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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18:47:56

청렴 어드벤처


청렴 어드벤쳐
파일:청렴 어드벤쳐.jpg
제작 청렴연수원
플랫폼 안드로이드
장르 RPG, 퍼즐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1]

1. 개요2. 상세
2.1. 아기사자의 심부름2.2. 청렴의 용사
3. 세금 낭비, 횡령 논란4. 문제점
4.1. 평가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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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민권익위원회 산하의 청렴연수원에서 제작한 교육목적의 모바일 안드로이드 게임이다.


2. 상세

2.1. 아기사자의 심부름

아기사자가 동물 왕국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공정, 정직, 배려, 절제, 책임, 약속의 여섯 가지 발자국을 모으는 스토리이다. 아기사자가 여러 동물들을 올바른 곳으로 인도하며 발자국을 다 모은 후 아빠 사자에게 말을 걸면, 여섯 가지 덕목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물어보고, 무엇을 대답하든 이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덕목들도 중요하단다. 라고 대답해준다. 이후 잠에 드는 아기사자로 게임이 끝난다. [2]

2.2. 청렴의 용사

클린국왕이 초등학생 용사를 소환하고 부패의 마왕을 잡아달라고 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세계수에게서 정직의 투구를 얻고 오크들에게 갑옷을 얻게 되며, 고블린에게서 바지도 얻게 된다. 드워프에게 오리할콘을 전달 후 방패를 획득하게 되고, 부패의 마왕을 찾아가 청렴의 마법도구여 부패청렴를 정화하라! 라고 외치게 된다. 하지만 부패의 마왕은 사실 선한 인물이라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이후 용사가 클린국왕에게 찾아가자 현자가 클린국왕이 마왕이라고 말해주며, 용사는 청렴부패의 마법도구 를 사용하게 된다.

용사의 청렴의 마법도구에 의해 정화된 클린국왕은 자신이 6덕목(사실 7죄악)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용사를 소환한 이세계 천사가 나타나서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며 끝난다.

3. 세금 낭비, 횡령 논란

관련 기사

커뮤니티에서 9000만원을 쓰고 다운로드 수가 50회인 교육용 게임이 있다면서 입소문이 나더니, 유튜버들이 청렴 어드벤쳐 리뷰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게임 내의 심각한 문제점들 때문에 9000만원을 낭비한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야말로 낭비되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이다.

4. 문제점

사실 게임을 만드는 데 9천만 원이면 넉넉한 돈은 아닙니다. 근데 예산이 부족한 건 부족한 거고, 게임을 일부러 재미없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재미가 없어요. 내가 초딩으로 돌아가도 이건 못해. (중략) 국가기관에서 저것들[3]처럼 화끈한 걸 만들지는 못 하겠지만, 기획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모아요 #
퀄리티가 상당히 좋지 않다. 교육 목적의 게임이라는 걸 감안해도 많이 부족하다.

4.1. 평가


가장 큰 문제는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다. 예산도 매우 적은 편이고 국가 교육 기관에서 만든 것이므로 배그나 롤같이 피튀기는 게임이나 자극적인 게임을 만들수도 없고 인디게임만큼 자유롭지는 못하니 산나비나 라이브러리 오브 루리나같은 웰메이드 인디게임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최소한 재밌게 만들려고 한 기획이 보이지 않는다라는건 큰 문제다. 저예산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각본 기획이라도 잘해서 내용을 전달이라도 잘 해야했는데 그것조차 부족했다. 거기에 게임이라는 틀을 지키려고 한건지 미니게임들을 넣어뒀지만 그것도 스크래치에서 만드는 초중딩 게임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초중딩용을 구분시킨 이유도 찾기 힘든데 구성도 거의 비슷한데 기껏 선택지 폭을 늘려놨다 해도 당장 초등학교 1학년에게 시켜도 구분할만한 의미없는 선택지다. 차라리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게 비쥬얼 노벨같이 순수한 선택지 클리커로 하고 교육내용을 부각시켰으면 적어도 스트리머들에게 까일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스트리머 김도는 청렴의 용사는 나쁘지 않다는 평을 내렸고, 9천만원 이라는 비용도 해당 게임의 제작비로서 납득이 가는 수준이라는 의견도 냈다.[10] 김도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 중에서도 보다 보니 의외로 재밌다는 평가가 나왔다. 9천만원이 정도 사이즈의 게임에 적절하다는 개발자들의 주장도 다수 있다.

초기 다운로드 수가 겨우 50에 그친 것은 게임의 홍보와 활용이 부족했던 것이기도 하므로 개발과정의 문제만으로 돌릴 수는 없다.

5. 여담


[1] 2023년 1월 기준, 1천 회 이상 다운로드, 평점 1.3 [2] 사실 아기사자가 몇톤은 되보이는 돌무더기를 순식간에 없에거나 물 위를 걷는 등 초능력을 쓰니 당연히 말 몇마디면 수긍한다 [3]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등의 상업용 콘텐츠. [4] 아기사자의 심부름의 경우, '소시지 나무 열매 받기' 미니게임을 할 수 있는데 아기사자의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서 열매를 제대로 받기 힘들다. [5] 사실 아기 사자는 동물 왕국의 왕자이고, 용사는 클린 왕국을 구원하기 위해 온 영웅이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적 위치를 생각해 봤을 때 주민들이 이들의 말에 복종하는 것은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게 청렴을 주제로 한 교육게임이라는 걸 생각해 봤을 때 아이러니한 것이지. [6] 물론 이건 정부에서 만든 아동 교육용 게임임을 감안해야 함을 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이건 교육적으로도 그렇게 옳은 방법은 아닌데 무조건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인데 이것은 최대한 좋게 말하면 주입식 교육이고 나쁘게 말하면 세뇌랑 다름없다. 이걸 해야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서 조금만 고학년이 되면 이거는 그냥 외부인의 오지랍이랑 참견으로 보인다. [7] 게임을 진행하면서 <청렴의 마법도구>라는 것들을 모을 수 있지만 해당 이벤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8] 물론, 일본식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로 졸작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애초에 요즘 학생들에게 가까운 장르에 교육적 요소를 끼워넣는 건 이미 수많은 교육용 콘텐츠들이 자주 사용하는 보편적인 기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렴의 용사가 이렇게 비판받는 이유는, 클리셰를 비틀거나, 아니면 어두운 요소를 넣는 등의, 클리셰를 사용하는 것에 뒤따르는 진부함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청렴의 용사에서는 이런 시도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 [9] 이는 국왕이 멋대로 소환했기에 마을 주민에게는 그 책임을 부담할 의무가 없다고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또' 용사 소환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러 번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왕에게 불만 표출을 전혀 안 했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용사가 아니라 왕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거라면 모를까, 용사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만 할 따름이다. [10] 김도는 게임개발사를 다녔던 전직 개발자이다. 전문가로서 낸 의견이다. 물론 이게 이 문제 많은 데이터 쪼가리에게 가격은 제일 사소한 문제다. [11] 청렴 어드벤처는 정부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청렴연수원에서, 게임판 토토의 꿈동산은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 기획하고 KSS에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