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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5:36

참교육(웹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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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점2. 호평3. 비판
3.1. 현실 반영 오류 의혹
4. 기타

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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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2. 호평

한가람 작가는 전작보다 더 작화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당시 귀여운 그림체에서 극화체로 변한 게 특징.[1]원래 지향하던 그림체가 극화체이며, 전작에선 스토리에 맞춰 동글동글한 그림체를 사용했던 것. 스토리에 어울리는 사실적인 극화체로 몰입도를 높이며, 인체가 어색하지 않은데다 인물들의 표정과 연출도 다채로워 작화만 따지자면 수준급.

각 학교 에피소드가 평균 7화 정도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편인데, 스토리의 소재 자체는 참신하고 흥미를 끌지만 전개는 타 웹툰들처럼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아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피소드별 빌런들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설정이 많아서 가해자를 미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작중에서 이를 미화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 이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었다.[2] 악역 대부분이 10대인데도 불구하고 위압감을 주려는 의도인지 40대에 가까운 노안으로 그려지는 편이다.

일단 작중에서 빌런으로 등장한 인물들은 그에 맞게 비참한 결말을 맞았으며, 갱생한 인물들은 대부분 응당 받아야할 죗값을 치르거나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으며 갱생을 한 것이다. 당장 본 작품에서 가해자가 된 피해자 중 한 명인 한예리는 죄상이 모조리 드러나서 소년교도소에 수감되었고 고동철도 집행유예와 학대 아동에게 6개월간의 접근금지 판결을 받기도 했다.

다만 억울하거나 씁쓸한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다. 바로 최고형인 20년을 선고받은 마겸인데, 7명의 일진에게 교복이 피로 물들 정도로 심하게 괴롭힘 받다 살기 위해 그들을 전부 찔러 죽이는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상 공개로 조리돌림당하고 소년법 극형을 선고받아 가석방을 받아도 30대가 넘어서야 출소가 가능한 상황. 비록 7명을 살해한 죄질이 중대하나 그래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서 참작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상 공개+20형을 받아버리고 마겸 본인도 7명이나 죽이고도 웃음을 짓는 죄책감 1도 없는 괴물로 전락한 모습을 후회하는 씁쓸한 결말로 끝나버렸다. 그야말로 현 시점에서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끝판왕인 셈.[3]

블루스트링 작품들의 특징과는 차별화 되는 편이다. 학원액션물의 정석인 패싸움 구도로 전개되지도 않는 점이 대표적이다.[4][5]스토리의 전개도 연속성보다는 학교를 옮겨다님으로써[6] 옴니버스 성향이 짙다.

임한림의 캐릭터성도 적절하게 재정립해 호평을 받는편. 한림체육관에 비해 확실히 본인의 직접적인 활약을 통해 주인공 나화진을 돕고있으며 작중에서도 본인의 여군이라는 강한 여성 캐릭터성을 적절하게 어필하고 있다.

2기에선 선의 집단으로만 보이던 교권보호국의 안 좋은 면과 허점을 꼬집으며[7]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볼 수 있게 한 점도 호평받는다. 또한 이준빈을 비호감 이미지에서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었는데, 이 또한 호평받는 부분. 그리고 휴재이후 연재된 ADHD 약물 남용 편도 호평을 받았다.

3. 비판

오마이뉴스의 비판기사
경향신문의 비판기사
쿠키뉴스의 비판기사
뉴스1의 비판기사
여성신문의 비판기사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행한 실제 교사들에 의한 인터뷰 및 비평
한국은 이 웹툰의 연재로 비로소 파시즘 국가가 되었다.
- 왓챠피디아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한줄평. 현재는 삭제되었다.

하지만 위의 뻔한 스토리로 인한 불호도 있는데, 초반에는 호평 요소로 자리잡았으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같은 전개를 반복하면서 사회 문제를 자극을 주기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나쁜 놈이 나오고 그들을 응징한다는 플롯 자체는 작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비판의 여지가 없지만,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 이를 고찰 없이 같은 패턴으로 응징만 하는 스토리 전개는 사회 고발물로써 경각심를 주지도 못하고, 그저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소재에 그친다는 비판이다. 오히려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많다. 괜히 언론들과 인권단체들이 특정 웹툰을 비판하는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했다.

참교육(웹툰)이 다루고 있는 사회 문제들은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함에도, 사회 문제를 반영한 듯한 작품 속의 빌런들은 일차원적인 악당으로만 그려진다. 연출 면에서 이 부분이 특히 두드러지는데, 빌런들은 과하게 웃는 모습이나 치졸한 표정이 클로즈업해 보여지는 등 작품 내내 악랄함이 강조된다.[8]

거기다가 헬퍼 에피소드에서는 서울 한복판에서 택시기사가 여성이 돈 없이 탔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작위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스토리까지 나왔다. 차라리 가출을 단순한 일탈로 치부하고 조롱하는 언행과 함께 경찰서에 끌고 가려는 전개라면 현실감 있고 가출한 소녀 입장에서도 똑같이 문제가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결국 서양권 독자들이 물어본 "한국 치안 진짜 이러냐?"라는 댓글처럼 평행세계의 한국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 하지만 현실의 사건을 가져오고 다루면서 이런 작위적인 상황을 만화적 요소, 평행세계로 하는 것은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 이외에도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에선 성인 남성들 상대로 무쌍을 찍던 임한림이 고작 아이들한테 제압당하거나 학폭투 에피소드에선 일개 학생이 어떻게 구했는지도 모를 캡처기능이 없는 폰 때문에 증거를 못 모으는 등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나온다.

특히 학교폭력 위원회에서는 변호사의 의견을 무작정 비난하고 욕하기 바쁜데 스터디그룹에서는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였지만 그렇다고 틀린말은 아니었다 라면서 재평가 받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모습이 독자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 대신 악당을 단죄하는 사이다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9] 이렇게 작품에서 사건을 무조건 이분법적으로만 다루면 그 작품 자체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건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 예로 비슷한 경제 위기를 다뤘지만 사건을 감정적으로만 담았으며, 비논리적이고 모순적이라는 혹평을 들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냉철하게 다뤄 호평을 받은 빅쇼트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다.

만화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가해자를 피해자가 당했던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벌을 준다는 엄벌주의를 무조건적으로 권선징악으로 옹호해 독자에게 사이다를 준다는 점이다.[10] 엄벌주의/평가 문서의 부정적 평가 문단에도 나와있듯이 엄벌주의는 상당한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작품에서는 긍정적으로만 다뤘다는 것이 문제이다.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이라 해도 무조건 감정적으로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판을 의식했는지 이후 회차에는, 엄벌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을 최선의 결말로 여기는 등[11] 반대되는 개념인 교정주의, 교화주의의 본질 역시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이전 에피소드에서 모티브로 한 사건들의 경우 사건의 전후관계가 확실히 밝혀져 가해자와 피해자의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나, 신라별 에피소드의 모티브인 페미니스트 교사 조직의 아동 세뇌 및 학대 음모론의 경우 연재 당시 실체가 밝혀지지도 않은 사건을 마치 실재한 것처럼 웹툰에서 전개했다. 해당 에피소드 완결 후, 한겨레 보도로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를 압수수색하고 해외 공조수사 요청까지 하며 수사를 진행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할만한 단서가 없고 피해 또한 확인되지 않아 수사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보도되었다.

이 때문인지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최신 사건들을 사용하는 편이었으나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이후에는 아동 학대 등 보편적인 사건으로 바뀌었고 나중에 가서야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같이 다시 현실에서의 구체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기 시작했으며, 그나마도 이 에피소드가 연재되는 시점에서 한참 전 사건을 다루기 시작했다.

63화에서 한예리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64화에서 헬퍼를 잡기 위해서 비행가출 청소년으로 위장해서 밖으로 나오는데 은근 한예리를 띄운다는 비판이 있다.

흑인 혼혈 캐릭터를 다루는 내용은 해외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되었다. 지방 학교에 한국인보다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지면서 한국인이 흑인 혼혈 캐릭터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인종 역차별 스토리를 전개했는데, 해당 캐릭터의 대척점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백인 혼혈이고 흑인 혼혈 캐릭터의 인종차별에 대항한다며 니거라는 욕설을 사용하고 선역에 위치하는 것처럼 묘사되며 논란이 된 것이다.

상술했듯 참교육은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거나 전체적으로 만연한 문제들을 비판하기 위해 현실의 사건들을 끌고 와 소재로 쓰는 플롯을 유지했었다. 현실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해결이 잘 되지 않는 것을 가상의 캐릭터들이 참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악역을 심판하여 독자에게 대리 사이다를 선사하는 것이 주 소재이자 인기 요인이었다.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는 현실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당하는 차별이 훨씬 많음에도 극소수의 사례를 가져와 작품의 소재로 쓴 것이 문제가 된다. 차라리 에피소드 자체를 해외 배경으로 바꾸었다면 관련 사건들도 많을뿐더러 현실적인 면도 강하고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많이 발생하기에 논란이 덜했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교권보호국 감독관인 구세라의 캐릭터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늘어났다. 비현실적인 신체능력의 묘사 그리고 교권국을 범죄자를 쥐어패는곳으로만 아는 성향 때문이다.

3.1. 현실 반영 오류 의혹

현실 반영 오류[13]라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독자층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도 있다. 사실 스토리 작가의 다른 작품인 부활남이나 하우스키퍼도 참교육보다 훨씬 현실 반영 오류가 많은 편인데, 참교육은 판타지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4. 기타



[1] 시즌1 완결 특별편 참고 [2] 다만 한예리의 이후 행보에 대해선 불호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3] 여담으로 이런 마겸의 모습은 같은 배경인 죽지 않으려면에서 주인공 임다준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된다. [4] <세상은 돈과 권력>, <스터디그룹>, <평화선도부>, <죽지 않으려면> 같은 경우 확실하게 특히 주인공 세력 VS 적 세력이라는 구도를 형성한다. [5] 단 시즌 2에서는 인권변호사 vs 교권보호국으로 세력싸움이 벌어질것이라는 떡밥을 뿌렸으나 이 마저도 세력이기보다는 이준빈과 나화진의 가치관 대립에 가깝다. [6] 참고로 웹툰에서 등장하는것 빼고도 하루의 4~5군데나 더 사건을 처리한다고 한다. [7] 이준빈은 교권국의 악랄함과 부작용, 그리고 사건 처리에 미흡한 부분을, 구세라는 교권국이 사건을 찾는 방법의 미흡함을 꼬집었다. [8] 최근 학부모 에피소드를 예로, 가해자인 학부모는 증오에 가득 차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마로, 피해자인 교사는 학부모를 끝까지 용서하는 성자로 묘사된다. 자녀가 천식이 있어 담임교사의 근무시간 외에도 부득이하게 연락을 할 수 밖에 없는 학부모도 단역 수준이지만 등장하여 독자들의 옹호를 받긴 했지만 악역으로 묘사된 학부모들에 비해 임팩트가 약한 편. [9] 댓글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방지책을 만들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주제보단 악당에 대한 욕설들이 태반이다. [10] 댓글에서도 교권보호국의 방식을 현실에 도입해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11] 장권혁, 한예리, 양상희, 고동철, 우진엄마, 이현민의 엄마 등 [12] 허나 참교육은 스토리 진행이 얕고 빠른 스타일이라 해당 소재들과 상성이 맞지 않다. 설득력이 있으려면 가해자의 동기 설명은 물론이고 교화하는 과정을 세부적으로 묘사해야 하는데 빠른 전개상 전자만 묘사하는 데다 교화과정도 대부분 나화진의 일침으로 퉁치니 납득이 가지 않는 것. [13] 과거 고증 오류(고증오류)라고 잘못 알려진. [14] 쌍둥이 자매로 나오는데,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15] 19세 미만 [16] 이는 탐구 과목 2개의 점수를 합산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17] 다만 한예리, 양상희처럼 본성은 선하고 후에 갱생하는 인물도 있기에 무조건 단정짓긴 조금 어려운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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