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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09

체(조리기구)

파일:체.jpg

영어: Fine Mesh Strainer, Sieve, Sifter

1. 개요2. 여담

1. 개요

큰 입자로부터 작은 입자를 걸러내기 위한 필터. 대개 철사로 된 그물에는 작은 입자가 들어갈 만큼의 구멍이 무수히 뚫려 있으며,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도 많다. 실험실에서 쓰는 거름종이도 원리는 똑같다.

체의 몸이 되는 부분인 얇은 나무나 널빤지를 둥글게 휘어 만든 테는 ' 쳇바퀴'라고 하며, 말총, 명주실, 철사 등으로 짜서 만드는, 쳇바퀴에 메워 액체나 가루 따위를 거르는 그물은 '쳇불'이라고 한다.

특수한 체로 필터홀더가 있다. 갈아낸 커피를 담아 에스프레소 메이커에 장착하는 용도로 쓰인다. 포타필터라고도 한다.

2. 여담

본 단어와 관련이 있는 자주 틀리는 표현이 존재한다. 체에 올려 빼는 행위를 의미할 때는 "국수나 야채를 체에 친다"가 옳은 표현이다.

한국의 전통 요괴인 야광귀를 쫓기 위해 체를 사용하는 풍속이 있다. 일년 중 귀신이 마음껏 활동하는 날인 귀신날에 체를 벽에 걸어두는데, 이러면 신발을 훔치러 온 야광귀가 체에 난 구멍 숫자를 세다가 날이 새어 돌아간다고 한다.

서양권에서는 여성의 순결을 상징한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의 처녀성을 강조하기 위해 체를 들고 있는 초상화를 많이 볼 수 있다.

남의 불행에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달려든다는 뜻의 속담으로 '말 죽은 데 체 장수 모이듯.'이란 말이 있다. 옛날에는 말총으로 체를 만들었기 때문.

파일:타미스.jpg
둥근 스네어드럼의 모양의 체는 영어로는 타미스(Tamis)라고 한다.

소수를 찾는 방법 중 하나로 ' 에라토스테네스의 체'(Sieve of Eratosthenes)가 있다. 2의 배수, 3의 배수... 식으로 쳐내서 소수만 체 위에 남는다는 식의 비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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