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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16:35:10

죠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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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1.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죠엘 티렐(Joel Tirel).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을 제외한 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야말로 안타리아 역사의 산 증인. 단,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는 동명이인인 꼬마가 등장한다.

1.1. 창세기전 1 창세기전 2

파일:/img/img_link7/430/429237_2.jpg 파일:/img/img_link7/430/429237_5.jpg
창세기전 1의 죠엘 창세기전 2의 죠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엑스트라 졸병.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나, 소프트맥스 홈페이지가 살아 있었을 당시 대략적으로 제공되었던 에스겔력 연도 추적을 통해 라시드 팬드래건과 동갑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계산되었으며, 동갑이 아니더라도 1~2살 정도 아래위로 차이 나는 동년배인 것은 확정.[1]

평민 출신으로 이올린 팬드래건의 왕국 부흥운동의 명성을 듣고 입대한 것으로 보이며, 무예는 떨어져도 성실하고 사려 깊은 충성스러운 병사였다. 성품 덕분에 실버애로우 군에서 이올린, GS, 라시드의 부대를 오가며 신임을 받고, 착실하게 경험과 군공을 쌓았다.

캐릭터 도트와 일러스트가 모두 타 엑스트라와 동일하다. 권위만 앞세우는 성기사단의 판단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초장부터 G.S를 따르기 시작하는 인물 중 하나. 풍운의 밀사 피리어드로 가면 랜담, GS와 세트로 개그를 하기도 한다.

능력치가 쓰레기급이었기 때문에 "얘가 완전 죠엘급."이란 말로 응용될 정도로 구린 캐릭터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었다. 그러나 워낙 초반에 등장하는 데다 등장 빈도도 은근히 높고, 스토리 내에서도 꽤 활약했다. 흑태자 비프로스트 침공 당시 모젤 2세를 대피시킨 것도 바로 죠엘. '커티스의 용사들' 피리어드로 갈 경우, 용병 영입 이전에도 초반 G.S와 거의 같이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줄창 등장하므로, 능력치는 매우 낮았지만 사실상 '육성'의 재미가 없다시피 한 창세기전 2에서 거의 유일하게 '육성'이 가능한 인물이었다. 능력치가 낮다는 걸 뒤집어 말하면 굳이 능력치 효율을 따질 필요도 없어 전사 계열이라면 어디로든 육성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 팔라딘, 제네럴, 어스퀘이커 등의 최상위 직업까지 도달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승려로 전직시킨 뒤, 선라이트가 발동할 때까지 기도만 줄창 시켜 결국 승려계로 육성하는 변태플레이도 있었다.

게임 내 주요 전장에 언제나 있었던 죠엘은 창세전쟁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전우이자 주군인 라시드 팬드래건으로부터 솔즈베리 남작(Baron of Salisbury)의 작위를 하사받아 일개 졸병에서 귀족으로 신분상승에 성공했다.

창세기전 4에서는 이 시절 죠엘이 나오는데, 제대로 된 이미지 그림도 없이 3D 모델링을 그대로 갖다넣은 하위 엑스트라급 캐릭터다. 다만 아르카나 퀘스트를 보면 2명의 여자[2]에게 사모받는 등 의외로 능력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는 양산형 왕국병 일러스트를 쓰긴 하지만 등장. 비프로스트 침공 당시에는 공왕파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한 자유기사단의 일원으로서 상황에 따라 팬드래건과의 연락책 역할도 수행하였다.

1.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파일:/img/img_link7/430/429237_4.jpg

79세. 성우는 서윤선.

창세전쟁 투르와의 전쟁으로 공을 세워 솔즈베리 남작의 작위를 받은 노장군. 라시드 팬드래건 전 국왕이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 같이 다녀 일개 병사에서 장군의 지위까지 오른 전기적 인물이다.

괴도 Z라는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원전이 되는 쾌걸 조로와 마찬가지로 수북한 가슴털을 자랑하며 콧수염도 검게 염색해서 등장한다. 자칭 샤른호스트의 라이벌. 연령과 정체가 알려져있지 않은 그는 샤른호스트가 자주 등장하는 곳에 나타나서 그가 노린 물건을 먼져 훔쳐가곤 하는 자이다. 복면을 쓰며, 상대를 잠재우는 능력을 가진 총 'Z Gun'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턴다. 어쩌다가 NPC 캐릭터로 전투에 참가해줄 때가 잇는데 명성에는 걸맞지 않게 허접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리타이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아아, 노병이여... 퇴장 대사는 왠지 맥아더 장군 페러디.

귀족 세력이 양분된 가운데, 클라우제비츠를 지지하는 귀족 세력들 중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장미전쟁에서 콘웰 가를 지지하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제비츠가 어린 시절 '의적 샤른호스트'라는 인격을 형성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은 것이 괴도 Z인데, 아무리 그래도 컨셉이 너무 지나친 모양인지 괴도 Z 상태에서 만나면 샤른호스트가 "어휴 아저씨!"라며 갑갑해하고 죠엘은 나 몰라라 무시하는 게 일상화되었다. 아무래도 샤른호스트가 상당한 뺀질이 기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안 넘는 것은 괴도 Z를 반면교사 삼아서일 확률이 매우 높다.

본편에서는 샤른호스트와 히로인들이 솔즈베리 영지를 구원한 이후, 본격적으로 리처드 팬드래건에 대항하기 위한 준비를 하자며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이 '신분을 감추고 팬드래건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으로서 서커스단을 조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얼핏 보면 황당하지만 평민들만의 관심사를 통해 리처드의 눈을 피해 돌아다니기에는 적절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샤른호스트에게는 귀족들을 설득하기 위한 화술을 지도하는 등 반 리처드 연합의 기초를 쌓은 인물.

1.3. 창세기전 3

파일:attachment/g3_joel.jpg

89세. 성우는 김기현.

"야이 귀족 연합노무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 지금 마장기를 끌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역적노무 새끼들!!" ...이라 해도 될 만큼 장포스와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 팬드래건 내에서 가장 경험 많은 장군으로, 솔즈베리의 남작으로 평화롭게 말년을 지내고 있다가 귀족파를 피해 달아난 버몬트 대공을 받아주면서 내전에 참가했다.

팬드래건의 무인 그 자체라는 설정으로, 전작과는 달리 엄청난 간지폭풍과 진지함을 뿜어댄다. 템페스트 때와는 다르게 농담 한 마디 하지 않는다! 실제로 게임과 설정을 통해 죠엘의 행보를 훑어보면 라시드를 따라 참여한 창세전쟁 이후 팬드래건이 겪은 모든 전쟁에 참여했다. 템페스트에서 다룬 내전은 좀 미묘하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어차피 아예 다른 인물 같다 여러모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촉의 장군 요화가 많이 연상된다.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에 등장하며, 귀족파 헤이스팅스 공작의 반란군세 속에서 자신의 영지 솔즈베리의 병력을 모아 홀로 버몬트 대공을 지키며 묵묵히 할 일을 하는 폭풍간지의 백전노장으로 탈바꿈한다. 은하영웅전설 알렉산드르 뷔코크와도 상당히 비슷하다.[3]

복장은 근대 유럽의 장군 제복, 특히 독일 계열을 연상시킨다. 일러스트도 유사한 분위기라 비스마르크를 연상하게도 한다.

쇼타기믹 전담 롤랑 솔즈베리가 그의 손자이다. 버몬트 대공이 어렸을 때부터 그와 친하게 지냈던 듯, 손자 롤랑이 버몬트 대공에게 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투르 수용소 생활 이후 갈수록 광기를 내보이는 버몬트 대공을 걱정하지만 충성심이 강해서 그를 제대로 말리지 못한다. 나중엔 안 되겠다 싶었는지, 버몬트 대공 편에서 함께 싸웠던 손자 롤랑 솔즈베리가 그의 광기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사 수행을 핑계로 떠나게 한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들과는 사이가 안 좋은 듯하다. 손자 롤랑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를 좋게 해주려고 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내전 중이라는 당시 스토리 배경 상 이에 대해서도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게임 상에서는 대사로도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창세기전 3 발매 한참 후에 나온 소맥 공식위키에 따르면 아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된 계기가 괴도Z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라고 한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흑역사를 모르나보다

샤른호스트를 사칭하는 벨제부르의 정체를 간파하고 일격을 가하기도 한다. 샤른호스트 원래 정체를 아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매우 친밀한 관계인데 모를 리가 없다.

커티스 침공전의 첫 전투인 리오스 항구 습격전에서는 아론다이트 슈발츠를 탄 버몬트 대공과 함께 무조건 마장기를 타고 나오는데, 그 마장기는 그전 내전에서 아군을 귀찮게 했던 라 MK-III다. 일반 기사 정도는 마장기를 운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역시 역량이 대단한 노익장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라 MK-III의 성능이 간지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신경쓰면 지는 거다

투르 원정에 참여하여 헤럴드 깁슨, 어윈 록슬리 등과 함께 군의 중추를 담당했으며, 투항하여 선봉부대 역할을 한 오스만과 알을 빼면 팬드래건군의 일선부대를 총지휘한 가장 중요한 장군이었다. 물론, 죠엘은 버몬트의 무자비한 작전들에 대해서 상당한 유감을 품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팬드래건 왕가를 위해 충성하고 있으나, 백성과 병사들을 아끼는 덕망을 갖추고 있어서 여러차례 대공의 패도일관의 행보에 여러차례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버몬트는 죠엘의 충언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창세기전 3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습은 살라딘에게 요새가 파괴당할 때 쓰러지는 것. 다행히 죽지는 않고 살라딘이 떠난 후 나타난 철가면이 그를 구조하는 듯하다.
죠엘: 으으...
철가면: 아저씨, 괜찮으세요?

이것이 그의 마지막 대사. 이후로 행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중간에 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도 나왔는데, 창세기전 4 서비스 당시 홈페이지에서 제공되었던 창세기전 위키에 따르면 버몬트가 살라딘과의 마지막 교전 이후 급작스럽게 미쳐버린 걸 록슬리와 함께 수습해 잔여 병력을 물려서 팬드래건으로 돌아왔고, 앙그라 마이뉴가 안타리아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 날까지 둘이서 버몬트를 보살폈는데 이러한 사실은 철처히 비밀에 붙여진 모양. 다만 살라딘이 필립이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미쳐버린 때문인지, 두 사람 다 어째서 버몬트가 갑자기 실성했는지에 대해서 끝까지 알지 못한 채로 종말을 맞았다고 한다.

참고로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 등장하는 죠엘 역시 이 버전인데, 뜬금없이 담당 성우가 이규화로 바뀌었다. 출시 당시 기준으로 다른 세계지기의 배역과 중복되는 것도 없는 단독 캐스팅이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불명.

1.3.1. 성능

첫 등장에 직업이 그랜드나이트라는 뭔가 그럴싸한 것을 달고 있어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 같지만 사실은 구멍이 뚫린 캐릭터다. 사실 그랜드나이트는 비교적 상위직임에도 그 다음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일 뿐 자체 성능은 허접한 빈껍데기 같은 수준[4]이라 가능한 빨리 벗어나야 하는 직업이다. 게다가 그 빈껍데기 직업마저도 실은 유지를 위한 필수 어빌리티를 다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강제로 달아둔 직업 페이크. 그랜드 나이트의 전직 조건엔 Dex의 레벨이 5 필요한데 죠엘은 이게 아예 없기에 다른 직업으로 바꿔버리면 다시 돌아올 수가 없다. 그래서 섣부르게 하위직으로 전직을 해 버리거나 하면 안되고 합류한 그대로 경험치를 줘서 키워야 한다. 다행히 기본으로 보유한 어빌리티가 꽤 풍부해서 왕국검법 6 딱 한개만 배우는 순간 바로 계열 최고의 졸업급 직업인 성기사단의 전직 조건이 완성된다.

바닥부터 시작해 마인검 같은 걸 들고 적을 꾸역꾸역 잡아가며 성장 단계를 밟아야 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극초반부터 최종직을 달고 싸우는 특성상 초반에는 강하다. 반면 아군의 성장 평균이 오를수록 실은 딱히 두드러지는 성능이 아니라는 걸 체감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대기턴이 느려서 턴이 잘 오지 않고, Dex와 Skill 수치가 낮아서 연타공격의 딜량도 낮다. 같은 장비로 같은 기술을 써도 딜량이 밀리기 때문에 동일 성능의 캐릭터가 대량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 특성상 중반 이후로는 기용의 의미를 찾기 어려워진다. 이는 노장 포지션의 캐릭터로서 버몬트나 롤랑 등 초반에 약한 타 주역 캐릭터들의 육성을 보조하는 용도를 염두에 두고 능력치를 책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작의 듀란 램브란트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능력치는 Str로 등장 처음부터 200이 넘는 수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평타 한방의 위력이 제법이다. 이는 타 캐릭터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죠엘만의 장점. 때문에 굳이 장검이 아니라 대검을 주고 평타를 치며 싸워도 제법 결정력이 나오는 편이다. 성기사단 캐릭터들이 대개 장검을 활용하기 위해 로얄나이트나 성기사단 직업에 멈추는데, 죠엘 정도는 그냥 최종직 크림슨 크루세이더까지 전직시켜서 쓸만한 대검 하나 들려주고 평타나 플라즈마 슬래쉬로만 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후반부 아스타니아, 투르 전투에선 보통 아군 전력에서 엑스칼리버가 빠지기 때문[5]에 바리사다 하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돌려쓰는 것이 귀찮은 유저라면 이런 방법으로 쓰는 것을 권장한다.

1.4.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파일:창세기전m죠엘.jpg

2 당시의 설정을 차용했기 때문인지 역시나 엑스트라로 나오는 근육돼지 스타일의 창병 디자인을 살짝 어레인지해서 등장.

1.5. 시리즈별 차이점

이며 이며 이며 이며 팬드래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모든 전투병기를 다뤄봤던 백전노장. 거기에 덧붙여 창세기전 3에선 그랜드 나이트로 나오면서 파이어 볼 2레벨이 옵션으로 달려 나와 처음부터 마법검사 취급이며, 여기에 조금 돌아가는 길이지만 K.G로 전직해서 과학 1을 익히면 록슬리처럼 워프 쓰고 메테오 펑펑 날리는 대마법사급이 될 수도 있다.[6]

다만 창세기전 위키에서도 가장 능숙한 무기는 창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템페스트 당시에도 '창의 명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진짜 정체를 오랫동안 숨길 수 있었다. 총을 쏘고 다니는 괴도 Z를 보고 창의 명인 죠엘을 떠올릴 수는 없으니까. 3편에서 주무기로 검을 쓴 이유는 대공파 지휘관이라는 신분 때문이었다고.

추가로 주잔 카카오에서 아델라이데와 롤랑의 도서관 스토리에서 죠엘이 최종적으로 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아델라이데에게 말해주는데, 자신과 싸우는 자가 누군지, 자신의 손에 쓰러지는 자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서 들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쟁속에서 생명이 갖는 무게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점수 경쟁만이 남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힌다.

성격도 서서히 바뀐다. 창세기전 2에서는 약간 소심하지만 성실한 병사 타입,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유쾌 쾌활한 할배, 창세기전 3에서는 충정 어린 무인. 이는 얼핏 보면 억지스러울지도 모르지만, 템페스트 내에서 클라우제비츠 샤른호스트로서 활동하는데 죠엘이 롤 모델이 되었다는 설명과 클라우제비츠와 샤른호스트의 성격차를 감안해 보면 죠엘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창세기전 2의 햇병아리와 세상의 평지풍파를 겪을대로 겪은 창세기전 3의 노장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이러한 시리즈별 차이점에 대해 메인 시나리오 작가인 최연규 前 이사가 밝힌 여러 배경 스토리가 있는데,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성장형 주인공 타입 캐릭터'에 가깝다. 템페스트 발매 이후 기존 팬덤에서 죠엘에게 내렸던 평가인 '백전노장 웨폰마스터'라는 반농담성 요약이 3에서 진짜 아이덴티티로 적용되었던 것인데, 실제로 죠엘의 삶을 살펴 보면 '격동의 역사 한복판에서 직접 인생 풍파를 겪어온 자'이자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두 가지 테마가 오묘하게 공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7] 이후 대한민국 게임 업계가 어떤 흥망성쇠를 거쳤는지, 그리고 소프트맥스가 어떻게 기울어져 폐업의 길을 걸어갔는지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캐릭터.

2.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파일:/img/img_link7/430/429235_7.jpg

항목 1과는 동명이인인 꼬마로 단역. 써니의 동생이다.

글로리의 발룬티어 레지던스에서 사는 발룬티어로, 글로리 가드들에 의해 노역을 당하며 하루하루 먹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누나 써니가 가드들에게 농락당하려 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둘 다 위험에 몰리는데, 마침 보고 있던 살라딘이 난입하여 그들을 구해내고 대신 십자가에 매달려 굶어 죽는 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가드들 몰래 써니가 살라딘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주고 있던 것이 발각되자 그녀는 가드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모든 것을 지켜본 살라딘은 때마침 자신을 구하러 온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에게서 무기를 받아들고 가드들을 일소한 후 소녀의 유언대로 죠엘을 거둔다. 그 일은 살라딘이 글로리의 로드와 발룬티어들에게 혁명의 불씨를 피우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죠엘은 이 챕터 이후 살라딘과 한 번도 같이 나온 적이 없다. 분명 살라딘이 자기 입으로 누나가 자기에게 죠엘을 맡겼다면서 마치 대신 키워준다는 뉘앙스로 말을 거는데 정작 이 장면 이후로 출연 자체가 없다. 살라딘이 워낙 바쁘다 보니 고아를 키워줄 여유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자유의 대가 챕터가 끝나며 비중이 완전히 증발해 버린 점은 파트2 시나리오 작법을 거론할 때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구멍이다.
거기에 더해 다른 누군가를 살리겠다며 죽어버려서 결국 그녀(들)[8]의 부탁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다.


[1] 창세기전 4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던 창세기전 위키에서는 라시드와 같은 1192년생으로 기재되었으나, 다른 게임에서 확정 정보로 나오지 않았으므로 아직 유보 상태. [2] 1명은 가라드에서 다갈로 전향하여 실버 애로우 소속이 된 前 암흑기사 아니타, 다른 1명은 어렸을 적 와이번 사이에서 자라 야성적 감각이 뛰어난 솔저 탐린. 참고로 둘 다 원작에서 팬드래건 성기사단 소속이었고 다갈 성에서 만나 친한 친구가 되었으나, 4에서의 추가 설정으로 인해 결국 죠엘 때문에 갈라서게 될 운명을 가지고 있다. [3] 뷔코크도 죠엘처럼 말단 병사부터 군경력을 시작하여 많은 전투를 거치며 장군의 자리에 오른 살아있는 군사박물관이다. 또한 일신의 무용보다는 풍부한 경험과 그로 인한 통찰력으로 대국을 파악하고 군을 통솔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장수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4] 보다 하위 직종에도 있는 초필살기 제어가 없고 연도 3레벨까지밖에 쓸 수 없다. 해당 직업만의 특징이라면 대미지도 별로 안나오는 화이어볼 2와 반격 커맨드. 성능 자체가 함정 수준에 로얄나이트라는 직업으로 대체가 가능해서 다른 캐릭터들은 오지 않는 직업이다. [5] 일반적으로 롤랑에 들려주고 보내기 때문이다. 보내지 않는다면 해당하지 않는다. [6] 커티스 침공 당시 두번째 전투인 리오스 항구에서 자동으로 2급 마장기 라 MKⅢ에 탑승하는데, 설정상 마장기는 3급은 몰라도 상당한 수준의 마법적 소양이 있는 무인들이 되어야 운용이 가능한 설정이 있다. [7] 물론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우연찮게 설정을 이리저리 짜집기하다 보니 만만한 놈으로 걸려들었던 게 죠엘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8] 셰라자드: 빛과 소금이 되어달라/다시 만나자, 써니: 동생을 보살펴달라, 엠블라: 같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