. 서둘러 다가온 겨울과 여름의 도움을 받아 바닥으로 내려왔지만, 이미 여러 총상을 포함한 중상으로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였고 오열하는 겨울의 품 안에서 끝내 사망한다.
그의 죽음은 살인을 못하는 킬러 겨울이 슬픔과 분노로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녀가 스파이시를 직접 사살하는데 도움을 준 셈이 되었다.
- 스파이시 ( 김태훈)
"앨리스, 넌 나 못 죽여."
"내가 어떻게 키운 앤데, 완벽해야지!!! 어?!!!"
이 드라마의 악역이자 최종 보스. 킬러 출신으로, 아이들을 어렸을 때부터 무자비하고 잔혹한 킬러로 키워내는 교육 집단 '컴퍼니'의 수장이다. 젖도 못 뗀 어린아이들에게 총칼과 폭탄을 쥐여주고 서로를 죽이게 하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이기 그지없는 방식으로 최상급 실력을 갖춘 킬러를 길러낸다. 최고 수준의 인간 병기인 '앨리스'가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무력화하는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정작 '살인'을 하지 못하자, 이에 늘 불만을 품고 있었다."내가 어떻게 키운 앤데, 완벽해야지!!! 어?!!!"
그러다 마지막 교육 때 킬러 리스트를 탈취한 '앨리스'가 혈투를 벌이며 탈출을 시도하자 그 앞을 막아서고, 자신에게 권총을 겨누는 '앨리스'에게 '넌 나를 못 죽인다, 넌 살인을 못하니까'라는 도발을 시전하며 그녀의 멘탈을 뒤흔들어놓는다. 그 찰나에 그녀의 총을 쳐내고 제압한 다음 '죽이지 못하는 킬러는 쓸모없다'며 자신이 직접 그녀를 처리하려 하는데, 다른 곳에서 총성이 울려 한눈 판 사이 저격소총으로 자신을 겨눈 '앨리스'를 또다시 '살인 못하는 킬러'라고 도발하다 그녀가 쏜 총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 성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자신을 성불구자로 만들고 탈출해 사라진 '앨리스'(=겨울)를 붙잡아 킬러 리스트가 폭로되는 걸 막고 그녀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해 그녀와 Mr.반을 집요하게 추적해왔으며, 뉴스 기사 사진이 보도되면서 한국에 있는 '컴퍼니' 출신 킬러들이 겨울의 위치를 특정하자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온다. 한국 내 조력자인 장사장의 비밀 아지트를 방문해 여름의 심기를 건드린 다음 그를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은신처 앞에 도착하자마자 샷건을 시원하게 갈겨 문을 박살내고 난입해 Mr.반과 혈투를 벌인다. 잠시 대치 중에 겨울이 쪽문으로 먼저 도망치고, 자리에 남은 Mr.반과 죽고 죽이는 난투극 끝에 그를 제압해 한 폐건물로 질질 끌고 간다. 그를 철제 고리에 매달아놓고 그 앞 의자에 앉아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마침내 겨울과 여름이 모습을 드러내자 또다시(...) '앨리스 너는 나를 쏘지 못한다', '날 쏘면 내 바로 뒤에 있는 Mr.반도 맞을 것'이라며 도발을 시전한다.
결국 고민 끝에 겨울이 발사한 저격소총탄에 맞아 쓰러지고, 함께 총에 맞은 Mr.반에게 다가온 겨울과 여름이 비참한 심정을 느끼는 사이 스윽 일어나 여름을 저격한다. 이에 분노가 한계치를 넘어 각성한 겨울이 권총을 무자비하게 연사하면서, 다발의 총상을 입은 채 폐건물 창틀 밖으로 굴러떨어져 최후를 맞이한다.
애초에 어린아이들에게 총칼을 쥐여주고 서로 죽이게 하는 킬러학교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상당하다. 어린 킬러들을 자신이 빚은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겨울(='앨리스')에게 끊임없이 '(내게)총을 쏴라', '넌 못 쏜다', '쏴야 한다', '내가 만든 작품인데 완벽해야 한다' 등등의 도발을 시전하는 것 역시 '넌 내가 키운 최고의 킬러이고, 킬러가 완벽해지려면 살인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넌 왜 못하냐. 살인을 해라, 완벽해지게'라는 강박에 기반한 것이다. 결국 각성한 겨울이 분노에 찬 살의로 자신을 죽이면서, 자신이 그토록 갈구한 '완벽한 킬러를 키워냈다는 자부심(?)'은 스스로의 목숨값으로 완성하게 되었다.
- 남우 ( 정승길)
"여름아...... ...살아.."
여름의 조력자. 서울도산경찰서 강력팀 형사. 한때 복싱 선수로 활동하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은퇴 후 형사가 되어 여름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아들뻘인 여름을 걱정해주고 신경써주고 감싸주는, 든든하면서도 믿음직한 어른.사실 여름이 태어나기 전, 훗날 여름의 어머니가 되는 여자를 짝사랑했는데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채 다른 남자(=여름의 친아버지)와 결혼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여름의 어머니가 남편의 지속적인 학대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것을 목격해버린 여름이 '내가 어머니를 죽인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맞는 것'을 속죄한다고 여겨 계속 소란을 일으키고 다니자 '내가 여름이 엄마랑 결혼했으면 여름이 엄마도, 여름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죄책감에 여름을 아들처럼 아껴주고 그의 조력자가 된 것이다.
여름이 겨울을 만난 뒤로 잠을 편하게 잘 잔다고 하자, '누군진 몰라도 옆에 붙어서 가까이 지내라'는 조언을 건넨다. 이후 겨울에게 호감을 가진 여름이 점차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그의 변화를 남몰래 기뻐한다. 그러나 겨울과 여름을 쫓아다니는 킬러들과 연관된 일련의 사건들을 추적하면서, 여름의 신변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겨울과 여름을 납치한 킬러의 차량과 이를 뒤쫓은 Mr.반의 차량이 사거리에서 충돌한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트렁크에 강제로 갇히는 여름의 얼굴이 찍힌 영상을 제보받고, 여름이 위험하다는 걸 직감한 뒤 그의 몸에 부착된 위치추적기를 이용, 곧바로 차를 몰고 장사장의 지하 비밀 아지트가 딸린 사무실로 찾아온다. 뒤쪽 창문을 깨고 사무실로 진입, 여름을 찾다가 철제 캐비닛으로 위장한 지하 비밀 아지트 입구에서 튀어나온 근대와 맞닥뜨리고, 왼쪽 어깨가 식칼에 거의 눌리듯이 찍히는 중상을 입고도 그를 쓰러뜨린 후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를 내려와 비밀 아지트에 입성한다. 결국 의자에 묶여있는 여름을 발견하지만 아지트에 숨어있던 장사장과 양양이 나타나면서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끝내 그 둘을 모두 사살한다. 그러나 깊은 자상과 총상을 입어 피를 너무 많이 흘렸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여름에게 다가가 그의 결박을 풀어주고 '살라'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그의 죽음은 여름이 삶에 대한 의지('살아야겠다'는 생각)를 불태움과 동시에 킬러 집단을 모조리 죽여버려야겠다는 복수심을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
3.2. 기타 인물
- 탁 ( 허준석)
...사실 그의 정체는 '컴퍼니' 소속으로 한국 고등학교에 교사로 잠입해 있던 킬러였다. 늦은 시간에 갑자기 교무실로 들어온 것은 뉴스 기사 사진을 통해 발각된 겨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교무실에 들어와 자신의 책상 서랍에서 대포폰을 꺼내고, 그 휴대폰 메시지로 전송된 겨울의 사진을 확인한다. 책상 뒤에 숨어있던 겨울과 여름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교무실을 나가는 듯 했으나, 완전히 나간 줄 알고 여름이 일어선 순간 다시 들어와 마주친다.
이상함을 직감하면서 여름과 대화하는 척 방심을 유도하다 돌변해 화분을 던지고, 출석부로 그 화분을 막으면서 겨울이 등장하자 킬러의 본색을 드러내며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겨울과 이리저리 치고받다가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고 책상에 연신 내리꽂아 기절시킨 다음 해치려 하는데, 그 순간 여름이 던진 철제 캐비닛에 맞아 잠시 주춤한다. 이후 여름에게 달려들어 다시 한번 난투극을 벌이다, 여름이 시간을 벌어준 사이 정신을 차린 겨울의 역습으로 일격을 당해 쓰러지면서 그녀를 잡는 데 실패한다.
이후 작중에서 리타이어되는 듯 보였으나, 심한 부상을 입은 채 장사장의 지하 비밀 아지트 수술대 위에 누운 모습으로 다시 등장. 알고 보니 학교 앞 차 안에서 대기하며 상황 종료를 기다리던 장사장과 양양이 정문으로 도망쳐나오는 겨울과 여름을 발견하면서 앨리스를 잡는 데 실패했음을 눈치챘고, 경찰이 오기 전에 교무실로 들어가 쓰러진 그를 끌고 아지트로 데려온 것. 그렇게 수술대에 누워 있다가 아지트에 들어온 스파이시와 마주하는데, 그를 '실패한 킬러'로 규정해버린 스파이시가 칼로 목덜미를 따버리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목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며 바닥을 기어가고, 아지트에 잡혀온 여름과 눈길이 닿은 순간 숨이 끊어져 쓰러지는 장면은 기괴하기 그지없을 정도.
- 장현민 ( 양현민)
스파이시의 사주를 받아 한국 내에서 '앨리스'를 추적하고 있다. 자신의 심복인 여성 '양양'을 시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국내 여성들의 사진 중 '앨리스'의 사진과 얼굴형이 일치하는 사진을 찾아내려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지만, 워낙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고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지 않는 '앨리스'(=겨울)기에 그녀의 위치는커녕 사진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에 양양과 사무실에서 관계를 가진다거나(...) 스파이시나 킬러들과의 통화에서 역정을 내는 등 괴팍하고 음험한 성격을 드러낸다.
옥상에서 여름과 함께 추락해 병원에 실려간 겨울이 기자의 난입으로 사진 촬영을 당하고, 그 사진이 인터넷 뉴스 기사에 보도되면서 마침내 그녀의 얼굴과 위치를 특정한다. 이를 스파이시와 킬러들에게 알리고, 자신은 양양과 함께 차를 몰고 겨울과 여름의 고등학교 앞으로 가 잠복(?) 대기를 하며 '탁'이 겨울을 잡아 끌고나올 때를 기다린다. 그러나 탁을 제압한 겨울과 여름이 헐레벌떡 학교를 나와 도망치는 것을 목격, 학교 교무실로 몰래 들어가 쓰러져 있는 탁을 빼돌려 아지트로 데려 간다.
아지트에서 킬러가 차 트렁크에 가둬 납치해온 여름을 의자에 결박해놓고, 뒤이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한국으로 들어온 스파이시를 만난다. 스파이시가 자신이 데려와 수술대에 눕혀놓은 탁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목을 따 죽여버리자, 그의 일처리 방식에 항의하다 그의 손에 목이 졸려 거의 죽을 뻔한다. 잠시 아지트 밖으로 나온 사이 사람 죽이는 걸 재미로 여기는 부하 '근대'가 여름을 전기고문하고 드릴로 눈을 파내려는 상황을 목격하자 '(스파이시가)얘는 죽이지도 다치게 하지도 말랬다'며 달려들어와 근대를 호되게 질책하고 드릴 기계를 여름의 얼굴에서 빼낸다.
이후 의자에 결박된 여름을 아지트에 가둬놓은 채 사무실에 있다가, 제보 영상을 토대로 여름을 추적해온 남우가 사무실에 진입하려는 걸 CCTV로 목격, 근대에게 남우를 찢어 죽일 것을 명령하고 자신은 양양과 함께 권총을 소지한 채 아지트 안 어두운 곳에 숨는다. 어깨가 식칼에 찍히는 혈투 끝에 근대를 죽인 뒤 지하 아지트로 내려온 남우가 의자에 묶인 여름을 발견하고 다가가는 순간, 양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그와 총격전을 벌인다. 남우를 여러 번 명중시키면서도 자신은 살기 위해 양양을 앞세워 날아오는 총탄을 피하려 했으나, 총격전이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고 버틴 남우가 쏜 총에 맞아 양양과 함께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 양양 ( 차주영)
뉴스 기사 사진에서 마침내 겨울을 찾아내고, 겨울이 다니는 고등학교 앞에서 장사장과 함께 잠복 대기를 하지만 탁의 겨울 포획 실패로 겨울과 여름이 함께 도망치는 걸 목격할 수밖에 없었다. 교무실에 쓰러져 있는 탁을 빼돌려 아지트로 데려 간다.
이후 아지트에서 킬러가 납치해온 여름을 넘겨받아 의자에 묶어놓고, 영국에서 날아온 스파이시를 대면한다. 스파이시가 탁을 순식간에 죽여버리자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근대가 잡혀온 여름을 보고 '가지고 놀아도 되느냐'고 하자 '안 된다, 죽여서도 다치게 해서도 안 되는데, 넌 가지고 놀면 꼭 죽이지 않느냐'며 그를 통제한다. 하지만 근대가 투정을 부리자, 한숨을 내쉬고는 '티 나면 안 되고, 피 나면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그에게 여름을 갖고 놀든 말든 하라는 태도로 아지트를 나간다. 그러나
여름을 추적해 사무실에 진입한 남우가 근대까지 죽인 뒤 아지트로 내려오자, 장사장과 함께 어두운 곳에 숨어있다가 여름에게 다가가는 남우를 발견하고 뛰쳐나와 총격전을 벌인다. 이때 비열한 장사장이 살겠답시고 자신을 끌어당겨 앞에 세우는 바람에 졸지에 총알받이 신세가 된다. 결국 남우가 쏜 총을 여러 발 맞고
- 근대 (위광훈)
장사장의 지하 비밀 아지트에서 주로 활동하며, 뭐만 하면 사무실로 올라와 'OO 갖고 놀아도 되느냐, OO 죽여도 되느냐' 같은 끔찍한 말을 여과없이, 마치 아버지에게 장난에 대한 허락을 구하는 어린아이같이 내뱉는다. 이 미친 언행의 유일한(?) 억제기는 장사장과 양양의 '그거 하지 말라'는 말뿐.
킬러에게 납치되어온 여름을 보고 그를 '갖고 놀고 싶다'며 투정 어린 허락을 구하는데, 장사장과 양양은 스파이시가 여름을 죽이지도 다치게 하지도 말라고 한 상황이었기에 이를 불허한다. 하지만 고집(?)을 부리다 결국 양양으로부터 '티 나게 하지도, 피 나게 하지도 말라'는 조건부 허락(?)을 받은 다음 여름을 전기고문한다(...)
얼마 되지 않아 여름을 추적해온 남우가 사무실로 진입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자, 짜증을 낸 장사장이 '저 놈 찢어 죽여버려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신이 나서(?) 지상으로 올라가 막 사무실로 들어와 이리저리 둘러보는 남우를 습격한다. 정육점에서 고기 자를 때나 쓸 법한 넓적한 식칼을 양손에 들고 남우와 한바탕 혈투를 벌이는데, 압도적인 피지컬로 남우를 때려눕히고 식칼로 그의 왼쪽 어깨를 잘라내듯이 깊숙이 찍어버린다.
그 직후 소화기를 들어 남우를 내리치려 하는데, 남우의 발길질에 다리를 채여 넘어지면서 그가 들어올린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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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3 / 5.0 |
5. 여담
- 송건희의 첫 주연작으로 '맞으면서 유년기 트라우마를 잊는' 캐릭터인 서여름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고, 액션신을 찍을 때 못해도 한 신 당 최소 100번 이상 맞았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기사
- 옥상신이 많은데 옥상 촬영 당시 한파로 고생했다고 한다. 추가촬영 당시 폭설도 내리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한 고충이 컸다고. 기사
- 김태훈은 "만약에 '최종병기 앨리스'가 시즌2가 나온다면 흔쾌히 저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연기를 잘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집착이 큰것 같다. 왜 표현이 이것밖에 안될까 라고 생각하면서 내 삶이 평범하니까 그러는 건 아닐까 라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며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부분은 내게 더 고민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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