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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18:49:51

현장냥이

좋았쓰에서 넘어옴
파일:genbaneko-1.jpg [ruby(現,ruby=げん)][ruby(場,ruby=ば)][ruby(猫,ruby=ねこ)]
1. 개요2. 설명3. 바리에이션4. 기타

1. 개요

ヨシ!
좋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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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くまみね(쿠마미네)[1]가 만든 전화냥이(電話猫)를 모태로 하여 생겨난 캐릭터. 기본형은 안전모를 쓴 회색 고양이가 특유의 포즈로 "좋아!(ヨシ!)"[2]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특이사항이라면 일본어 감탄사 요시!가 한국 웹에서 "좋았쓰!"라는 흥겨운 추임새로 초월번역되었다는 점. 회사에서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하는 것으로 그려질 때가 많은데 별로 안전해 보이지 않는데도 그저 "좋았쓰!"라고 하고 넘어가 버리는 블랙 유머가 주를 이룬다. 한국에서는 주로 '좋았쓰냥이', ' 좆소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파일:좆소냥.jpg
일냥이(仕事猫)

나중에는 원작자가 일냥이(仕事猫)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밈과는 다르게 산재 예방에 열심인 캐릭터로,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3] 책자나 홍보물에도 등장한다. #


삼성전자 노조의 첫 파업 시위를 통해 한국 뉴스에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대기업 고양이었어? 분명 중소기업 고양이였는데'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2. 설명

상술한 대로 원래는 구형 전화기용 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는 고양이 그림으로 시작했고 처음 출시되었던 2016년에는 그냥저냥한 인기를 가진 그림이었다.

그러다가 2018년경에 누군가가 이 고양이의 디자인으로 각종 유머 소재들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인 소자잉에 올라와 있던 ' 사람 형태 오브젝트 '화남'(人型オブジェクト 怒る)'의 구도에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에서 판매하는 산업안전정보 홍보 캠페인용 포스터에 자주 사용되는 마스코트 캐릭터인 '요시다 군(ヨシだ君)'의 시그니처 포즈인 삿대질 포즈와 특유의 폰트로 적힌 '좋아!(ヨシ!)'를 합성하여[4] 지금의 독특한 포즈로 삿대질을 하며 좋아!를 외치는 그림을 만들어냈고 이것을 응용하여 만든 블랙 기업이나 산업현장(+ 블랙 기업의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한 실태들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이미지들이 인기를 끌면서 밈이 되었다.

한국 웹에서는 2022년에 사무직 이상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적이 있으며 시간이 꽤 지난 2024년경부터 디시콘이 만들어지는 등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일본의 현실을 까는 내용들도 한국의 블랙 기업이나 산업현장(+ 블랙 기업의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실태들과도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감대가 퍼져서 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상술한 좆소고양이라는 이름이 이른바 좆소(좆같은 중소)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들과 똑같기 때문이다.[5] 대략 나열해 본다면...

...이 모든 막장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좋았쓰!" 한마디로 퉁치고 넘어가버리는 구성이 많은 인터넷 이용자의 공감을 샀으며, 그리고 현실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더욱 공감을 불러왔다. 좋았쓰 모음집

상술한 대로 해당 은 3가지 소재들이 뒤섞인 데다 당연히 각각의 소재들의 원작자들의 허락 따위는 구하지 않은 물건인데 2차 창작으로서 소비될 때야 별 문제가 없지만 이것을 진지하게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런데 상술한 대로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가 고양이 캐릭터의 원작자인 쿠마미네와 협업을 했고 나머지 한 개인 밈인 '사람 형태 오브젝트 (화남)'은 굳이 안 따라 써도 그만이기 때문에 이 캐릭터를 건전한 방향으로 사용하는 일냥이(仕事猫) 캐릭터로 가공하여 사용하고 있다.

3. 바리에이션


아예 이걸 Suno AI로 만든 영상도 존재한다.[8]

4. 기타


* 한국에서 이를 오마주한 '현장멍이' 만화가 등장했다. 작가 계정 화풍은 비슷하지만 고양이 대신 가 등장하고 주로 전기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현장냥이' 원작 작가에게 직접 허락을 받았다. # #[11]


[1] 아이돌 마스터 만화 '765프로의 부엌'을 연재했다. [2] 일본국유철도(현 JR)의 증기기관차 기관사가 처음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관행으로, 시력이 약한 기관사가 기관 조수에게 신호 확인을 하게 하는 모습이 점차 다른 안전이 중요한 모든 업종에 주의를 환기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방안으로 퍼졌다. # "(해당 안전 수칙 또는 안전 구호) 좋아!"라고 외친다. 일본에서는 "좋아!"를 "요시(ヨシ)!"라고 외치는데 현장냥이에서도 이걸 그대로 쓰고 이걸 한국어로 번역할 때 풍자의 의도에 맞게 비틀어서 번역했다. [3] 한국의 안전보건공단과 유사하다. [4] 요시! 자체는 저작권이랄 게 없는 평범한 멘트지만 요시다군이 사용하는 요시!는 전용 폰트로 작성되었고 항상 특유의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묘사되기 때문에 저작권이 존재한다. 링크에 나와있는 포스터에 적혀 있는 요시!와 현장냥이 짤의 요시!를 비교해 보면 동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5] 이밖에도 "좋았쓰"라는 단어가 빠르게 발음하거나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으면 "좆소"라고 들리기도 한다, 현장냥이의 행동과 발언이 여러모로 "좆소"로 대표되는 한국의 블랙기업의 부정적인 면모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어찌보면 자국을 넘어 타국의 현실까지 반영한 초월번역인 셈 [6] 최근 번역 작품에서는 ' 높으신 냥반' 이라고 현지화되기도 한다. [7] 사실 중소기업의 경리는 보통 총무에 인사까지 맡아서 권한이 막강한 경우도 많다. 당장 일개 경리가 수억에서 수십억씩 횡령했다가 한참 나중에서야 걸리는 일이 뉴스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 다만 전담할 인원없이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뒤집어 쓴다는 점, 오너 취향대로 업무를 분장해버려 호가호위하는 일개 경리가 모든 직급을 무시하고 회사 내외부 권력을 끌어쥐는 모습조차 중소기업 그 자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중소기업이라는게 오너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휘둘리는지라, '현장만 잘 돌아가면 그만'이라는 이유로 협조사항에 대해 무조건 지원을 지시하는 경우는 그저 네 네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긴 하다. [8] 원본만 늘여놓지는 않고 약간의 K-패치가 들어갔는데 월요일까지 해야되는 일을 금요일 저녁에 알려주기, 3분도 안되는 시간만으로 기계의 책임자 등의 원본도 들어가 있지만 한때 한국에서 흔한 중소기업의 일상이라는 내용으로 돌아다녔던 추석 선물로 붕어빵 받았다, 설날 상여금 로또, 엑셀 팡션 쓰지마세요와 같은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다. [9] 말이 해명문이지 기분이 나쁘니 고소하겠다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자신은 일베충이 아니며 그러한 의도없이 넣은 요소일 뿐인데 오해하는 것이라는 변명에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10] 원글은 '근첩들이 분탕치러 올거같다'라는 사유로 완장에 의해 삭제당했다. # [11] 작가는 나무위키의 이 문서를 봤다. # 작가의 아내가 마침 간호사여서 이른바 '간호토끼'도 그려보고 싶다고 했었지만 아내의 반대로 무산되었다.