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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4:20:48

창상 크로스라인



소녀병
판타지 보컬 사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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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녀전선, 시동. 소녀는 운명에 집어삼켜진다──

創傷クロスライン

1. 개요2. 트랙리스트3. 제작진4. 등장인물5. 줄거리

1. 개요

2012년 8월 11일 발매된 소녀병의 열한 번째[1] 동인 앨범.

성해 멜로포비아에서 등장했던 성녀 아나스타시아가 만든 대 마녀 레지스탕스와 거기에 속한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앨범이다. CV로 오구라 유이 타케타츠 아야나가 참여했다. 10곡 수록이던 기존 풀 앨범과 달리 총 9곡으로 발매되었고, 때문에 재생시간도 기존 55분~1시간에서 51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여태까지 메이저 앨범의 마녀 이야기와는 큰 관련 없이 진행되던 동인 앨범들과는 달리,[2] 처음부터 '제3의 마녀의 이야기를 향한 초석'이라는 느낌으로 제작되었다. 제3의 마녀 이야기 자체는 꽤 커다란 규모로 만들 예정인 듯.

2. 트랙리스트

트랙 곡명 보컬 재생시간
01 Resistance Mitsuki 04:35
02 フェザースノウ
페더 스노우
Mitsuki 04:31
03 眠り姫と夢の空想儀
잠자는 공주와 꿈의 공상의
Lico 06:20
04 初恋リセット
첫사랑 리셋
Mitsuki 05:14
05 浮遊黒猫と楽団装置
부유흑묘와 악단장치
Lico 05:38
06 運命性トライアングル
운명성 트라이앵글
Mitsuki 07:34
07 運命旋律の共鳴する丘
운명선율이 공명하는 언덕
Mitsuki 05:02
08 感傷ロストライン
감상 로스트라인
Mitsuki & Lico 06:53
09 廃園イデア
폐원 이데아
Mitsuki & Lico 05:28

3. 제작진

4. 등장인물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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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으로 얼룩진 세계와 생명을 유린하는 마녀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레지스탕스. 전선의 시작은 전쟁고아 중심의, 아주 미약한 집단이었지만 곧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하나 둘 모여 서서히 세력을 불려나간다. 레지스탕스의 전사들은 구원의 대상인 사람들에게 배덕이라 규탄당하면서도 누구 하나 눈물 흘리지 않는 세계를 만들 것을 결의하며 창시자인 성녀의 지휘 아래 끝없는 싸움을 이어나간다. 그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전쟁에 불안해 하면서도 서로를 가족이라 느끼고 의지한다. 그러한 대마녀전선의 중심에는 서로 등을 맞대고 싸우는 체격에 맞지 않는 거대한 검을 휘두르는 소년 시그와, 활의 명수인 소녀 카나리아가 있었다.

행동을 함께 할 기회가 많았던 시그와 카나리아 사이에는 언제부턴가 자그마한 연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가 내일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각자 감정을 묻어둔 채 마음의 벽을 치지만, 결국 커져가는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사랑을 인정하며 연인 사이가 된다. 그러나 행복에 젖은 것도 잠시, 카나리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이고, 시그는 헌신적으로 그녀를 간호한다. 덕분에 카나리아는 의식을 되찾아 깨어나지만, 어째서인지 이미 지난 5년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레지스탕스와 멀리 떨어진 다른 장소. 이 마을에는 5년 동안 의식불명으로 잠든 '미리리'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다. 주위에는 '잠자는 공주'라는 이명으로 소문이 나고, 병명도 알 수 없어 가족마저도 그녀를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어느 날, 미리리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되찾게 된다.

깨어난 미리리는 잠들었던 5년 동안 자신이 레지스탕스의 일원 '카나리아'로 활동했던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녀의 가족은 꿈이라도 꾼 거라며 상냥하게 타이르지만,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기억 때문에 그녀는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성녀가 이끄는 레지스탕스에 대한 소문을 듣고 카나리아의 기억이 꿈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리리는 레지스탕스의 모두와 시그를 걱정하며 그리워하고, 마침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대마녀전선, 시그의 등 뒤라고 확신한다. 카나리아가 아닌 그녀는 이제 활도 쏠 수 없는 연약한 여자아이였지만, 그럼에도 그 장소에 있고 싶다고 바라며 가족들 몰래 집을 나선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서.

기억을 잃은 카나리아는 연령 수준마저도 5년 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바람에, 자신과 시그가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걸 알지 못한 채 시그를 그저 오빠라고만 부르며 따른다. 카나리아의 그 천진난만한 모습에 시그는 지난 나날을 떠올리며 아연실색한다. 그러나 기억을 잃기 전 그녀를 되새기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언젠가 다시 연인이 될 날을 바라며 이번에는 오빠와 동생으로써 카나리아와의 추억을 쌓기 시작한다. 한편, 카나리아는 깨어난 뒤로 기억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졸리지 않게 되어, 그 날부터 일절 수면을 취하지 않게 된다.

충동적으로 가출한 미리리는 레지스탕스의 정확한 위치도 모른 채, 고된 피로와 공복에 시달리며 이곳저곳을 떠돈다. 마침내 그녀가 지쳐 쓰러지려는 찰나, 지나가던 한 방랑자가 빵을 건네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덕분에 미리리는 정신을 되찾고 자신을 도와준, 검은 옷의 방랑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는 자신이 과거 사람으로써 잘못된 길을 선택한 어느 여자아이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리리를 도와준 것도 그녀가 그 여자아이와 처한 상황이나 나이대가 비슷했기 때문. 완전히 회복한 미리리는 다시 레지스탕스에 되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준비하고, 방랑자는 그녀에게 길을 잘못 들면 돌아올 수 없게 된다는 충고를 던진다. 그렇게 미리리는 그 조언을 뒤로 하고 길을 떠난다. 두 사람의 목적지가 사실 같은 장소라는 것은 마지막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카나리아가 기억을 잃은 뒤로 반 년의 시간이 흐른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었고, 시그는 호기심 왕성한 카나리아의 보호자 역을 떠맡아 온종일 그녀와 붙어 지내면서도, 카나리아가 계속해서 미소 지을 수 있는 세계를 바라며 레지스탕스 활동에도 열중한다. 그러나 어느 날, 전선에 생전 처음 보는 소녀가 찾아온다. 그 소녀는 어딘가 그리운 것처럼 울먹이며 전선의 모두를 둘러보고는, 곧바로 시그의 품 속으로 뛰어든다.

어리둥절한 재회를 마친 뒤 소녀는 자신을 미리리라 소개하고, 자신이 카나리아가 잃어버린 5년 간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모두와 시그를 다시 만나러 여기까지 찾아왔다고 설명한다. 미리리는 줄곧 만나고 싶었다며 오열하고, 갑자기 들이닥친 이 모든 상황에 시그는 당황을 금치 못한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카나리아는 그저 천진난만하게 둘 사이에 끼어든다. 그리고 이런 세 사람의 모습을, 까마귀를 거느린 한 여인이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방랑자, 루크세인은 드디어 레지스탕스에 도착해 자신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여자아이, 프란체스카와 재회한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녀에게서 순수했던 과거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절망과 복수심으로 타락한 아나스타시아만이 그 자리에 남아있을 뿐이었다. 프란체스카, 아니스타시아는 자신이 어째서 이렇게 결심했는지와 그날 밤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루크세인은 마녀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과 루크, 미리아가 처음부터 죽어 있었다는 사실에 비통해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죽은 친구들과 가족이 피로 물든 복수를 바라지 않을 거라며 프란체스카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아나스타시아는 그렇게 근심해봤자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며 그의 설득을 뿌리친다. 그는 그녀의 그런 절망을 이해하면서도, 끝내 복수의 방식에는 동조하지 못했다.
「なら、せめて今度は傍で見届けていて?
そして全てが終わった────私を⋯⋯」
「그럼, 적어도 이번에는 곁에서 지켜보고 있어줘?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면────나를⋯⋯」
아나스타시아는 루크세인에게, 이번에는 곁에서 지켜봐달라는 말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난 뒤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부탁하고, 그는 이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레지스탕스에 가입한다.

시그는 기억을 잃은 카나리아와 그 카나리아의 기억을 가진 미리리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다. 두 사람 중 하나만을 택할 수 없어 괴로워하던 그는 불면증에 빠지게 된다. 시그는 둘을 특별한 감정 없이 평등하게 마주하려 노력하지만, 불면증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되자 똑같이 잠을 자지 않는 카나리아와 긴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지게 된다. 그와 동시에 미리리와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미리리는 절망감을 품게 된다. 이런 그녀의 어둠에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메이메이라는 수상한 여인이 나타난다.

메이메이는 카나리아가 죽으면 그 자리는 미리리 네가 차지할 수 있다며 미리리를 꼬드기고, 미리리는 망설임을 느끼면서도 그 유혹을 거부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시그와 카나리아의 사이는 더욱 친밀해지고, 미리리는 질투심에 미쳐 마침내 카나리아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미리리는 메이메이가 준 약을 가지고 막 시그를 재운 카나리아를 만나러 온다. 카나리아는 불면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시그를 걱정하며, 자신이 같이 잠들어 줄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그런 그녀에게 미리리는 자신이 가져온 약을 수면제라 속여 건네주고, 카나리아는 아무것도 모른 채 기뻐하며 약을 마시고 시그에게 기대어 잠든다. 그러나 사실 이 약은, 카나리아마저 잠재울 수 있는 강력한 수면제인 건 사실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복용자를 조금씩 죽음에 잠식시키는 독약이었다.

그러나 푹 자고 일어난 카나리아는 그 다음 날부터, 불면에 시달리는 시그에게도 약을 나눠줘 버린다. 그렇게 매일같이 독약을 마신 두 사람은 미리리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조금씩 죽음으로 이끌리고, 마침내 손을 잡고 사이좋게 잠이라도 든 듯 사망한다. 미리리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절규하며 완전히 절망에 빠진다.
「そうじゃない。そうじゃないそうじゃないっ!!殺したいのは、アイツだけだったのにっ!」
「이게 아니야. 이런 게 아냐 아니라고!! 죽이고 싶었던 건, 저 녀석 뿐이었는데!」

『手を繋ぎ、仲良く眠るように背中合わせで横たわる二人の穏やかな表情をみて、少女は完全に闇に飲み込まれた⋯⋯』
『손을 잡고, 사이좋게 잠을 청하듯 등을 맞대고 누워 있는 두 사람의 온화한 표정을 보고, 소녀는 완전히 어둠에 삼켜졌다⋯⋯』

목적을 달성한 메이메이는 절망으로 무너진 미리리를 데리고 전선에서 탈주한다. 사실 그녀는 제 3의 마녀 메리크루벨의 시종으로, 마녀에게 선물로 바칠 소녀를 찾아 카나리아와 미리리의 기억을 조작하고 레지스탕스에 잠입했던 것이었다. 메이메이는 자신의 동행이자 메리크루벨에게 바칠 또 다른 선물인 피나[4][5]에게, 천연덕스럽게 미리리를 보여주며 이 선물을 메리크루벨 님이 좋아하실지 묻는다. 모든 준비를 끝낸 메이메이는 두 사람과 함께 메리크루벨의 거처로 출발하고, 미리리는 문득 루크세인의 '길을 착각하지 말라'는 충고를 떠올리며 후회한다. 그러나 메이메이는 이게 네가 가야 할 길이라며 미리리를 비웃고,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마녀의 시종을 따라 떠난다.

[1] 세이렌 시리즈를 제외하면 아홉 번째. [2] 아예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녀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마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모든 앨범에서 잠깐이나마 언급되고 지나간다. [3] 이전 작품에서는 사와시로 미유키. [4] 고해 에피그램 당시보다 성장한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메이메이의 대사나 앞뒤 정황으로 볼 때 '먼 혈연을 지칭하는 여인'에게 간호를 받고 기억을 바꿔치기 당한 6번 트랙의 피나로 추정된다. [5] 그 때 피나에게 약을 주던 바로 그 여인이 메이메이였다. 외형도, 약으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행적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